디지털 마케팅 용어 도감 -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필수 키워드 256
다케우치 테츠야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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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용어 도감

다케우치 테츠야

정보문화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생소한 용어를 많이 만난다. ROAS, LTV, SEO, CRM 같은 용어는 일반인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매번 마케팅 용어를 검색해서 뜻을 알게 되더라도 뒤돌면 까먹기 일쑤였다. 이 책은 용어 도감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사전처럼 필요한 부분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각 용어마다 따라붙는 3개의 관련 용어가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퍼널'이라는 용어를 찾아보면 자연스럽게 풀 퍼널, 어퍼 퍼널, 미들 퍼널 같은 용어를 같이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애드 네트워크와 애드 익스체인지

광고 송출, 판매를 효율화하기 위한 플랫폼과 시스템을 말한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디지털 마케팅 기본 용어부터 광고, SEO, 분석, 개발, 경영에 이르기까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분류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마케팅의 어떤 부분에 강하고 어느 부분에 취약한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 각 용어를 설명하는 페이지마다 함께 실린 일러스트는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를 잘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모든 용어 설명에는 '용어의 사용 예'가 포함되어 있어서 실무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실제 대화 예시를 통해 내가 이 용어를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감을 잡을 수 있었다.

ARPU

어떤 기간에 사용자 1명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금액을 거두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본문중에서

마케팅은 개별 나무가 아닌 거대한 숲을 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케터에게 왜 개발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지, 경영 전략과 마케팅 활동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를 어렴풋이 짐작만 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그 연결고리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커스터머 석세스

고객이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해 성공 경험으로 연결하는 활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영역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움직이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꼭 알아야 할 새로운 용어는 매일같이 쏟아져 나온다. 그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이 효율적인 마케팅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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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자기신뢰 - 세상이 요구하는 나가 아닌 진짜 나로 사는 법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필로소피랩 엮음 / 각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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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자기신뢰

랄프 왈도 에머슨

각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정해진 성공의 공식과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 속에서 진짜 내 목소리를 잃은 기분이 드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초역 자기신뢰>는 더 열심히 살라거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고 등을 떠미는 대신에 세상의 기준이 아닌 너 자신의 기준으로 살고 있느냐고 묻는다.

에머슨이 말하는 자기신뢰란 근거 없는 자신감이나 오만한 자기합리화가 아니라 내 안에 이미 존재하는 진실한 목소리를 믿고 그 목소리에 따라 묵묵히 걸어가는 용기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자신의 실수와 한계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직장 생활이라는 어쩌면 끊임없이 타인의 평가와 인정에 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연초에 세운 실적 목표, 성과나 상사의 눈빛에 일희일비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타인이 만들어 놓은 궤도를 이탈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스스로를 불태운다.

책은 타인의 평가에 일일이 반응하며 감정을 소모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급해 보이는 모든 일이 다 내 일은 아니며 때로는 불편한 진실일지라도 할 말은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중심을 단단히 세워보는 것이다.

진정한 깨달음은 계획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에머슨은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살지말고 현재의 눈으로 판단하고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격려한다. 어제의 말과 오늘의 생각이 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며 성장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의 생각을 과거에 가둬두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살아있는 사람이다. 과거의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그것이 미래의 나까지 규정하도록 내버려 둘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인간관계에도 숨 쉴 틈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고 해도, 모든 것을 다 공유해야만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 중에서

에머슨은 겁 많고 소심한 사람만이 위인들의 말만 인용하려 한다는 인생명언을 만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나의 감각과 경험들이 쌓여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서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취향이 나를 만들고 내가 삻아온 삶의 곧 작품이 된다는 것. 내 삶의 모든 순간을 충실히 느끼고 나만의 언어로 표현해내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이 책을 통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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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 잔 -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정인성 지음, 엄소정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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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 잔

정인성

영진닷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두 세계가 이토록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을 <소설 한 잔>을 읽고 떠올랐다. 저자는 10년간 '책바'라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하며 몸소 체득한 문학과 칵테일의 교집함을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책장을 넘기는 손끝에서 느껴지는 사락거림과, 얼음이 부딪히며 내는 투명한 소리가 공존하는 저녁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그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술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술에 등장한 장면의 분위기와 인물의 감정선, 시대적 배경까지 아우르며 한 잔의 칵테일에 진한 서사를 부여한다.

맨해튼은 베이스 스피릿의 풍미를 또렷하게 전달하면서도 매끄러운 질감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칵테일이기에, 시간이 흐르며 스터링이 정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유명한 소설 속 인물들은 어떤 순간에 어떤 술을 마셨을지 이 책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위대한 개츠비 속의 주인공이 마시던 민트 줄렙이나 영화 캐롤에서 캐롤이 주문하던 설탕을 뺀 올드패션드 한 잔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지난 10년간 연희동의 한 골목에서 '책바'라는 공간을 지킨 주인이다. 수많은 사람이 책과 술을 매개로 위로를 얻고 영감을 떠올리고 또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마티니는 유명 인사에게도 사랑받으며 각자만의 개성이 담긴 변주로 탄생했습니다.

