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 (양장)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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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에 거주하는 최고의 '액터'이자 '기상캐스터'인 고해리의 자살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겨울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꽁꽁 얼어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 스노볼. 그곳에는 현재 스노볼의 시스템을 만들어 낸 '이본 미디어 그룹'과 '액터' 그리고 '디렉터'만이 살 수 있다. 그 외의 사람들은 스노볼 밖의 세상에서 거주하며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리며 전기를 생산한다. 그렇게 생산된 전기는 스노볼에 전송된다. 그 덕분에 스노볼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따뜻하고 편한 생활하게 사는 반면 스노볼 밖에 사람들은 빈곤과 추위 속에서 노동자의 삶을 살아간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느 누구도 스노볼의 시스템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노볼 사람들을 원망하기는커녕 우리가 연예인을 좋아하고 그들의 편안과 행복을 위하는 것처럼 그들은 '액터'와 '디렉터'를 좋아하고, 그 시스템을 만든 가문인 '이본 미디어 그룹'사람들을 존경한다. 그들에게 스노볼 사람들은 선망의 대상이자 삶의 활력소처럼 보였다.

전력을 생산하거나 사생활을 공유하라는 시민의 기본 의무에 따라, 스노볼에 거주하는 '액터'들의 삶은 '디렉터'에 의해서 편집되어 스노볼 밖의 사랑들에게 공유된다. 그들은 그것을 드라마라 말한다. '액터'들은 제작된 드라마를 볼 수 없으며 그들의 모든 동선은 카메라로 촬영된다. 다만, '이본 가'의 사람들만은 스노볼 밖에 사람들이 전송한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스노볼에서 유일하게 그들의 사생활은 공개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느 누구도 이본 가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없었다. '이본 가'의 사람들은 최상위 포식자처럼 느껴졌다.

주인공 전초밤은 스노볼 밖에서 살아가는 노동자 중 한 명이었다. 쌍둥이 오빠 전온기와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와 살고 있었다. 스노볼 액터인 고해리와 닮은 전초밤은 액터 중에서 고해리를 가장 좋아했다. 그리고 '액터'의 삶을 갈망하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디렉터'의 삶을 꿈꾸며 스쿨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매번 탈락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스노볼의 최고의 디렉터 차설로부터 액터 고해리의 자살 소식과 함께 고해리의 대역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디렉터'의 삶을 원했던 초밤이는 '차설'과 거래를 하게 되고 그들을 따라나서게 된다. 하지만 스노볼에 입성한 기쁨도 잠시 그들과 함께 동행했던 쿠퍼 라팔리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며, 스노볼을 떠나기전 조미류의 의미심장한 말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하게 된다. 또한 이후 이본가의 사람인 이본회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마주치게 되며, '고해리'와 이본회 사이에 무언가 있음을 알게 되고, 차설 디렉터를 비난하며 자신이 죗값을 치르게 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이본회로 인해 '고해리'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된다.

