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 연애와 비슷한 것
미야기 아야코 지음, 김은모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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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보았을 땐 '뭐지?' 할 정도로 제목이 참 특이했고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혼외연애와 비슷한 것>은 스노우화이트라는 아이돌을 덕질하며 삶의 행복을 느끼는 다섯 여자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룬 일본 소설이었다. 삼십대의 여성이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설정은 다소 독특해 보였지만, 청년 트루트 가수들 또는 글로벌 아이돌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중장년층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보면 요즘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섞일 거 같지 않은 서로 다른 환경과 외모를 가진 다섯 명의 여자들!?



#. 사쿠라이 미사요

외모도 실력도 경제력도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3등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등에 목말라있는 '사쿠라이 미사요'. 그녀는 남들의 눈길을 끌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음에도 자신이 1등이 될 수 없음을 슬퍼하며 늘 열등감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슈이치로부터 집을 나가 달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 이유와 말의 전달방식이 굉장히 쇼킹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동요하지 않고 쿨하게 캐리어를 끓고 나간다. 이 부분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와..!

그녀의 이야기에는 유독 3이라는 숫자가 많이 등장한다. '간다 미라이의 지난 3년간의 궤적', '내 눈에 띈 건 3년 전', '3년 전 ... 신축 맨션..', '이야기도 안 한 지 3년', '3초 바라봐 줘' 등 3등 여자인 그녀의 삶을 더욱더 부각시키는 것 같았다. 작가의 예리함을 엿볼 수 있었다.


나는 갑옷을 두르고 있다. 몸도 마음에도. 그 갑옷을 바지런히 수선해 온 덕분에 지금까지 몸도 마음도 무너져 내리지 않았다. 1등이 되지 못했다는 열등감과, 1등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상위권이라는 자존감의 치열한 힘겨루기 속에서 계속 살아왔다. 갑옷에 구멍이 보일 때마다 땜질해 왔다. _030 page



#.마시코 마사코

자신의 친아들보다 하치를 더 사랑하는 마시코 마사코. 그녀에게는 무능력한 남편과 반항기의 정점을 찍는 아들이 있었다. 가난하고 고달픈 삶 때문인지 그녀는 꽤나 속이 꼬여있는 사람이었고, 늘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불면을 가지고 있었다. 겉으로는 반항적이지만 내심 애정을 갈구하는 아들에게는 냉랭한 태도와 말로 쉽게 상처를 주는 반면 스노우화이트의 하치 오지에게는 무한한 애정을 쏟는 동시에 애틋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자신의 아들이기를 갈망했다. 그녀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아들을 단 1도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뒤에서 첫 번째의 삶을 살고 있는 가타오카 마유미보다도 훨씬 불행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렇게 행복한 기분으로 죽으면 좋겠다. 문득 그런 마음이 들었다.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면 다시 현실로 돌아간다. 사랑하지도 않는 사고뭉치 두 명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을 벌고, 음식을 하고, 거지 같은 아줌마로 불리는 나날로 되돌아 간다. 과연 그런 일상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_073 page


아들은 변함없이 공부도 안하고 싸움도 안하고 그저 무기력하면서도 부모와 교사에게는 반항적으로 살고 있다. 생산성 없이 숨 쉬고 밥 먹고 배설만 하는 못난 아들을 보며 이런 걸 15년이나 키운 가치가 있을까 매일 생각한다. _229 page



#. 스미타니 미야비

뛰어난 미모에도 불구하고 다섯 명의 여자들 중 유일하게 미혼을 유지하고 있는 스미타니 미야비. 그녀는 일이면 일! 외모면 외모! 그리고 집안까지도! 어느 하나 꿀릴 것이 없다. 사쿠라이 미사요도 인정할 정도로 다방면에서 1등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채워지지 않는 결핍이 있었다. 너무나도 완벽했던 까닭에 사람들은 늘 그녀에게 큰 기대를 품었고, 자신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멋대로 실망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버지조차도 자신의 욕심을 위해 딸의 삶을 좌지우지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녀의 삶이 부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치명적인 거짓 소문을 퍼뜨리면서까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자 한 그녀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왜 연예인을 안 하나요. 왜 미국에 남지 않았나요. 왜 결혼 안 하나요. 아깝다. 스미타니 씨라면 토머슨 말고도 더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 텐데. 아깝다. 아깝다. 사람은 우수한 인간에게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의탁한다. 부저와 예수는 정말로 위대했음을 절실히 느낀다. _224 page



