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나를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자꾸만 포장지를 둘렀다. 포장지를 두르면 내가 제법 괜찮은 사람이 된 듯 보였지만 속으로는 알고 있었다. 이걸 모두 벗겨내면 나란 사람은 그리 멋지지 않다는 걸. 나를 둘러싼 포장이 두껍고 화려해질수록 까발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더 크게 자라났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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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그저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았다. 잔잔한 음악이 들려오는 카페의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따스한 오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허공의 먼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책에 홀딱 빠져 있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5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나를 힘들게 만드는 환경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제가 먼저 한 일이에요. 환경의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마음을 어찌 해보려는 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나를 좋은 환경에 두는 것도 나를 보살피는 하나의 방법이에요. 세상은 거친 환경에서도 능숙하게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환경이 다르니까요."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7

동트기 전 홀로 일어나 조용히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일기를 썼다. 매일매일 비슷한 하루였지만, 어제 무슨 일을 했고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돌아보며 기록할 거리를 찾아냈다. 평범한 하루를 살아낸 나의 노력을 소중히 여기고 싶었고, 누구보다 내가 먼저 나의 노력을 알아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8

동이 틀 무렵에는 책을 펼쳤다. 누구도 말을 걸지 않는 고요한 새벽, 마음은 맑고 또렷해졌다.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하게 읽고, 다 읽으면 첫 장으로 돌아가 마음에 오래 머무르는 말을 따라 적었다. 좋은 책은 마음에 단정한 무늬를 그려주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9

맑은 날에도, 궂은 날에도, 마음이 환할 때나 캄캄할 때도 혼자 느릿느릿 동네를 거닐었다. 생각의 소리가 아닌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땅의 촉감을 느끼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비로소 알아차렸다. 마음은 가끔 지금 여기가 아니라 지나치게 먼 곳에 가 있었다. 산책은 먼 곳에 가 있던 마음을 지금 여기로 되돌려 보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0

‘미니멀 라이프’라는 말을 ‘내게 불필요한 짐을 덜어내고 필요한 것만 가지고 살아가는 가뿐한 삶’이라고 풀어본다면, 내가 아무래도 비워내기 어려웠던 짐은 다름 아닌 ‘마음의 짐’이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2

책에서 만난 마음 공부 선생님들은 ‘마음이 단단하면 어디에 살든, 어떤 일을 겪든 고요하고 평온할 수 있으며, 다가오는 일들을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정말 그런 듯하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2

파도가 없는 곳은 어디에도 없으니
이젠 파도를 마주해야 했다.

답은 간단했다.
큰 파도가 오기 전에 잔잔한 파도에서
매일매일 파도 타는 연습을 하는 것.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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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이 멋지다고 칭찬하는 일이 아니었다. 이를테면 옥상에 남는 공간을 꾸며서 많은 이가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든지, 자신이 하고 싶은 보드게임을 만든다든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목재로 새로운 가구를 만들거나 하는 일들이었다. 그들과 함께하면서, 삶엔 참으로 다양한 모양새가 있고 다양한 길이 있다는 걸 알았다. 정해진 길을 꼭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78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함을 견뎌야 했고, 견디다 보면 더 큰 불확실함을 견디는 힘이 생겼다. 그 힘 덕분에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해서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행동에 옮기기까지의 시간이 점점 더 짧아졌다. 그러다 마침내는 불확실함을 즐기는 정도에 이르렀다. 이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졌다. 3년 뒤에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누구를 만날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어려움을 겪을지, 그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그래서 그 일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불안보다는 설렘으로 다가왔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0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변화는 ‘내게 안정적인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그대로 행하는 삶이다. 또 내 삶에 닥친 문제를 헤쳐나갈 힘이 있는 삶이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1

