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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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통해 배우는 가장 현실적인 심리적 매뉴얼. 리텍출판사에서 출시한 최신작 인문학자 김태현의 또다른 인생공부 책이 등장하였습니다. 인문학자 김태현님은 고전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풀어주는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저 놓치기 쉬웠던 고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책을 읽는 동안 쉽게 만날 수 있는 시기를 맞이할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깊이있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지금껏 읽어 보왔던 어릴적에는 읽지 못했던 이유는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건 아니고 어린 시절의 가장 즐거운 건 놀이였기 때문입니다. 주변읠 배울 것들이 아직 다 들어오지 않은 시기에 인생을 논해야 하는 책을 만나는 건 남의 이야기 공부 잘하는 학자들의 이야기의 집대성들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주 단순하면서 무지한 생각을 가지고 성장했습니다. 그때 인생이라는 것을 고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스스로 만들었다면 인생을 바라보는 방법을 다르게 가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책을 보아야 하는 이유는 책 속의 주인공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사람과의 관계를 배우고 관계에 대한 처신을 배워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해주는 점이었다는 것입니다. <초한지 인생공부>를 통해 등장한 주인공들의 삶과 기어이 이겨내는 인생과 목숨걸고 바치는 행위들이 살아가기 위해 온전한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책의 내용이 이해가 되고 가슴으로 와 닿는 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항우, 한신, 유방의 사람을 얻는 방법


5개의 PART 로 사람을 얻는 방법과 심리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원전 3세기, 중원의 역사속을 다루는 내용의 등장인물은 항우, 한신, 유방입니다. 이 격변의 시대 속에서 세 남자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 보며, 그들이 내린 선택들이 어떻게 천하를 바꾸었는지를 에피소드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인간적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들의 읽히기 쉬운 내용으로 현실과 다르지 않은 격정적인 삶들의 과정을 호기롭게 또는 교모하게 끌어나가는 방법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PART 별로 큰 주제를 통해 먼저 알게 되는 감각은 거대함이었습니다. PART 1 에서는 [거인의 시대, 꿈틀거리는 야망]을 시도하고 이끌어내는 내용을 담아 내었습니다. PART 2에서는 [설계된 승리, 천하를 가르는 심리의 기술]로 전개가 되는 내용입니다. "마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너무도 많이 알고 있는 문장입니다. 천하를 얻기 위해 주변의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위치에서 내가 필요한 사람을 얻는 방법을 에피소드를 통해 전달합니다. 술술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음으로 그 방법을 배워 가는 듯 합니다. PART3 [운명의 분수령, 누가 인간의 본능을 지배하는가], PART 4[권력의 자리, 인간의 두려움], PART 5 [제국의 운명, 숙명의 비극]으로 영화로 치면 거대한 다큐멘터리를 기원전 145~기원전 86 만들어진 역사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삶은 결국 도돌이


<초한지>는 결국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역사와 설화가 융합되어 만들어진 집체적 역사서이나 여러 설화가들이 구전으로 전해오던 초나라, 한나라 이야기를 모아 정리한 결과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인간 군상. 지도자가 되기 위한 피비린내 나는 전투의 끝. 배신과 배반의 끝판을 보여주는 <초한지>를 읽노라며 지금의 삶과 다르지 않음을 느껴지게 됩니다. 사람들의 욕망은 끝이 없으며 이뤄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주는 관계의 심리학을 잘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어렵게 집필되지 않고 꼭 만나야할 내용들을 추려낸 책이라서 조금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에 쫒기는 직장인들, 고전이 어려운 분들에게 한번쯤은 꼭 읽어보면 생각의 전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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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몸 어디에 눈물이 그리 흔한지 걷는사람 소설집 24
김종광 지음 / 걷는사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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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자기개발서만 읽고 금융관련 책만 읽다보니 감정이 메말라져 가는 거 같았습니다. 진솔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환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면 더욱 좋겠다 싶었습니다. 최근 본 드라마들이 눈요깃감으로 잘 봐지는 것처럼 눈이 즐거운 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이 충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설을 고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마음에 쏘옥 드는 책을 만나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책 짐종광 장편소설 <그 작은 몸 어디에 눈물이 그리 흔한지>는 제목에서 느낌이 전달되었습니다. 읽고 싶다.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농촌 현대사를 배우다

 

 

과거. 더 오래된 과거를 되집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낳아야만 했던 6.25가 지나고 나서의 농촌의 모습을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소설이라고 해서 진실일까 싶었는데 현실에서 운영이 되었던 4H 활동이나 재건 운동이나 소년,소녀 감성 묻어나는 손 글씨 쓰기 등이 유행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지금의 MZ 들에게는 참 생소한 일이어서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너무도 과거 할아버지 시대에 있었던 일들이라 지금의 현실과의 대조성은 너무도 크게 다가올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가장인 남편이 배우자를 때리는 것이 정당화 되었던 시기를 얼마나 이해가 될까요. 지금은 너무도 풍족한 까닭에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했던 과거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는 것엔 마음을 보입니다. 서울에서만 살아서 농촌의 습성을 잘 모르지만 책을 통해 만나본 주인공 동창의 이야기는 그 시절 그렇게 살아야만 했던 주인공의 삶을 농촌 생활과 연계하여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등장하여 글을 살피다

