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웬수 저래두 웬수
김영희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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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빠엄마가 100세부부가 되셨으면 좋겠다. 돈걱정없고 건강한 100세부부말이다. 공부는 박사까지했어도 지금까지 매일 책을 보신다. 그래서 노화가 덜 오고 계속 배우고 계속 발전해서 그런지 행복하기는한데 그 행복도 계속 책으로 공부해야 하는 것 같다. 나도 나중에 결혼하면 100세부부가 되고 싶다.

결혼이라는 배에 올라탄 이상 같이 노를 저어야 한다. 살다 보니 웬수지만 그래도 당신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저자 김영희는 늦둥이 막내가 대학에 들어가던 봄, 부엌 식탁에 홀로 앉아 “나는 지금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묻던 날이 있었다. 그 빈 노트 한 줄에서 책 읽기와 쓰기가 시작됐다. 40여 년 결혼 생활 동안 남편이 웬수처럼 느껴진 날도, 자신이 남편의 웬수였던 날도 있었지만 그 거리만큼 가까워지는 법도 함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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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060시니어연구원을 열어 원장으로서 수백 명의 신중년 부부를 만나왔고, AI책쓰기 강좌를 86차례 진행하며 ‘1인 1책 쓰기 새마을 운동’을 펼치고 있다. 중년과 노년의 부부관계, 은퇴 후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부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과 성찰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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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현재 활동은

∙3060시니어연구원 원장

∙AI책쓰기코칭협회 교육본부장

∙디지털책쓰기대학 사무총장

∙한국디지털문인 협회 디지털교육 분과위원장

∙코미희망 장학회 단장

∙끝끝내 엄마 육아 연구소 대표

∙수필가, 칼럼니스트, 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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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로는

∙『끝내는 엄마 vs 끝내는 엄마』

∙『우리 아이 부자 습관』

∙『스마트 시니어 폰맹 탈출하기』

∙『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

∙『중년의 사치』

∙『AI로 뚝딱 자서전 쓰기 도전』

∙인생의 끝을 디자인하다』 등 10여 권이 있다.



사람들은 결혼식 날, 떨리는 목소리로 맹세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병들었을 때나,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긴 시간의 계약을 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지키지 못한다. 두 사람이 같은 배에 탔다. 강 한가운데서 폭풍이 몰아쳤다. 그 순간 원수인지 동지인지를 따질 겨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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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뒤집히지 않으려면 함께 노를 저어야 했다. 다시 말해 원수도 같은 배에 타면 협력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이다. 부부가 꼭 이 모습이다. 결혼이라는 배에 함께 올라탄 이상 이래도 웬수 저래두 웬수라 해도 결국 같이 노를 저어야 한다. 졸혼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법적으로 부부이지만 각자의 삶을 사는 새로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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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퇴직 후 처음으로 부부가 진짜 대화를 시작했다는 사람도 있다. 같은 시대, 같은 환경에서 어떤 부부는 헤어지고 어떤 부부는 더 가까워진다.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이 책은 그 질문을 붙들고 썼다. ‘이래도 웬수 저래도 웬수’인데 어떻게 동지가 되는가, 그것이 책의 핵심이다. 저자도 40여 년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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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남편이 웬수처럼 느껴진 날도 있고 저자가 남편에게 웬수였을 날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웬수가 동지 사이의 거리는 생가보다 멀지 않다는 사실도 알았다.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처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가장 늦게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알아보는 순간 모든 게 달라진다. 거리를 좁히는 행위가 기술이고 지혜이며 선택이며 행복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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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완벽한 부부 관계를 설명하는 교과서도 아니다. 나중에 하겠다는 말을 거두고 지금 잘해야 한다. 지금 말해야 한다.지금 손을 잡아야 한다. 웬수도 동지가 될 수 있다. 지금 배우자에게 가서 말한다. “오늘 하루 어땠어.” 그 한마디가 부부 행복의 시작이다. 단순함이 가장 강하다. 이래도 웬수, 저래도 웬수, 그래도 당신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100세 결혼을 다시 설계한다는 말은 구체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 어디서 살지, 무엇을 함께 하고 무엇을 각자 할지,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아프면 누가 어떻게 돌볼지, 각자의 친구와 시간을 얼마나 허용할지다. 이 질문들은 두 사람이 함께 꺼내는 자리가 100세 결혼 재설계의 시작이다. 이 질문들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아직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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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지 않으면 각자의 답만 갖고 살아가다가 충돌한다.

