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자서전 -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침서
벤저민 프랭클린 지음, 김경진 옮김 / 인터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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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는 잘난 체하면서 남이 잘난 체하는 것은 싫어한다. 그러나 나는 잘난 체하는 것이 그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잘난 체하는 사람을 만나도 될수록 관대한 눈으로 본다. (10면)

 

2. ... 그래서 나도 그런 것에는 무관심하게 자라서 음식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기 때문에 두세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먹었는지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습관은 여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할 때마다 그들은 식욕이 어떠니 맛이 어떠니 하면서 곤란해하지만 나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20면)

 

3. 견습공으로 일을 하면서 좋았던 것은 전보다 더 좋은 책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25면)

 

4. 그러나 글을 쓰는 것은 내 생애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고, 성공을 이루는 데도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26, 27면)

 

5. 논쟁하는 것은 그리 좋은 태도라고는 할 수 없다. 상대를 꺾으려고만 하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공격하는 데 정신을 쏟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고 적의를 품게 만들기도 한다. (27면)

 

6. 트라이언 식의 채식을 하다 보니 돈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 돈을 책을 사는 데 쓰기로 했다. (30면)

 

7. 그 대신 가장 겸손한 말로 내 의견을 펼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가령 '확실히'라든지 '의심할 여지없이'처럼 단정스런 느낌을 주는 말은 쓰지 않고, '나는 이러이러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만약 내가 틀리지 않다면 이러이리할 것이다' 라는 투의 말을 쓰게 된 것이다. 이는 내 의견을 납득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토론의 중요한 목적은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다. 독단적이고 거만한 태도는 상대방에게 반감을 안겨주어 토론의 궁극적 목적인 지식이나 즐거움을 주고받는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32면)

 

8. 영국의 시인 포프는 이런 말을 남겼다.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할 때는 가르치지 않는 것처럼 해야 한다. 그 사람이 모르는 것이라도 마치 그 자신은 그것은 잊은 것처럼 말해야 한다." (33면)

 

9. 그 책은 내가 즐겨 읽었던 '천로역정'이었다. ... 내가 알기로 저장니 존 버니언은 서술과 대화를 처음으로 섞어서 쓴 최초의 작가다. 그 기법은 독자를 글 속으로 끌어들이면서 재미있는 대목에 가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작품 속 대화의 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41면)

 

10. 내가 보기엔 꽤 나쁜 습관이었는데, 그들은 힘든 노동을 하기 위해서는 맥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나는 맥주를 마시는 것보다는 1페니짜리 빵이 훨씬 더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직공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직공들은 토요일만 되면 술값으로 급료에서 4, 5실링씩을 떼어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다. (86면)

 

11. 나는 인간생활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진실과 성실과 청렴을 바탕으로 맺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다. 그래서 나는 이를 평생 동안 실현하리라 결심했었다. 내 일기에는 그때 적은 것이 아직도 남아 있다. (107면)

 

12. 우리 클럽은 철학, 윤리, 정치 등에서 그 지역 최고의 모임이었다. 우리는 토론하 논제를 일주일 전부터 정했는데, 토론의 질을 높이기 위해 회원들은 그에 관련한 책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서로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점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며, 대화를 하는 자세와 태도도 성숙하고 점잖았다. 클럽이 오래동안 지속된 것은 이 때문이었다. (113면)

 

13.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공부했다는 것을 내세우면 마치 자랑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겠구나. 그러나 나는 내 글을 읽는 후손들이 근면이 얼마나 큰 미덕인지 깨달았으면 한다. 나는 후손들이 근면을 실천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115면)

 

14. 그 일은 내가 공공사업에 뛰어드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무렵 나는 회원제로 책을 빌려 주는 도서관을 만드는 일에 참여했다. (131면)

 

15. 그것은 사람들의 후원을 얻으려면 아무리 유익한 일이라도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유명해지고 명예를 얻는다고 생각하면 협력하기를 꺼렸다. 그래서 나는 될 수 있는 대로 내 이름을 내세우지 않았다. (147면)

 

16. 어려서부터 나는 근면이야말로 부귀와 명성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왔다. (148면)

 

17. 나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도덕적으로 완전한 사람이 되려면 확신만 가지고는 안 된다. 몸과 마음 모두 완벽해져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그런 후에 좋은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154면)

 

18. 그러나 정직하고 공정한 사람은 아주 드물다. 때문에 나는 가난한 사람이 성공을 하려면 청렴결백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깨우쳐 주고 싶다. (168면)

 

19. 그리고 내가 겸손한 태도를 보이자 반대도 줄어들었고 의견 또한 설득력이 높아졌다. (169면)

 

20. 옛 말에 이런 말이 있다. '당신이 친절을 베푼 사람보다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어 준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 것이다.' (187면)

 

21. '처음 100파운드를 벌면, 다음 100파운드는 저절로 들어온다'는 말이 맞는다는 것을 그때 나는 경험했다. 돈은 돈 자체가 돈을 벌어 준다고, 재산은 빠르게 불어났다. (198면)

 

22. ... '프랭클린 스토브'를 발명했다. (212면)

 

23.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대학은 지사의 허가를 얻어 법인이 되었다. ... 지금의 필라델피아 대학이다. 나는 창립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대학의 이사로 일했다. 그러면서 나는 수많은 청년들이 재능을 연마하여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공익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했고, 이를 보는 것은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218면)

 

