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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 - 무너진 틈에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한재윤 지음 / 프롬비 / 2025년 7월
평점 :
50살이 되고 보니 주변이 것들이 보입니다.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왜 아직도 돈에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지 못할까? 그동안 살아왔던 시간들이 모두 잘못된 것일까? 하는 속 깊은 궁금증이 계속 의식을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낚시대에 딱 걸리게 된 시기가 있었는데 바로 <크랙>의 주인공인 태형이와 중년 남자의 만남의 이야기에서 그 부분을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너무도 많은 자기계발서와 성공어록들을 만났지만 지금의 이야기만큼은 그때 읽었다면 잘 이해하지 못했을 내용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때는 모르지만 지금은 알 것 같은 이야기들이 상당히 와 닿았다는 것은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까 싶습니다. 어떤 이야기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을까요? 그건 아마도 왜 아직도 성공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시간의 흐름이 상당히 재미나게 소개되었습니다. 주인공 태형이가 모든 것을 날리게 되었다고 된 순간 난 왜 이럴까 자책하던 순간에 만나게 되었던 중년의 남자는 깨끗한 모습에 국수 곱배기 한그릇을 훌쩍 넘기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왜 지금 많이 힘들지 하면서 곁에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지금 모든게 힘들지 하는 말 속에 과거로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무엇이 문제였을까를 되새김하게 됩니다. 결국은 언제곤 한번은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상황으로는 변화를 감지해 내지 못하고 그 변화를 이겨내가지도 못하게 되면 힘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었고 중년남자가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세가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대운이 들어올 때의 첫번째 조건, 환경이 바뀌는 것이야말로 내 운이 트이는 첫번째 관문이다. 행운의 두번째 단계는 내게 영향력을 끼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다. 세번째 단계는 바로 감사하고 헌신하는 것이다. 이 3가지 단계는 행운이 오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환경을 바꿔라. 두번째 영향을 끼칠 사람을 만나라 세번째 감사하고 헌신해라. 얼듯 보면 모두 어렵지 않게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함께 성공하자고 목소리를 내었던 저자들의 사라짐을 이해가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좁은 컵 안에 부대끼며 웅크리고 있던 맨 위의 얼음 하나가
달그작 소리를 내며 아래로 미끄러졌다. 서로 지탱하고 있던
얼음들은 어느새 녹아서 틈이 생기고 있었다.
꼭 떠난 그 너와 나 사링의 메울 수 없는 틈 같았다.
<크랙> P32 중에서
노력은 겨우 4에 불과해요. 나머지 96이 재능의 영역이죠.
공부는 게임이나 음악, 스포츠처럼 재능이 당연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종목조차 감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극단적인 재능의 영역이에요.
<크랙> P43 중에서
결국 일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운의 영역임을 인지하면 실패했을 때 남 탓을 안 하고,
성공했을 때는 내 덕이 아니라 운이 좋아서였으니
주변 사람들과 환경에 자연스레 감사할 수 있다는
말씀인 거죠?
<크랙> P204 중에서
2천억 원 이상의 자산을 지닌 할리우드 스타조차
자신의 아들에게 '부자인 건 아빠지 넌 빈털터리야!' 라고
말하는데 왜 자신이 100억 부자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쓴 책이
수백 권이나 되는 걸까요? 100억 복권에 당첨돼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만 알겠다는 사람이 태반인 세상에서,
왜 유독 투자판에는 100억 부자가 넘쳐나는 걸까요?
왜 다들 선한 영향력을 끼쳐서 자신이 이룬 부의 비밀을
책값 몇만 원에 알려주려고 하는 걸까요?
<크랙> P215 중에서
실이 꼬여서 만들어지는게 무늬다.
꼬일 때로 꼬여버린 내 인생은,
한 발만 떨어져 보면 아름다운 무늬로 가득 차 있다.
<크랙> P291 중에서
** 좋은 책을 소개받아 구매한 내돈 내산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