부부 설계의 워크숍에서 이 대화를 시작한 부부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담스럽다. 그런데 한 시간쯤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표정이 달라진다. 몰랐던 상대방의 바람이 보이고 오해가 풀리며 새로운 공통 목표가 생긴다. 계획을 세우는 행위가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는 자세다. 그 이야기 자체가 두 사람의 100세 결혼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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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방식은 나이와 함께 변한다. 퇴보가 아니라 성숙이다. 미국 노년학자 로저 앵글은 90대에도 사랑과 친밀감에 대한 욕구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형태가 달라질 뿐이다. 노년의 성에 대한 편견부터 짚어야 한다. ‘노인이 무슨 성생활이냐’는 시선이 우리 사회에 깊이 박혀 있다. 한국노인문제연구소가 지적했듯 이는 젊은 사람들만의 시각이 투영된 잘못된 통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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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성욕은 나이가 든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젊었을 때 성욕이 왕성했던 사람은 늙어서도 성욕이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줄어드는 것은 욕구가 아니라 빈도이고 달라지는 것은 방향이 아니라 방식이다. 말의 양보다 말의 질이 중요하고 말의 빠르기보다 듣는 깊이가 중요하다. 상처받은 마음, 서운한 감정, 감사한 마음을 반드시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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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말하지 않으면 원망이 되고 서운함을 말하지 않으면 냉담함이 되며 감사를 말하지 않으면 당연함이 된다. 당연함이 관계를 보이지 않게 만든다. 오늘 배우자에게 세 가지 중 하나를 꺼내본다. “ 서운했어.” “고마워.” “그 말에 상처받았어.” 그 한마디가 먼 침묵을 가까운 침묵으로 바꾸는 첫 번째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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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퇴직과 함께 관계망이 급격히 축소된다. 반면 일상의 관계망을 꾸준히 가꿔온 여성은 퇴직 이후에도 관계망이 살아 있다. 그래서 부부가 나이 들면서 역전이 될 수도 있다. 남녀간의 관계도 사랑도, 부부관계도 끓임없이 공부하고 탐구하고 연구하고 배워야 한다는 걸 또 한 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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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예찬 - 불확실성을 환대하는 방법
안 뒤푸르망텔 지음, 이세진 옮김 / 사람in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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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확실성을 환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안 뒤푸르망텔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가, 미국 브라운대학교와 프랑스 소르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환대에 대하여』(공저), 『모성의 야만성』『온화의 힘』등 다양한 인문 에세이를 출간했다. 그 가운데 『위험 예찬』은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세계 각국에서 출간되면서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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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뒤푸르망텔은 철학적 사유, 내담자들의 실제경험, 문학 작품을 엮어내면서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평생 실천해온 삶의 원칙을 담았다. 우리 시대는 위험의 영향 아래 있다. 확률 계산, 표본조사, 주가 폭락을 둘러싼 시나리오들, 개인들의 심리평가, 자연재해 예측, 위기관리센터, 감시카메라, 이제 정치적이든 윤리적이든 어떤 담론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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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전 예방원칙은 표준이 되었다. 인명, 사고, 테러, 사회적 요구라는 면에서 사전예방원칙의 기준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집단 동원력과 경제적 이권에 따라 이동한다. 그런데도 그 가치는 의문시되지 않고 건재하다. ‘생을 걸다’ 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현 중 하나다. 이는 필연적으로 죽음과 맞서서 살아남는다는 의미일지 모른다. 결정의 순간에 위험을 우리가 시간과 맺고 있는 내밀한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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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은 우리가 상대를 모르는 채 임하는 싸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욕망, 우리가 얼굴도 모르는 사랑, 순수한 사건이다. 위험을 감수하는 일은 영웅적 행위, 순전히 미친 것, 일탈행동으로밖에 보지 못하는 문화가 장차 어찌 될지 묻지 않을 수 있는가? 위험의 감수를 행동으로 실행하기도 전에 어떤 영역을 확정한다면, 그것이 특정한 존재방식을 전개하고 지평을 구축한다면 생을 견디는 것은 일단, 죽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 있으면서도 온갖 종류의 포기, 증상을 잘 드러나지 않는 우울증, 희생의 형태로 죽는다.



