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서양미술사 100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12
이수 지음 / 이케이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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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전시 나들이 가끔 가는데 사실 미술전시는 기대감을 갖고 가도

제대로 감상을 하고 나온건지 의아하고 아쉬울때까 많은 것 같아요.


미리 해당 작가,작품에 대한 정보나 배경지식을 위한 책을 찾기도 하지만 많이 부족해요.

전시를 즐기고 받아들이는 것도 어느정도 정보력이나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훨씬 좋겠다는 생각은 다 공감할 것 같네요.


무작정 찾아가보는 전시도 멋지겠지만 아이들과 미술사에 대한

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공유해보면서 '서양 미술사'의 100가지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이 책이 더더욱 기대되네요.


이 책은 미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열 가지 주제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어

체계적이고 깔끔한 구성이라 쉽게 읽어볼 수 있어 초등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예요.

미술 교과에 연계되는 내용도 많아 초등 고학년, 중학생까지도 쭉 활용하기

좋아요. 미술 교양서, 예술 교양서로 딱인것 같아요.


하나하나 다양한 사진 자료 등 그림에 대한 상식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서양 미술사에서 포인트가 되는 내용들을 쉽게 이해하게 도와주니 두루두루 배경지식

높일 수 있는 책이예요.

 

 

평상시 미술? 하면 궁금하거나 알고 싶었던 내용을 타이틀로 잡아주니

더더욱 호기심을 자극해주어 책에 빠져들게 해요.

질문 하나당 한 페이지를 넘지 않게 중요한 키포인트만 설명해주는 ​방식도 부담없어

집중하며 읽어가기 편했어요.

주제별 이야기가 끝나면 "못 다한 이야기"의 정보페이지를 부록으로 담아주어 아이들이

더 알고 넘어갔으면 좋을것 같은 다양한 내용을 풀어주니 더더욱 유익해요.​

미술을 배우는 전반적인 과정을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느낌이 좋았어요. 대부분 단편적으로 배우고 넘어가고, 만들기나 그리기 등 실기 위주의​

수업을 하는 학생들에게도 기본적인 상식은 정리하게 해주는 유용한 내용이라

미술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쌓게 도와주니 이 책 한 권이면 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관람에도 기본기는 습득해 말할 수 있는 베이스가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익숙한 작품도 많지만 처음 본 작품도 꽤 되니 사실

작품, 그림만 눈으로 익혀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예요.

보고 또 보다보면 서양 미술사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심미안이 키워질 거라는 기대감이 드네요.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즐기기 좋은 교양서로 추천해요.

아이들이 배우고 즐기는 미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기본서로 딱이네요.

몰랐던 정보도 가득해 아하~ 하며 재미나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이 책 다 보고 아이 손잡고 전시회 한 번 다녀오면 자신감 뿜뿜~ 아이와 할 말도

아주 많아질 것 같아요. 서로 아는척 하기!!

가끔 미술관도 놀러가곤 하는데 미리미리 이런 미술사 책을 읽어보고 다녀오면

훨씬 재미난 감상평을 나누어 볼 수 있을거 같아 센스있게 이런 책 한 권쯤은

준비하는 엄마가 되어보세요. 특히 다녀와 꽂힌 작품이나 표현법이 있었다면 바로

따라해보고 미술놀이 연계로 아이 감성도 풍성하게 자극해주면 더더욱 좋을것 같아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버킷 리스트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것과

세계 유명한 박물관, 미술관 등을 꼭 들러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건데요~

그런 날들을 대비해 다양한 미술관 정보도 미리미리 알아두고, 이렇게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해보는 시간이 의미있을것 같아요.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전시회 등 타이밍이 맞으면 찾아가보는 편이기도 하고,

관련 강좌등 미술관련 교육도 자주 들어보려 노력하는데요 이런 시간들은 언제나

삶의 활력이 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힐링도 되며 수백년전으로 시간여행 떠나듯

설레임을 주는 기억들로 남게 될 것 같아 꾸준히 기회를 만들려고 해요.


아이들 역시 미술작품을 통해 상상력, 창의력, 통찰력 등을 키울 수 있고, 세계 유명작가나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배경지식이 풍성해지는 이런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로

아이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눈으로 한 번 보고 지나치는게 아닌 내가 만난 작품에 대한 다방면의 감상, 지식을

총 동원해 즐기는 시간은 특별함이 가득하겠죠~

이왕이면 그림이 보이고, 생각이 열리는 미술이야기를 내것으로 만들어 가는 시간을

선물해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꼭 아이들과 같이 주제 하나하나씩,,,,

혹은 작품이나 작가 하나씩이라도 집중하고 심도있게 즐기는 과정을 꾸준히 경험하게

해주며 아이의 눈높이를 조금이나마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욕심 내보면

좋을것 같네요.

