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의 『도덕에 관한 편지Epistolae morales』에는 ‘사람은 가르치며 배운다Homines, dum docent, discunt’라는 말이 있습니다. 딱 저를 향한 말이었습니다.
이는 마치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화두와 관련된 깨우침과도 같았습니다. 어미닭과 병아리가 안팎에서 동시에 알을 쪼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안에서 껍질을 쪼아 깨려는 병아리는 깨달음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수행자요, 어미닭은 수행자에게 깨우침의 방법을 일러주는 스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어미닭은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는 데 작은 도움만 줄 뿐, 결국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병아리 자신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병아리만이 아니라 어미닭 역시 배우고 깨닫는 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08984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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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the books라고 하면 책을 구워 익힌다는 것인데 뜻은 ‘장부를 조작하다’가 됩니다.
bring someone to book이라고 하면 누군가를 책 앞으로 끌고 온다는 것이니 ‘문책하다’가 되고,
throw the book at someone은 누군가의 면상에 책을 던지는 것이니 ‘엄벌을 내리다’가 됩니다.
take a leaf out of someone’s book은 문자 그대로 따지면 남의 책에서 한 장을 뜯어간다는 것이지만 뜻은 ‘남을 본뜨다’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뜻밖의 횡재’를 뜻하는 a turn-up for the books라는 표현은 아무리 뜯어봐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만하지요. 그 표현은 사실 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거든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a turn-up for the bookmakers가 되어야 합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22

도박꾼들이 돈을 pool하는 이미지에 착안해,
이제 사람들은 pool their resources자원을 공유하다 하기도 하고,
심지어 pool their cars차를 공유하다 하기도 하는데 이를 car pool카풀이라고 합니다.
급기야는 labour pool인력 풀도 생겨났습니다.
결국 pool은 개인을 넘어 인류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뻗어 나갔으니, 1941년에 만들어진 말 gene pool유전자 풀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원적으로 보면, 우리는 모두 닭에서 파생된 셈입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30

그러다가 프랑스 과학자 라부아지에가 뭔가를 연소시켰을 때 물을 생성하는 공기 성분을 water-producer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라부아지에도 과학자였으니, 멋지게 그리스어를 쓰기로 했습니다.
water-producer는 그리스어로 hydro-gen수소입니다.
다른 물질을 산성화시키는 공기 성분은 acid-maker,
즉 그리스어로 oxy-gen산소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nitre초석를 만들어내는 공기 성분은 nitro-gen질소이 되었습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34

생성이나 생식과 관계된 단어들을 잘 살펴보면 대개 gen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단어들이 모두 ‘생성 원리가 동일(homogenous)’하지는 않아요.
그중엔 ‘생성된(engendered)’ 방식이 특이한 단어들도 있습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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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쩌면 내가, 통합된 주제가 없는 책이 외면당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모든 사회과학 분야의 학자들이 내가 현재 지향하고 있는 ‘통합시각적 학문(‘학제연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95

우리는 『괴짜경제학』에서 경제적 인센티브뿐 아니라 사회적, 도덕적 인센티브까지 고찰함으로써 매우 다양한 사례에 그것을 적용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95

대부분의 세계 종말 시나리오는 인간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는 경제학의 근본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한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감소하고 그것을 생산하는 기업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다. 또 모든 이들이 어떻게 하면 해당 재화의 대체재를 생산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다. 여기에 기술 혁신(녹색 혁명, 피임 등)을 더하라. 궁극적으로 시장이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찾아낸다는 얘기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35

상어의 공격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인데, 대중매체가 그것에 대해 보도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공격에 대한 공포가 급속히 증가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다. 나는 석유 정점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장담한다. 석유가 불러오는 재앙에 대해 소비자들의 공포를 부채질하는 수많은 복사판 저널리즘이 횡행할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석유 전망에는 어떠한 근본적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40

탈러는 돈의 심리학이 왜 그렇게 복잡한지를 설명하는 아주 새로운 학문 분야인 행동경제학의 아버지다. 나는 행태주의자들의 ‘닻 내리기anchoring’에 대해 언급했다. 이것은 중고차 판매원들이 특히 잘 아는 개념으로, 필요보다 100퍼센트 더 높은 가격을 불러서 한 발짝 양보하더라도 가령 50퍼센트 정도의 이익을 더 챙기는 방법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47

