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스토리 - 어떻게 가난한 세 청년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무너뜨렸나?
레이 갤러거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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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스토리 
어떻게 가난한 세 청년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무너뜨렸나?
레이 갤러거



에어비앤비를 한 번도 사용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사람은 없을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에어비앤비의 폭풍성장은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 
보통 해외여행을 하면 호텔에서 묵어야 하는데 
에어비앤비는 타인의 집에서 생활한다는 획기적인 비즈니스로 다가왔다. 


에어비앤비는 하나의 비즈니스를 넘어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20년 전에는 깨끗한 호텔을 원했다면 지금은 현지의 삶을 똑같이  원하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이용하는 사람과 집을 주는 사람이 모두 친절하리라는 것을 가정하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잡음이 나기 시작한다 .


얼마전에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여성 관광객이 일본의 에어비앤비호스트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다양한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다.


에어비앤비는 몇 년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했고 에어비앤비를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구매자와 판매자들도 나타났다. 세계의 유명 관광지들은 그들이 사는 곳을
관광객에게 내어주고 돈을 버는 사람도 늘어났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에어비앤비 때문에 두드러지고 있다. 
과연 에어비앤비는 세계인을 하나로 엮는 것 말고도 범죄나 사회현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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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분명 환생한다 - 이안 스티븐슨의 환생 연구에 대한 비판적 분석 최준식 교수의 종교.영성 탐구 1
최준식 지음 / 주류성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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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분명 환생한다

이안 스티븐슨의 환생 연구에 대한 비판적 분석

최준식




인간은 예전부터 사후 세계를 믿어왔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캄보디아의 앙코르왓도 사호세계를위해 지어진 건축물이다. 그만큼 인은 영혼과 사후 세계에는 뗄 수 없는 것이다. 과학이 나오면서 인간의 영혼을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환생에 대한 믿음은 점점 사라졌다. 그렇지만 이 세계에는  전생에 대해서 기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을 통해서 환생에 대해서 연구를 했다. 


환생을 인정하는 사람들의 연구를 보면 아주 어렸을 때에는 직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죽고 나서 새롭게 아이로 태어났지만 전생을 기억하고 있다가 6~7살쯤에 이번 생에 적응하면서 전생을 잊게 된다고 한다. 아이들은 말문이 터지면서 전생에 대해 말을 하게 된다. 이안 스티븐슨은 약 40년동안 전 세계를 다니면서 전생을 가진 아이들에 대해서 조사를 했고 대표적인 예를 책이나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책에서는 환생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 인간은 카르마에 따라서 윤회를 한다거나 내생은 있지만 환생은 없는 다양한 견해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인간의 사후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인간이 수없이 환생한다는 설은 보통 인도에서 많이 나타난다. 카르마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시작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제일 화두가 된다. 


많은 서양학자들은 이안 스티븐슨의 환생이론에 대하여 반대한다. 이안 스티븐슨의 소개 사례 중의 많은 아이들은 상위 카스트에 속해있거나 부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아이와 부모들이 전생의 가족으로부터 돈을 뜯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싶다. 인도는 환생을 믿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 문화가 만들어낸 가공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안 스티븐슨은 다양한 나라에서 환생 연구를 했지만 유일하게 베트남지역의 연구사례는 없다고 한다. 베트남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스티븐슨의 연구에도 허점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전생을 연구하는 학자 이안 스트븐슨의 전생은 과연 누구였을지도 궁금하다. 나의 전생은 어땠을 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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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우인가 나는 늑대인가 - 동물을 읽으면 인간이 보인다
오바라 요시아키 지음, 신유희 옮김 / 살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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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우인가 나는 늑대인가 

동물을 읽으면 인간이 보인다 

오바라 요시아키 




가족의 구성은 혈연이 아니라 비혈연으로 먼저 이루어진다. 인간의 가족 구성은 보통 이성인 남녀가 만나서 시작한다. 가족이란 보통 낳은 자식을 보호하고, 양식을 주어서 기르기 위한 집단인 것이다. 수컷과 암컷이 만나서 새끼를 만들고 그 새끼를 키우기 위해서 만들어낸 협력집단인 것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새끼를 키우기 위한 가족 구성이 인간과는 많이 다르다. 