24. 인간의 행복이란 어쩌다 생기는 행운에 있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생기는 잡다한 생활 속의 소소한 일에 있는 것이다. (232면)

 

25. 대개 위정자들은 당장 눈앞에 닥친 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을 꺼린다. 그러므로 공공을 위한 훌륭한 정책도 앞을 내다보는 안목과 지혜로 채택한 것이 아니라 현실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채택한 것이 대부분이다. (238면)

 

26. 나는 이를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논쟁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일이 잘 풀리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물론 이길 때도 있겠지만 그 때문에 다른 사람의 호의를 받기는 어렵다. 타인의 호의를 얻는 것은 승리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239면)

 

27. 요새를 만들면서 나는, 인간은 일하는 동안에 가장 만족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일하는 동안에는 모두가 유쾌하고 신명이 났다. 밤에는 하루 종일 일을 했다는 보람으로 즐거워했다. 그러나 비가 내려 일을 별로 하지 못한 날은 거친 태도를 보이며 먹는 것에도 불평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266면)

 

28. 지금은 실험의 시대다. 그러므로 정확한 실험 결과를 얻으면 반드시 여러 가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머지않아 독창적인 어떤 학자가 이런 실험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나는 그 사람이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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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
후웨이홍 지음, 이은미 옮김 / 라이온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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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이들(도덕경과 명상록)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문학예술 자체가 아니라 사람을 매료시키고 일깨우는 지혜에 있다. (서문, 8면)

 

2. 로마 제국은 결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의해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분명히 쇠락의 조짐을 인식했지만, 동시에 개인이 쏟을 수 있는 노력의 한계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일을 두 종류로 구분했다. 하나는 힘의 범위에 있는 일, 다른 하나는 힘의 범위를 벗어나는 일이다. 그는 힘의 범위에 있는 일에 몰두하면서 그 범위를 벗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이치에 순응하고 어떤 결과든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문, 12면)

 

3. 자신의 길만 생각하면 번뇌는 자연히 절반으로 줄어든다. (21면)

 

4. "내 회계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이 모든 것을 더한 것에서 그 바지와 신발만큼을 빼면 나머지가 모두 이윤이란다." (23면)

 

5. 과거는 반드시 지나간다. 단지 각자의 마음속에서 사라지는 형식만이 다를 뿐이다. 미래는 반드시 다가온다. 단지 미래를 맞이하는 각자의 태도만이 다를 뿐이다. (25면)

 

6.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여 넓디넓고, 소인은 오래도록 근심에 차 있다." (29면)

 

7. ... 그런데 로즈 찰스는 어째서 주저 없이 "노(no)"라고 말했을까? 바로 자신만의 확고한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고 항상 최고의 결과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선택의 어려움을 낮출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32면)

 

8. 만일 생명의 의미를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는 데 두고, 성공과 행복의 지표를 더 많은 것을 통제하는 것으로 삼는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실망하게 될 것이다. 언젠가 자신은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4면)

 

9. 완벽한 덕을 갖춘 사람, 본성을 발굴하는 데 능숙한 사람은 자신의 운명도 좌우할 수 있다. 첫째, 맡은 책임을 다 한다. ... 둘째, 환경에 적응하고 만족한다. (35면)

 

10. 현재는 당신이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며, 따라서 현재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현재를 소중히 여겨 생명을 한 떨기 꽃처럼 찬란하게 피어나도록 하고, 이슬 방울처럼 다른 생명을 영롱하게 적실 줄 알아야 한다. (38면)

 

11. 석가모니가 대답했다. "과거를 슬퍼하지 않고 미래를 욕심내지 않으며 마음을 지금에 매어두니 이처럼 편안합니다." (39면)

 

12. 그러나 수확이든 손실이든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모두 그저 변화의 한 형식일 뿐이다. (43면)

 

13. 살면서 어떤 특수한 이유로 혹은 뚜렷한 실수로 인해 지위, 부, 명예, 사랑, 우정을 잃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은 자신의 역할에 따르는 요구를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한 탓에 아끼는 것을 잃게 된다. (46면)

 

14. 당신은 다른 사람과 결코 같은 품종이 아니며, 당신이 하는 일 역시 당신만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을 성실히 수행하기만 하면 수확의 계절에 자연히 그에 맞는 수확을 할 텐데 조급할 필요가 있을까? (52면)

 

15. 상황을 통제하려 들지 말고 자신의 마음가짐을 통제하라. (52면)

 

16. 세 번째 방문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해서 그는 1500번이나 거절당했다. 바꿔 말해 1500번 좌절을 겪은 셈이다. 그러나 스탤론의 의지는 비범했다. (60면)

 

17. 통계에 따르면 갓난아이는 하루 평균 300번 웃는데 비해 성인은 하루 한번 웃기도 어렵다. (64면)

 

18. 혈연관계는 옳고 그름, 선과 악에 대한 사람의 판단력을 종종 흐려놓는다. (73면)

 

19. '작은 악행'이라 하여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75면)

 

20. 한 번의 선행으로 한 번의 악행을 상쇄하지 못함을 기억하라. (78면)

 

21. "사람을 만나면 나이를 줄이고, 물건을 만나면 가격을 더하라." (82면)

 

22. 학문이 높은 경지에 이를수록 더 겸손해져야 하는데, 어떤 이는 반대로 학문을 배운 것이 특권이라도 되는 양 자만하여 남을 눈 아래 둔다. (83면)

 

23. 왕의 기본 덕목인 겸손과 포용도 감추지 못한 그였기에 ... (90면)

