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검사의 ‘사’에는 ‘일 사事’를 쓰고, 박사에는 ‘선비 사士’를 쓰는 것과 달리 의사는 ‘스승 사師’를 쓴다. 모범을 보이라는 뜻이라고 내 스승은 알려 주었다. 내가 술, 담배에 빠져 있으면서 "술, 담배 줄이세요"라고 할 수 없고, 내가 스트레스에 휘둘리면서 다른 사람에게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세요"라고 말할 수 없는 일이다. 말은 할 수 있을지라도 도무지 힘이 실리지 않는다. 내 업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렇지 않으면 환자도 치료하기 어렵다고 믿는다. 내 마음의 평화와 건강을 지키는 데 이만한 직업이 없겠구나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한의사가 되었다. - <마음병에는 책을 지어드려요>, 지은이 이상우 | 사진 강희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7253 - P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다. 그를 용서할 수 없어도 그와 즐겁게 보냈던 시절까지 지운다면 나의 삶을 지우는 결과를 낳는다. 그를 미워하더라도 나의 삶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 그와 함께한 시간 중에서 좋았던 시간이 2/3, 그와 나빴던 시간이 1/3이라면 헤어졌더라도 그 좋았던 시간만큼의 가치를 자신의 삶에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해보자. 그것이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 대한 정당한 판단이 아닐까? -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이관호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787 - P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67 이전의 발푸르기스의 밤은 전제군주적이어서, 악마가 우두머리로서 존경을 받지만,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에서는 공화주의적이어서 모든 것이 다 평등하다, 라고 괴테는 말한다.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00943 - P477

470 폼페이우스는 공화국의 패배에 책임이 있고, 카이사르는 황제국의 도래에 책임이 있다.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00943 - P477

473 괴테의 『색채론』이 말하는 유색 음영의 전형적인 사례. 화톳불이 노란 달빛을 받아 파랗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보름달 아래서 유색 음영의 가장 아름다운 사례를 관찰할 수 있다. 촛불이 던진 그림자는 달빛 아래서 푸르게 빛난다.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00943 - P47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개와 함께 삽니다. 개가 네 마리, 상상조차 해본 적없는 고양이도 하나. 녀석들과는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이렇게 같은 지붕 아래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10년 전쯤 큰 개 한 마리를 배에 태우고 제주로 건너왔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대가족이 되었네요. 우리가 타고 가던 돛단배위에 개들이 올라탄 건지, 개들이 타고 가는 배 위에 우리가 탄 건지, 조금은 헷갈립니다만 오늘도 부지런히 노를 저어 갑니다. - P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남들에게 들려주었으면 하는 유혹에 빠질 만큼 스스로를 대단한 인간이라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나의 세대에 보통 주어지는 갖가지 사건들, 파국, 시련보다 한없이 더 많은 사건들을 겪게 되고서야, 나를 주인공으로 삼아, 더 적절하게 말한다면 중심부에 내세워 책 한 권을 써 보려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알라딘 eBook <어제의 세계>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곽복록 옮김) 중에서 - P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