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법 -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윌리엄 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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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돈 버는 법>의 저자는 자수성가한 재미교포 자산가이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는 엄청난 노력을 부었다고 한다.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해야 했고, 하루에 14~16시간 동안 일해야만 했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대단했던 건 코로나 팬데믹을 새로운 사업의 기회로 삼았다는 점과 성공했음에도 삶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더블어 요행을 바라지 않고 몇 배의 노력을 쏟는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 이런 점들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했다.


저자는 생각과 습관을 바꿔야 행동이 바뀌고 그 행동이 돈을 벌어다 준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이 있어야 주변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부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인지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돈이 따라온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과정이 절대 쉽지 않다고 거듭 강조한다. 돈을 버는 일을 고통스럽고 처절하며 인간적이지 않기 때문에 만약 이러한 과정을 버텨낼 자신이 없다면 시작조차 하지 말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었다.


고독해지면 객관적인 시선이 발달하고, 그 무엇보다 스스로의 삶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내 주변에 정말 의미 있는 것들을 객관화할 수 있고, 그렇게 진정한 고독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돈을 벌게 된다. 고독해야 군중에서 벗어나고, 군중에서 벗어나야 자신의 활동이 시작된다. 자신의 활동이 시작되면 생산력이 생긴다. _031 page



우리가 부자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돈 이야기를 거북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초기 1세대 부자들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들 중 일부는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고, 그 부를 다음 세대에게 세습하고, 그다음 세대 또한 1세대와 같은 비윤리적인 방법을 통해 부를 축척했다고, 이러한 과정의 반복이 부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었다고 말하다. 저자는 그들처럼 약삭빠르게 돈을 벌기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꾸준히 저축하고 빚을 청산하면서 돈을 모으고, 그 돈을 중위험 중수익의 투자를 통해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부자가 되는 쉬운 방법이 있다.

내일 할 일을 오늘하고, 오늘 먹을 것은 내일 먹어라_<<탈무드>>


초반에 돈을 벌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언급했다면, 중반부부터는 그 방법들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저자는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은 복권에 당첨되거나 거대한 유산을 상속받거나 거액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뿐이라고 말하다. 이외에 빠르게 부자가 되는 달콤한 제안에 대해서는 절대 현혹되지 말라고 강조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장기 목표와 롤모델을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하고 고민함으로써 실패와 도전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부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편법과 요령을 멀리하고 합법적으로 부를 축적할 것을 중요시했다. 또한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그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돈은 '빠르게' 버는 것이 아니다. 빠르게 벌리는 돈에는 힘이 없다. 빠르게 쌓은 부는 위기에 쉽게 무너진다. 돈을 다루는 경험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벌린 만큼 소중하게 다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돈은 천천히 버는 것이다. 그래야 내가 쌓는 부의 반석이 탄탄해져서 비바람이 몰아치고 지진으로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는다. 설령 무너진다 해도 다시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빚을 갚고, 저축해서 종잣돈을 만들고, 투자 공부를 통해 매달 적립식으로 쌓아나가는 돈이 진정으로 강한 돈이다. _065 page



이 책에서 말하는 돈을 버는 방법에는 그의 이력만큼이나 독특한 점이 몇 가지 있었다.


# 첫 번째 독특한 점


소같이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현명하게 일할 것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일정 단계까지는 남들보다 두 배는 더 일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대방이 1시간을 일하면 거기에 30분을 더하고 30분을 또다시 보탬으로써 2시간을 일해야만 상대방보다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조언은 하나같이 담백하면서도 단호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독하게 돈에 집착해야 하고, 하루하루가 저주스러울 만큼 두려움과 공포를 가지고 덤벼들어야 한다고 말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정은 절대 행복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만약 오늘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모든 건 쓸데없는 시간 낭비이며 감정 소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집요하고 독하지 않게 살아온 사람이 그 혹한기도 버텨보지 않았으면서 즐기는 삶을 살고 싶었다는 과거의 바람으로 스스로를 곧잘 위안하곤 한다. 그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즐기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_142 page