사회과학자들은 때때로 ‘정체성’ 개념에 대해서 말한다. 이것은 여러분이 자신에 대해 어떤 종류의 사람이라는 특정한 상像을 갖고, 여기서 벗어나는 행동을 했을 경우 불쾌감을 느끼는 것을 일컫는다. ‘정체성’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최선의 단기적 이익과 상충되는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한다. 경제학에서는 조지 애컬로프와 레이첼 크랜튼Rachel Kranton이 이 개념을 유행시켰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52

셸링의 수업은 수학을 쉽게 사용하고 그것을 즉시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데 그 미학이 있었다. 주제는 기본적인 것이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죄수의 딜레마를, 두 번째와 세 번째 강의에서는 셸링 자신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모형을, 다음에는 공유재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과 공공재 게임, 약속 장치commitment devices, 신뢰성 있는 위협과 그렇지 못한 위협, 자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 위한 전략과 수단에 대해 강의했다.(모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밝히자면, 말콤 글래드웰이 ‘티핑포인트’를 유행시키기 30년 전에 셸링이 이 단어를 창안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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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구字句를 엄밀히 따지는 자는

어휘 사전 Lexicon으로 상대해주어야 할 것이고,

원한다면 어원 사전 Etymologicon까지 동원해야 할 것이며…

 

 

존 밀턴 John Milton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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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PTA 활동을 하는 경우 아이의 학교 성적이 더 좋은 경향이 있다. 이는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진 부모가 PTA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이지, PTA 활동이 아이들을 더 똑똑하게 만든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30

약간 지나치게 일반화하면, 첫 번째 목록은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를 묘사한다. 반면에 두 번째 목록은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는 일’을 묘사한다. 교육 수준이 높고 성공적이며 건강한 부모의 아이가 학교 성적이 높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이를 박물관에 데려가든, 체벌을 가하든, 헤드 스타트에 보내든, 자주 책을 읽어주든, TV에 빠져 있게 하든 그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36

사실 중요한 것 대부분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되어버리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며, 누구와 결혼을 했으며, 어떤 삶을 이끌어나가고 있는가 하는 것 말이다. 만일 당신이 머리가 좋고, 근면하고, 교육 수준이 높고, 봉급도 많고, 당신만큼이나 운이 좋은 사람과 결혼했다면, 당신의 아이들도 성공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그렇다고 정직, 사려 깊음, 사랑, 세상에 대한 호기심 등의 가치를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부모로서 ‘무엇을 하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37

따라서 프라이어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흑인 특유의 문화는 흑인과 백인의 경제적 격차를 만드는 ‘원인’인가, 아니면 단지 그것의 반영일 뿐인가?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47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아이의 이름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사이의 상관관계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62

그렇다, 『괴짜경제학』에는 통합된 중심 주제가 없다. 하지만 적어도 괴짜경제학을 일상에 적용하는 데에는 이를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된 끈이 존재한다. 바로 세상 사람들의 실제 행동방식에 관해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86

잠시 제5장에서 언급한 바 있는 두 소년(한 명은 백인이고 한 명은 흑인)을 떠올려보자.(왜 제5장에서 이 소년들에 대한 마무리 언급이 없는지 궁금해했던 독자들이 있었으리라 믿는다.)
시카고의 외곽에서 자란 그 백인 소년의 부모는 현명하고, 견실하고, 아이들을 격려하고 사랑해주었으며, 교육과 가정을 강조했다.
한편 데이토나 비치 출신의 흑인 소년은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에게는 구타를 당했으며, 10대 때에는 폭력조직에 깊이 개입한 적도 있었다.
이 두 소년은 어떻게 되었을까?
현재 스물여덟 살이 된 두 번째 소년 롤랜드 G. 프라이어 주니어는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자가 되어 ‘흑인들의 낮은 성취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백인 아이 역시 하버드에 갔다. 하지만 이후 그의 삶은 잘못 돌아가기 시작했다. 소년의 이름은 테드 카진스키Ted Kaczynski, 일명 유나바머Unabomber로 17년 동안 폭탄 테러로 온 미국을 공포에 떨게 만든 장본인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90