#. 야마다

평균 위를 살짝 겉도는 삶을 살고 있는 야마다. 어렸을 때부터 평범한 게 제일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라왔던 그녀는 결혼 후에도 남편 야마다 다쿠로와 귀여운 딸 나데시코와 평범한 삶을 이어간다. 매번 자신을 무시하며 구박하는 시어머니가 있지만 그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잘나가는 에세이스트인 남편 덕분에 일반 서민들보다는 풍족하게 산다는 것에 그녀 나름의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간다. 하지만 표면상으로는 문제없이 원만하게 지내는 듯한 그녀는 무어 하나 특출나지 못하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자신의 삶에 결핍을 느끼며 살아간다. 다섯 명의 여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풀네임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그녀는 평범함을 제외하면 주체성도 독립성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같은 셈버이자 벰버이며 부르주아라 불리는 입장인데도, 대화를 듣고 있으니 나와 그녀들이 살아가는 세상 사이에 버티고 선 높은 벽이 실감돼 마음이 무거워졌다. 왜 이 사람한테 말을 겉었을까. 나는 조금이라도 주목을 받고 싶어 대화가 끊어진 틈을 노려 말을 꺼냈다. "제 남편은 야마다 다쿠로예요" _156 page



#. 가타오카 마유미

돈도 미모도 친구도 없는 가타오카 마유미. 그녀는 스미타니 미야비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왔다. 스미타니 미야비가 위에서 1등의 삶을 살고 있다면, 가타오카 마유미는 아래에서 1등의 삶을 살고 있었다.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없는 평범한 야마다와는 달리 가타와카 마유미는 자신만의 재능도 가지고 있었지만, 유독 그녀의 삶은 고달팠다. 자신의 못난 외모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다는 안도감도 잠시 자신의 돈을 야금야금 갉아먹으며 무위도식하는 남편을 보며 이내 후회하게 된다. 가타오카 마유미는 다섯 명의 여자들 중 가장 측은하게 느껴졌다. 그나마 후반부에 그녀에게도 맑은 날이 찾아올 것임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가 위안이 되었다.


자기보다 근소하게 위에 있는 마시코, 하지만 가타오카는 그 간소한 차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 사회 계층의 천장은 위층 사람의 발바닥이 보일 만큼 투명하지만, 너무 두꺼워서 깨부술 수는 없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_235 page


서로 다른 환경과 외모만큼이나 취향 또한 각기 각색이었던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좋아하는 맴버 또한 각기 달랐다. 스미타니 미야비는 다카야나기 지카라를, 야마다는 사쓰키 질베르를, 마시코 마사코는 하치 오지를, 가타오카 마유미는 오후나 마슈를, 사쿠라이 미사요는 간다 미라이를, 아! 그리고 사쿠라이 미사요의 남편 슈이치는 KGB64라는 인디 아이돌 사나를 좋아했다. 이들을 통해 중년도 아이돌을 열정적으로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혼외 연애와 비슷한 것>은 주인공들이 느낀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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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공매로 시작하는 직장인 N잡 첫걸음
에릭(윤보운) 지음 / 한국문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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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저축해서는 아파트 하나 장만하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기에 부동산 경매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게 되는데 이참에 부동산 기본지식을 쌓아보자고 마음먹고 [부동산 경매·공매로 시작하는 직장인 N잡 첫걸음]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에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부동산 경매를 통해 부의 상승곡선에 올라탄 저자 에릭님의 경험담과, 그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한 부동산 경매 및 공매 투자전략이 나와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경험을 통해 깨달은 지식이어서 그런지 비교적 쉽게 쓰여 있었고, 모든 부동산 물건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취득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보자가 접근해야 하는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 쉽게 갈 수 있는 물건과 어렵지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물건 등 각자의 수준과 목적에 따라 그 난이도도 달라졌습니다. 모든 부동산 경매 및 공매 지식을 습득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남들과 같은 방향으로 가서는 절대로 돈을 벌 수가 없는 것이다. 남들과 똑같이 가는 방향과 그들이 하는 행동을 통해서 우리도 같이 하면서 자연습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반대로 행동하면 불안함과 초조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결국엔 대중과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소수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소수가 가는 길이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생각된다면 남들과 반대로 가보는 용기도 필요하다_[부동산 경매·공매로 시작하는 직장인 N잡 첫걸음]., 098page