 전시회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아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문화예술분야를 알아가고 즐기는 우리들에게 이런 기본적인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미술 교양서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눈으로 직접 보고 감상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기본서로 활용하며 지금까지 탄생해온 수 많은 명작들 외에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무궁무진한 창작품들이 탄생할텐데  미리 감상을 위한 마음의 준비~

지금부터 서서히 다듬어 놓는다면 거부감 없는

훨씬 자유롭고 즐거운 미술과의 만남의 시간으로 스스로의 감성을 풍성하게

채워갈 수 있을것 같네요.


지루하지 않게 매력있게 정리해준 << 어린이를 위한 서양 미술사 100 >>책을

초등 고학년 미술교양서, 어린이 예술서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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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담푸스 어린이 7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천미나 옮김 / 담푸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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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렛 공장의 저자로 정말 유명한 로알드 달의 신작을 만나요.

특히 삽화가 퀜틴 블레이크의 삽화와 함께라 더더욱 매력만점 동화예요.

로알드 달이 가장 좋아하는 삽화가로 독특한 삽화를 그리는 퀜틴 블레이크의

그림만 봐도 호기심이 자극되는 책이예요.


제목이 너무 길다구요? 진짜 맘에 안드는 이상한 동물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 그래요.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이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거예요.

대신 이 동물들이 그 어떤 행동을 해도 놀라면 안되요.

조금은 무섭고 조금은 이상해도 그냥 상상이니까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야기꾼, 신이 내린 이야기꾼 로알드 달은

과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선물해 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목차부터 살펴보면 더더욱 기대감이 샘솟네요....

뭔가 평범하지 않은 동물들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일반적인 동물과 친구되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기도 해요.


읽기전부터 어떤 이야기들이 가득할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목차를 지나

정말 똑똑한 돼지부터 만나보기로 해요.


물론 이야기마다 멋진 결말이나 감동을 만나야 하겠지만 이 번 책은 조금

다른 감흥으로 다가와요. 로알드 달이 지금까지 쓴 작품중 가장 기괴하면서도

독특하며 유머넘치는 이야기를 모아두었다고 하니 뭔가 색다른 매력이 기대됩니다.


똑똑한 돼지 /악랄한 악어 / 고기를 좋아하는 사자

쏘기 대장 전갈 / 개미 먹는 개미핥기  /뾰족 가시 고슴도치

하늘을 나는 암소 / 두꺼비와 달팽이 / 배 속의 괴물

똑똑한 돼지는 정말 똑똑해서 모르는게 하나도 없어요.

그 어떤 인간보다 훨씬 똑똑해서 특별하고 또 특별해요.

하지만 그 돼지에게도 풀지 못한 숙제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 나는 왜 태어났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지요.

사실 돼지 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났지?

왜 하필 이 나라에서, 혹은 부모님을 만나서, 이런 외모로  무엇을 하기 위해

나는 이렇게 태어나 살고 있는걸까??라는 철학적인 질문에 빠져들곤 하죠~

하지만 똑똑한 돼지는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드디어 알아냈죠~

잡아먹히기 위해서 태어난거라고,,,, 그래서 주인 아저씨를 잡아 먹었다네요....

진짜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ㅎㅎ


다음에 나오는 악랄한 악어도 똑똑한 돼지 못지 않게 기괴해요.

번득이는 이빨로 아이들을 잡아먹는 악랄한 악어이야기를 하는 중에

늦은 밤 진짜 집에 찾아와 잠자리 이야기를 해주는 아빠와 아이를 공격했네요....

잠들기 전 아무 이야기나 하면 안될것 같아요~ 특히 진짜 이렇게 찾아오는

동물이 있다면 꽤 곤란하겠어요!! 무섭지 않은 동물이야기만 해주는걸로 약속~


고기를 좋아하는 사자, 쏘기 대장 전갈 그리고 개미 먹는 개미핥기의

이야기까지 정말 사람을 공격하고 잡아먹기 위해 태어난 동물인가봐요.

사랑스럽고 인간의 반려동물로 키우는 작은 동물이 아닌 뭔가 무섭고 거대하고

흔히 만날 수 없는 동물이 주인공이 되어 더 기발한 이야기가 탄생했네요.