 

24. 심지어 이루어질 희망이 없는 일에서도 늘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다른 모든 일에 재주가 없는 왼손이지만 말고삐를 잡는 일에서만은 오른손보다 더 뛰어나다. 줄곧 이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95면)

 

25. 절망하지만 않는다면 희망은 영원하다. (100면)

 

26. 아이젠하워는 순간 멈칫했다. 어머니는 말을 이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카드는 하나님이 분배하며 어떤 카드를 들었든 너는 반드시 그 카드를 쥐어야 한다.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여 최선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104면)

 

27. 올바른 원칙에 따라 의미있는 일에 몰두하라. (114면)

 

28. 일을 행할 때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게 하고 ... (115면)

 

29.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을 단순화하라." (128면)

 

30. 어떤 결과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당신은 우울하거나 괴로워하거나 심지어 분노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받아들일 수도 있고, 침착하거나 유쾌하게 혹은 즐거운 방식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분노를 버리고 즐거움을 선택하는 편이 어떨까? (131면)

 

31. 그럼, 타인의 생각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이 문제에 관한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길을 가라. 남이 뭐라 하든!"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의견을 견지하라는 주장이다. 또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한다. "뭇사람이 성인이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라는 의견이다. (138, 139면)

 

32. 두 관점은 상반되는 것 같지만 사실 모순되지 않는다.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견지할 필요가 있고, 때로는 뭇사람의 관점에 영합할 필요도 있다. (139면)

 

33.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의견을 생산하는 능력을 존중하라. ..." 모든 사람은 생각하며 시시각각 '의견을 생산'한다. 그러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강조한 정직하게 생각하는 능력은 당신으로 하여금 "의롭게 사람을 대하고 신에게 복종하게 만들 것이다." (147면)

 

34. 개인의 노력은 사회의 발전과 어우러져야만 하나의 사업을 이루고 성공과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 (154면)

 

35. 당신을 화나게 할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세상에 과연 파렴치하지 않은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불가능한 일을 바라지 말라. 당신을 화나게 한 사람 역시 필연적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파렴치한 사람 중 하나일테니 말이다. 당신이 사기꾼, 배신자 혹은 어떤 방식으로든 악행을 범하는 사람과 마주쳤을 때 이렇게 생각하라. 이런 사람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떠올리는 순간 당신은 모든 사람을 더 상냥한 태도로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4면)

 

36. 미국의 석유왕 폴 게티는 그의 자서전에서 흥미로운 가설을 하나 제기했다. 즉 만일 지구상에 모든 재물이 어느 날 갑자기 전세계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진다고 해도 30분 후면 사람들의 경제상황에는 상당한 격차가 생길 것이라는 가설이다. 어떤 이는 일부 자산을 잃고 또 어떤 이들의 자산은 늘어날 것이다. (164면)

 

37. 당신이 끊임없이 재잘대는 것은 생각이 분명하지 않고 방법이 정당치 못하기 때문이다. (180면)

 

38. 만일 당신이 생각을 분명히 하고 훌륭하게 표현해낸다면, 말은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모두 기쁨이 될 것이며, 당신이 입을 열면 상대방은 정신을 집중해 경청할 것이다. 만일 당신의 생각이 분명치 않다면 입을 다물고 먼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라. (182면)

 

39.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끊임없이 재잘대거나 분주한 사람이 되지 말라"고 충고했다. 또한 "내키지 않는 일을 하지 말고 사회의 이익을 무시하지 말며 적당한 생각 없이 움직이지 말고, 한눈팔지 말고 학문을 갖춘 듯한 거짓 외모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뿐만 아니라, 머리가 깨어 있고 통찰하는 지혜를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185면)

 

40. 물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관점은 자아 수양에 치우쳐 있는 반면에 노자의 관점은 자아와 타인, 타인과 사회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공자의 관점은 양자의 중간 정도에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186면)

 

41. 정확한 견해를 따르는 것은 가장 가치 있는 일인 동시에 가장 어려운 일이다. 어려움은 사람의 오만한 자부심에서 찾을 수 있다. (192면)

 

42. 자신의 능력과 삶의 필요에 따라 적은 양의 일만을 선택하라. 당신에게 이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며, 그 나머지 일은 모두 무의미하다. 당신이 인생에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 무의미한 일은 적을수록 좋다. (193면)

 

43. 현대 성공학 이론에 따르면 당신은 반드시 명확한 인생목표를 확정해야 한다. 목표를 따라 살면서 목표와 관련된 일을 하면 그 외의 일은 무의미하게 된다! ... 인생의 목표가 분명할수록 무의미한 일을 적게 행할 것이며, 그럴수록 당신의 인생은 빛날 것이다. (194면)

 

44. 결론은 천천히 내려라. (210면)

 

45. 냉정한 탐색은 가치 있는 일이다. 저마다 근거를 제시하며 서로 정보를 교류하여 지혜를 공유하면 진리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13면)

 

46. 큰 도에 통달하라. (217면)

 

47. 진정한 도는 영원한 변화이다. (218면)

 

48. 실해야 할 곳이 너무 허한 경우이다. (228면)

 

49. 허해야 할 곳이 너무 실한 경우이다. (229면)

 

50. 노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는 정도가 필요하고 용병에는 기이한 술책이 필요하듯, 천하를 이끄는 데는 무사함을 높이 삼는다고 여겼다. (243면)

 

