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전의 생활 습관에 이 몸을 억지로 적응시킬 것이 아니라 새롭게 받은 이 몸에 우리의 생활을 맞추어야 한다. 어떤 부분에서는 우리의 가족과 동료들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상심하지 말자. 이것이 당신과 내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삶이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13

하지만 위전절제술을 받은 경우에는 초기에 1/2 공기를 먹는 것도 힘들며 먹는 양의 회복도 느리다. 의사에 따라서는 평생 1/2 공기를 섭취할 것을 요구받는 경우도 있다. 식사량은 몸의 상태를 잘 살펴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술 후 6개월쯤 되었을 때 수술 전의 60~70% 정도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일단 밥은 백미의 진밥으로 시작하고 차츰 그 정도를 조절해 본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215 - P215

국을 먹을 수 있지만 예전처럼 많이 먹을 수 없다. 음식을 십이지장으로 조금씩 흘려보내는 기능을 하는 유문이 없어졌기 때문에 국을 너무 많이 먹으면 음식이 그대로 소장으로 흘러가 버린다. 그 후의 결과는 이제 언급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몇 번 당해 보면 몸이 기억한다. 환자 스스로 국물을 잘 먹지 않고 건더기만 건져 먹게 된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18

국물에 염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국물만 먹지 않아도 염분 섭취는 줄어들게 된다. 이와 더불어 물도 식사 전후 30분 동안은 과하게(반 컵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한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18

식사의 빈도는 1회 식사량이 60~70%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는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먹도록 한다. 수술 후 3달까지는 무조건 1일 6식을 기본으로 지키고, 그 후에는 몸의 상태와 체중의 회복 상태에 따라 하루 3~5끼 식사와 3~5회 간식으로 대체한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18

식사 원칙

· 과식은 절대 금물이다.

·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한다.

· 단백질 식품과 신선한 채소를 함께 먹도록 한다.

· 식간에 수분 섭취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20

금해야 하는 음식

· 술

· 감

· 즙, 달인 물, 엑기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23

민간요법에서 건강식품이라 소개하는 즙, 달인 물, 엑기스 같은 것들은 수술 후 식사 적응을 어렵게 하고, 간에 부담을 주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금한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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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체감 표지(somatic marker)’라는 걸 이용합니다. 빠른 판단을 위해 뇌가 사용하는 일종의 즐겨찾기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63

나이가 들수록 ‘인지적 유연성(cognitive flexibility)’이 떨어집니다. 인지적 유연성이란 상황이 바뀌었을 때 자신의 전략을 바꾸는 능력을 말하는데, 그걸 잘 못하게 돼요. 의사결정이 빨라졌으니까 잘못될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졌을 텐데, 고집스럽게 안 바꾸니까 자신의 성공사례에 오히려 발목이 잡혀 결국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거죠.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Arnold Toynbee)가 말하는 이른바 ‘휴브리스(hubris, 지나친 자기과신)’가 바로 이런 겁니다. 영웅은 결국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어준 경험에 발목이 잡히는 거죠.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68

‘햄릿 증후군(hamlet syndrome)’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있죠.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주인공처럼 빨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는 사람들의 증세를 일컫는 말입니다.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98

의미 있는 정보가 어떤 것인지 옥석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을 가리켜 데이비드 솅크(David Shenk)는 ‘데이터 스모그(data smog)’라고 불렀습니다.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101

‘선택의 패러독스(the paradox of choice)’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우리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만족스러운 결정을 방해한다는 현상이지요.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102

이런 맥락에서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캐럴 드웩(Carol Dweck) 교수의 주장처럼 ‘마인드셋(mindset,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드웩 교수에 따르면,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가진 사람은 성장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의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반면,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을 가진 사람들은 결과를 중시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민감해서 잘하는 일만 하려 들지요. 실패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기쁨을 아는 사람은 성장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안 하는 사람은 성장 자체가 어렵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분야에 도전해보고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성장하는 경험을 하면, 성인이 돼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106

아불로마니아(aboulomania)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의사결정 장애’라는 뜻인데요, 사실은 미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단어예요. (웃음) 결정을 잘 못하는 상태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사람을 이렇게 부르죠. 이들은 사춘기 시절에 자신이 의사결정을 해본 경험이 많지 않고, 대개 부모나 또래집단의 의사결정을 따랐던 사람들입니다. 나중에 성인이 돼서 혼자 의사결정을 하려고 하면, 자연스레 자신의 결정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지요.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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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는 약 3만 년 전의 원시적인 상황에서 생존과 짝짓기에 필요한 선택을 하기 적절한 정도로 진화해왔습니다. 특히 전전두엽이라고 불리는 고등 뇌 영역은 인간의 진화 과정 중에 가장 최근에 등장해서 발달했지요. 이른바 창조적인 폭발(creative explosion)이 뇌 안에서 벌어진 겁니다. 3만 년 전의 사바나에서, 정글에서, 아마존에서 생활할 때 쓰던 그 뇌를 우리는 지금까지 쓰고 있는 건데, 현대사회는 너무 빠르고 복잡하게 바뀌었거든요.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50

하나는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이 주장하는 ‘블링크(blink)’ 가설입니다. 그는 전문가들일수록, 문제를 직면한 순간 자신의 오랜 총체적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판단할 때 의외로 맞을 때가 많다고 주장합니다. 심사숙고하고 오랫동안 분석해서 얻은 결과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때가 많다는 겁니다.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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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듯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한껏 힘든 감정 상태에 빠져 있다가, 그 후에 찾아들어 영혼에게서 희망과 두려움을 모조리 앗아가는 죽은 듯한 고요함 그리고 부인할 수 없는 진실만큼 사람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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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일이지만 시체 정도는 다시 움직이게 될 수도 있다. 갈바니즘7이 그 가능성을 어느 정도 입증했으니, 생명체의 구성 요소가 제작되어 조립되면 생명의 온기를 부여받을지 또 누가 알겠나.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2008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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