행위로서의 위험 감수는 우연히 개입할 여지를 준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나 위험은 불명확성, 검증불가능성, 불확실성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여기서 평가하거나 제거할 수 없는 것, 즉 죽지 않음이라는 지평에서 위험을 검토한다. 어떻게 죽음의 확실성이 우리의 실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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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확실성과 가장 먼 거리에서 우리는 사랑하고 소망하고 실현했던 모든 것이 언젠가 사라질 것임을 안다. 그렇다면 살아 있는 동안 죽지 않는 것이 모든 위험 가운데 으뜸이고 그 위험이 탄생과 죽음에 인간이 밀착해 있을 때 굴절되어 나타난다면 위험 감수는 그리스어에서 말하는 결정적 시간, 즉 카이로스이다. 그것이 결정하는 것은 비단 미래만이 아니요, 과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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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장과 진실 사이의 관계를 의문시하는 것은 우리 모두 주체로서 자신이 ‘내밀한 예언’ 이라고 부르는 것과 관계 맺고 있음을 사유하는 것이다. 준비되고 예고되는 것을 우리가 어느 순간 ‘볼’ 수 있는 이유는 현실과 쾌락 원칙 사이의 신경증적일상적 분열을 초과하는 진실을 탐색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분석의 장이 삶의 어느 시점에서 이 통찰, 이 간극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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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언어를 더없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이해하라, 내밀한 예언은 다가오는 것을 증언할 수 있는 우리 안의 능력이다. 얀 파토치카는 「균형 있는 삶, 폭넓은 삶」에서 폭넓게 산다는 것은 우리 안에서 한계를 느끼고 화해되지 않은 것을 감히 우리 안에 들이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사슬에 묶인 자야말로 자신의 구속 상태를 완성하는 데 가장효과적으로 협력하는 자다.”- 플라톤, 「파이돈」 욕망을 어떻게 글로 쓸까? 우리 삶의 가장 내밀한 곳에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그것에, 어떻게 하면 은유나 어림잡음 없어, 더듬대지 않고 다가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빗겨나거나 미치지 못함 없이, 찾을 수도 없고 검증할 수도 없는 이 실재, 우리 몸의 진실을 둘러싼 상상을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 사실 욕망은 무엇보다 몸의 언어다. 몸의 이야기 말이다. 몸의 암호, 몸의 계보와, 욕망의 결핍 상태에 있지 않은 몸은 없다. 욕망의 효과는 우리에게 전 미래 시제로 도달한다. 만회할 수 없는 지연의 시간에서 사유가 탄생한다. 결핍의 자리에서 욕망을 사유하는 능력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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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손에서 손으로 달아나지만 움켜쥘 수 없는 스카프 같아서 그것이 지나간 후에나 이렇게 외칠 수 있다. 여기 있었서, 무엇이 욕망을 글쓰기 옆에, 욕망을 글쓰기 자체로 구성하는 바로 그것 안에 붙들어놓는가? 저자는 욕망 때문에 글이 쓰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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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책으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흔적, 기입, 회고, 아카이브, 산 자들과 죽은 자들 사이를 연결하는 모든 것으로 쓰이는 것이다. 욕망에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할 때 우리는 눈에 띄지 않게 죽어간다. 이젠 아무것도 끌어당겨지지 않고, 의미는 사라지고, 일을 기계적으로 하게 된다. 사랑하는 얼굴들마저 구원이 되지 못하고 우리를 짓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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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마저 그 얼굴들에 서서히 전염된다. 우울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그렇게 탈진한 욕망이 도달하는 곳이 우리 분석가들의 반쯤 닫힌 방이다. 글 쓰는 이는 때때로 정확히 무엇이 쓰이는지 알지 못하면서도 글이 자기를 앞서간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어둠 속을 나아간다. 때로는 오해 때문에 친구나 편집자의 부탁 때문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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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해야 할 것들, 기사, 꿈 노트, 야생적 사유를 적어두는 메모장, 어쩌면 이보다 불가해한 일은 없다. 욕망은 정확히 그것에서 진정으로 위험을 무릅쓴다. 치료 과정에서 글쓰기라는 무기를 사용하는 일은 어렵고 불안하지만 흥미진진하다. 적어도 그 무기를 불러내는 일은 그러하다. 어떤 면에서 구어와, 주어지고 들리고 받아들여지는 말의 덧없음과 겨루어보는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이다. 위험 예찬이라서 그런지 위험스럽게 어려운 얘기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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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의 읽기 쓰기 공부법은 따로 있다 ㅣ 나침반 시리즈 5
이사비나 지음 / 언더라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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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공부를 하는데 읽기만 해결되면 모든 공부가 끝난다는 걸 항상 느낀다. 책을 읽는다. 이해한다. 그러면 모든 시험은 다 합격할 것 같다.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만 있고 이해를 잘하면 암기도 잘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그 부분을 잘 캐치한 것 같아서 산만한 아이뿐만 아니라 나도 읽고 싶었다. 평생 공부하고 평생 책을 읽고 배워야 하니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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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사비나는 중학교 교사이자 ADHD를 아이를 키우는 작가이다. ADHD 아이들과 신경다양성 가족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사회를 꿈꾸며 꾸준하게 공부하고 있다. 학교와 가정에서 공부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읽기∙쓰기 공부법을 고민해왔다. 지은 책으로는 《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다로 있다》.《초등 긍정확언 일력 365》. 《디지털 문해력 4단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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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비나쌤 ADTV⟩유튜브 채널과 브런치, 인스타그램에서 산만한 아이들의 학습과 양육에 관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저자는 ADHD아이를 키우며 얻은 경험과 교사로서의 통합을 담은 첫 책⟪우리 아이가 ADHD라고요?⟫를 통해, 학교가 어렵고 두려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공감을 전했다. 이 책은2024년 새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며 많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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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에서는 산만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 나아가 ADHD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부법을 다뤘다면, ⟪산만한 아이의 읽기∙쓰기 공부법은 따로 있다》에는 산만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읽기와 쓰기와 쓰기를 가정에서 직접 도운 전략들을 담아냈다. 또한 A+ 스터디 모임을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부모님과 소통하며 학습코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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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읽자. 책을 안 읽으니까 자꾸 이해가 안되고 틀리는 거야.” 결국 독서를 좀 해보자고 재촉하지만 읽기가 어려운 산만한 아이에게 독서는 즐거운 활동이 되기 어렵다. 그렇다고 책을 좋아할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에는 아이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학교에서 매일 읽는 교과서마저 어려워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된다. 적어도 아이가 교과서 읽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아이는 배운 것들을 스스로 정리하고 학교에서의 기본적인 쓰기 활동을 해낼 줄 알아야 한다.



