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말레볼제의 마지막 수도원[6]

위에 도착했고, 그곳의 수도자들이

우리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들은 수많은 통곡의 화살들을 나에게

쏘아 그 상처가 연민으로 물들었고,

나는 손으로 양쪽 귀를 틀어막았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36

「작은 부끄러움이 네가

저지른 것보다 큰 잘못을 씻어 주느니,

이제 모든 후회감을 벗어 버리라.

만약 운명에 의해 네가 또다시 그렇게

말다툼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게 되면,

언제나 내가 곁에 있다고 생각하여라.

그걸 듣고 싶은 것은 천박한 욕망이니까.」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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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다른 불꽃 하나가 말하는데, 그는 군인이었다가 나중에 수도사가 된 구이도 다 몬테펠트로의 영혼이다. 단테는 그에게 로마냐 지방의 현재 상황을 설명해 주고, 그는 자신이 지옥에 끌려온 내력을 이야기한다. 그는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의 이익을 위해 간교한 술책을 권하였고, 그 속임수 충고로 인해 지옥에 떨어졌다고 말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18

아홉째 구렁에서 단테는 종교나 정치에서 불화의 씨앗을 뿌린 자들의 영혼을 본다. 그들은 신체의 여러 곳이 갈라지는 형벌을 받고 있다. 처참한 형상으로 찢어진 무함마드의 영혼이 단테에게 말을 한다. 그리고 메디치나의 피에르가 다른 영혼들을 소개하며, 보른의 베르트랑은 자신의 잘린 머리를 등불처럼 들고 있는 소름 끼치는 모습으로 이야기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26

단테는 아홉째 구렁을 떠나 마지막 열 번째 구렁으로 간다. 그곳에는 온갖 수단으로 다른 사람들을 속이거나 화폐를 위조한 자들이 역겹고 악취 나는 질병에 시달리는 벌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연금술로 사람들을 속인 두 영혼이 단테에게 이야기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34

단테는 아직 열째 구렁에 있는데, 미쳐 버린 두 영혼이 다른 병든 영혼들을 괴롭히는 것을 본다. 그들은 변장하여 남을 속였던 영혼들이다. 또한 화폐를 위조한 아다모는 단테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곁에 있던 그리스인 시논과 싸운다. 싸움 구경을 하던 단테는 베르길리우스의 꾸중을 듣는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42

제8원을 떠난 단테는 커다란 뿔 나팔 소리를 듣고 멀리서 우뚝 솟은 거대한 거인들의 모습을 본다. 그들은 제우스에게 대항하여 싸웠던 거인들로, 하반신이 얼어붙은 코키토스 호수에 잠겨 있다. 그중에서 비교적 너그러운 안타이오스에게 부탁하여 두 시인은 코키토스 호수로 내려간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51

단테는 지옥의 마지막 원으로 내려가는데, 그곳에는 온갖 다양한 배신자들이 코키토스 호수 속에 꽁꽁 얼어붙어 있다. 첫째 구역 카이나에는 가족과 친척을 배신한 영혼들이 있고, 둘째 구역 안테노라에는 조국과 동료들을 배신한 영혼들이 벌받고 있다. 단테는 그들 중 몇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대표적인 죄인들을 열거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60

단테는 피사 출신 우골리노 백작의 비참한 최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정쟁에 패한 그는 두 아들, 두 손자와 함께 탑 속에 갇혀서 굶어 죽었다. 뒤이어 단테는 셋째 구역 톨로메아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친구를 배신한 알베리고 수사와 이야기를 나눈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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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본론이다. 라면 포장지에는 끓는 물에 면과분말수프를 넣고 나서 4분 30초 정도 더 끓이라고 적혀 있지만, 나는 센 불로 3분 이내에 끓여낸다. 가정에서 쓰는 도시가스로는 어렵고, 야외용 휘발유 버너의 불꽃을 최대한으로 크게 해서 끓이면 면발이 붙지 않고 탱탱한 탄력을 유지한다. - P29

또 물은 550ml(3컵) 정도를 끓이라고 포장지에 적혀 있지만, 나는 700ml(4컵) 정도를 끓인다. 물이 넉넉해야 라면이편안하게 끓는다. 수영장이 넓어야 헤엄치기 편한 것과 같다.
라면이 끓을 때, 면발이 서로 엉키지 않아야 하는데, 물이 넉넉하고 화산 터지듯 펄펄 끓어야 면발이 깊이, 또 삽시간에익는다. 익으면서 망가지지 않는다. - P29

