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김애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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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가 국민의 이익을 향해 있다면 그지없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눈먼자들이 그자신과 그들의 집단과 동조하는 무리를 위하여 갖다 붙이는 허울좋은 명목의 규제완화는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잡고있는 인질범에게 총칼을 지원해주는 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아 땅투기를 일삼는 대기업들에게 법인세율을 높이면 기업이 투자를 하지않고 그래서 경제가 살아나지 않을 뿐아니라 고용이 증가되지 않는다는 억지 논리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자라는 세수를 충족하기 위하여 '국민의 건강'을 빌미로 담배값 인상이라는 직격탄을 서민들에게 날리고 있으며, 월급쟁이들에게는 연말정산 세금폭탄을 안겨 유리지갑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눈먼자들의 국가입니다.

 

세월호 사고는 잡다한 부조리가 모두 녹아서 만들어낸 인재이며, 참사입니다. 그런데 모 국개의원은 교통사고라고 합니다. 자기 자식이 세월호 안에 있었다면 과연 그런 표현을 쓸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표현으로 지껄인다고 현실이 꿈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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