대다수의 조류는 부, 모, 자식의 핵 가족을 이루고 있고 사자는 암컷들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있다. 고양이는 암컷이 단독으로 자식을 키우는 것도 많다. 특히 사자의 경우는 수컷이 새끼를 살해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행동생태학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 사회에 가족이 왜 생겼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보통의 동물은 수컷과 암컷 중 수가 적은 쪽이 선택을 한다. 일반적으로 수컷은 많은 암컷을 수정시키는 능력이 있다. 이 이유는 수컷이 상대적으로 남아돌기 때문에 수컷 끼리의 격렬한 경쟁이 필요한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제대로 보호하고 충분히 먹이를 주면서 기르면 자식의 생존률은 높아지고 번식률도 따라서 좋아진다. 조류나 포유류는 거의 포식자에게서 새끼를 지키기 위해 결투를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파충류나 어류는 알을 낳을 뿐 그 알을 지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부모는 자신의 유전자를 자식에게 복제 한다. 부모가 생식을 통해서 복제한 자신의 유전자는 자식에게 있고 자식이 좀 더 살아남고 생식을 하는 것이 자신의 유전자가 더 많이 살아남는 길이다. 이것을 보면 부모 행동의 진정한 수익자는 바로 부모 자신인 것으로 알 수 있다. 오랜만에 동물 행동학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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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한국사 1 : 선사시대 ~ 신라의 삼국통일 - 역사를 즐기는 거의 모든 방법
김용천 외 지음 / 단군과제우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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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한국사 

역사를 즐기는 거의 모든 방법
김용천, 문성식, 손석영, 이민재 



수능 시험에서 한국사가 선택과목으로 변경되면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역사야 말로 인문학의 기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역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준다. 


역사를 그저 읽는 것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고 토론하면서 역사를 
알 수있게 도와준다. 옛날 사람들이 왜 과거를 기록했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아는 것은 역사를 배우는데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박물관에서 봤던 물건들을 과거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것들이 왜 중요한 것인지도 알 수 있게 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았다. 
사진과 그림도 함께 있기 때문에 역사를 이해하는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그냥 주입을 하는 역사 교육이 아니라 
역사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역사를 이해하고 논술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수 있게 해준다.


보통 역사책이라고 하면 단순히 시대별로 글을 나열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생각이 자라는 한국사에서는 역사를 자신이 것으로 체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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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 - 파리에서 보낸 꿈 같은 일주일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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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
파리에서 보낸 꿈 같은 일주일
박정은




인스타그램에서 제일 많이 언급되는 곳이 바로 파리의 에펠탑이라고 한다. 
모든 여행자들이 그곳을 가기 위해 프랑스를 들리고 그곳의 매력에 빠진다. 
유럽에는 친구들끼리 지키는 전통이 있는데 친구가 오면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고 
카우치를 내준다고 한다. 작가는 친구인 소피의 집에 일주일 동안 지내게 된다. 


외국인이 많이 관광을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그들은 외국인들에게도 친절하다. 
영화 <아멜리에>에 등장하는 생 마르탱 운하도 파리에 있다. 시테 섬 안에는 중앙경찰서, 
법원, 시립 병원, 성당 등 중요한 정치기관이 있다고 한다.


파리의 벽에는 그라피티도 만날 수 있다. 으슥한 뒷골목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볼 수 있는 그런 그래피티 들이다. 유명한 작가의 그라피티는
가방으로도 나왔다고 한다.


어느 관광지를 가던 로컬들이 좋아하는 음식점과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음식점이 
따로 있기 마련인데 로컬이 가는 정말 좋은 음식점을 발견하면 그것만큼 성공한 여행도 없을 것이다. 


프랑스 파리에는 영화에 나온 유명한 장소들이 많다. 센강을 비롯해서 작은 골목길들이나 
고서점들, 음악을 하는 예술가들도 만날 수 있다. 몽마르트의 중심인 테르트르 광장에서는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파리에서 유명인의 공동묘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몽파르나스 공동묘지에는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드레퓌스, 모파상 등의 묘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의 비석에 어떤 글이 쓰여져 있고 그들을 어떻게 기리는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느 곳에서나 시장만큼 활기찬 곳도 없다. 그들이 어떤 것을 먹고 생활하는지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프랑스의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계속 마음에 남는 되가 있다면 바로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리라. 파리는 그렇게 내 가슴속에 살아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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