굳은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던 이본회의 눈빛이 일렁인다_418 page

수화기 너머 이본회의 목소리가 무겁게 가라 앉는다 "죄송합니다. 이본 미디어 그룹은...."_418 page

저는 고해리가 되기 위해 태어났고, 그래서 한때 고해리이기도 했던 전초밤이라고 합니다._424 page

이본회의 등장 이후부터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에 빠져 정신없이 읽게 되었다. 반전과 잔잔한 감동 그리고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들이 읽는 내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고, 끊임없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본회의 이중성을 너무나 잘 표현되어 있었고, 특히 전초밤과 이본회의 감정선이 매력적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그들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들이 이야기를 읽는 내내 흥미를 더해줬다. 이본회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스스로 느끼는 모순에서 그는 '고해리'를 보며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의 진심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리고 '전초밤'에 대한 그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엇보다 전초밤과 고해리 그리고 이본회 이야기를 단순한 사랑 이야기나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독특한 소재를 다루었음에도 다소 복잡할 수 있는 구조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표현했는 점도 좋았다. 고해리의 엄마의 반응과 외전에서의 고해리의 등장 그리고 차설의 마지막 남긴 말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추측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스노볼>은 사람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많은 교훈을 주었다. 소설로만 끝나기에는 너무 아쉬울 정도로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다.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도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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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 - 넷플릭스 성장의 비결
패티 맥코드 지음, 허란.추가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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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어떻게 그토록 민첩하고 유연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은 뉴미디어인 넷플릭스의 성공 비결은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사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성공 비결을 궁금해하고 배우고 싶어 한다. 나 또한 넷플릭스만의 독창적인 기업문화로부터 성공 비결을 배우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파워풀>의 저자 패티 맥코드는 넷플릭스에서 14년간을 일한 최고인재책임자이며, 넷플릭스의 창업자 리드와 함께 지금의 넷플릭스의 시스템을 만들어 낸 사람이었다. 그녀가 들려준 넷플릿스의 기업문화는 지금까지 접한 우수기업문화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그녀는 기존의 인재관리 시스템을 시간과 자원의 낭비라고 말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제시하고 있었다.


리드와 나는 매우 멋진 작별 인사를 했다. 우리는 그간 함께 힘차게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좋은 친구로 지낼 것이다. 나는 여전히 넷플릭스를 언급할 때 '우리'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이 책에 담은 조언은 넷플릭스에서의 경험과 실험의 직접적인 산물이다._239 page


넷플릭스 문화를 뒷받침하는 일련의 핵심적인 실천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관리자는 모든 직위에 적합한 기술을 가진 고성과자를 채용해야 하고, 모든 직원들은 해야 할 일과 직면한 도전들에 대해 개방적이고 명확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하며, 더블어 고객과 회사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사실에 근거한 의견을 극도의 솔직함과 대담함을 가지고 토론에 임하고 그 결과를 엄격하게 시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각 단원마다 핵심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머릿속에 내용들이 잘 정리되었고,'리더에게 필요한질문'에서는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질문들이 제공되어 있어서 성공적인 기업 문화를 위한 요소들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첫 번째 큰 깨달음은 남아 있는 사람들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직원들이었다는 점이다. 즉, 회사가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원은 오직 고성과자들만 채용해서 그들이 함께 일하도록 하는 것이란 걸 깨닫게 됐다. 이것이 (중간 생략) 엄청난 보너스 또는 스톡옵션을 안기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특전이다. 능력이 탁월한 동료, 명확한 목표, 제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 이 세 가지는 무엇보다 강력한 조합이다._034 page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자랑하는 넷플릭스도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한다. 닷컴 버블이 꺼졌던 2001년에는 회사 직원의 3분의 1을 내보내야 했던 대량 해고를 겪기도 했다고 한다. <파워풀>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며 진화해온 넷플릭스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었다. 저자는 빠른 변화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늘 변화를 예상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전략을 세우며,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그럴 때마다 계획을 과감하게 수정하고 언제든지 실수를 인정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나아가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의 수요를 예상하고, 기회를 포착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물고 늘어지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또한 회사가 원하는 핵심 행동 양식을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그런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계급과 무관하게 극도의 솔직함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계급과 무관하게 모든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와 문제점들 소리 내어 말할 수 있고, 심지어 경영진 앞에서도 자유롭게 저항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격렬한 토론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리드와 저자는 최대한 군더더기 없는 과정과 강력한 규율 문화를 추구했다. 그들은 경직된 정책과 절차를 몇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이고 제거함으로써 지금의 넷플릭스만의 유연하고 민첩한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하향식 의사결정의 지휘 통제 시스템인 기존의 방법들이 비효율적이라고 말하며, 인센티브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보다는 직원들이 실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 조건을 만들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 문화가 변하길 바란다면 회사가 원하는 행동들이 지속적으로 실행되는지 확인하고, 회사가 직면한 도전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고도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탁월한 팀워크와 혁신적인 문제 해결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들이 오늘날의 넷플릭스를 탄생시킬 수 있게 한 그들만의 성공 비결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많은 관리자가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어려운 진실을 사탕발림으로 얼버무리려 하고, 직원들을 떠나보내는 순간을 결정하지 못하고, 직원들이 정말로 원하지 않거나 회사가 필요로 하지 않는 직무에 그들을 밀어 넣는다. 이런 일들 때문에 해당 직원과 팀 전체가 힘을 빼앗기고 기가 꺾이며 서서히 시들어 간다. 직원들은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진실을 실시간으로 알 권리가 있다. 그들을 솔직하게 대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는 것이 그들과 당신의 팀을 번성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다._240 page