# 두 번째 독특한 점


하나를 알아도 깊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옛말과는 달리 '얇고 넓은 지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스몰 토크'를 언급하며 누구를 만나더라도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것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적개심과 의심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나아가 얇고 넓은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책을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세 번째 독특한 점


레버리지를 강조하는 자기 계발서들과는 달리 가장 먼저 빚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가 되지 못한 평범한 조언이 제시되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빚에 관한 이야기였다. 저자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주장을 반박하며 빚은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 외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저자만의 타당한 이유로 들어 반박하는데 이 부분이 꽤나 흥미로웠다. 누군가 제시한 방법들을 맹목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책 읽으며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또한 그의 조언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솔직하면서도 강력한 노하우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후반부에 제시된 부자가 되는 '터틀 스텝 10단계'는 꽤나 확고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저술되어 있어서 신뢰가 갔다. 성공과 실패를 단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몇 번의 반복된 과정일 뿐이라고 담백하게 말하는 저자를 통해 실패를 정의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돈 버는 법> 덕분에 돈을 버는 방법은 물론이고 돈과 부자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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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글쓰기
니콜 굴로타 지음, 김후 옮김 / 안타레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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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글쓰기>는 처음 장부터 끝 장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있는 그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섰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했고 그 덕분에 뇌가 산뜻지는 느낌이었다. 10가지의 계절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은 꽤나 신선하게 느껴졌다. 꾸미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사람을 감동시킬 수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저자가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새로운 노트를 열고 첫 번째 페이지를 부드럽게 써내려가노라면 긴장감에 등이 뻐근해지곤 한다. 어떤 이야기든 낙관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가능성이라는 자궁에서 형성된 새롭고 순수한 낱말들은 아직까지는 완성시켜야만 한다는 중압감에 짓눌리지 않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낙관주의는 이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신 현실이 들어서는데, 이때 유연하면서도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당신은 서로 대립하는 에너지를 양손으로 잘 붙잡으면서 낱말들이 스스로 길을 찾아 흐르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당신의 리듬과 조율해야 하는데, 도움이나 지원을 받는다고 느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다만 몇 분이라도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붙잡아야 한다. 나는 이를 '한계 상황에서의 글쓰기'라고 부른다. _026 page


저자는 자신만의 글쓰기 공식 일정을 만들어 몇 년에 걸쳐 한계 상황에서의 글쓰기에 정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한 번에 한 문장이라도 쓰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믿음으로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마치 작은 씨앗이 새싹이 되고 꽃을 피우듯 저자 또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목표를 달성했던 것이다. 초조해하지 않고 꾸준함 끝에 기달리고 있는 달콤한 열매가 있음을 믿고 '기달림의 시간'을 소중히 여겼던 저자의 모습을 통해서 '작은 시작'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하고자하는 일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당신의 이야기를 내면에 간직한 채 

참고 있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

_마야 안젤루(maya angelou)_ 088 page



당신이 처한 상황이나 혼경과 화해하고 평화를 이루기란 쉽지 않은 과제다.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과거의 이야기를 밝혀내려는 결연한 노력이 있어야 하며, 당면한 난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때 겪게 되는 고통을 참아내야 한다. 당신은 유망해 보이는 날과 쓸데없는 날을 모두 경험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은 정상이다. _099 page


우리는 무언가 하려고 할 때마다 시간의 압박을 느낀다. 일과 학업 또는 육아를 병행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글을 쓰고 싶어한다면 필요한 시간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저자는 이럴때면 위장이 꼬이고 심장에 분노가 끓어올라 몸부림치며 좌절했다는 걸 보면, 시간에 쫓기고 글쓰기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건 비단 나를 비롯한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고, 그러한 사실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주변 상황으로 인해 불만이 생길 때일수록 '걸림돌 리스트'를 만들어봄으로써 그것들을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무엇에 관해 글을 써야하는지 명확히 하고 나에게 필요한 것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느린 글쓰기 사고방식', '영감의 원천을 찾는 방법', '키워드 정리하는 방법'등 다양한 자신만의 글쓰기 노하우에 대해서 제시해 주고 있었다.



