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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나만의 책 쓰는 법 - 챗GPT, 클로드 등을 활용한 창의적 글쓰기
케이(KAY) 지음 / 유아이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정말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AI가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나 지구 종말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소재를 다룬 영화들이 현실이 되기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두려움도 가지게 됩니다. 좀더 지나면 굳이 글을 읽지 않고 대화형 AI도 등장하겠죠. 좋은 현상인지 너무도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사람과의 단절을 촉진시키는 것은 아닌지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조금 천천히 천천히 발전을 이루면 어려운 걸까요?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은 꾸준히 가지고 있습니다.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던 내용들을 꺼내 놓으면 자꾸 다른 생각으로 이동하는 글을 보면서 무슨 내가 글을 써 하면서 지우고 지우고 또 지우고 지움의 반복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니 좋은 소재인데 하면서도 포기하게 되는 글쓰기입니다. 글을 쓰고 작가가 되면 부수입을 누려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어느순간 글을 쓰는 행위에 집착하지 말고 글을 읽는 속도를 늘려 보겠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작품들을 눈여겨 보고 읽게 되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꾸 글을 쓰고 싶어진다는 건 마음속에서 그리고 기억들이 사라지기 전에 남기고 싶은 원초적인 본능이 꾸물거리며 비집고 나오는 까닭일 것입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AI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라는 것을 <AI로 나만의 책을 쓰는 법>을 읽고 나서 였습니다. 혼자였다면 플롯하다고 설정하지 못하고 또 헤매고 있을 글을 쓰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글을 쓰는 목적을 찾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곁에 두는 선생님과 같은 역할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과연 그럴까 싶어 앱으로 ChatGPT를 설치하고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였습니다. AI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의 기술이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대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 질문을 하였을 때가 아닐까 하는데요. 저자는 계속 질문하여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창의적 글쓰기의 시작은 질문에서 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글을 쓰기 위해 어떤 질문이 하는 게 좋을 지 예시 질문들을 보면서 연습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한 구성 잡기 제목을 설정하기 캐릭터를 창조해 내기 등 혼자서는 하기 어려웠을 작업을 도움 받아 하다 보면 24시간 만에 글을 쓸 수 있는 능력도 생긴다니 저자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창의적인 질문으로 얻어낸 AI의 답변은 그저 보조 도구일 뿐이며 도움을 받은 글은 살을 붙이는 작업은 전적으로 작가가 해내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나만의 책을 만들기 위한 조언을 통해서 글을 쓰는 도전에 어려움은 조금 내려놓고 실천의 의지만을 가지면 될 듯 합니다. 올해안에 책 한권 나올 수 있도록 창의적인 질문을 생각하는 도전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