51.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천재성과 근면함 가운데, 나는 주저 없이 근면함을 선택할 것이다." (252, 253면)

 

52. "저는 그저 남보다 많이 걷고 남보다 부지런히 뛰었을 뿐입니다." (253면)

 

53. "남들이 8시간 일할 때 저는 16시간 일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근면함으로 서투름을 보완할 수밖에요." (254면)

 

54. 지나치게 빠른 성공은 불행의 시작이다. (257면)

 

58. 신속한 발전은 신속한 파산과 같다. (다카하시 노리유키) (258면)

 

59. 만물은 최고에 오르면 곧 쇠퇴하니, 이를 도가 아니라 한다. 도가 아니면 일찍 그친다. (노자) (260면)

 

60. 느린 성공은 익숙해지는 과정이 되고 힘은 점점 커져 자연히 무거운 짐도 거뜬히 들 능력이 생긴다. (263면)

 

61. 그러므로 만일 큰 힘을 들이지도 않고 금방 성공했다면 기뻐하는 일은 조금 뒤로 미루자. (263면)

 

62. 자만은 손해를 부르고 겸손은 이익을 얻는다. (266면)

 

63. 타인을 고치려 들기보다 자신을 개선하라. (274면)

 

64. 젋은 시절 겁 없는 혁명가였던 버처(Butcher)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 삶의 목표였다. 중년이 지나 그는 세상이 자신으로 인해 바뀌지 않으며 자신은 생애의 절반을 헛되이 보냈음을 깨달았다. 그는 하느님께 기도했다. "주님, 세상을 바꾸고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지라도 저의 가족, 저의 친구를 비롯한 제 주변 모든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제게 힘을 주십시오." 노년이 되었을 때 버처는 가족들조차 자신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슬프게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는 속으로 되뇌었다.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주소서." (282면)

 

65. 그러나 외부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려면 먼저 자신의 가족부터 다스려야 한다. (283면)

 

66. "남을 앞세우고 자기를 뒤로 하면 결국 천하의 모든 사람이 그를 존경하고 그를 장으로 내세운다." "성인은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 남보다 앞서고자 다투지 않으니 사람들이 자연히 그를 존경한다." (291면)

 

67. 어떻게 하면 '상선'에 도달할 수 있을까? 노자는 일곱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있기는 능히 땅에 있고, 마음은 능히 못처럼 깊고, 더불어 하기는 능히 착하게 하고, 말은 능히 믿음직하고, 정치는 능히 다스림으로 하고, 일은 능히 거뜬히 하고, 움직임에 능히 때를 맞춘다. (299면)

 

68. 다투지 않는 덕(308면)

 

69. 사랑하는 마음을 상처로 변하게 하지 말라. (324면)

 

70. 큰 다스림에는 분할이 없다. (노자) (411면)

 

71. 원칙은 천군천마보다 더 중요하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415면)

 

72. 군자는 충실함과 용서를 근본으로 삼아 인애로 자신을 지키니 집을 나서지 않고도 명성이 천리 밖에 이른다. 불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충실함으로 그를 감화시키고 포악한 사람을 만나면 인애로 그를 감싸면 될 것을, 구태여 칼을 써야 하는가? (공자) (423면)

 

73. 문제를 사적인 의도가 아닌 공적인 마음에서 생각한다. (424면)

 

74. 인생의 간난고초를 다 맛본 후에야 진정 오묘한 맛은 외부로부터가 아닌 마음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429면)

 

75. 물론 세상에는 한 가지 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각자 도를 추구하는 방법이 다르고 고수하는 것도 다르다. 그러나 본질은 같다. 외물에 집착하지 않고 내심을 견고히 하는 것이다. (431면)

 

76. 기준이 서면 복잡한 문제에 직면할 때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여 우물쭈물할 필요가 없고, 자신의 행도에 후회, 자책감을 느낄 일이 없다. 이리하면 설령 물질적 기반이 빈약하더라도 당신은 단순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433면)

 

77. '하사'가 '하사'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의 영혼이 세속적인 관념에 황폐화되어 진선미를 알아볼 식견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454면)

 

78. 노자는 말했다. 밝은 도는 어두운 것 같고, 나아가는 도는 굽은 것 같고 평탄한 도는 험난한 것 같다. 밝은 도가 왜 어두운가? 경쟁사회에서 성공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는 있지 않다. 그러므로 반드시 어둠 속에서 모색해야만 먼저 그 출구를 찾을 수 있다. (455면)

 

79. 그러나 어려움은 당신의 원수가 아니라 은인이다. 어려움의 뒤에는 종종 놀라운 발견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한 유명한 과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난제에 부딪쳤을 때 나는 곧 새로운 발견을 하리란 사실을 알게 된다." (456면)

 

80. 고린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아직 나이가 어리니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면 오만해져 더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먼저 그가 좌절을 겪으며 성정을 단련하게 하고, 때가 되면 등용해야 합니다.!" (459면)

 

81. "기꺼이 고생을 감당하는 사람은 인생의 전반기에 고생하고, 고생을 감당하려 들지 않는 사람은 인생의 후반기에 고생한다." (459, 4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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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핸디북)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1. 구식 잠수함에는 토끼나 비둘기 같은 초식동물이나 조류들을 태웠다고 한다. 초식동물들은 환경의 변화나 위험에 민감하기에 잠수함 내부에 산소가 부족해지거나 지나치게 수압이 높아지는 것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토끼나 비둘기들이 왠지 불안해하면 잠수함은 위험을 감지하고 수면으로 떠올라 산소를 공급받거나 휴식을 취했던 것이다. 나에게 책은 잠수함 속 토끼와 같다. 같이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고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지낸 세상의 진실과 애정, 삶에 대한 열정 같은 것을 되찾을 수 있다. 그래서 괜시리 책을 들고 다니냐는 핀잔을 들어도 그냥 웃어넘길 수 있게 되었다. (15면)

