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체감 표지(somatic marker)’라는 걸 이용합니다. 빠른 판단을 위해 뇌가 사용하는 일종의 즐겨찾기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63

나이가 들수록 ‘인지적 유연성(cognitive flexibility)’이 떨어집니다. 인지적 유연성이란 상황이 바뀌었을 때 자신의 전략을 바꾸는 능력을 말하는데, 그걸 잘 못하게 돼요. 의사결정이 빨라졌으니까 잘못될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졌을 텐데, 고집스럽게 안 바꾸니까 자신의 성공사례에 오히려 발목이 잡혀 결국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거죠.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Arnold Toynbee)가 말하는 이른바 ‘휴브리스(hubris, 지나친 자기과신)’가 바로 이런 겁니다. 영웅은 결국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어준 경험에 발목이 잡히는 거죠.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68

‘햄릿 증후군(hamlet syndrome)’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있죠.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주인공처럼 빨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는 사람들의 증세를 일컫는 말입니다.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98

의미 있는 정보가 어떤 것인지 옥석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을 가리켜 데이비드 솅크(David Shenk)는 ‘데이터 스모그(data smog)’라고 불렀습니다.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101

‘선택의 패러독스(the paradox of choice)’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우리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만족스러운 결정을 방해한다는 현상이지요.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102

이런 맥락에서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캐럴 드웩(Carol Dweck) 교수의 주장처럼 ‘마인드셋(mindset,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드웩 교수에 따르면,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가진 사람은 성장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의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반면,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을 가진 사람들은 결과를 중시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민감해서 잘하는 일만 하려 들지요. 실패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기쁨을 아는 사람은 성장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안 하는 사람은 성장 자체가 어렵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분야에 도전해보고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성장하는 경험을 하면, 성인이 돼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106

아불로마니아(aboulomania)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의사결정 장애’라는 뜻인데요, 사실은 미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단어예요. (웃음) 결정을 잘 못하는 상태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사람을 이렇게 부르죠. 이들은 사춘기 시절에 자신이 의사결정을 해본 경험이 많지 않고, 대개 부모나 또래집단의 의사결정을 따랐던 사람들입니다. 나중에 성인이 돼서 혼자 의사결정을 하려고 하면, 자연스레 자신의 결정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지요. - <열두 발자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54360 - P1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