개미허리를 가진 개미허리 도로시 고모는 개미가 먹고 싶은 개미핥기가 호로록

잡아먹어 진짜 무섭기도 했지만 뭐 다 꿈이 아닐까 ?? 생각도 해보는데요~


뾰족 가시 고슴도치에게 찔리지 않도록 언제나 앉기 전에 자리를 살피도록

조심하고, 날개가 돋아 하늘을 날게 된 암소의 이야기와 두꺼비와 달팽이 이야기는

특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는 이야기라 무섭지는 않았네요~


마지막 이야기 배 속의 괴물은 동물이 나오지는 않지만 정말 보이지 않는 정체모를

미스테리한 존재가 먹을것을 자꾸 달라고 하니 은근히 무섭네요.

정말 우리 주변에서 절대 만나거나 보고 싶지 않은 동물들, 혹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어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동물들의 이야기로 책에 몰입하고

빠져드는 시간이 신기해요.


이야기가 뭔가 황당하고 짧아 읽다 만 느낌도 나긴 했지만

이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꾼의 특별한 생각으로 풀어낸 9가지의 에피소드는

나름 신선하고 매력있었어요.


작가의 작품과 그림도 제법 잘 어우러진 책이긴 한데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해주는 이야기,  그 속에 풍자와 유머를

담아내 일침을 가하는 주제를 풀어주기도 하며 로알드 달의 단짝 삽화가인

퀜틴 블레이크의 삽화로 더더욱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의 기괴함을 잘

표현해주어 이야기에 생명력이 담겨있는듯 느껴집니다.


어른들에게는 다소 황당하고 과장된 이야기가 엉뚱해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은 집중해서 잘 읽어주고 좋아하네요~ 역시 아이들의 감성을 어루만지고

재미난 이야기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멋진 동화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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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 예술가의 위상을 높인 천재 조각가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9
박영택 지음, 오세정 미술놀이 / 다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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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미켈란젤로!! ​언뜻 보면 한 시대를 주름잡은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


자신만의 예술 철학으로 르네상스 예술을 이끈 "천재 조각가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산치오와 더불어 '르네상스 3대 거장'이라 불리는

 미켈란젤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의 작품을 감상해 보는 어린이 예술서, 미술 교양서로

읽어봅니다.


초등교과연계 (미술연계) 도서로 3학년 이상 만나보기 좋을책이예요.


3·4학년 <미술> 3. 작품 감상 3·4학년 <미술> 5. 관찰 표현
3·4학년 <미술> 13. 미술가의 작업실 5·6학년 <미술> 13. 감상

다소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조각이라는 예술을 더 깊이있게 바라보고

이에 관련한 미술놀이를 연계해준 덕에 그래도 더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예요,


풍부한 사진 자료와 체험 활동이 가득한 미술교양서로 활용하며 심미안을 키워요.


 미술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영택 교수님이 집필한 책으로 

조각과 회화를 막론하고 수많은 걸작은 남긴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와

그의 작품에 대한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니 이해하기 쉬워요.

 풍부한 시각 자료 덕분에 어린이들은 좀 더 쉽고 지루하지 않게 미켈란젤로의

위대한 예술혼에 더 빠져들 수 있어요.

 

 

 

사실 회화에 대한 책은 더 대중적이고, 친근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감상은 어려워요.

조각은 더더욱 생소하며 잘 이해할 수 없는 분야같기도 해요.

대리석 덩어리에 혼을 불어넣고, 생명을 불어넣는 특별한 재능은 아무나 타고나는건

아니예요. 조각가의 운명을 타고난 미켈란젤로는 평생을~ 아니 죽기 몇 일 전까지도

정과 망치​를 손에서 놓지 않았을 만큼 조각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어요.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뛰어난 작품을 만들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낸 조각의

선구자.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은 무엇인지 이 책을 읽고 확연하게 느껴볼 수 있네요.


이탈리아의 예술도시 피렌체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유모의 손에서 키워진

미켈란젤로는 어릴때부터 채석장, 석공의 가족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레

예술에 대한 호기심, 천부적인 재능을 자극받으며 성장했어요.

아버지는 몰락한 가문을 부활시키기 위해 미켈란젤로에게 다양한 공부를 시키며

관리가 되길 바랬지만 이미 예술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해버린 그는

미술공부에 매진하며 메디치 가문의 후원으로 조각학교에 입학해요.