본문중에서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보면 소설 속 칵테일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부터 가장 맛잇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까지 실용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우리에게 자신만의 '책바'를 가질 수 있다는 용기와 낭만을 심어준다는 점이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나라의 해변을 찾게 된다면, 그때 첫 잔으로 마시고 싶은 칵테일은 아마도 피냐 콜라다가 될 것 같습니다.

본문 중에서

고된 하루 끝에 누군가의 시선과 소음도 없는 나만의 공간에서 좋아하는 소설과 그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인생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칵테일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소설한잔 #책추천 #북스타그램 #에세이추천 #칵테일 #칵테일레시피 #책바 #위스키 #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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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루프 : 금융 3000년 무엇이 반복되는가
이희동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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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루프: 금융 3000년 무엇이 반복되는가

이희동

한스미디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뉴스는 연일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을 이야기하고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내 월급은 정해져 있는데 세상은 왜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는지 막연한 불안감이 잇었다. '더 루프'에서는 역사는 그저 지나간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열어보는 지도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금융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금융위기는 반복된다. 왜 위기는 반복되는 것일까?

본문 중에서

이 책은 고대 로마의 화폐 위기부터 중세의 상업 자본주의 태동, 근세의 3대 버블과 20세기의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담고 있다. 이 기나긴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일관된 패턴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시장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동력이 기술이나 제도 이전에 탐욕과 공포라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점이다.

신대륙 발견이 가져온 막연한 기대감이 투기 광풍으로 이어지고 첨단 기술에 대한 맹신이 닷컴 버블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인간의 집단적 열광은 언제나 위기의 씨앗을 품고 있다. 저자가 짚어내는 역사의 변곡점마다 시대를 초월해 반복되는 인간의 모습은 마치 거울로 나를 보는 것 같았다.

19세기는 증기기관의 굉음과 함께 시작되었다. 연기와 증기로 가득찬 공장들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생산 방식을 선보였고, 인류는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본문중에서

그래도 모든 위기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앗아간 흑사병이 역설적으로 봉건제를 무너뜨리고 근대적 은행업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자본주의의 종말처럼 보였던 1929년 대공황은 국가의 개입과 금융 안전망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역사를 살펴보면, 관세 전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들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시도로 시작되지만, 대부분 상호 보복 관세로 이어져 모든 참여국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자산 버블, 신용 팽창, 섣부를 정책 대응, 실물과 금융의 괴리, 집단적 인지편향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패턴을 제시하면서 이것들이 어떻게 맞물려 위기를 증폭시키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단순히 오를 것이다, 떨어질 것이다라는 막연한 감에 의존하는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됐다. 매일 성실하게 일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면 이 책은 든든한 경제적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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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없음 - 격동의 세계를 이해하는 세 가지 프레임
헬렌 톰슨 지음, 김승진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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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없음

헬렌 톰슨

윌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수십 년, 길게는 한 세기에 걸쳐 누적된 에너지, 금융, 민주정치라는 세 가지 거대한 흐름이 서로 얽히고 충돌하며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물이 바로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모든 혼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거대한 그림을 완성하는 것 같았다.

미국이 석유를 수입할 필요가 줄면서 최종적으로 이는 중동에서 부분적으로 군을 철수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초반은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에너지 문제는 유가 변동이나 전기세 인상처럼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때만 과심을 갖던 분야였다. 하지만 저자는 석탄에서 석유로의 전환이 어떻게 미국의 패권을 공고히 했는지, 그리고 자원이 부족했던 유럽이 왜 중동 문제에 깊숙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120년의 역사를 종횡무진하며 입증해낸다.

특히 독일이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의존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그 관계가 수십 년간 나토 내부에 구조적인 균열을 만들어왔다는 분석은 충격적이었다. 그저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예고된 균열의 폭발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거시경제적 유용성이 무엇이었던 간에 양적완화는 체계적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중 일부는 자산 가격 인플레와 관련이 있었다.

본문중에서

에너지의 흐름이 세계의 지정학적 지형을 보여줬다면 그 위에서 국가와 개인의 삶을 뒤흔든 것은 금융의 힘이었다. 경제 파트에서는 1970년대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 사건이 오늘날 나의 자산가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국경 없는 자본의 이동은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를 열며 전 세계에 값싼 상품을 공급했지만, 그 이면에 내재된 모순은 결국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라는 파국을 낳았다. 그리고 그 위기는 또다시 오늘날의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이어졌다. 이런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환율 변동이 왜 중요한지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국가공동체/민족공동체 의식은 대의제 민주정의 작동에서 정치적으로 상당한 용도가 있고, 역사적으로도 이 둘은 함께 나타났다.

본문 중에서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미래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으며 어떤 역사적 경로를 거쳐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국제 뉴스를 챙겨보지만 항상 배경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들에게 그리고 복잡한 세상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에 목말라 있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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