새 글을 쓰는 일은 고독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그림자로부터 걸어 나와야 한다. 당신의 글을 공유하거나, 독자와 소통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등 바깥세상으로 여행할 때가 되면 당신의 외침이 멀리 퍼질수 있도록 고삐를 단단히 움켜줘자. _208 page


집에서 하루 이틀 떨어진 곳에서 글을 써보거나 지역 글쓰기 커뮤니티 또는 컨퍼런스나 워크솝과 같은 곳에 참여하거나, 에세이를 다듬을 수 있는 편집자를 구하거나 브로그 또는 웹사이트를 개설함으로써 전문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한 작가를 설정하고 그의 작품을 모두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특히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준 '잠재 독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노하우'와 '저자만의 글쓰기 철학'은 정말 유익했다. 보통 책을 읽다보면 뒷부분은 앞의 주장들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있는 그대로의 글쓰기>는 뒤로 갈수록 유용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다. 앞 장에서는 감동을 뒷 장에서는 배움을 주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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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하는 뇌 - 기억력·집중력·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
마르틴 코르테 지음, 손희주 옮김 / 블랙피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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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랜 시간 동안 뇌의 기능이 유전적 요인이냐 학습의 결과물이냐를 둔 논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한 나의 의견은 전자 반 후자 반이다. 유명 예술가 또는 운동선수들을 보면 유전적인 요소가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고, 부모님과 전혀 다른 분야로 이름을 날리거나 남다른 노력으로 성공한 이들과 같이 유전적인 요인인 것처럼 보였다. 여전히 '뇌'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고 어쩌면 앞으로도 알 수 없는 영역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미 성장이 끝난 성인들도 뇌의 기능을 바꿀 수 있느냐 하는 가능성 때문일 것이다. <성취하는 뇌>의 저자에 의하면 뇌의 수행능력은 유전에 의해 어느 정도 결정되고 유전적 기본 사양도 또한 일하는 속도와 연상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만약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하거나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뇌의 기능이 하락하게 된다고 말한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유전적 요인과 별개로 성장한 이후에도 훈련을 통해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뇌의 특정 능력은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더 이상 뇌를 훈련하지 않으면 뇌의 기능이 유전적 수준 아래로 떨어진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졌고 앞으로 자기계발에 힘여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 1 장: 정신적 워밍업

# 2 장: 뇌와 기억을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학습과 사고 과정

# 3 장: 노년기에 학습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

# 4 장: 오랫동안 잘 못 알려진 뇌의 메커니즘에 대한 오해와 진실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내용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훈련하는 방법과 그에 따른 자세도 중요하다고 한다.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스스로 배움을 통한 변화의 힘을 믿어야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믿음이 스스로를 끊임없이 동기부여함으로써 뇌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뇌는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은 학습을 게을리하지 말고 배우고 익히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뚜렷한 목적의식 또는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뇌의 성능을 향상시키기는 어렵다고 덧붙이며,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그릿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능 지수보다는 목표를 위해 인내하고 버틸 수 있는 능력인 그릿 지수야말로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는 한다는 것이었다. 뇌의 기능과 주의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독서, 명상, 운동, 숙면, 긍정적인 마음 자세, 시간 통제 능력, 뚜렷한 목표 그리고 '브레이크 정착하기'와 '의식적으로 중단하기'와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 주었다. 또한 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하는 것만큼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면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서 특정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도파민에 의한 이해 본능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과 주어진 문제가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도쿠, 십자말풀이, 두뇌 트레이닝 앱 그리고 암기 훈련과 같은 두뇌 훈련은 뇌의 일부분만 자극하기 때문에 일부 뇌기능을 향상시킬 뿐 기억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전체 내용의 구성과 흐름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이야말로 기억 체계 전체를 단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기억력 훈련으로는 장소법(Methode of loci)을 언급했다. 장소법은 비교적 긴 시간과 훈련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피한다고 한다. 하지만 장소법을 익히게 되면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 또한 뇌의 노화를 늦추기 위한 방법으로는 올바른 숙면 및 영향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과도한 스트레스와 외로움 또한 피하라는 조언했다. <성취하는 뇌>는 의학적인 내용과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 그리고 이해를 돕는 그림들까지 제시되어 있어서 유용했다. 비롯 천재성을 가지고 태어나진 못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훈련하고 목표하는 것들을 긍정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점차 좋은 방향으로 뇌의 기능이 향상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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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조금 지쳤다 - 번아웃 심리학
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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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우울한 감정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일의 강도와 업무의 양이 과거에 비해 급격히 상승하면서 번아웃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술 발달은 가속화될 것이고 경쟁은 치열해지고 늘어나는 신종 바이러스들로 인한 질병도 생겨나면서 번아웃 증후군에 노출될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번아웃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을까?


