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험난한 바위 길을 따라 일곱째 구렁 위에 도착한다. 구렁에는 엄청나게 많은 뱀들이 도둑의 영혼들에게 형벌을 가하고 있다. 그중에는 뱀에 물린 영혼이 불붙어 타서 재가 되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끔찍한 모습을 본다. 성물(聖物) 도둑 반니 푸치가 자기 이야기를 하고 단테의 어두운 앞날을 예언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192

반니 푸치는 저속한 손짓으로 하느님을 모독하다가 뱀들에게 고통을 당한다. 단테는 그곳에서 세 명의 피렌체 출신 도둑들이 뱀과 뒤섞여 끔찍한 형상으로 변신하는 광경을 바라본다. 사람이 뱀으로 변하고, 뱀이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은 섬뜩하게 소름이 끼칠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01

단테는 고향 피렌체의 타락에 대해 한탄한다. 시인들은 여덟째 구렁에 도착하는데, 그곳에는 사기와 기만을 교사한 죄인들이 타오르는 불꽃 속에 휩싸여 있다. 베르길리우스는 그중에서 오디세우스의 영혼에게 말을 걸고, 그는 고전 신화의 이야기와는 달리 금지된 미지의 바다까지 항해하다가 난파당해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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