다양한 조각공부를 배우던 중 자신의 후원자 로렌초가 죽으며 메디치 왕궁안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수도원에 들어가 해부학을 공부하며 더 완벽한

인체의 조각을 위한 풍성한 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져요.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고대 조각물을 똑같이 모사해 유물인척 속여 팔기도 했지만

이런 일을 계기로 그의 조각 실력은 더 인정받고 로마의 한 추기경의

초대로 로마에서 수 많은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해요.

피에타라는 멋진 작품을 완성하며 인정받기 시작해요.

신체의 아름다움, 인간의 몸에 대한 사실성과 구체적인 표현은 ​그림보다 조각이

훨씬 더 멋지며 상징적인것 같아요.

이렇게 조각에 대한 실력을 인정받고 안정된 활동을 하게 되지만 당시 시대적 배경은

예술가 스스로가 원하는 창작활동이 극히 제한된 상황이었기에

후원자의 요청, 요구에 의해 작품을 제작할 수 밖에 없었던 한계가 아숴요.


당시 건축, 그림, 조각이 하나로 얽혀있던 벽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봐요.

미켈란젤로의 주 특기는 '조각'이지만  아주 유명한 벽화그림도 있어요.

바로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로 동서양의 모든 그림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위대한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있어요.

 

사실 조각을 좋아하고 스스로를 조각가라고 칭하며 살아온 미켈란젤로에게

율리우스 2세는 자신의 무덤장식을 의뢰했다가 천자오하를 그리라는 명령을 하고

자신에게도 특별하고 어려운 도전이었던 천장 벽화 그리기를 조수도 없이 혼자서

4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하네요.

책 표지에도 그려있는 아담의 창조 부분의 그림~ 손가락 끝이 닿을까 말까 한

이 그림은 참 유명하기도 한데 시간의 정지이자 숨이 멈춘 상태를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시스테나 예배당 천장화의 초점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자 감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긴장시키기도 하는 유명한 장면으로 그림에 대한 해석도

친절하게 만나볼 수 있어 직접 실물을 보는듯한 기분으로 감상할 수 있어요.


다음으로 그린 벽화는 최후의 심판~ 이 작품 여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자신의 얼굴도 그려넣었어요. 모두 나체의 몸으로 그려져 지적을 받았지만 미켈란젤로는

인간의 육체, 나체가 가장 아름답고 숭고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예술가였기에

수정하지 않아요.


이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 예술혼으로 똘똘 뭉쳐있는 미켈란젤로는 레오나드로 다 빈치와

비교되는것을 엄청 싫어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이 진정한 예술이 무엇인지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이 두 인물덕에 천재 예술가가

보여주는 능력, 창작물이 지금의 예술 틀을 만들어 내고 이어지고 있는거겠죠.

 

다시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로 돌아와 평생 돌에 대한 성질을 파악하고 돌을 다루고

돌 속에 숨어있는 무언가를 꺼내는 천재성을 다양한 작품으로 승화시켰던 진실만은

높이 평가해야 해요.


커다란 돌덩이에서 훌륭한 조각상이 탄생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 행위를

평생 해왔던 그의 삶이 특별해요.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이 무엇인지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를 만나며 가슴깊이  느끼고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예요.

이 책은 중간중간 아이들이 조각에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미술놀이를 소개해 미켈란젤로의 조각 기법이나 표현기법을 직접

활용해 볼 수 있게 해준 책이라 친절한것 같아요.

​평상시 많이 해보지 않았던 대리석 조각 만들기, 한지 부조, 프레스코화, 벽타일

만들기 등 미켈란젤로의 작업을 좀 더 이해하기 좋은 활동을 연계해준 센스가 돋보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주네요.


재료를 준비해 책에 나온 다양한 미술기법을 배우고 활용해 나만의 작품도 만들며

조각예술을 포함해 미술의 창의성 다양성을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

의미있어요.


이 책을 읽고 먼 훗날 르네상스의 예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여행도 계획하며

평소 미술관에도 자주가보고 다양한 작품세계에 대한 심미안도 키우고 감상력도 키우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시간, 특별한 꿈을 만들어 가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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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바람 불 적에 리틀씨앤톡 고학년 동화 2
최유정 지음, 김태현 그림 / 리틀씨앤톡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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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녹두장군이 연상되고, 책 표지의 그림을 보니

더더욱 시대적 배경을 가늠할 수 있는 역사동화예요~~

이 책의 내용은 1894년 벌어진 동학 농민운동을 배경으로 백정의 아들인 욱이

라는 소년의 시각으로 새롭게 펼쳐지는 민초들의 현실을 그려냈어요.