번아웃 증후군(탈진 증후군): 어떤 일에 과도하게 몰두하다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무기력증이나 불안감, 우울감, 분노, 의욕상실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 조절 되지않은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고갈된 상태._014 page


<우린 조금 지쳤다>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서 우울증과 슬럼프와는 구분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었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들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었다. 정신과 의사들이 우울증을 판단할 때는 '시화적 기능'과 '대인관계 기능'을 중요한 측정 요소로 삼는다고 한다. 또한 보통 '우울증'은 자신의 이상과 실제 현실 사이의 격차가 클수록 자존감이 무너질 때 느끼는 감정이고, 우울증이 오기 전 신체에서 보내는 신호가 바로 '번아웃' 증상이라고 구분하여 설명한다. 또한 번아웃 증후군은 만성적인 증상인 반면 슬럼프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증상이라고 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우울증, 번아웃 증후군 그리고 슬럼프를 동일한 증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을 알 수 있었다.



'번아웃'에 빠진 사람은 자신에게 번아웃이 온지 모른다. 휴식하고 재충전해야 하는데,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지 못하니 치료의 시작도 없다. '내가 번아웃이라고? 아니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야' 라며 자신을 속인다. 휴식할 시기임을 인정하고, 마음의 재활을 위한 긴 여정을 감내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부정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고,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데 도리어 억지를 부리며 집착한다. _246 page


과도한 경쟁 사회에 노출되어 완벽함을 강요받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남들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바로 번아웃 증후군을 초래한다고 말하며, 특히 자기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신경 쓰는 사람 또는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지 못한 사람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고 뇌가 피로하게 하기 때문에 번아웃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자신에 대한 통제력은 물론이고 평소 잘하던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무의미하고 귀찮게 느껴지면서, 점차 무기력해지게 되고 결국 해야 할 일들조차 미루거나 포기하게 된다고 한다. 막연히 성공을 위해 맹목적으로 참고 버티기에는 번아웃 증후군이 인생 전반에 거쳐 미치는 영향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했다.


