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논어
주대환 지음 / 나무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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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이면 논어와 좌파가 어우러진 것일까?

그것도 강렬한 빨간색 표지에 균형감이 결여된 표지제목과 좌파라는 단어의 미묘한 조화, 여러가지의 기묘함으로 이책은 마케팅 측면에서 매우 성공한(판매부수와 관계없이) 책입니다.

 

삐딱하게 '공자 보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관점만 다를 뿐 공자에 대한 애증과 호감은 어떤책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빨간표지의 좌파논어 속은 논의의 새로운 분석시도로 인하여 푸르름과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공자는 최초로 자기를 따르도록 당을 만든 사람으로 세상 사람들과 무한히 소통했고, 그의 제자들이 그를 현자로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소통으로 성인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논어를 풀어헤쳐(또 다른 재해석 방법으로) 다시 모으는 기발한 발상으로 어떤 주석에도 볼 수 없었던 편안함(주석에 대한 왠지 모를 거부감과 다른)과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고 텍스트로 삼았던 성백효선생의 논어집주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이씨조선에 태어났다면 공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능지처참을 당했을 것입니다.

 

저자는 대학1학년이후 쭉 걸어온 진보의 길을 반추하고 "좌절하고 상처 받지 않은 영혼이 어찌 혼자 뿐이겠는가?"라며 잘풀지 못한 인간관계와 소통하지 못한 까칠함에 대한 반성과  맑은 자아비판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이 땅의 소통하지 못한 불쌍한 중생들을 위해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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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중용 강설 사서삼경강설 시리즈 1
이기동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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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렵다는 대학과 중용의 겉핥기를 하였습니다. 큰학문의 도는 밝은 덕을 밝게하고, 백성과 친하며 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대학경1장), 군자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이라도 마음과 몸 가짐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대학전6장), 온 정성을 기울이면 본인자신의 득도는 물론 주변의 사람과 모든 사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자라거나 커나갈 수 있도록 도와 준다고(중용22장)합니다. 이 또한 안 되는 줄 알면서 하는 不可而爲의 한 과정 이겠지요. 두고두고 볼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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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man 2015-06-11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은 아니지만,,,대학,중용 사놓고도...엄두가 안나네염..
 
마우스랜드
토미 더글러스 연설, 한주리 그림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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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가 두껍다고 해서 많은 메세지를 담는 것은 아닙니다. 글자수가 많지 않지만 "마우스랜드"는 아주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우스랜드에는 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5년마다  투표를 하는데 매번 고양이가 지도자로 뽑힙니다. 검은, 하얀, 점박이 고양이 등....... 그들은 쥐를 위한답시고 쥐구멍 모양을 변경하여 쥐사냥을 편하게 합니다.

 

어느날 간큰 쥐가 나타나 '왜 고양이를 뽑냐고, 쥐를 뽑자고' 외칩니다. 그러나 그날로 빨갱이로 몰려 감옥에 갑니다. 우리의 현재 모습과 닮아 있어 슬프디 슬픕니다. 담배값 인상으로 국민들을 해악으로부터 건강으로 구조하고 월급쟁이 유리지갑을 털어 나라 갱제를 구하고 있습니다. 마우스랜드는 우리나라의 현주소와 똑같습니다. 고양이 세상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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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인생의 굽이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1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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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이 성문지기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무엇하는 사람이요? 

공자 밑에서 공부합니다.

공자? 아! 안되는 줄 알면서 하는(不可而爲) 사람, 바로 그사람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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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 나를 알아주는 이가 아무도 없구나

자공 : 무슨 말씀을 ...... (주변의 모든 사람도 알고) 나도 아는데요?

공자 :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不怨天),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不尤人)  열심히 공부

        하여 하늘에 도달하는 경지에 이르렀으나 (下學而上達)  나를 아는자 (知我者)

        오직 하늘 뿐이구나 (其天乎) 

 

전문가로서가 아니라, 짬짬히 즐기는 사람으로서 인문학 책읽기로써의 사서삼경은  不可而爲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 경지에는 이러지는 못 하겠으나, 비슷하게 가볼려고 하는 과정이겠지요. 열심히 불가이위(不可而爲)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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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man 2015-06-11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한책 많으시네염^^좋은책!!
 
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김애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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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가 국민의 이익을 향해 있다면 그지없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눈먼자들이 그자신과 그들의 집단과 동조하는 무리를 위하여 갖다 붙이는 허울좋은 명목의 규제완화는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잡고있는 인질범에게 총칼을 지원해주는 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아 땅투기를 일삼는 대기업들에게 법인세율을 높이면 기업이 투자를 하지않고 그래서 경제가 살아나지 않을 뿐아니라 고용이 증가되지 않는다는 억지 논리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자라는 세수를 충족하기 위하여 '국민의 건강'을 빌미로 담배값 인상이라는 직격탄을 서민들에게 날리고 있으며, 월급쟁이들에게는 연말정산 세금폭탄을 안겨 유리지갑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눈먼자들의 국가입니다.

 

세월호 사고는 잡다한 부조리가 모두 녹아서 만들어낸 인재이며, 참사입니다. 그런데 모 국개의원은 교통사고라고 합니다. 자기 자식이 세월호 안에 있었다면 과연 그런 표현을 쓸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표현으로 지껄인다고 현실이 꿈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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