 

 

'왜 이제야 오셨어요.' 투정 부리듯 쏟아내는 말로 시작합니다. 글을 쓰는 소재가 아버지의 인생입니다. 아버지가 태어난 시점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아들과 아버지의 진솔한 이야기로 궁금하게 만들어 갔습니다. 특히나 연극 한편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대위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각각 사이드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아들의 글을 꼼꼼하게 봐주는 아버지는 살아계시는 듯 보입니다. '내가 죽었는데 어찌하겠냐' 라는 지문이 없었으면 그저 살아있는 사람과의 이야기로 진행이 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야기는 399페이지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솔직히 모든 글이 눈에 확 들어오고 흥미롭고 궁금하진 않았습니다. 조금의 지루함을 이겨내야 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얼핏 알고 있던 시기의 이야기를 묵뚝뚝한 사내의 시점에서 인생을 이야기하니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었습니다.

 

 

 

소설의 줄거리 : 그 작은 몸 어디에 눈물이 그리 흔한지

 

 

쉬운 이야기 모음집처럼 읽어 주셨으면 좋겠다. 장편소설이 잘 안 읽히는 이유는 차례대로 읽어야 한다는 강바기 관념 탓인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은 앞에 이야기를 몰라도 전혀 상관없다. 아무데나 펼쳐 읽어도 되고 거꾸로 읽어도 괸찮다.

 

.....................

 

이 소설은 우여곡절을 거듭했다. 2019년 여름부터 쓰기 시작했고, 오랜 세월 다듬없다.

 

 

이기분 여사가 남편 김동창 씨 작고 이후 1년 동안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산 사람은 살지> 를 읽어보아야겠습니다. 김동창님의 이야기 속 이기분 여사의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길게 줄줄이 쓰여진 글이지만 사람의 인생을 소설로 풀어낸 이야기가 어찌 보면 사람사는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이가 이만큼 되니 선배들의 이야기가 자꾸 눈에 들어오고 감정에 새기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을 잘 만들어 가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까닭이다. 이제는 서서히 정리하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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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연옥 - 인생 오후 30년을 위한 10년의 골든타임
김경록 지음 / 뉴스1(news1)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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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은퇴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콕 집어 이야기를 해 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지금 중년의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누군가 너 얼마나 어떻게 노후를 준비하고 있니라고 물어주는 거 같았습니다. 여러번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책을 읽어 오긴 했는데 은퇴연옥 처럼 이렇게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는 책은 만나 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 은퇴지옥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은퇴이후의 삶을 지금이라도 준비해야 한다는 강력한 어조의 글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특히나 여러가지 방법적인 제시글은 한번 더 보게 되는데요.김경록 작가님의 핵심이 있는 은퇴이후의 삶이 은퇴연옥이 되어 갈 수 있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PAR : 인생 오후 공략법입니다. 페르소나(persona), 아레테 (Arete), 관계 (Relationship) 의 약자입니다. PAR 은 인생오후의 삶에 대한 준비 방법입니다.

*SOC : 인생 오후의 인프라입니다. 선택 (Selection), 최적화 (Optimization), 보완 (Compensation) 의 약자입니다. 보완을 통한 재설계를 통해 나의 모습을 찾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페이지입니다.

*TIP : 은퇴소득 만들기입니다. 절세 (Tax), 인컴 (Income), 물가 (Price) 의 약자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의 이야기입니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한 전략 등 나이 들수록 세어 나가는 돈이 없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모색이 가장 중요하다는 페이지였습니다.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책의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노후의 준비가 잘 되어 갈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었습니다.

* SSS : 은퇴부부의 공력입니다. 공간 (Space), 공감 (Sympathy), 공분 (Share) 의 약자입니다. 나이들수록 가장 필요한 것은 협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걸 알고 있기에 이부분의 내용들은 조금더 와 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둘이 함께 준비하는 노후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입니다.

뭔가 거창한 말들의 연결체가 아닐까 싶었지만 읽어내려가면서 느끼게 되는 건 지금까지 살아왔던 경험과 책의 조언이 공감의 형식으로 다가왔습니다. 인생의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나기 쉽지 않았던 차에 책의 제목이 끌림으로 별 다른 기대 없이 읽게 되었는데 지금의 시기에 (중년의 중반에 온 시기에) 선배 중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어릴적에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방법을 조금이라도 깨달았더라면 은퇴지옥이 아닌 은퇴연옥에서 노후를 안정적이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조금 아쉽게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PAR, SOC, TIP, SSS 를 실천함으로써 하나하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인생 마무리를 하는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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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ETF의 모든 것
김영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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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

 