건강한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워라벨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며 완벽함에 집착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과 일상에서 자신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삶의 우선순위를 정함으로써 일의 통제력을 높여야 하고, 나아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휴식을 취함으로써 지친 몸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외에도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운동, 명상, 마음 일기 그리고 약간의 변화 등이 번아웃 증후군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명상의 경우에는 호흡법과 자세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나와있어서 시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노래를 들으며 공부를 하거나 밥을 먹으면서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과 같은 '멀티태스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멀티태스팅이 얼핏 보면 효율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뇌가 과부하 상태가 되면서 오히려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고 작업 기억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한 가지 일도 제대로 해낼 수 없게 된다고 말하며, 가급적이면 멀티태스킹을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번아웃을 유발하는 또 다른 요인인 '대인 관계'를 언급하며 학교 또는 직장 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상식 밖의 사람들에 대한 특징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고, 그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제시해 주고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우린 조금 지쳤다>의 후반부에는 저자가 대학교 시절부터 인턴 그리고 병원에서 일했던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었다. 시간적인 압박 속에서 저자가 경험한 것들과 저자의 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더욱더 신뢰가 갔다. 덕분에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었고,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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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것도 습관입니다 -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8가지 기술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송소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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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듯 보이는 하루 24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 얼핏 보면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한 듯이 보이지만, 실상은 시간의 소중함을 잘 알고 소중히 보내는 사람들에게만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듯하다. 이런 걸 보면 시간이란 참 상대적이고 재밌는 요소인 거 같다. 때때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걸 보며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어릴 적에는 그렇게 길게만 느껴졌던 하루가 점점 짧게 느껴지고 늘 시간에 아쉬움이 묻어난다. 인터넷 기사들을 보면 얼마 전에 일어난 일 같은데 벌써 5년 7년이 훌쩍 지난 일이란 걸 날짜로 확인할 때면 소름 돋기도 한다. 하루 일과가 마무리되면 책상 앞에 앉아 생각에 잠기곤 하는데 그럴 때면 이따끔씩 누군가 내 시간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바쁜 것도 습관입니다>에서는 마치 이런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늘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바쁜 일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던 이유와 그에 따른 해결책들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시간'은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며 '기적'이기도 합니다. 시간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며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집니다. 그렇기에 무엇에 시간을 들였지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당신이란 사람을 만들어 갑니다. _015 page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중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과 중 쓰고 남은 시간에 '자신의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실상 어렵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계획할 때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가장 맨 먼저 배치하고 나서, 나머지 시간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안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의 스케줄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이런 경우는 자신의 시간을 만드는 데 집착하기보다는 '하고 있는 것'을 '하고 싶은 것'으로 바꾸는 것이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즉 생각을 전환함으로써 일에 대한 애정을 키우면 '내 시간'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고 만족감도 높일 수 있고, 나아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비단 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과 교제하는 시간에도 이런 마음의 자세를 갖는다면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 가' 입니다

_<바쁜 것도 습관입니다> 본문 중


'시간의 질'은 '감정의 질'과 같다고 말하며 주어진 시간을 어떤 기분과 감정의 상태로 보내느냐에 따라 시간의 질이 달라지고 나아가 인생의 질 또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에만 집착기보다는 '어떠한 감정으로 내 삶을 대하느냐'가 시간의 질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즉 긍정적인 자세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시간의 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늘 '시간이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제시되어 있었다. 첫 번째 소나무 유형은 호기심이 많고 성장 욕구가 왕성해서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바쁜 일상을 보낸다고 한다. 이 유형의 경우에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꼭 하고 싶은 것을 가장 먼저 하고, 나중에 할 수 있는 일은 나중으로 조금 미룸으로써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두 번째 유형인 바쁜 삶을 충실한 삶과 동일시하는 대나무 유형의 사람에게는 바쁘게 지내기 위해 애써 일정을 만들기보다는 '무엇을 위해 이걸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끝으로 세 번째 매화나무 유형은 시간에 떠밀려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반면 정작 자신을 위한 시간 또는 가족과 함께 할 시간조차 갖지 못한다고 말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바쁜 삶을 살아가며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을 위해 <바쁜 것도 습관입니다>를 통해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스스로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너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 나머지 정작 지금 하고 싶은 일들을 마냥 미루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을 괴롭히는 감정도, 남과 비교하는 마음도, 물질적인 욕망도 모두 무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진정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들어봅시다.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그것을 하면 됩니다. 우리 생은 영원하지도 않으며 시간은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후회하지 말고, 바로 지금 이순간을 사는 겁니다. 언젠가 멈추게 될 생을 생각하면서. _222 page


<바쁜 것도 습관입니다>는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었다. 나는 해야 할 일만큼이나 하고 싶은 일들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뒤섞이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는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이러한 습관을 고치려고 몇 번의 시도를 해보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번에 <바쁜 것도 습관입니다>를 읽으면서 나의 문제점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나아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앞으로도 초조해지거나 삶의 여유가 없어진다고 느껴질 때마다 이 책을 찾게 될 거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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