 

2. 책은 지금 읽어야 한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은 또 다른 이유들이 생길 것이다. (18면)

 

3. 그런데 언제부턴가 효과적으로 현실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외워야 한다'는 것이다. (25면)

 

4. 나는 좋은 책은 두 번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작가에 의해서 한번은 독자에 의해서다. ... 한권의 독서가 끝나고, 처음으로 돌아와 줄이 그어진 곳을 다시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내 것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다. (31면)

 

5. 우리 머리에 주먹질을 해대는 책이 아니라면, 우리가 왜 그런 책을 읽어야 한단 말인가. (프란츠 카프카) (34면)

 

6.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 교수는 3년 정도를 주기로 관심이 있는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고 한다. 3년이라는 시간은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적합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35면)

 

7. 돈으로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책을 사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 (41면)

 

8. 이렇듯 구체적인 현실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애정이 없이는 깊은 고민도 관찰도 없을 것이고 현실과 연결되는 고리를 발견할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돈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회사는 살아남기 어렵다. ... (44면)

 

9. 좋은 시와 고전문학 작품들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를 기억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준거틀을 하나 확보하는 것과 같다. (48, 49면)

 

10. 하지만 훑어보며 읽어보라 해서 그것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정리'를 통해서 내용을 이미지화할 필요가 있다. (49면)

 

11. 드로시 리즈는 '질문의 7가지 힘'이라는 책에서 질문하기의 7가지 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1.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2.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3.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는다.

4. 질문을 하면 통제가 된다.

5. 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

6. 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한다.

7. 질문에 답하면 스스로 설득이 된다. (55면)

 

12. "독서는 자기의 사상의 원칙이 메말랐을 때에만 하라. 사상의 메마름은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도 종종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아직 확고하지 못한 자기 사상을 무익한 책 때문에 놓쳐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정신에 죄를 범하는 것과 같다." (쇼펜하우어) (63, 64면)

 

13. 가장 싼 값으로 가장 오랫동안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 바로 책이다. (몽테뉴) (67면)

 

14. 사색 없는 독서는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 (에드먼드 버크) (75면)

 

15. "너무 급하게 읽어서 줄거리는 알겠는데 감동을 느낄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 깊이 감동해야 오래 기억하잖아 ..." (83면)

 

16.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했다. "희망은 마치 독수리의 눈빛과도 같다. 항상 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득히 먼 곳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희망이란 나를 신뢰하는 것이다. 행운은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용기가 있는 사람을 따른다.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마라.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다." (88면)

 

17. "그 시대의 문제는 그 시대의 관념이나 지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아인슈타인) (91면)

 

18. "선생님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강의는 최하급 강의, 선생님이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면 조금 발전된 강의, 학생이 한 질문에 선생님이 답하면 바람직한 강의, 최상급 강의는 학생이 한 질문에 다른 학생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조벽) (115면)

 

19. 이는 '양질전화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양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질적인 변화가 있어 한 단계 성숙한 단계로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121면)

 

20.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존 로크) (125면)

 

21. 가장 좋은 공부법은 남에게 가르칠 것을 예상하면서 공부하는 것이다.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독서보다 더 깊고 더 높은 이해수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르칠 것을 전제로 독서를 하면 보다 주의를 기울여 읽고 예상되는 질문까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143면)

 

22. 책에서 읽었던 것을 자기만의 용어로 설명할 수 있다면 성공한 책읽기였다고 할 수 있다. 한술 더 떠서 그 설명하는 방법이 구체적인 현실의 사례가 들어간 이야기라면 그는 이미 전문가의 수준에 있다고 봐야 한다. 알고 있는 지식이 현실을 관통하고 검증받은 후 자신의 머릿속에서 다시 한 번 재구성되어 나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146면)

 

23. 어떤 책을 골라 들었다는 것은 내가 그 책을 '선택'했다는 의미이다. (148면)

 

24. 하지만 불행히도 선택이라는 문제는 그 속에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을 포함하고 있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희생되어야 하는 것이다. (149면)

 

25. 좋은 강사들은 이론이나 책에 쓰여진 것들을 그대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반드시 우리의 일상생활과 대비하면서 사람들이 쉽게 이론이나 법칙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153면)

 

26. 이와 비슷한 유형에 대한 연구가 이미 매슬로우(Maslow)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에 의하면 인간의 욕구는 생존욕구, 안전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욕구, 자아실현욕구라는 5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발전한다. 이것을 킨스만의 세 가지 유형에 빗대어보면 생존, 안전 욕구는 생계유지형에 해당되고, 사회적, 존경 욕구는 외부지향형에 마지막으로 자아실현욕구는 내부지향형에 해당된다. 두 사람의 공통된 주장을 정리해보면 인간은 생계유지형에서 외부지향형으로 다시 내부지향형으로 변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66면)

 