<파워풀>을 통해 알게 된 넷플릭스의 성장 비결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혁신적이었고 냉철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최고경영자인 레이 달리오를 떠올리게 했다. 그들의 경영 철학은 유사한 점이 많았다. 그들은 유능한 인재를 선호했고, 그들이 제공하는 권한과 자유는 그것들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춘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었다. 요즘 넷플릭스를 벤치마케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결국 높은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한다는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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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님의 1분 스파르타 - 운이 풀리는 행운 수첩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아베 나오미 그림,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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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다소 당황스러웠다. 눈 씻고 찾아봐도 목차가 보이지 않았다. 출판 과정에서 누락된 걸까? 목차가 없는 책은 지금껏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책 사용법'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가 의도를 가지고 목차를 넣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즉 차례에 얽매이지 않고, 펼쳐서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우주의 계시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마구잡이로 펼쳐 보았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는 '우주가 보내온 메시지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라는 물음을 품으며 읽어 나갔다.


각종 세미나 요청이 쇄도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이케 히로시는 한때 의류사업을 운영하다 2억 원의 빚을 지고 파산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심리테라피의 영향일까? 저자는 잠재의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빚을 청산할 수 있었고 인생의 대역전을 이루어낸다. 그 당시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며, 우주로부터 얻었던 힌트들을 바탕으로 알아낸 운이 풀리는 방법들을 <우주님의 1분 스파르타>를 통해 간단하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각 장의 모든 메시지들이 유쾌한 일러스트와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2억이라는 거액의 빚을 끌어안고 걱정과 고민에 휩싸여 있던 히로시는 어느 순간 '무엇이건 힌트로 삼겠다.'라고 마음 먹었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대화, 문득 눈에 들어오는 간판, 어깨에 떨어진 새똥까지... 그 모든 것을 우주가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받아들이고 행동의 실마리로 삼았다. _005 page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모든 소원은 무조건 '완료형'으로 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문뜩 부자가 되려면 부자처럼 행동하라는 말이 떠올랐다. 비슷한 맥락인 거 같았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그것이 이루어진 것처럼 말하는 것만으로도 소원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저자는 모든 '주문'은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점심 메뉴를 선택하거나 물건을 고를 때, 내 의견을 물어오면 종종 "아무거나"라고 대답하곤 했다. 하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발신해야만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저자의 말을 읽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무의식으로도 나의 소원을 불분명해지게 하는 말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아무거나"라는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구체적이고 명확한 '주문'을 보냈음에도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불평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기보다는 흔들리지 말고, 우주로 보낸 주문이 반드시 실현될 것임을 믿으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설정한 날짜가 지났을 때일수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한이 지나면 소원에 이자가 붙어 이루어진다는 발상은 꽤 흥미로웠고 참신하게 느껴졌다. 어떠한 경우에도 소원이 이루어지며 기한이 지날수록 소원에 이자가 붙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조급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괴로웠던 기억들도 희망적으로 느껴졌다.



<우주님의 1분 스파르타>에는 무려 100가지나 되는 행운을 만드는 비법이 담겨 있었다. 이 중에는 너무 많이 들어 익숙한 이야기들도 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발상으로 나를 놀라게 만든 이야기들도 있었다. 그중 기억에 남았던 우주의 메시지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실망시키지 말라'는 것이었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기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생의 운빨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었다. 또 다른 우주의 메시지는 '어떤 미래와 계약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엉뚱한 이야기도, 절대로 이뤄지지 않을 듯한 꿈같은 이야기도 그것이 머릿속에 떠오른 시점에 우주 어딘가에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라는 저자의 말을 보며 모든 미래의 선택권이 나에게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주님의 1분 스파르타>는 올바른 방법으로 소원을 전송하고 행동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주는 책이었다.