[부동산 경매·공매로 시작하는 직장인 N잡 첫걸음]는 저자의 뚜렷한 투자철학이 있었습니다. 흔히 다른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 또는 반대로 해야한다고 하는 것들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터득한 것을 바탕으로 조언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코인보다는 부동산 경매를 선호하고, 빌라 투자를 선호하며 때론 실익이 있다면 오피스텔 투자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단 빌라투자든 오피스텔투자든 주의해야 하는 점이 명확하게 나와있었고, 어떤 구조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초보 투자자가 부동산 경매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권리분석은 어떻게 해야 하고, 부동산 경매 사이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었습니다.


실전 임장 노하우, 입찰가 산정 및 입찰, 유로 정보 사이트 이용 팁, 물건 검색 및 분석 등 부동산 경매 및 공매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자의 부동산 경매 사례들이 풍부하게 실려있어 간접경험을 많이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실제 경매를 진행하며 발생할 수 있는 예상문제들을 짚어주며 이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와 있어 공부가 많이 되었고,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들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유료 사이트를 이용해 볼 수 있도록 전국 옥션원 7일 무료 이용권도 제공되고 있어 굿이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직장인 또는 유료 결제가 망설여지는 부동산 경매 예비 투자자들이 읽으면 좋은 부동산 경매 및 공매 실전 투자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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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 -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
김한재 지음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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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수준 높은 작품들의 경우 전문가들만 제작 가능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면 일반인도 전문가 못지않은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기에 이런 변화가 반가웠고, 실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 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 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미드저니(Midjourney), 챗GPT(ChatGPT)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하는 방법이 나와 있었습니다. 먼저 인공지능의 이점인 생산성, 창의성,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AI번역 및 더빙, OST 제작, 2차 콘텐츠 확장 등에 활용 범위 및 활용방안에 대해 언급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활용도도 높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어 배워두면 정말 유용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법부터 프롬프트를 생성하고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고, 생성과정에서 주의해야 하는 점과 분석하는 방법 등이 나와 있었습니다. 또한 챗GPT를 활용해 세계관을 설정하고, 콘티를 작성하고, 캐릭터를 설정하여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이미지를 생성 및 설정표를 작성하는 등 일련을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프롬프트 작성 시 필요한 사진/영화 도구와 촬용 기법 및 연출 용어를 비롯해 재료, 조명, 그림 기법, 배경 효과 및 색상 용어 등에 대해서도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 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의 최대 장점은 바로 코어/펑크 프롬프트가 제공된다는 점이었는데, 이를 활용해서 배운 것들을 예시를 통해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어 좋았고,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과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웹툰을 제작해볼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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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새벽하늘 부동산 경매 첫걸음
새벽하늘(김태훈)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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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는 모르는 것이 많지만 막상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조차 생각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막막하고 입안에서 맴돌다 끝날 때가 많습니다. [가장 쉬운 독학 새벽하늘 부동산 경매 첫걸음]에서는 처음 경매에 눈을 뜬 완전 생초짜인 경수를 통해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어, 경수와 같이 부동산경매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 생초짜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밌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부동산경매를 하기에 앞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권리분석 및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분석에 대해서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접근해야 중간에 포기할 확률도 낮출 수 있는데 [가장 쉬운 독학 새벽하늘 부동산 경매 첫걸음]에는 쉽게 잘 풀어 어렵지 않게 쉽고 재밌게 설명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쉬운 독학 새벽하늘 부동산 경매 첫걸음]을 읽으며 배운 지식을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탱크옥션(전국 1개월 무료 이용권), 리치고 경매(전국 2개월 무료 이용권), 새벽하늘 아파트 경매(멤버십 1개월 무료 이용권)이 들어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시행착오에 발생하는 비용으로 선뜻 도전하기가 망설여지는데 다양한 사이트의 무료 이용권이 제공되어 있어, 금전적인 부담감으로부터 벗어나 빠르게 도전해 볼 수 있었고 모의실험을 통해 직/간접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간간이 부동산경매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들과 각종 사례들이 나와 있어 더욱더 현실감 있고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수익을 내는 무조건 이기는 경매 투자 가이드와 부동산 경매 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경매 용어도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부동산 경매관련 용어인 대항력, 우선변제권, 임차권 등기, 최우선변제권, 무잉여, 전세권, 후순위, 대지권 등을 학문적 용어가 아닌 예시와 상황 속에서 풀어내고 있어 훨씬 이해가 잘 되었고, 각각의 용어의 용도와 의미가 더 잘 전달되었습니다. 권리분석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부분들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 우선순위와 빈도발생 정도에 대해서도 파악하기 용이했습니다. 실전 입찰 방법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설명되어 있어 부동산 경매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마무리 짓는 전체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잘 정리되었습니다. 또한 초보자들이 건너뛰어야 하는 물건들에 대한 안내와 권리분석 방법과 함게 주의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안내되어 있어 자칫 무리한 투자로 인한 손실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을 쉽게 풀어내고 있어 부동산경매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이 부동산경매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접근 방법을 습득하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부동산경매 #경매용어 #권리분석 #등기부보는법 #말소기준등기 #임차인권리분석

