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동양고전 슬기바다 5
추적 지음, 백선혜 옮김 / 홍익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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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명심보감은 고려 중렬왕 때 예문관 대제학을 지낸 추적이 중국 고전에서 교훈이 될 만한 좋은 구절을 모아 편집한 책으로 斷善(단선), 天命(천명), 順命(순명), 孝行(효행), 正己(정기), 安分(안분) 등 홍익출판사에서 발행한 이 책은 17개 장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明心(명심)"이란 明倫(명륜), 明道(명도)와 같이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며, "寶鑑(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로서 교본이 된다는 뜻으로 수많은 금언, 격언, 좌우명 등을 새긴 시대를 초월한 소중한 교훈서입니다.

 

고딩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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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iKim 2018-01-31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대인 저에게도 필요할듯 합니다.ㅎㅎㅎ
 
21세기 자본 (반양장, 한정 보급판)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 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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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789년 프랑스대혁명 당시 '인간과 시민에 관한 선언' 제1조에 "사회적 차별은 오직 공익에 바탕을 둘때만 가능하다"라고 했듯이 모든 이에게 공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시작이자 이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책의 주요 집필자료는 토마피케티를 비롯한 전세계 경제학자 약30명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상위 소득계층의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졌으며, 소득 불평등 변화에 관한 가장 광범위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의 불평등의 원인 즉 불평등의 구조 그리고 그 불균형을 방어하거나 비난하기 위해 동원되는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윤리적, 정치적 정당화의 방법 등에 초점을 맞추어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토지와 다른 부동산, 산업자본, 금융자본을 포함한) 국부(나라의 부)의 총량이 어떻게 왔는지 가름하는 자료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 불평등이 다시 커진 것은 대체로 지난 수십년간 나타난 정치적 변화, 특히 조세 및 금융과 관련한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불평등의 역사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행위자들이 무엇이 정당하고 무엇이 부당한지에 대한 형성된 표상들과 행위자들 사이의 역학관계 그리고 이로부터 도출되는 집합적 선택들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 이래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이들은 나머지 사람들과 격차를 빠르게 벌려 갈 수 있는 이유 중에서 성장이 미약하거나 자본 수익률이 높을 때 부의 축적 및 이를 집중화하는 과정이 가장 크고 일반화된 양극화의 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토마피케티의 주장에 따르면 프랑스 대혁명을 정의롭거나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부의 구조를 전례없이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1790년대의 토지, 건물, 금융자산을 기록하기 위해 확립한 체계는 당시로서 깜짝 놀랄 만큼 현대적이고 포괄적이었다고 합니다.

 

저자 자신은 21세기 자본은 '21세기 여명기의 자본'이라고 칭해야 하지만 역사는 언제나 스스로의 길을 찾아내므로 과거에서 얻은  이 교훈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유용성을 가질지 더 지켜보아야 하고, 토마피케티는 그 중요성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처럼 굴지 않고 그것들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또한 집필 목적을 자본소유자들과 대비해 노동자들이 처한 처지를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가능한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책에서 여러번 인용하고 있는 발자크의 장편소설 '고리오 영감'(돈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부성애와 입신출세라는 인간열정의 드라마) 또한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고, 18세기 미국의 자본중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이 '노예'였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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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문재인 지음 / 북팔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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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노력과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름에는 호랑이가 있지만, 삶에는 仁과 德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좋은 기운을 휘몰아 자손만대 영원한 우리의 대통령으로 길이 남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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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사계절 1318 문고 37
미야자와 겐지 지음, 이경옥 옮김, 이광익 그림 / 사계절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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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스코 부도리 전기와 펜넨넨넨넨네네무 전기 2편의 작품을 담은 책으로 도입 부분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아주 다른 결론이 이채롭습니다. 두편의 이야기는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 정도로 이해가 되지만 우리의 정서와는 거리가 있는 느낌이고, 미야자끼 하야오 감독의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볼 때 보다 더 혼란스럽고 어리둥절 했습니다.

 

두 이야기는 처한 어려움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는 상상력을 동원한 미지의 세계 이야기입니다만, 우리 문학과는 다른 패턴이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앞으로 많이 읽고 일본문학에 더 다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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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 신영복의 언약, 개정신판
신영복 글.그림 / 돌베개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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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감동을 주었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동양고전의 개론서이자 입문서인 '강의'에 이어 '처음처럼'은 주옥같은 수필에 휼륭한 글씨와 다양한 그림을 더하여 이해를 돕고 운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영복선생님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주제가 있다면 "역경(逆境)을 견디는 자세"에 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역경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길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수많은 처음이란 결국 끊임없는 성찰(省察-脚下照顧 : 자기의 발밑을 비추어 봄)인 것입니다.

 

다른 책과 비교하여 어딘가 모를 다른 품격이 있고, 글은 분명 산문이지만 멋진 시화집을 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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