27.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의 인품을 배우고 따르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에 대한 존경심도 점점 줄어든다.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의 울타리가 좁게 느껴지기도 한다. 곧 그를 부정하게 된다. 스승들은 제자가 떠나가는 것이 아쉬울 것이지만 떠나지 않으면 성장도 없음을 알기에 '하산'을 명한다. 이때 부정과 떠남은 새로운 창조와 성장을 위한 몸부림이며 보다 나아지고 발전한 모습의 내가 만들어지는 과정인 것이다. (173면)

 

28. 인생은 짧다. 더구나 조용한 시간은 너무나 짧다. 한 시간이라도 너절한 책을 읽어서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에드먼드 버크) (175면)

 

29. "진정한 천재는 비범한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수행하는 능력이다." (178면)

 

30. 이렇게 한 가지 이야기에서 어느 곳에 중점을 두고 읽느냐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각자의 주된 관심사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들도 달라질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해석들이 있음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187면)

 

31. 머릿속의 내용들이 정리되어야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써야 머릿속의 내용들이 정리된다. (191면)

 

32. 그래서 줄이고 줄여서 딱 한 줄로 축약이 되었고 그것을 읽어본 임금은 기뻐하며 국민들이 이것만 지키면 모두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 한 줄은 이랬다. "이 세상에 절대로 공짜는 없다." (202면)

 

33. "자극은 수순하면 순수할수록 커지고, 자극이 커지면 그곳에서 얻는 경험도 많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경험이 아니라 경험에서 얻는 자극입니다." (나라타니 아키히로) (207면)

 

34. 지식과 경험만 많을 뿐 자극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변화시켜보지 못한 사람들의 특징은 말이 많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잡학다식하다. 하지만 그들의 인생은 그들이 하는 말과 일치하지 않는다. 말을 많이 할수록 행동은 그 말들을 따라가기가 버거워진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을 변화시켜보지 못했기에 이른바 '내공'이 부족하다. 내공이란 자신에 대한 믿음과 효용감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공이 부족한 사람에게 여유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209면)

 

35. 실력만 있다고 되는 세상이 아니다. 실력과 함께 자신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위한 창조적인 기반을 구축하면서 자신의 개인 브랜딩을 고민해보자. (215면)

 

36. 자존심의 폐해는 오만함으로 이어진다. ... 경외심이 넘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삶에서도 배울 수 있다. (218면)

 

37. 독자가 자기 사업에 대한 꾸준한 고민을 통해 사업의 돌파구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어야 하고 그 과정에 우연히 좋은 책읽기가 결합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때 '아, 이거구나.'하는 탄성이 나올 수 있다. (236면)

 

38. "의미란 수수께기의 정답이나 보물찾기처럼 어쩌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 아닙니다. 의미란 당신 스스로 자신의 삶 속에서 세워가는 것입니다. 당신 자신의 과거로부터, 당신의 애정과 충성심으로투터 ... 그런 것들로부터 당신이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 삶의 순간들이, 시간의 조각들이 당신에게 의미와 존엄성으로 새겨지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실패나 성공에 대한 저울질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 가드너) (2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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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리영희, 임헌영 대담 / 한길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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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엄청난 책의 더미 앞에서 그냥 넋을 잃었다고. 그 책들을 보면서, 일본인들이 벌써 이렇게 방대한 분량의 지적 연구와 축적을 하고 있는데 내가 새삼 공부하고 연구할 건덕지가 뭐 남아 있겠는가 하는 열등의식이 들더라고, 나는 완전히 압도당했어요. (230면)

 

2. 노신뿐이 아닙니다. 블란서의 200년 식민지 알제리에서 프랑츠 파농도 바로 노신의 그것이지요. 그는 저서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에서처럼 자기 동포 알제리인들이 자신들의 비굴한 운명에서 벗어나는 길은, 지배자 백인들이 요구하는 대로 자기상실적인 흑인이 되거나 아니면 블란서인, 즉 백인에 자신을 동일화하는 것 역시 자기상실적 인간이 되는 것에 불과하다는 철저한 열등의식을 그는 유명한 저서 '검은 피부 흰 가면'에서 폭로했어. 이 폭로는, 잘 알다시피 자학적인 폭로가 아니라 자신의 정신상태와 정체성을 상실한 동포들에게 바로 그 사실을 신랄하게 지적함으로써 정신적 혁명을 이룩하도록 한 것이었지요. 역시 '부정의 부정'으로 길을 찾으려는 거지요. (239, 240면)

 

3. 미국이 베트남 사태에 대해 군사적으로 개입한 1960년부터 미국이 패망하고 베트남에서 도망치다시피 철수한 1975년까지의 긴 세월 동안, 정말이지 나의 온 관심은 베트남전쟁에 쏠려 있었어요. 그 동안 미국 군대의 포탄과 고엽제와 기총소사로 수없이 죽어간 베트남인들의 죽음과 고통과 눈물을 어느 하룻밤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339면)

 

4. 그(호지명)가 평생 베트남의 지도자로서 살던 관저, 대통령궁이라는 것이 얼마나 검소한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347면)

 

5. 아시아에 또 하나의 '반공군사 전초기지'를 만들려는 것이지. 남한과 꼭 같은 성격과 기능이지. (351면)

 

6. 로마제국도 그렇고, 심지어 개인의 경우도 힘에 도취하면 그 주체는 이성을 상실하게 돼요. 폭력의 전능성에 대해서 자기도취가 된 나머지, 미국이 자기비판을 할 이성적 기능을 상실하게 된 거지요. (352면)

 