읽기와 쓰기가 어려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학원을 보내자니 아이가 따라가지 못할까 불안하고, 집에서 도와주자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는 기초학력이 점점 무너질까 두렵다. 독서를 하지 않아 읽기가 어렵다면, 읽기가 어려워 쓰기마저 힘들다면, 최소한의 읽기∙쓰기 전략만큼은 가르쳐야겠다는 엄마로서의 다짐으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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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쓰기가 ‘어려운’아이는 주로 ‘산만한’아이를 전제로 썼음을 알려준다. 읽기와 쓰기가 어렵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할 것이다. 이때 ‘주의력이 약한 산만한 아이’의 읽기와 쓰기로 염두에 두고 읽으면 한다. 이 책은 의학적 치료 목적으로 하는 처방전은 아니다. 이미 ADHD진단을 받은 아이라면 전문가가의 치료를 병행하되, 이 책의 읽기, 쓰기 공부법을 보조 도구처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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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꼭 공부에만 관련이 있을까? 우리는 생활 속에서 수많은 글을 마주한다. 학교에서 받는 가정통신문, 선생님이 안내하는 과제 안내문, 시간표, 급식표 역시 글로 이루어진 정보들이다. 학교 밖에서도 우리는 많은 글을 읽는다. 버스 노선도, 안전에 대한 주의 사항, 약 설명서, 쇼핑몰 주문 등 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얻기 위해 끓임없이 읽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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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생활문해력’이라고 한다. 앞서 이야기했던 문해력이 학습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면, 생활문해력은 삶과 좀 더 밀접한 문해력을 말한다. 문해력이 부족하면 학습이 어려워진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라고 하지만 모르겠다. 그러나 생활문해력마저 저하된다면, 아이들은 학습뿐만 아니라 ‘사회에 적응하는 힘’마저 잃게 될 수도 있다.