소원이 실현되는 구조도 간단하다. 당신의 소원을 우주에 '주문'한 뒤 우주로부터 '힌트'를 얻어 그 힌트에 어울리는 최선의 행동을 하면 된다. 

(중간 생략) 힌트는 당신이 손을 뻗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_우주님의 1분 스파르타, 고이케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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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
딘 그라지오시 지음, 권은현 옮김 / 갤리온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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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업가이자 성공한 투자가인 딘 그라지오시는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난독증까지 앓았던 그는 수업조차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과연 어떻게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그는 백만장자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그는 성공란 아주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하고, 그러한 일상 속의 작은 습관들이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그가 될 수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킨 습관들을 공개했다. 그는 인생의 고비를 마주할 때마다 좌절하기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성공하는 습관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핸들에서 손을 떼고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가만히 있어도 늘 하던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결과를 바라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결과는 똑같을 수밖에 없다. 농부가 항상 가던 길을 바꾸거나 가려는 목적지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일 아침에 일어나 완전히 새로운 일상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 핸들을 아주 살짝만 돌리면 된다._029 page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늘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성공하는 방법을 모른 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일만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성공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들을 하며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명확한 목표와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속도로 성공하는 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타고난 경제적 배경과는 무관하게 어떠한 조건에서든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항상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거예요. 나는 절대 우리 보트가 끼일 수 있는 쓰러진 나무나 보트에 구멍을 낼 수 있는 날카로운 바위 같은 장애물을 가리키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확신하건대, 내가 피해야 할 장애물을 가리키는 순간 여러분은 모두 그 장애물에 집중하다가 결국 정면으로 돌진하게 될 겁니다. 바위가 바로 근처에 있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오직 포지티브 포인트에만 집중하면 안전할 거예요. 내가 가리키는 포지티브 포인트까지 가기 위해 모든 에너지와 집중력을 쏟아야 합니다._039 page


삶을 살아갈 때에는 원하지 않는 것을 하기보다는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포지티브 포인트를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강력한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왜'를 일곱 번 묻고 대답하는 훈련인 '7단계 질문법'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내면의 진정한 목표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즉 '7단계 질문법'을 통해 자신의 강한 열망을 찾아가는 훈련은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성공 습관이고 모든 성공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재해, 테러 사건 등 부정적이고 우울한 소식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한다. 저자는 다수의 언론 매체는 수익창출을 위해 자극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하며 뉴스를 보기보다는 명상 또는 운동과 같은 다른 활동을 할 것을 제안했다. 뉴스가 아닌 다른 무언가에 몰입함으로써 부정적인 소식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나쁜 조언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며 조언을 받을 때는 그 사람이 과연 조언할 자격을 갖춘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나쁜 조언인 경우는 무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성공한 사람들은 부정적이거나 감정적인 말들을 걸러냄으로써 내면의 악인이 자라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싶다면 스스로를 능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내면에 존재하는 자신감을 활용하는 방법,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방법 그리고 언제든지 자신감을 만들어낼 수 있는 '4C 전략'을 제시해 주었다. 저자는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탄탄한 자신감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다면 철저히 계획하고 시간을 들여 준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4C 전략의 첫 번째는 용기였고 두 번째는 헌신, 세 번째는 능력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자신감이었다. 용기와 헌신 그리고 능력을 갖추게 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자기 의심과 내적 저항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인생에서 잘되는 일에 집중할 수도 있고 잘 안 되는 일에 집중할 수 도 있다. 잘 안 되는 일에 집중하면 자신감이나 낙관적 사고가 전반적으로 줄어든다. 반면, 잘되는 일에 집중하면 훌륭한 성과를 보상받을 수 있다.