7. 1960년대에서 70년대 중반에 걸치는 시기는 내가 35세에서 40세 중반에 걸치는 시기예요. 세계의 지식인 누구나 그렇듯 이 시기는 두뇌나 신체적 조건에 있어서 거의 일생 동안 하는 독서의 절반 이상을 하는 시기가 아닙니까? 나의 독서편력도 이 시기에 집중되었어요. 그 범위는 다방면에 걸쳤으며 그 깊이는 지금 회상해도 놀랄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독서를 내용적 성격에 따라 구분하면 다섯 가지로 나누어지겠지요. 첫째는 내가 지향하는 사회개혁적 이념을 위한 철학, 사상, 이론 분야, 둘째는 자본주의의 본질과 현실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현실분석적 독서, 셋째는 이와 같은 이념지향적, 사회변혁적 세계관을 위해서 필요한 광범위한 주제의 높은 사상, 교양 서적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런 지식과 사상을 토대로 해서 현실적 국제정세를 보다 깊이 관찰하고 이해하기 위해, 현실적 문제와 상황에 관해 연구했지요. (375면)

 

8. 나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평등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 착취하는 자와 착취당하는 자의 구분이 없이 가능한 한 공평한 물질적 생존을 영위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와 같은 바탕 위에서 인간적, 정신적으로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 따위의 모색이었어. (376면)

 

9. 바로 페르디난트 퇴니스의 사회심리학적 명저인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 순수사회학의 기본개념'이라는 책이지요. 나의 사회과학적 의식과 사상을 원초적으로 눈뜨게 한 퇴니스에 대한 사랑과 존경은 50년 동안 변함이 없지요. 또 노신의 작품집과 '괴테와 에커만의 대화'도 여행할 때 포켓에 넣고 다닙니다. (378면)

 

10.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나는 흔히 독후감을 책 뒤에 짧게 써넣는 습관이 있었어요. (380면)

 

11. 많은 글을 쓰다보면 그것을 쓴 본인에게도 흡족한 글이 있고 마음에 차지 않는 글이 있게 마련이지요. 임형도 그럴 겁니다. 나의 경우도 그것은 마찬가지지. 한 40년 동안 써온 글이 제법 많은데, 그 중에서도 언제 다시 읽어봐도 '참 잘 썼구나'하며 약간의 지적 감상에 젖게 만드는 만족스러운 글 가운데 하나가 그것이에요. 그 글은 그후 1974년에 나온 나의 첫 저서인 '전환시대의 논리'(창작과 비평사)에 수록되어서 우리 사회의 지식인들에게 적지 않은 지적, 사상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어요. (411면)

 

12. 게다가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은, 언론이 부패되는 보다 직접적인 요소는 경제권력, 즉 돈의 유혹이에요. (424면)

 

13. 나도 적당히 '이중인격자'가 되어갔고 위선자가 되었어. (463면)

 

14. 그래서 나는 술 마시고 여자 끼고 돈 뿌리면서 이 사회의 현실과 타협하는 작태를 못 참았어요. 내 마음이 너무 좁았던 거지. 세상을 좀더 넓게 여유를 가지고 보지 못했던 거지. 철저하게 검색하면, 나의 그런 태도는 이율배반일 수 있고 어쩌면 비정상적으로 편향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당시의 나의 사고와 행동이 반드시 객관적으로도 옳았다고 말하지 않아요. 다만 그런 심정이었고, 그것 아닌 다른 자기의식이 없었다는 것을 실토할 뿐이오. (464면)

 

15. 자기 자신에게 규율을 가하고, 그 규율이 자기 삶에 의미 있는 규율이기 때문에, 기꺼이 그것에 따름으로써 보다 승화된 삶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유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남이 준 것으로 인해 자유의 영역이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오히려 자신에게 제약과 규율을 가하는 속에서 그것이 보다 더 의미 있고 높은 정신성으로 자신을 승화시킨다는 진리를 터득했어요. (488면)

 

16. 종교뿐만 아니라 모든 사고와 신념에서 '유일사상'과 '절대주의'처럼 위험한 것은 없어요. (504면)

 

17. 우리는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그 사람이 기독교 신자냐 아니냐를 묻기 전에 그 사람이 도덕적이냐 아니냐를 알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한다면, 기독교 신자냐 아니냐 하는 것은 물을 필요가 없다. (톨스토이) (516면)

 

18. 어떻든 압도적 다수의 한국 교수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유학하는 과정에서 거의 자기를 상실할 정도의 미국 숭배자가 되고 만다고. (548면)

 

19. 국제정세의 어떤 문제나 운동양식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흔히 "미국 교수 누구누구는 이렇게 말했다"는 식으로 외국인 지식에 대한 권위주의적 노예가 돼요. 학문연구의 주체의식이 희박해. 큰 문제야. 자기 나름의 문제의식이나 분석방식 없이 남의 이론을 빌려서 자기의 권위로 이용하는 작태를 나는 멸시해요. (549면)

 

20. 나는 현학적인 것을 제일 싫어하는데, 그런 현학적인 글을 쓰는 사람들은 그 인용한 누구의 이름에 자기를 동일시하려는 허영에서 출발해요. 자기의 지식이 돼버린 것은 굳이 누구의 것이라고 할 수 없어요. 대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한 철저한 '자기화'가 필요하지. 나의 수많은 논문과 평론, 심지어 산문, 잡지에 발표한 평범한 주제의 글도 다 이 정신과 방법으로 쓴 것입니다. (549면)

 

