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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에 대한 찬양 - 개정판
버트란드 러셀 지음, 송은경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4월
평점 :
1. 불관용과 편협함, 그리고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력적인 행동은 그것 자체가 존경할 만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일반 논제다. (서문)
2. 세상에는 너무나 일이 많으며 근로가 미덕이라는 믿음에 의해 엄청난 해악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15면)
3. 의무란 개념은 역사적으로 볼 때 권력을 가진 자들이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 자기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주인의 이익을 위해 살도록 유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져 왔다. (20면)
4. 여가란 문명에 필수적인 것이다. (20면)
5. 그러나 다수의 노동이 가치있는 이유는 일이 좋은 것이어서가 아니라 여가가 좋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21면)
6. '무용한' 지식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아마도 숙고하는 습관을 조성해 준다는 점일 것이다. (47면)
7. 필요한 것은 이것이냐 저것이냐 하는 특정한 정보가 아니라 전체의 시각에서 본 인생의 목적에 관한 지식이다. (51면)
8. 인도의 진지한 젊은이들은 기본적으로 영국이 사악하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이 전제로부터 자신의 철학 체계를 연역해 낸다. (92면)
9. 옛날에는 진리가 절대적이고 영원하고 초인간적인 것이었다. 나 자신도 젊을 때는 진리를 찾느나 청춘을 허비했다. 그러나 진리를 살해하기 위한 적들이 패거리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실용주의, 행동주의, 심리 분석주의, 상대성 물리학이 그것이다. (97면)
10. 힘을 가진 자는 냉소적이지 않다. 자신들의 사상을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압제의 희생자들도 냉소적이지 않다. 그들은 증오로 가득 차 있으며 증오란 것은 다른 강한 열정들과 마찬가지로 부수적인 일련의 믿음들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99면)
11. 첫째는 미국 어느 지역을 가나 경관이 대단히 비슷하다는 점이고(단 구남부지역은 빼고), 둘째는 각 지역이 다른 지역드로가 다른 특색이 있음을 입증하는 데 열심이라는 점이다. 이 두 번째 특징은 물론 첫번째 특징에서 연유한다. (105면)
12. 피히테는 이 엄청난 움직임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추상적 형이상학자로 출발한 그는 처음부터 자의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경향을 보였다. 그의 철학 전체가 '나는 나다'란 명제로부터 전개된다. "자아는 '자신을 정립하며' 이처럼 노골적인 자기 정립의 결과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행동의 동인인 동시에 결과이며, 주체인 동시에 객체이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행동을 표현한다. 자아가 존재하는 것은 그것이 스스로를 정립했기 때문이다." (143, 144면)
13. 자신이 속한 문명을 올바르게 바라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확실한 수단이 있다. 바로 여행, 역사 그리고 인류학이다. 그러나 객관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 셋 중 어느 하나도 생각만큼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여행자는 자기가 관심있는 것만을 본다. (20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