생활문해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손해가 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하여 자신의 이름을 쓰고 읽을 수 있어야 하는 것처럼 아이의 읽기는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시작이 된다. 아이들은 기본적인 생활 속 어휘의 의미를 이해하고, 글의 의도와 흐름도 알아야 한다. 알림장에 적어둔 숙제 내용과 제출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수행평가 채점기준표를 이해하지 못해서 점수가 깎이는 등 손해의 연속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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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가 어려운 산만한 아이들은 이런 특징을 보인다. 낮은 읽기 유창성 작업, 기억이 낮아 글의 흐름을 놓치거나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함,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 구분의 어려움, 글의 구조를 파악하지 못함, 글을 전략을 갖고 능동적으로 읽지 못함, 이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독해력이 그에 비례해 좋아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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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 읽기 습관이 글을 능동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해 전략’을 안다면, 아이들의 독해 실력은 달라진다. 독해 지문을 전략적으로 읽어내는 훈련이었다. 이런 전략을 연습하고 활용할 줄 아는 아이는 독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독해력은 글을 많이 읽는다고 하여 어느 날 갑자기 좋아지지 않는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략을 익혀야 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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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돕기로 마음먹고 실행하는 이 순간들을 아이의 ‘세상 공부’에 필요한 필기구들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 결코 쉽지는 않지만 중요한 도구를 갈고 닦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비록 오늘 한 줄을 다 못 채우고, 제대로 못했을지라도, 아이의 막막함을 이해하려 노력하면, 우리의 마음은 이미 아이에게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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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글자 앞에서 막히던 아이의 답답함이 이 전략들을 통해 조금씩 트이기를, 언젠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내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그 기쁨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문해력, 이해력, 독해력, 암기력을 갖추는데 이해는 꼭 해야 하고 글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유창성을 위해서 리듬적인 면도 필요하다는 걸 또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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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을 이기는 몸 - 암과 치매를 예방하는 자연치유력의 힘
이토 도시노리 지음, 김동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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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염증이 심하면 암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몸에 염증을 없애면 건강해지고 염증이 심하면 폐혈증이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읽고 싶었다. 암과 치매를 예방하는 자연치유력의 힘을 알아야 한다. 저자 이토 도시노리는 오사카대학 의학부 의학과 졸업, 오사카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특임교수, 센리칸란대학 간호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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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문분야는 소화기외과이며, 특히 췌장 외과와 췌장 이식의 권위자다. 장기 이식에 관한 법률(1997년) 시행 후, 2000년에 일본국내 제 1호인 췌장∙신장 이식을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총 70차례의 췌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출 후 남은 췌장 조직에서 췌도이식을 일본 최초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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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는 현대 의학에 보완 대체의학의 다양한 요법과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의료에 매진해 왔으며, 관련 임상시험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오사카 암∙순환기병 예방센터의 소장 겸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오랫동안 첨단 의료 현장에만 몸담아 왔던 저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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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재난 피해자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고통 앞에서 서양의 의학이 무력해지는 현실을 목격하며, 현행 의료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전인적 통합의료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후 퇴직 전까지 6년 동안 서양 의학이라는 본연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침술, 아로마, 요가, 마음 챙김 명상 등 통합의료를 병행하며 두 영역의 공존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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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저자는 여러 중요환 사실을 깨달았다. 환자와 질환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 전체를 조망하려 노력했고, ‘치료’에만 급급했던 마음을 조금 내려놓은 뒤에야 진정한 ‘치료’로 나아가는 수단과 방법이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 예방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그 전조 단계가 있게 마련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병은 수면 아래에서 소리 없이 진행하다가 어느 순간에 예고 없이 병이 발병하게 된다. 우리 몸은 본래 어떤 이상이 생기더라도 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힘, 즉 ‘자연치유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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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힘이 작용하는 대상은 ‘염증’이라는 키워드로 묶이는 질환들이다. 감염병을 비롯하여 암, 당뇨, 고혈압, 비만 치매와 같은 생활습관병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감염병이나 암, 장기 기능 부진, 염증성 장 질환 등 각종 질병은 과도하게 밟힌 엑셀(촉진)을 제어 시스템을 통해 억제함으로써 예방하거나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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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조금씩 짧아지는데, ‘생체 시계’ 혹은 ‘시한장치’로 작동한다. 텔로미어가 일정 수준 이하로 짧아지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본격적인 노화 단계에 접어든다. 이러한 ‘세포 분열’이 인간의 수명과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새삼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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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가 노화하여 사멸하는 과정(아포토시스)은 비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뇌세포나 심근세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세포는 노화되어 사멸하더라도 줄기세포로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세포가 공급되는데 이를 ‘신진대사’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피부 표피는 약 1개월, 적혈구는 약 4개월마다 새것으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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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줄기세포가 노화로 인해 분열 능력을 상실하면, 세포로 이루어진 조직은 물론 그 조직으로 이루어진 장기까지 기능을 멈추게 되며, 이는 결국 개체의 죽음으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암세포는 멈추지 않고 계속 증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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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밀은 바로 암세포 내에서 상기 활성화되어 있는 ‘텔로머레이스(텔로미어 합성 효소)’에 있다. 텔레머레이스는 짧아진 텔로미어를 다시 복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덕분에 암세포는 노화 과정 없이 무한히 분열하고 증식할 수 있게 된다.