라면을 끓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국물과 면의 조화를 이루는 일이다. 이것은 쉽지 않다. 라면 국물은 반 이상은 남기게 돼 있다. 그러나 그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맛을 결정한다.
국물의 맛은 면에 스며들어야 하고, 면의 밀가루 맛은 국물속으로 배어나오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고난도 기술이다. - P29

나는 라면을 조리할 때 대파를 기본으로 삼고, 분말수프를보조로 삼는다. 대파는 검지손가락만한 것 10개 정도를 하얀밑동만을 잘라서 세로로 길게 쪼개놓았다가 라면이 2분쯤 끓었을 때 넣는다. 처음부터 대파를 넣고 끓이면 파가 끓고 풀어져서 먹을 수가 없이 된다. 파를 넣은 다음에는 긴 나무젓가락으로 라면을 한 번 휘젓고 빨리 뚜껑을 덮어서 1분~1분30초쯤 더 끓인다. 파는 라면 국물에 천연의 단맛과 청량감을불어넣어주고, 그 맛을 면에 스미게 한다. 파가 우러난 국물은달고도 쌉쌀하다. 파는 라면 맛의 공업적 질감을 순화시킨다.
그다음에는 달걀을 넣는다. 달걀은 미리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놓아야 한다. 불을 끄고, 끓기가 잦아들고 난 뒤에달걀을 넣어야 한다. 끓을 때 달걀을 넣으면 달걀이 굳어져서국물과 섞이지 않고 겉돈다. 달걀을 넣은 다음에 젓가락으로저으면 달걀이 반쯤 익은 상태에서 국물 속으로 스민다. 이동작을 신속히 끝내고 빨리 뚜껑을 닫아서 30초쯤 기다렸다.
가 먹는다. 파가 우러난 국물에 달걀이 스며들면 파의 서늘한청량감이 달걀의 부드러움과 섞여서, 라면은 인간 가까이 다가와 덜 쓸쓸하게 먹을 만하고 견딜 만한 음식이 된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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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험난한 바위 길을 따라 일곱째 구렁 위에 도착한다. 구렁에는 엄청나게 많은 뱀들이 도둑의 영혼들에게 형벌을 가하고 있다. 그중에는 뱀에 물린 영혼이 불붙어 타서 재가 되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끔찍한 모습을 본다. 성물(聖物) 도둑 반니 푸치가 자기 이야기를 하고 단테의 어두운 앞날을 예언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192

반니 푸치는 저속한 손짓으로 하느님을 모독하다가 뱀들에게 고통을 당한다. 단테는 그곳에서 세 명의 피렌체 출신 도둑들이 뱀과 뒤섞여 끔찍한 형상으로 변신하는 광경을 바라본다. 사람이 뱀으로 변하고, 뱀이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은 섬뜩하게 소름이 끼칠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01

단테는 고향 피렌체의 타락에 대해 한탄한다. 시인들은 여덟째 구렁에 도착하는데, 그곳에는 사기와 기만을 교사한 죄인들이 타오르는 불꽃 속에 휩싸여 있다. 베르길리우스는 그중에서 오디세우스의 영혼에게 말을 걸고, 그는 고전 신화의 이야기와는 달리 금지된 미지의 바다까지 항해하다가 난파당해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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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구렁에서 단테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운 탐관오리들을 본다. 그들은 펄펄 끓어오르는 역청(瀝靑) 속에 잠겨 벌받고 있으면서 무시무시한 악마들의 감시를 받는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한 무리의 악마들과 함께 둔덕을 따라 여섯째 구렁으로 향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166

두 시인은 악마 열 명과 함께 가면서 뜨거운 역청 속에 잠겨 있는 탐관오리들을 본다. 그중에서 악마들에게 잡혀 나온 참폴로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참폴로는 속임수로 악마들의 손에서 벗어나 역청 속으로 달아난다. 그러자 악마들은 자기들끼리 다투고 싸우다가 역청 속에 빠진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174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화가 난 악마들에게 쫓겨 여섯째 구렁으로 간다. 그곳에는 위선자들이 벌받고 있는데, 겉은 황금빛으로 화려하지만 안은 무거운 납으로 된 옷을 입고 다닌다. 단테는 볼로냐 출신의 두 수도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했던 가야파가 땅바닥에 못 박혀 있는 것을 본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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