월배당을 받는다는 것을 부업을 하고 월급을 받는 느낌. 책의 표현대로 하면 건물주의 임대료를 받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배당금이 들어왔다는 알람을 받았습니다. 가입되어 있는 ETF에서 배당이 들어왔는데 금액은 소소하였습니다. 주식에 대한 무지가 있을때 조금만 사 보자 싶었던 ETF였습니다. 주변에서 주식을 하는 지인의 소개도 있었습니다. 책도 보라고 유*브를 통해 소개된 유명한 분들의 책도 소개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전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도 페이지를 넘기면서 눈에 익혀 두었는데요. ETF의 세계가 엄청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탄탄한 기업을 모와 손실을 만회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이 모여 있으면 빛 좋은 개살구 마냥 되는 주식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ETF로 손실을 본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기에 정말 손실을 볼수도 있을까 싶어 조금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대중매체에서도 요즘 정말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요. 한달 벌어서는 미래의 노후를 책임 질 수 없으니 지금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

* 워런 버핏 (투자의 귀재)

<월배당 ETT의 모든것> 중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지 않나 싶습니다. 워런 버핏의 문장을 보고 읽었을때 정말 가능할까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던 시기에 주식에 대해 좀더 공부를 했으면 지금 *하이닉스 주식을 사서 배우 전원주님 처럼 주식 부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막연한 상상을 해 봅니다.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은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중년들에게 임대수입을 받는 것이 필요한 이유와 월급처럼 다박다박 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어떻게 하면 실행에 옮길 수 있는지를 요목 조목 따져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포트폴리오를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러번 강조합니다. 무시할 수 있는 수수료도 부담되지 않는 선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TF로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조목 조목 따지지 않으면 월배당의 만족스러움을 얻을 수 없으니 차근 차근 설명대로 실천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은퇴 후 월 생활비가 300만원 이라면, 세후 배당으로 350만 원을 확보하겠다는 명확한 숫자를 세워야 한다. 이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산 규모를 계산하고, 지금부터 매달 얼마를 적립식으로 투자할지 시스템화하는 것이 모든 설계의 시작이다.

<월배당 ETF의 모든 것> P47 중에서

 

 

 

한번 읽고 실천하기는 어려움이 있으나 요즘 주식현황판을 자주 들여다 보게 되고 가입되어 있은 ETF의 수익률도 확인해 보고 기업 종류도 찾아보는 듯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한 시작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늦지 않게 배당 좋은 ETF 찾기. 큰 돈이 아닌 만원으로도 살수 있는 ETF 를 발견하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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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 도감 - 캡슐이 열리는 순간의 설렘
와타나베 카오리 지음, 이예진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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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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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 놀이공원에 가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뽑기 기계. 이런걸 왜 뽑아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거로 뭐하나 하는 속마음이 더욱 크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어릴적에도 뽑기 기계는 있었습니다. 뽑는 즐거움이 좋았다며 많이 이용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엄마한테 혼나고 난 아이들은 더 이상 뽑기에 흥미를 가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미니어처에 관심을 많이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목공을 이용한 미니어처 공예 수업도 들으면서 미니어쳐로 꾸며놓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잠시 호기심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니 모두 처치 곤란의 상태와 부서지고 깨져서 관심도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짱구 캐릭터를 뽑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근처에 새로 생긴 뽑기 샵에서 뽑았다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라 너무 좋다고 하면서 방긋 웃어 보이는데 뽑기가 그리 재미있나 싶었습니다. 동전을 넣고 한바퀴를 돌리면 또르륵 하고 떨어지는 구슬을 꺼내 돌려서 열어 보면 등장하는 캐릭터들 근데 책에서 만난 캐릭터들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특히나 가챠를 좋아하는 작가는 음식과 관련된 가챠를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책의 뒷 편으로 갈수록 엄청난 열정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취미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어린이 세트 가챠는 안에 있는 내용물을 꺼내

다른 음식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약간

어른스러운 메뉴로 만들어 봤습니다. 최신 가챠는

내용물을 빼거나 넣을 수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캡슐이 열리는 순간의 설렘 가챠 도감> P61 중에서

 

 

이 문장을 만났을 때 어릴적에 가지고 놀던 소꿉놀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른을 위한 장난감으로 변화되어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가챠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챠가 일상에서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는 걸 책속 곳곳에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너무 과하다는 생각은 하게 되는데요. 음식점의 가챠들이 생산되고 소개되었을때에는 가챠에 진심이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속에서는 농심 신라면 정도 가챠를 소개하고 있긴 했습니다.) 작은 크기의 가챠들을 어울리게 전시해 놓고 새로아온 가챠를 발 빠르게 만나는 일상이 행복의 순간일 것 같습니다. 가챠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무궁 무진한 다양한 가챠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물과의 대조해 보는 재미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가서 가챠를 실물로 만나보기 미션을 도전해 보고 싶어집니다.

 

Part 1 에서는 수집품을 장르별로 나눠 각 아이템의 디테일과 아이템에 얽힌 에피소드의 소개, Part 2 에서는 독특한 시선으로 사실감 넘치는 미니어처 세계관을 연출, Part 3에서는 가챠의 모티브가 된 음식점을 방문해 실제 메뉴와 비교, Part 4에서는 저의 또 다른 취미인 여행을 가챠에 접목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는 구성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형형색색.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의 주민들이 사용할 것 같은 가챠들. 작가의 열정이 재미난 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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