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도착하자 마자 아이는 제 손을 잡아 끕니다. 말똥거리는 눈으로 책과 저를 들여다 보면서 엄마 읽어줘~ 하는 모습이 너무도 이쁘고 사랑스러워 책을 펼치고 읽어 주었습니다. 책의 느낌이 그렇기 때문일까요. 책을 읽어주는 내내 아이가 자라는 모습이 눈 앞에서 선하게 보였습니다. 한장 한장의 책을 넘기고 세상에 안긴 아이의 성장했을때의 그림을 보고선 한동안 눈을 돌릴수가 없더군요.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시간이 물과 같아서 주워 담을 수도 잡아 끌수도 오지 말라고 소리칠수도 없기에 그 그림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사랑스러운 동화를 많이 쓰시는 김현태 작가님의 어릴적 모습일지 아니면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을 그런 모습일지..어쩜 표현 하나 하나가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귀찮고 정말 얄밉고 정말 걱정이다. 이건 이시기나 지금 초등학교를 지내는 아이들이나 아이가 커가면서 매일 같이 듣는 이야기가 아닐까싶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호기심도 많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벌이고 그러면 엄마인 나의 입장은 너무 너무 얄밉고 그러나 울음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너. 이번만은 양보 못해! 이번만은 버릇을 고쳐야지! 수십 번 야무지게 다짐해도 아무 소용없게 만든 너 귀가 아플 정도로 시끄럽지만 그래도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 매일같이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항상 되풀이 되는 일상들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그 누구 보다도 너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수십번도 더 이야기해도 모자랄~ 책을 통해 잠시나마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엄마도 정말 우리 딸 사랑해~ 우리 아들 사랑해~ 를 말해 보았습니다. 책장 한 페이지마다 숨어져 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 사랑하는 마음 가득 담을 수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마지막 포스트잇을 보고선 그동안 아이를 위해 해 준 것이 무엇인지 잠시 가슴쓰린 기억이 더 많이 되살아나서 쓸말이 없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아이에게 좀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줄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고자 합니다. 엄마는 누구보다 우리 수민. 영선. 수진이를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책의 제목에서 눈길이 가서 선뜻 선택하게 되었던 책.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실천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들고선 끝내는 재테크 초보자들에게 까지 조언을 멈추지 않았던 유일하게 내용도 실천하기에도 딱 좋은 책이라는 평을 먼저 하고 싶다. 많은 재테크 서적을 보아 오면서 어떻게 하라는 거야? 무엇을 하라는 거야? 이게 가능하기는 한 거야? 매번 부정의문문을 날리던 나에게 아주 적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쉽게 그리고 이해가 빠르게 정리가 되어 있고 모네타 수석 컨설턴트로 상담경력이 다분하다는 사실을 책을 읽는 동안에도 직접 상담을 받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고 할까. 책을 통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우선 계획의 중요성과 실천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책을 섭렵 했다고 해서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듯 우선 먼저 실천하게 된 것이 수중에 있는 경제력을 감안해서 한국투자증원에서 CMA에 가입을 했다 그리고 보험상품에 더이상에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어도 나의 수준에서 지나치게 넘치는 계약을 했다는 것은 돈 새는 집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 다음 하게 된 것이 생각의 전환을 가졌다는 것이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몇억씩 필요한 교육자금의 마련과 노후자금의 마련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나의 이야기 였다는 것이 이제는 마음속에 다가온다. 책을 통해서 이제 시작이다라는 마음 가짐과 아직 늦지 않았다는 자각을 가지고 경제력을 키우려고 한다. 아직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권유하고 싶고 재테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분들에게도 강추이다.