_아리아나 허핑턴, 177page


몰입하게 되는 일, 가장 돈을 잘 버는 일 또는 기분이 좋아지는 일 등이 타고난 고유의 능력이라고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고유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고유한 능력이 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만약 고유한 능력의 원 밖의 일을 해야 한다면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을 고용함으로써 일을 처리하고, 그 시간에 자신의 고유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것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의 고유한 능력, 뛰어나게 잘하는 것, 꽤 잘하는 것 그리고 못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각 항목별로 시간을 차등 배정해서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조금씩 조금씩 더해져서 나중에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로부터 멀어지고, 당신이 바라는 목적과 목표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성공 습관들은 마법의 돈 자판기가 아니다. 버튼을 누르면 돈이 쏟아져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성공 습관들을 적용하고, 변화를 정착시켜서, 끈기를 가지고 연습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돈 자판기에 가장 근접한 것을 얻게 될 것이다.

_333 page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매일 10~3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문자 메시지 또는 소셜미디어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가 가져야 하고,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더 큰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어떤 일을 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때는 자책하거나 탓하기보다는 빠른 해결방안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하루하루 모여서 지금의 딘 그라지오시를 있게 했던 것이었다. 어쩌면 너무 많이 들어 익숙한 것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는 것을 실천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결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에서 제시한 성공 습관들이 하루, 한 달, 일 년이 모여 성공의 길로 나를 인도해 준다고 하니 하나씩 실천해보고 싶어졌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다짐해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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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 - 단 한 줄의 글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수민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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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의 저자는 자신의 세일즈 글쓰기 방법들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여덟 명에게 추천사를 의회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총 여섯 명으로부터 회신을 받았고 그중 대니얼 핑크로부터 추천사를 받았다고 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조차 설득할 수 있었던 저자의 글쓰기 기술이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했고 배우고 싶었다.

디지털 연결과 팬데믹의 위협 속에서 세일즈 글쓰기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래서 이수민은 모든 세일즈맨이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고 글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통찰력 있고 실용적인 가이드를 만들었다. 세일즈맨이라면, 아니, 모든 것이 세일즈인 지금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대니얼 핑크의 추천사,《파는 것이 인간이다》의 저자



'언택트 시대, 단 한 줄의 글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뉴노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세일즈 업계에서는 글쓰기 능력이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었다고 한다. 즉 '말'이 아닌 '글'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고객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좋은 세일즈 글을 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기억'이었다. 제1 부에서는 고객이 잘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글쓰기 방법들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었다. 이때 세일즈 활동에 투입하는 노력을 최소화하고 성과는 최대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2 부에서는 확증 편향, 미끼 효과, 대조 효과, 후광 효과 등 고객의 심리를 활용한 기발하고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었다. 제3 부에서는 저자만의 노하우가 잔뜩 녹아있는 제안서, 기획서, 프레젠테이션 글쓰기 방법들이 나와 있었다. 고객의 성별 또는 연령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세일즈 상황에 맞는 글쓰기 방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글들이 전략적으로 써졌있다는 걸 알수 있었다.




의사결정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뇌는 의사결정의 대부분을 무의식적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또한 영업의 고수들은 이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적극 활용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비목표상품(A)과 미끼 상품(C)을 먼저 선보인 다음에, 목표상품(B)을 소개하면서 차이점이 잘 드러나는 표나 그림을 함께 제시하게 되면 '미끼 효과'의 영향으로 목표 상품(B)을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무의식의 영역을 이용한 나이*, 스타벅* 등에서 자주 활용하는 '희소성 편향'에 따른 글쓰기 전략 또한 흥미로웠다. 무의식의 영역을 이용한 글이 구매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매운 음식에 대한 안내 경고 문구마저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걸 알고 살짝 속은 기분마저 들었다. 세일즈를 목적으로 하는 글들이 얼마나 많은 전략들을 내포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우리의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는지 알 수 있어서 재밌었고 한편으로는 놀라웠다. 다소 복잡하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들은 친근한 예시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서 쉽고 재밌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또한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제시된 그림들이 많아서 끊기지 않고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고객이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게 만드는 장치', '가격 저항을 고객 스스로 없애게 하는 시나리오' 등 나만 알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글쓰기 노하우들이 가득해서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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