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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 -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코치 부모 되기
이백용.송지혜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의 키우면서 가장 궁금한 것이 왜 내 성격과 맞지 않는 것일까 이다.
전혀 다른 사람 둘이서 만나 생긴아아이기때문에 조금은 나와 맞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것도 세아이다 마찬가지로 나완 성격이 다르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고 나의 욕심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한다. 책속에 소개되어진 아이들의 성격을 보면 나와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고 아이의 성격과도 비교를 해 본다. 그럼 나와 성격이 그렇게 다른 것이 아님을 알수 있다. 그냥 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넌 나랑 정말 안 맞아 하는 억지를 부려 보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싶다.
아이들 셋이 모두 성격이 다르다.
책속의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엄마인 나와 닮은 아이는 큰 아이다. 사고형이면서 현실형인 첫째이기에 항상 나와 부딪혔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이의 성격을 존중해 주려고 노력하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둘째는 감정형이 확실함을 알게 되었다. 툭하면 울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표현을 해 댄다. 아이가 주위력 결핍은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할 정도로 자신의 감정표현에 충실하다 그것이 아이의 성격이라고 받아들이고 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 듯하다. 셋째는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 주위에 친구도 많고 자신감도 넘치고 이상형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셋째라도 위의 두 언니 오빠에게 보고 자란 것이 있어서 그런지 눈치하나는 백단이다. 그리고 나를 구워 삶는다. 그것이 셋째 아이의 특징이다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아이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는 말이 가슴이 참 와 닿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왜 이렇게 많은 아이를 낳아서 이리 고생을 할까 싶은 생각이 들어 많이 힘들었는데 아이의 성격이 그렇다고 하니 성격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음을 제대로 알게 된 시간이었다. 조금은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조금은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 박사가 아니어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은 다 같다는 말. 이 책의 저자인 부부가 쓴 다른 책도 관심이 간다. 중간에 자주 나와서도 그렇지만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독자들의 편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보고 남편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꼭 봐야 할 것 같다.
구성이 조금은 복잡스럽게 되어 있어서 읽기에 불편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아이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게 해 주어서 책에 고마움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