파스텔 느낌이 강하게 뿜어져 나오며 한편의 시와도 같은 느낌의 제목~ 그림속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살며시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런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인 작가 이세 히데코는 파리의 식물원에 들렸을때 이런 느낌의 글을 써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 느낌을 주인공 사에라를 통해 충분히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전해 집니다. 내용은 이래요. 파리로 잠시 체류중인 사에라는 파리의 식물원에 자주 모습을 비추면서 다양한 그림을 그립니다. 식물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식물학자와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을 비춰줍니다. 사에라는 식물에 관해서는 궁금한 것도 많아요. 특히 해바라기를 꺽다가 정원사에게 들켜 버리는 모습에서도 해바라기를 향한 열정은 식을 줄을 모르네요. 그 일을 계기로 식물학자와 사에라는 식물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요. 그때마다 작은 화폭에 그림을 그려넣는 사에라. 일년이 지난 어느날 사에라가 일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왔어요. 식물원의 식물들이 모두 잠을 자는 그 시기...사에라도 가고 식물원의 식물들은 잠을 자고. 갑자기 그런 적막함을 풀어줄 하나의 단서를 찾아요. 해바라기 씨앗을 심고 해바라기가 피가 기뻐 날뛰던 사에라의 해바라기를 보고 말이죠. 식물원에 그동안 사에라가 그려놓은 그림을 전시를 해 놓습니다. 다시 화사한 봄을 맞이하는 듯 식물원은 활기를 띠게 되죠. 한소녀를 통해 다양한 표현을 이야기를 작가의 속내는 지금의 마음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빛이 쏟아진다. 바람이 가지 끝을 헤엄친다. 봄에는 움이 트고, 여름에는 짙은 그늘을 떨어뜨린다. 숲처럼 커다란 나무. 별빛 쏟아지는 밤에도, 눈 내리는 날에도 이 나무를 지탱해 주는 뿌리가 있었다. 250년 동안이나 이렇게. 커다란 나무같은 사람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그 뿌리를 내리고 나의 마음을 한없이 지켜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속의 든든한 기둥~ 시적인 감각을 통해 짧지만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한권의 책을 맞이하였던 것 같습니다. 책의 끝부분에 한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 도움을 준 이들에게 건네는 인사말도 왠지 정겹게 느껴지는 이유는 따쓰함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의 키우면서 가장 궁금한 것이 왜 내 성격과 맞지 않는 것일까 이다. 전혀 다른 사람 둘이서 만나 생긴아아이기때문에 조금은 나와 맞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것도 세아이다 마찬가지로 나완 성격이 다르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고 나의 욕심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한다. 책속에 소개되어진 아이들의 성격을 보면 나와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고 아이의 성격과도 비교를 해 본다. 그럼 나와 성격이 그렇게 다른 것이 아님을 알수 있다. 그냥 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넌 나랑 정말 안 맞아 하는 억지를 부려 보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싶다. 아이들 셋이 모두 성격이 다르다. 책속의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엄마인 나와 닮은 아이는 큰 아이다. 사고형이면서 현실형인 첫째이기에 항상 나와 부딪혔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이의 성격을 존중해 주려고 노력하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둘째는 감정형이 확실함을 알게 되었다. 툭하면 울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표현을 해 댄다. 아이가 주위력 결핍은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할 정도로 자신의 감정표현에 충실하다 그것이 아이의 성격이라고 받아들이고 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 듯하다. 셋째는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 주위에 친구도 많고 자신감도 넘치고 이상형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셋째라도 위의 두 언니 오빠에게 보고 자란 것이 있어서 그런지 눈치하나는 백단이다. 그리고 나를 구워 삶는다. 그것이 셋째 아이의 특징이다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아이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는 말이 가슴이 참 와 닿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왜 이렇게 많은 아이를 낳아서 이리 고생을 할까 싶은 생각이 들어 많이 힘들었는데 아이의 성격이 그렇다고 하니 성격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음을 제대로 알게 된 시간이었다. 조금은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조금은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 박사가 아니어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은 다 같다는 말. 이 책의 저자인 부부가 쓴 다른 책도 관심이 간다. 중간에 자주 나와서도 그렇지만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독자들의 편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보고 남편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꼭 봐야 할 것 같다. 구성이 조금은 복잡스럽게 되어 있어서 읽기에 불편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아이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게 해 주어서 책에 고마움을 느꼈다.
요즘의 대세는 중국어. 인류가 가장 많은 나라 중국어를 배워두면 여러모로 인재가 될수 있다는 말에 공감을 한다. 한동안 중국어 열기에 빠져 중국어 책을 사두어 놓은 책도 몇권이 될 정도이니 그만큼 대세를 따라가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를 낳고 책에 놓은 놓았다가 다시 접하려고 하니 그동안 배우고 익혔던 문장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싶다. 그래도 용기를 갖고 중국어 회화에 도전하려고 J PLUS의 쑥쑥 중국어 회화1에 도움을 받아보려고 했다. 쑥숙 중국어 회화 1권은 그동안 중국어에 노출이 되었던 학생들을 위해 제작이 되었다는 지은이의 글을 읽고 나서 초급을 위한 책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직 초급 단계의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의욕만 앞섰지 실력이 없었던 차에 중국어 회화책 속의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단순하게 영어 cd를 듣는 것처럼 cd를 듣고 글을 읽는 수준에서 넘어가 해설 하나 없는 1과를 시작하는 페이지를 보고 중국어와 단어들을 보고 대략 난감한 상황을 부딛혔다. cd를 들으면 조금 보탬이 될까 해서 들어보았지만 역시 중국어는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감이 없지 않은 것 같다. 한가지 이 책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학교나 학원에서 부교재로 사용하면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중국어 학습동아리에서의 교재로 선택하여도 좋지 않을까. 잘은 모르지만 심화단계로 보면 충분히 중국어회화가 가능해 지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 특히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이 책이 적합할 것이다. 교등학교를 중심으로 대화가 전개 된다. 맞지 않는 책을 받아들고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 책 언젠가는 중국어 실력이 늘어나게 되면 꼭 독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