레빗의 견해에 따르면, 경제학은 해답을 얻는 데 유용한 훌륭한 도구들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흥미로운 질문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한 학문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96

대화 중 레빗은 이 이론을 적절한 삼단논법으로 요약해주었다. "원치 않는 출산은 높은 범죄율의 원인이 된다. 낙태는 원치 않는 출산을 줄여준다. 고로 낙태는 낮은 범죄율의 원인이 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02

"의심스러운 구간을 분석하는 첫 번째 단계는 각각의 학생이 각각의 문제에 대해 특정한 답을 적을 확률을 산출하는 것이다. 그러한 산출은 과거의 시험성적과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사회경제학적 특성을 설명 변수(explanatory variables:독립 변수와 같음)로 두고 다항의 로짓 구조multinomial logit framework를 이용하여 뽑을 수 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10

레빗이 발표한 논문이 바로 최근에 나온 「1990년대 범죄율 감소에 대한 이해: 범죄율 감소에 영향을 미친 네 가지 요인과, 전혀 관계없는 일곱 가지 요인」이다. 레빗은 전체적인 범죄율 감소가 경찰 인력의 증원과 수감 죄수의 증가, 마약 소비의 감소 그리고 로 대 웨이드 사건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10

스티븐 레빗은 자신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굳게 믿고 있다. 교사들과 범죄자,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정치가들, 심지어 CIA의 분석가들조차도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숫자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28

그보다 더 흥미로운 발견은 기분 전환에 대한 해결법이었다. 그는 매일 아침 적어도 한 시간씩 화면 가득히 비친 뉴스 앵커나 프로그램 해설자가 나오는 TV를 시청했다. 단 저녁에는 TV를 시청하지 않았다. 로버츠는 이러한 해결법을 발견하고 나서 석기시대 사람들의 삶을 떠올렸다. 인류학 연구 내용을 보면, 선사시대의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며 생활했지만 해가 진 후에는 타인과 거의 교류하지 않았다. 말하자면 로버츠의 TV 시청 방식은 이와 상당히 유사했던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38

선사시대에서 힌트를 얻은 그는 우리의 신체가 ‘세트 포인트set point’에 의해 조절된다는 이론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세트 포인트란 각자에게 최적인 몸무게를 신체 스스로 유지하려고 하는 시점으로서, 일종의 선사시대식 체내 자동조절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비교하자면, 집 안의 자동 온도조절 장치는 그와 반대 방식으로 작동한다. 실내가 추워지면 온도조절 장치는 난방기를 가동시킨다. 그러나 로버츠의 세트 포인트 이론은 이렇다. 몸 안에 들어오는 음식이 적어지면 우리는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되고, 음식이 많으면 배고픔을 더 느끼게 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38

음식이 부족할 때는 비축해두었던 체내 지방을 소비하고, 음식이 풍부할 때는 지방을 비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39

애완견을 등록한 사람이 등록하지 않은 사람보다 법규를 어길 가능성이 ‘더 적다’고 보는 것이 옳다. 자기 개를 등록할 만큼 책임감 있는 주인이라면 배설물을 깨끗하게 처리하는 책임감도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47

그러한 방법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깨진 유리창 이론(사소한 경범죄부터 감소시켜가면서 궁극적으로 전체 범죄율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이론 - 옮긴이)’에 따라 범죄율을 성공적으로 감소시켰던 것과 같은 맥락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48

투표를 함으로써 얻는 가장 훌륭한 보상은, 당신의 친구나 직장 동료들에게 투표장에 나온 당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당신이 경제학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57

요컨대 성적 취향은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되지만 생물학이 아닌 경제학과 관련된 힘에 좌우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성에 대한 모든 사람들(과학자, 정치가, 신학자를 포함하여)의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필경 경제학자의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언제나 굳게 믿어왔다. 좋든 싫든, 모든 것에는 비용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64

그러므로 국세청은 경찰과 비슷하다(좀더 정확히 말하면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경찰단이다). 경찰은 소수의 사람들이 만든 법을 다수의 사람들(그 중 대다수는 법이 너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불공평하다고 여긴다)을 위해 실제로 집행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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