주인공인 녹두장군 전봉준이 아닌 그냥 그 시간 그 때에 그곳에 있었던 평범한 백성들이고

동학에 대한 주제를 다루기 보다 당시 시대적 상황,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완성되었어요.


촛불을 들었던 우리 모두의 용기와 행동에 힌트를 얻어 '녹두꽃 바람 불 적에'를

쓸 수 있었다는 작가의 말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며 1984년 봄 백성 한 명 한 명 모두가

동학 농민운동의 주역이듯 우리의 2016년  촛불 혁명의 주인공도 우리였다는

비슷한 역사의 굴레속에서 민중의 외침, 민중의 바램에 대해 귀를 귀울이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요.


백성의 아픈소리는 거대한 함성이 되고 그 함성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역사를 바꾸게 된다!!


당시 모두가 평등한 세상, 사람이 주인인 세상을 원했던

동학사상을 담은 "용담유사"를 전국 곳곳에 전달했던 아재의 행동이 과연 어떤 의미었는지

옳은 일을 위해 우리 모두가 뜻을 같이 모았을때 어떤 세상이 펼쳐지는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어요.

책의 목차를 보면 뭔가 다양한 사건들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야기에 빠져들고 싶어져요.

역사동화는 초등 역사를 시작하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더 없이 특별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내용들이 가득해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기 딱 좋아요.


책의 주인공은 전봉준도, 최제우도 아니예요. 이들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도

않아요~ 심지어 전봉준을 상징하는 한 인물은 그냥 '그림자 사내'로만 묘사되고 있어요.

욱이, 순이, 보부상 아재, 홍문관 댁 나리심 씨 아저씨, 주모, 갖바치 아저씨,

봉순이 누나 등 녹두장군을 지키고자 목숨을 건 행동에 나선 마을 사람들이 주인공이예요.


조선시대 말기 신분의 차별이 심하고 나라가 어지러워 백성들의 삶이 궁핍하고

어수선한 시대 아기장수가 나타나 그들을 구원해줄 거라는 믿음은

그냥 생겨난 바램이 아니예요.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려는 이들의 마음이 모여

모두가 염원하는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었던 이야기~ '녹두꽃 바람 불 적에' 라는

제목으로  함축해주었어요.


소나 돼지등 동물들이  죽기전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내는 백정~

사람들이 천하다 업신여겨도 소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직업인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욱이는 백정이라는 신분이

부끄럽지 않다는 아버지가 마냥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냥 농사지으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 욱이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한 편으로 자신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팡질팡 하는 소년이예요.


아버지의 죽음으로 동생 갓난이와 헤어지고 거지굴에 들어가 도둑질을 하게 된

욱이는 막돌이에게 매일 매를 맞고 도둑질을 하며 먹고 사는 일상에 지쳐가요.

그러다 보부상 아재를 만나 다른 마을에 정착했고 착실하게 장사꾼 일을 배우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나 싶었지만 추노꾼이 된 막돌이에게 다시 발각되고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주모가 몰래 보살피는 아이, 갖바치 아저씨와 힘이 장사인 심씨 아저씨,

그리고 강노인과 그의 딸 봉순이 누나 그리고 홍문관 댁 나리와 보부상 아재는

모두 비밀스러운 일에 가담하고 있어요.

산에서 만났던 의문의 남자~ 그림자 사내의 등장도 수상하게 생각나는 욱이~


그 주변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허드레일을 도와주고 심부름을 하던 욱이도

이제 제법 눈치가 생겨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마을안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채요.


보부상 아재는 욱이에게 여러가지 일을 시키는데요 그 중 하나가 몰락한 가문의

양반인 홍문관 댁 나리의 집에 심부름을 가는 일이예요.


책과 서신을 몰래 가져다주고 가져오는 비밀스러운 일을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이

무엇인지 글을 모르니 알 수 없고 막연히 자신의 심부름이 중요한 임무라는 걸 감지해요.

동학군이라는 이유로 사람을 죽이고 그렇게 부모 잃은 아이들이 생기고

또 불쌍한 아이들을 거두어 주는 어른이 있으며 그런 사람들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는 추노꾼들의 아슬아슬 추격전은 책을 읽는 내내 심장을 콩닥거리게 하네요.


특히 막돌이의 등장은 욱이에게는 진짜 생사를 오가는 피를 말리는 하루하루였기에

갈등상황에 오히려 더 몰입하며 욱이의 심정을 공감하기도 해요.