검진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주요 5대 암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암 검진’, 그리고 대사증후군을 포함한 순환기 질환을 다루는 종합건강검진이 있다. 건강검진에서는 생활습관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사를 진행하며, 더 세밀한 검사를 원하는 분들과 예방을 위한 검사를 진행하며, 더 세밀한 검사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검사 항목을 늘린 ’정밀 코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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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생활습관이 죽음을 부른다. 이는 암뿐만 아니라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오늘날 발생하는 질환의 대부분은 생활습관과 같은 만성 질환이다. 유전적으로 쉽게 살찌는 체질이고, 혈압도 원래 높아라는 체념하거나 핑계를 대기보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자신을 다스려 본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당뇨는 물론이고 암과 치매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질병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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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생활습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치매를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생활습관‘의 하나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는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만성적인 장기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뇌에도 악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뇌혈관과 신경계에 지속적인 손상을 입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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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 관리가 암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인 대책이다. 치매의 종류와 그 증상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기본적인 사항부터 체크한다. 노화로 인한 건망증과 치매의 결정적인 차이는 치매 환자의 경우, 자신의 건망증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치매에 걸리면 자신이 경험한 일 자체를 통째로 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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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노화로 인한 건망증은 사실 자체는 기억하므로 당장 생각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힌트를 주면 금방 떠올릴 수 있다. 알츠하이머는 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뇌가 위축되는 질환이다. 노화도 생산적 노화, 성공적 노화가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알았다. 건강도 자신이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고 현재 감정을 글로 적고 복식호흡을 하고 되고 싶은 모습을 떠올리고 음악을 드거나 노래를 부르고 실패했을 때 웃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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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비밀 - 종양내과 전문의가 알려 주는 암 극복 전략
문용화.김슬기 지음 / 비타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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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암이 걸린 분들이 많아서 미리 알고 예방하고 싶어서 읽고 싶어서 읽었다.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은 영양∙운동∙수면∙마음 관리까지 습관을 바꾸면 암 치료가 달라진다. 저자는 문용화 김슬기이다. 문용화는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병원에서 종양내과 수련을 받았다. 이후 미국 NH/NCI에서 암 전이 기전을 연구했으며,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초기 임상시험 분야의 임상강사 과정을 수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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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암환자를 진료하는 한편, 암의 예방과 치료, 치료제 내성 극복을 위한 연구와 임상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고형암 세포치료에 대한 연수를 마쳤다. 저자는 진료실에서 수많은 환자를 만나며 얻은 경험과 의학적 지식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유튜브 ⟨암정복 TV⟩와 네이버 블로그 ⟨암정복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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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근거 중심의 의학 지식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암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쓰고 있다. 또 다른 저자 김슬기는 종양내과 전문의,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 암 병원에서종양내과 수련을 받았으며, 이후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진료교수로 재직했다. 저자는 현재 분당 차병원 종양 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유방암과 부인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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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암치료 성적 향상과 치료부작용 극복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수의 임상시험에 참여해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환자 교육과 의학 정보 전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진료실에서 얻은 경험과 의학적 지식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유튜브 ⟨암정복 TV⟩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확한 정보가 환자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환자와 가족들이 불필요한 두려움과 오해를 딛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암이라는 예기치 못한 시련을 마주했을 때, 환자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깊은 상실감과 우울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힘겨운 터널을 지나며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와 각오를 다지고 치료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은 ‘정보의 홍수’이다. 암에 관한 방대한 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가려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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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중에는 환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많지만, 간절한 마음을 이용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상업적 유혹 또한 적지 않아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비밀』은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어줄 책이다. 철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암의 발생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등 최신 의학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공할 뿐 아니라, 암 예방과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되는 모든 조건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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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암 환자가 ‘내가 뭘 잘못해서 암에 걸린 걸까?’하고 자책한다. 그러나 암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노화, 유전적 소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연이다. 세포는 평생 동안 수없이 분열하는데, 그때마다 세포 안에 있는 DNA를 복제해야 한다. 젊을 때는 DNA를 복제할 때 실수가 적지만, 나이가 들수록 실수가 잦고, 실수를 교정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작은 실수가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세포가 제어되지 않는 방향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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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암 통계를 보면 20-23대에는 암 발병이 드물지만 50대 이후 급격히 늘고, 70대 이상의 암 발병률이 가장 높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손상되어 있으면 젊은 나이에도 암이 잘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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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억제 유전자의 일종으로, DNA가 손상됐을 때 이를 수리하고 세포 분열을 멈추거나 자멸사를 유도해 암을 억제한다.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DNA 손상이 누적돼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특히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암환자의 일부에 불과하다.