나는 지금 우리 삶이 안정적이라고 느낀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몽땅 망할지라도 삶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우리가 해온 일 중에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저 하고 싶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에 뛰어들고 계속해서 해왔다. 일단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방법을 바꿔보고,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면서 말이다. 그렇게 함께 막막한 순간을 하나씩 헤쳐나갔고, 그 경험들이 쌓여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든 우리답게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 믿음 덕분에 나는 지금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느낀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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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마음이 편안해진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엄마는 왜 죽는지, 왜 사는지 생각하지 않았다. 그건 당신이 하는 일이 아니라 신이 하는 일이니까. 다만 엄마는 ‘지금 어떻게 살 것인지’만 생각했다. 그리고 언제 죽어도 아쉽지 않을 만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아낌없이 살았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68

이후로는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조금 더 용기 내어 솔직한 내 마음을 먼저 꺼내놓았다. 그러니 상대방도 자신의 마음 깊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내비쳐주었다. 그렇게 투명하고 진실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들지도, 그다지 어렵지도 않았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71

두려움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나는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또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마음 밑바닥에는 삶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고, 사람을 어려워하는 마음 밑바닥에는 투명한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72

두려움은 나를 넘어뜨리지만 나는 일어나는 법을 안다. 알 수 없는 것을 알려고 애쓰지 않는 것, 어찌할 수 없는 것을 어찌하려고 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두려워하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보는 것. 두려움을 마주하며 알게 된 방법이다. 앞으로 어떤 두려움이 찾아올지 모르지만, 씩씩하게 뛰어들고 싶다. 그래야 두려움에 가려 있던 ‘내가 사랑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고, 그것이 주는 기쁨을 듬뿍 누릴 수 있을 테니까.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72

흉터가 되라. 어떤 것을 살아낸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 네이이라 와히드Nayyirah Waheed

살아갈수록 흉터는 하나씩 늘어가지만, 나는 이 거친 흉터가 좋다. 그건 내가 잘하지 못하는 일들을 계속 시도했고, 결국 잘해내는 법을 배웠다는 증거니까. 흉터가 많은 사람은 열심히 정성껏 살아낸 사람이며, 그는 자신의 흉터를 이야기함으로써 비슷한 상처를 지닌 사람에게 따뜻한 힘을 줄 수 있다. 내 흉터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지금, 나는 무척이나 행복하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72

두려움이 어둡고 서늘한 기운으로 나를 덮칠 때마다
‘내가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모은다.
그럼 삶이 전보다 소중해진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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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낭비 없이 쓰다 보니 시간 낭비, 돈 낭비, 체력 낭비도 줄어들었다. 가진 물건이 간소화되면서 모든 물건의 제자리가 생겼고, 이로 인해 물건을 찾는 시간이 단축되었다. 공간의 너비와 개수가 줄어드니 동선도 훨씬 단순해졌고, 난방비, 전기 요금, 가스 요금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삶의 규모가 작아진 만큼 삶을 유지하는 비용도 자연히 줄어든 것이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19

필요한 옷만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결심하니 나에게 필요한 옷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여름에는 시원한 옷, 겨울에는 따뜻한 옷, 봄과 가을에는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옷 한두 벌 정도만 필요할 뿐이다. 그럼 스무 벌 남짓의 옷으로 사계절을 지내기에 충분하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25

나는 여전히 ‘꾸밈’과 ‘관리’ 사이에서 나에게 맞는 균형을 찾아나가고 있다. 누군가 내게 샴푸, 스킨, 로션을 왜 다시 쓰게 되었냐고 물으면 달리 할 말이 없다. 그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정도를 조절해가면서 내 몸이 편안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할밖에는. 이제는 내 삶을 ‘꾸미는 삶’ 혹은 ‘꾸미지 않는 삶’이라고 정의 내리지 않는다. 그저 내 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며 변화에 열려 있으려고 한다. 거울을 외면하지도 않고, 거울에 빠져 있지도 않으며.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28

