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똑똑한 사람들은 이야기를 그저 오락의 한 종류로만 생각했다. 이야기가 주는 커다란 즐거움(좋은 이야기가 남기는 순간적 기쁨과 깊은 만족감 같은 것)을 제외하면 이야기 자체에는 어떠한 목적도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야기가 없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지루했겠지만, 어쨌든 그럭저럭 살아남는 데 큰 지장은 없었을 거라고.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81544 - P4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강력한 이야기는 독자의 뇌를 재설계할 수 있는 힘(예를 들면 공감을 느끼게 하는 힘)을 지녔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것이다.05 이것은 왜 작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이며, 왜 언제나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관해 설명해준다.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81544 - P6
글쓰기에서 불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것은 모든 이야기의 첫 번째 재료다. 열정은 우리로 하여금 쓰게 하고, 뭔가를 말하고 싶은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하며, 그럼으로써 최종적으로는 변화를 이끌어낸다.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81544 - P7
이야기란 본래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정보를 여럿이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겨났다.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81544 - P9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은, 지금 눈앞에 어떻게 이리도 강력한 환상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묻는 우리 뇌의 영역을 완전히 마비시키는 것이다. 좋은 이야기는 환상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진짜처럼, 삶처럼 느껴진다.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81544 - P10
이 문장을 읽는 몇 초 동안, 당신의 감각은 11,000,000개가 넘는 정보를 받아들인다. 인간의 의식은 그중 40개 정도를 기록할 수 있다. 실제로 집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어떨까?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로 본다면 컨디션이 좋은 날엔 일곱 개, 나쁜 날엔 다섯 개다.01 몹시 아픈 날엔 거기서 세 개 정도를 더 빼야 할 것이다.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81544 - P16
모든 살아 있는 유기체가 그렇듯, 인간의 두뇌 역시 단 하나의 중요한 목적을 갖고 있다. 바로 생존이다. 신경과학자들이 ‘적응 무의식’, 혹은 ‘인지적 무의식’이라 부르는 뇌의 잠재의식은 아주 세밀하게 조율된 악기와 같아서, 무엇이 중요한지 중요하지 않은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곧바로 알아차린다.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81544 - P147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이 모든 지혜를 어떻게 이해시키고, 전달하며, 설득하고, 강요할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에 직면했고, 해법을 찾아냈다. 스토리텔링이 답이다. 이야기야말로 뇌가 은연중에 자연스럽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81544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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