암이 발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실 ‘운’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평생 수십억 번이나 분열한다. 다행히 우리 몸에는 실수를 찾아내 고치는 DNA손상 복구 장치가 있다. 그러나 이 장치도 이따금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때로는 돌연변이 자체가 너무 교묘해 교정 과정을 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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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특별한 잘못이 아니라, 무작위적 오류의 축적과 우리 몸 방어 체계의 한계가 맞물려 생기는 현상이다. 아무리 철저하게 안전 운전을 해도 때로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난다. 교통사고가 반드시 운전자의 잘못이 아니듯, 암도 환자의 잘못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누구나 도로 위에서 사고를 만날 수 있듯이, 누구나 나이가 들면 암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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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세포가 정상적인 통제 메커니즘을 벗어나 무한이 자라고, 퍼지며, 결국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 종양이다. 암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이, 일부는 유전, 그리고 대부분은 우연이다. 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이다.

암은 본질적으로 세포의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DNA오류가 축적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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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늙는 과정에서 생기는 세포의 부작용’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암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한다. 따라서 천천히 늙는 것, 다시 말해 ‘저속 노화’로 세포 손상 속도를 줄이는 것이 곧 암 예방의 핵심 전략이다. 암 억제 유전자가 꺼지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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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채소, 과일, 녹차 등에 포함된 식물성 항산화 물질은 암 억제 유전자의 메틸화를 정상화해 종양 억제 기능을 회복시킨다. 또 히스톤 구조를 안정화시켜 DNA가 염증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한다. 염증 반응에 관련된 유전자가 사소한 신호에 과민하게 켜지는 것을 막으면 과잉 염증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이는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암이 무작위적으로 걸리고 저속노화를 하면 암이 덜 걸린다는 얘기가 새로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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