그렇다면 나의 삶을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건 무엇일까. 우선 나를 진심으로 지지해주고 사랑해주는 가족과 이웃친구들 곁에 있을 때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한껏 빠져들어 어려운 일을 하나씩 헤쳐나갈 때 사는 게 재미있다. 세상의 속도가 아닌 내 속도대로 살아갈 때 마음이 평안하다. 그럴 때, 아름다운 얼굴이 된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30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의 인정은 받지 못해도 가까운 이들로부터 진심 어린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자기를 위해 남을 해치지 않는 사람, 세상이 인정하는 가치를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가치를 소신 있게 따르는 사람이다. 그들의 눈빛은 또렷하게 빛나고,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가 있으며, 유연하면서도 단단하게 삶을 살아간다. 그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세상 구석구석에서 살아가고 있다. 나도 그런 아름다움을 풍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31

이제는 내 삶을 ‘꾸미는 삶’ 혹은
‘꾸미지 않는 삶’이라고 정의 내리지 않는다.
그저 내 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며
변화에 열려 있으려고 한다.

거울을 외면하지도 않고,
거울에 빠져 있지도 않으며.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31

나는 느리게 살고 싶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속도에 맞게 살고 싶었다. 조급하지 않게, 하고 싶은 일에 충분한 시간을 쏟고, 어떤 경험이든 충분히 깊이 느끼며 살아가고 싶었다. 북바인딩을 할 때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34

어른들이 말해주지 않은 것은, 좋아하는 일이 싫어지지 않도록 잘 지켜내는 법이었다.
일이 삶을 넘어서는 순간 나는 지쳐버렸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35

‘내가 하는 일이 나 자신과 동일하지 않다’는 스님의 말은 이런 나의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했다. 타인의 평가는 나의 작업물을 향한 것이지, 나를 향한 것이 아니다. 그걸 받아들이자 타인의 의견을 듣는 것이 이전보다 덜 두려워졌고, 일하는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실수하지 않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매번 나를 갈아 넣으며 일했는데, 그런 습관도 조금씩 변해갔다. 체력의 한계를 느낄 때까지 일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만족하고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38

그렇다면 어째서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변했던 걸까? 그건 내가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누리기보다는, 결과에 따르는 평가에 더 집중했기 때문일 것이다. 결과로부터 ‘내가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싶어 할 때 나는 상처를 받았다. 영상이 내게 상처 준 것이 아니라, 내가 영상이라는 도구를 잘 다루지 못해 스스로에 상처 준 것이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38

결과는 확실하게 ‘성공’ 아니면 ‘실패’를 말하기 때문에, 과정에서 느꼈던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어려움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그러니 과정을 신경 써서 기억하지 않으면 내가 한 일의 가치를 단순히 성과에 따라 판단해버리기 쉽다. 결과에 따라 과정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 좋아하는 일을 지켜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39

필요 이상으로 바쁘고, 필요 이상으로 일하고, 필요 이상으로 크고, 필요 이상으로 빠르고, 필요 이상으로 모으고, 필요 이상으로 몰려 있는 세계에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진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
-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42

이제는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다.
하루에 네 시간 이상 일하지 않고,
나를 힘들게 만드는 일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한다.
북바인딩을 좋아하는 내 마음을 지키며 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43

우리가 생각하기에 ‘돈을 잘 쓴다는 것’은 ‘충분하다’고 느낄 만큼의 만족스러운 소비를 하고, 그 이상의 불필요한 소비는 하지 않는 것이다. 더 좋은 것이 있더라도 ‘지금의 내가 부족함이 없다 느끼는 지점’을 잘 알면 필요 이상의 소비를 막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족과 불만족 사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자기만의 충분한 지점을 찾아야 한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49

돈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내가 찾아 누릴 수 있는 재미와 즐거움, 기쁨은 항상 존재하고 있었다. 돈이 없다고 하고 싶은 일을 못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있다고 도전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생각과 ‘돈이 많으면 도전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이었다. 그저 지금 내가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재미와 행복을 찾아서 누리면 될 뿐이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53

성분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어떤 마음으로 누구와 함께 먹는지도 무척 중요하다고 느낀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60

지리산에서 만난 친구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고집이 아닌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친구가 말한 유연함이란 몸과 마음의 아주 작은 목소리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귀 기울여주는 노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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