이 책은 1984년 관군들에게 쫒기던 녹두장군 전봉준은 전라도 무장 근처 작은마을에

숨어들었던 그때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동화예요.

그날 봉순이 누나가 시집을 간다는 상황을 만들어 가마를 둘러메고 전라도 무장을

떠나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동학 농민군의 간절함, 끈끈한 의리, 정의로움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에 녹여냈어요. 물론 그 안에 욱이의 성장담을 통한 당시 신분에 대한

차별, 폭압, 핍박에 대한 현실을  상상해 볼 수도 있었어요.


이런 민초들의 열망을 담은 동학 농민운동의 불씨는 그 뒤로도 꺼지지 않고 3.1운동으로,

4.19혁명으로,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져 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해요. 특히 최근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행동했던 그날~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온 국민이 들고 일어섰던 2016년 촛불 혁명의 의미도

하나하나 같은 마음으로 모두 힘을 합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성숙한 시민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걸 알 수 있어요.


역사를 바꾸는 건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님을 이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불의에 항거하는 민중의 정신이 모이고 모여,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역사동화에 담아낸 이런 주제의식은  역사 공부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기에 좋아요.

행복한 세상, 누구나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같은 마음 같은 뜻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바램이예요.

욱이 역시 그날의 일들을 통해 더 멋진 세상, 사람대접 받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꿈꾸고 노력했을것 같아요.


지나간 역사를 본보기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던져줄 역사동화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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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야학당 송정마을 그림책
홍진숙 지음, 이영경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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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교육이 너무나 보편화 되어 있는 시대라 그 가치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하지 않지만 교육에 대한 갈망이 있던 그 옛날 우리의 조상들은

'야학'이라는 형태로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

우리 아이들은 야학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을까요?


이 책은 '송정마을의 야학당'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동화예요.

일제 강점기 시절 일을 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이 있었고 그

아이들을 위해 뜻이 있는 어른들이 밤에 열어준 작은 마을 학교예요.

아이들에게 더 따스하게 아름답게 남겨주고 싶은 특별한 순간을 담아낸 동화로

야학당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 책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예쁘고 서정적인 삽화가 가득한 책~ 사실 당시 분위기는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겠지만 시대적 배경이나 힘들었던 우리네 삶의 이면에 밤만 되면 더 행복하고

즐거웠던 야학당 풍경은 그저 유쾌하지만 해요.

아씨방 일곱동무를 연상하게 하는 이야기의 도입부가 재미있어요.

야학당안에 공부할 친구들이 도착하기 전에 더 시끌시끌한 친구들이 있네요.

서당대, 칠판, 분필, 책받침, 철사, 남포등, 빗자루까지 야학당을 지키고 있는

야학당 동무들이 그 주인공이네요.

낭창낭창 서당대는 자신이 있어야 칠판을 딱딱 치며 아이들을 집중시킨다고 자랑~

하지만 선생님이 두드리는 칠판은 언제나 몸이 아프다고 엄살~

분필이 없으면 글씨도 못가르치고 바닥에 낙서도 못하니 가장 최고라며 으쓱~

좁은 칠판을 쉬도때도 없이 지워야 하는 지우개는 가장 바쁘다며 툴툴~

마루바닥 사이에 뭐라도 빠지면 출동하는 구불구불 철사~

전깃불도 없고 촛불도 없으니 환하게 야학당을 밝혀주는 남포동은 눈을 부릅뜨고~

수업이 다 끝나면 말끔하게 정리하는 몽당치마 빗자루는 신나게 춤추네~


서로의 등을 책상삼아 공부하고

동생을 등에 업고 오기도하고

희끗희끗 흰머리 학생부터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 야학당의 학생들은

바빠도 힘들어도 졸려도~ 그렇게 도란도란 글을 배우며  시끌시끌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지금은 그 야학당에서 글을 배웠던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그 옛날을 추억해요.


야학당이 운영되던 송정마을 작은 마을학교에서 추억이 되어 버린

옛시간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바빠도 좋았고, 졸려도 좋았고, 그냥 좋았던 시끌벅적 야학당!!

그냥 계속 보고 싶어지는 그림동화책이네요....

야학당을 지키는 야학당 친구들은 매일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풍경을

기억하고 있을지 물어보고 싶어져요.

그 옛날 우리의 인생을 담아낸 특별하고 의미있는 책이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와 함께 읽으며 추억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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