#대항력 #우선변제권 #임차권등기 #상가임차인 #매각물건명세서 #대지권미등기

#토지별도등기 #입찰준비 #입찰표작성 #낙찰 #명도 #이기는투자 #경매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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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가이드 - 2024 최신개정판
이승주.최지희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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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가이드]은 공인노무사이자 노무관련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주노무사님(노무이슈TV)과 최지희노무사님(최지희 노무사)의 저서로, 실무로 쌓은 노무지식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노무인사는 실무진뿐만 아니라 직장인(사용인)들에게도 필요한 지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알고 활용하는 사람은 드문 거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낯선 용어들과 복잡한 법률적 관계가 얽히고설켜있는 이를 혼자서 해석하고 적용하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한 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가이드]는 어려운 법률적 용어 중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날개부분에 간략하게 적어 놓아 별도로 찾아보는 수고로움을 덜어주었습니다. 또한 다소 낯선 용어들에 대해서도 설명이 덧붙여있어 어려운 내용임에도 비교적 읽고 이해하기 수월하게 읽혔습니다.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인사 및 노무 지식을 크게 근로계약서 체결 및 수습 절차, 임금 및 수당,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휴일 및 휴가, 취업규칙으로 구분하여 제시되어 있었고, 이를 다시 세부적으로 쪼개 실무진과 근로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근로시간 및 휴게의 경우, 저녁식사 시간 이후 근무 또는 주말 근무의 경우 가산수당이 어떻게 책정되어 지급되는지, 탄력적 근무시간제의 경우 실무에서 어떤 기준으로 적용되는지, 임금 및 수당 책정시 법정가산수당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가산하는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근로계약 시 기간의 정함이 없는 정규직과 계약직 근로자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 그동안 모호했던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난해하게 느껴졌던 인사노무 내용들이 [한 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가이드]를 읽음으로써 잘 정리가 되었고, 잘못 알고 있었던 인사노무 관련 정보들을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노무인사 관련 지식을 최대한 쉽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해당 법률 조항들과 관련 판례 해석 및 행정해석 등 함께 읽으면 좋은 자료들이 덧붙여 있어 비전공자임에도 이해하기 한결 수월했습니다. 인사 노무 관련 실무진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근로기준법관련 전문지식이 부족한 직장인과 사용자들에게도 정말 유용할 거 같습니다. 인사노무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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