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널리 알려진 델포이의 신탁은 "너 자신을 알라"였다.34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의 세계에서 신탁은 "너 자신을 보여라"일지도 모르겠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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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perience of "being there" no longer means being together physically; it means interacting with limitless numbers of avatars or bots or other digital interlocutors who, their creators insist, are superior to old-fashioned face-to-face interaction. We have created technologies that so effectively extend our senses that we have started mistrusting the signals our own physical bodies give us. Areas of life that used to be off-limits to technological mediation and manipulation are now saturated by it. And we are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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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used to be that an experience was something—like a vacation—which you enjoyed (or not) in your own physical body, in a particular physical space at a particula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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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험과 거기에 대응하는 디지털 경험은시력eyesight과시각vision의 차이와 같다. 시력은 눈이 우리가 보는 것을 얼마나 잘 포착하는지를 의미한다. 시각은 인식을 유도함으로써 시력을 지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시력을 훨씬 넘어서는 개념인 것이다. 기술은 일부 기능을 향상시키는 도구(약한 시력을 교정하는 안경처럼)로 시작되었으나 시각 비즈니스, 즉 단순히 경험에 대한 접근성만 높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경험을 해석하는 비즈니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기술 업계의 리더들이 인간의 약점에 대해 인정사정없는 도구적 접근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은 좋은 안내자가 될 수 없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38

가상의 연결에 실질적인 이점이 있는 것은 맞지만 전체로서 우리는 대면 연결보다 매개된 연결을 선호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32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과학과 기술이 항상 이득을 가져다준다는 생각은 "환상"이라면서 "과학은 미덕의 대체물이 아니다. 바람직한 삶에는 머리만큼이나 마음도 필요하다"라고 경고했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40

지리학자 이-푸 투안Yi−Fu Tuan은 "경험은 위험을 극복하는 것이며 ‘경험’이라는 단어는 ‘실험experiment’, ‘전문가expert’, ‘위험한perilous’과 어원이 같다"고 했다.33 그는 경험은 낯선 곳으로 과감히 나아가고 불확실성과 잠재적인 위험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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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경험은 더 이상 물리적으로 함께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아바타, 봇, 기타 디지털 대화 상대(각각의 제작자들은 구식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한다)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은 우리의 감각을 효과적으로 확장시켜서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마저 불신하게 했다. 기술의 매개와 조작이 불가능했던 삶의 영역에 기술이 넘쳐나고 있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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