21. 먼 길을 가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긴 세월을 지내봐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명심보감) (560면)

 

22. 군자의 사귐은 덤덤하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그 맛이 달기가 감주와 같다. (563면)

 

23. 역시 서점이었지. 서점에 가는 것 자체가 공부가 되는 것이니까. (583면)

 

24. 자기들도 안 먹고, 우선 문제의 업무부터 처리하는 그 독일인의 철저한 현실주의적 업무처리 방식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어요. 그곳에 가기 전에 있었던 일본 동경대학에서, 한국의 허례의식, 형식주의, 비실용적 관념주의 따위를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꼈는데, 독일에서는 더했지. (604면)

 

25. 사회주의 정당이 현존하다 보니 국민생활의 모든 면에서 자본주의적인 이익추구 위주의 생활방식과 다른 복지 위주의 정책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자본주의적, 이윤추구적 경제생산 양식과 함께 인간 위주의 사회, 문화 정책이 조화되어 있어요. (609면)

 

26. 버클리시는 버클리대학 학생들의 경제 수준에 맞게 집값, 전세값 등을 통제하고 있었어. (631면)

 

27. 유럽의 사회체제는 소련의 체제보다 훨씬 나은데다, 미국사회의 속성인 이기주의, 폭력주의, 극심한 빈부격차, 범죄, 타락을 상당한 정도까지 극복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희구해도 이미 먼 옛날에 인류의 사회적 형태로 지나온 '게마인사프트'(물질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인간적 유대가 기본원리인 공동체)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게젤사프트'(서로의 이해관계의 계산을 매개로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와 적절히 배합한 인간 생활형태를 미래의 상으로 그려볼 수밖에 없겠지요. (687면)

 

28. 즉, 전통적 사회주의 경제시스템은 현대적 시장처리를 능률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말이지. 문제는, 그렇게 전적으로 시장화하면 인간복지, 인간가치적 기능은 사회주의의 인간우선적 철학과 정책으로 보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이 기능을 이론적, 경험적으로 적절히 배합하는 게 유럽 사회민주주의(또는 민주사회주의) 제도라는 데는 현재 거의 누구나가 동의하고 있지요. (694면)

 

29. 나는 인간 행위에서 절제를 미덕으로 여겨요. 사람들이 각기 남을 배려하면서 자신을 절제하는 곳에 아름다운 인간적 덕성, 화합과 평화가 꽃피니까요. (726면)

 

30. 나의 파란 많은 인생을 돌아보면서 한 가지 흐뭇한 것은 나의 인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이에요. (7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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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에 대한 찬양 - 개정판
버트란드 러셀 지음, 송은경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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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관용과 편협함, 그리고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력적인 행동은 그것 자체가 존경할 만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일반 논제다. (서문)

 

2. 세상에는 너무나 일이 많으며 근로가 미덕이라는 믿음에 의해 엄청난 해악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15면)

 

3. 의무란 개념은 역사적으로 볼 때 권력을 가진 자들이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 자기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주인의 이익을 위해 살도록 유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져 왔다. (20면)

 

4. 여가란 문명에 필수적인 것이다. (20면)

 

5. 그러나 다수의 노동이 가치있는 이유는 일이 좋은 것이어서가 아니라 여가가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21면)

 

6. '무용한' 지식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아마도 숙고하는 습관을 조성해 준다는 점일 것이다. (47면)

 

7. 필요한 것은 이것이냐 저것이냐 하는 특정한 정보가 아니라 전체의 시각에서 본 인생의 목적에 관한 지식이다. (51면)

 

8. 인도의 진지한 젊은이들은 기본적으로 영국이 사악하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이 전제로부터 자신의 철학 체계를 연역해 낸다. (92면)

 

9. 옛날에는 진리가 절대적이고 영원하고 초인간적인 것이었다. 나 자신도 젊을 때는 진리를 찾느나 청춘을 허비했다. 그러나 진리를 살해하기 위한 적들이 패거리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실용주의, 행동주의, 심리 분석주의, 상대성 물리학이 그것이다. (97면)

 

10. 힘을 가진 자는 냉소적이지 않다. 자신들의 사상을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압제의 희생자들도 냉소적이지 않다. 그들은 증오로 가득 차 있으며 증오란 것은 다른 강한 열정들과 마찬가지로 부수적인 일련의 믿음들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99면)

 

11. 첫째는 미국 어느 지역을 가나 경관이 대단히 비슷하다는 점이고(단 구남부지역은 빼고), 둘째는 각 지역이 다른 지역드로가 다른 특색이 있음을 입증하는 데 열심이라는 점이다. 이 두 번째 특징은 물론 첫번째 특징에서 연유한다. (105면)

 

12. 피히테는 이 엄청난 움직임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추상적 형이상학자로 출발한 그는 처음부터 자의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경향을 보였다. 그의 철학 전체가 '나는 나다'란 명제로부터 전개된다. "자아는 '자신을 정립하며' 이처럼 노골적인 자기 정립의 결과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행동의 동인인 동시에 결과이며, 주체인 동시에 객체이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행동을 표현한다. 자아가 존재하는 것은 그것이 스스로를 정립했기 때문이다." (143, 144면)

 

13. 자신이 속한 문명을 올바르게 바라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확실한 수단이 있다. 바로 여행, 역사 그리고 인류학이다. 그러나 객관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 셋 중 어느 하나도 생각만큼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여행자는 자기가 관심있는 것만을 본다. (20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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