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영양학 ㅣ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이이다 가오루코 외 감수, 김도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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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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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중요한게 영양같다. 감수인은 이이다 가오루코, 데라모토 아이이다. 이이다 가오루코는 ⇔오차노마즈여자대학 대학원 교수, 의사, 의학박사, 쓰쿠바대학원 강사와 오차노미즈여자대학 부교수를 거쳐 2017년부터 현직에 재직중이다. 전공은 대사학과 병태영양학으로, 영양의 관점에서 질병 예방과 치료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 ⟪임상 영양학⟫ ⟪질병의 성립⟫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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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모토 아이는⇔간토가쿠안대학 영양학부 부교수, 오카야마현립대학 조교 및 강사, 현직에 재직 중이다. 나라여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조리과학으로, ‘조리 방법에 따른 식품의 텍스처 변화’가 주요 연구 분야이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 등의 재료가 되는 지방의 한 종류이다. 유해 물질로 생각하기 쉽지만, 세포막과 호르몬의 재료가 되거나 소화액의 성분이 되는 등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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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간에서 당질과 지방산합성으로 생성된다. 합성되는 양은 섭취량에 맞춰 조절되기 때문에 몸 전체의 콜레스테롤양은 일정하게 유지된다. 과다 섭취하면 균형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은 단백질, 인지질과 함께 전신의 세포막을 이루는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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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막에 포함된 콜레스테롤은 세포막 안에서 물질의 출입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은 남성호르몬(테스토테론)과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부신 겉질 호르몬(코르티솔, 코르티손등)과 같은 여러 가지 호르몬의 재료가 된다. 부신 겉질 호르몬은 당질과 미네랄의 대사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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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있는 콜레스테롤 성분은 프로비타민D(후에 비타민 DFH 전환되는 물질)의 역할을 한다. 이 물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비타민 D로 전환된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산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며 지방을 물에 잘 녹는 상태로 만들어 소화 흡수를 돕는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상태가 되면 감기가 제일 먼저 찾아온다.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부족 등으로 몸이 약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는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항하는 면역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스스로 체온을 올린다. 체온을 올리는 이유는 열에 약한 병원체가 증식하지 못하게 하고, 면역세포의 활동을 촉진해 면역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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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나 콧물이 나오는 것도 침입한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신체의 방어 반응 때문이다. 그럴 때는 양이 적더라도 영양 균형이 좋은 식사가 도움이 된다. 그 만큼 에너지가 필요하다. 감기를 악화시키지 않고 빨리 낫게 하려면 충분한 에너지를 보충해 저항력을 키워야 한다. 에너지원이 되는 당질과 그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1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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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면역세포의 재료가 되는 단백질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를 섭취해서 적은 양이라도 영양 면에서 균형이 잘 잡힌 식사를 하는 중요하다. 기침이나 콧물이 날 때는 목과 코의 점막 보호에 관여하는 비타민 A가 효과적이다. 따라서 비타민 A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지므로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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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방어 반응이나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에서 설사란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변이 하루에 여러 차례 배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설사에는 여러 유형이 있으며, 그중 하나가 감기 등 감염증이나 식중독, 알레르기로 인한 설사이다. 몸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배출하려는 과정에서 장내 수분 분비량이 증가해 설사가 나온다. 과식, 냉증, 스트레스 등으로 뇌에서 대장으로 전달되는 신경 신호가 원활히 직동하지 않아 장운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설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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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연동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면 대변이 짧은 시간에 장을 통과하느라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변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채 배출되면서 설사가 된다. 복통을 동반한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이 유형에 해당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 등 장의 염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설사, 인공 감미료 과다 섭취로 장에서의 수분 흡수가 방해되어 발생하는 설사도 있다. 복통, 구토, 발열 같은 증상을 동반하거나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온다든지 설사가 장기간 지속되는 등 질병이 의심된다면 병원 방문하도록 한다. 설사가 계속되면 대변과 함께 수분과 영양소도 손실되어 체력이 쉽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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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는 우선 수분을 보충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다만, 커피, 탄산음료, 술 등 자극적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한다. 죽이나 우동 같은 탄수화물뿐 아니라, 다른 영양소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손상된 점막의 회복에 필요한 단백질, 수분과 함께 손실되는 나트륨, 칼슘 같은 미네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물질은 체내의 활성산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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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활성산소 피지를 산화시켜 과산화지질을 만든다. 이 과산화지질이 피부세포를 손상해 기미, 주름, 피부, 처짐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도한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자외선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가 생성될 뿐 아니라, 체내 활성산소가 증사해 피부 노화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나 과도한 운동 등도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원이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려면 과도한 활성산소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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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나 양산 등을 사용해 가능한 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A∙C∙E와 피부 재생과 신생을 촉진하는 비타민B2 등의 영양소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성장호르몬은 수면 중에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항목이 딱딱 정해져 있고 총천연 칼라로 동화책처럼 식재료를 선명하게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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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의 길
김연동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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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와 재산도 건강의 똘마니라고 하는데 건강을 잃어봐서 절실히 느껴서 건강만 하고 싶다. 건강은 특별한 비밀이 아닌 생활의 힘에서 비롯된다. 일상의 작은 습관과 마음가짐 속에서 발견하는 건강의 지혜, 꾸준한 실천과 균형 있는 삶으로 향하는 것이 무병장수의 길이다. 이 책은 병을 치료하는 방법보다 병이 생기지 않는, 삶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예방 건강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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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동연은 1953년 경북 ∙봉화∙명호∙기업인이다. 오래전부터 인간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다가 편안히 생을 마칠 수 있을지 끓임없이 생각해 왔다. 또한 인간의 건강과 생로병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많은 과학자와 의학자들이 끓임없이 연구해 왔으며, 사람들은 건강하게 무병장수하다가 생을 마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좋은 환경과 좋은 음식을 찾고 자기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갖은 애를 쓰며 살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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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의식주 생활은 크게 변화해 왔고, 의학과 과학 또한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 이러한 발전은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고, 사람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복잡한 처방이나 의학기술이 아니다. 사람들이 일상적인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들,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원리를 좀 더 쉬운 말로, 때로는 반복하고 이어서 강조하며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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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고, 물마시고, 밥 먹고, 잠자고, 따뜻한 햇볕을 쬐며, 늘 운동하고, 늘 웃으며 살아야 하는 것, 그리고 건강한 “뇌”를 바탕으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좋은 생각을 하며 좋은 표현을 하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 것등, 오늘날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 무엇을 먹으면 좋은지, 어떤 운동이 좋은지에 대해 수없이 많은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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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를 통해 열변하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강연과 여러 방송 매체의 선전, 광고가 넘쳐나고 있으며,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만큼 복잡한 각종 과학과 의학의 전문 서적은 물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났다는 환자들의 체험기를 포함한 수많은 서적들이 끓임없이 발간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주장과 정보와 서적들 가운데 일부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을 무척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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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기에 너무도 좋지 않은 지금 우리의 환경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야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심지어는 핵이라는 것으로 인간의 문명 생활을 파괴하며, 인간이 살아가는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을 망가뜨리고 황폐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 사람은 자연에서 모든 것을 얻어 쓰며 살면서도, 먹고 마신 뒤 남는 모든 찌꺼기와 인간 문명을 위해 발생하는 온갖 공해와 폐수는 물론, 수많은 기름과 가득한 화공약품까지 함부로 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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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본능적으로 탐하는 욕심은 식욕, 물욕, 색욕, 명예욕, 수면욕의 오욕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오욕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간 생활의 모든 것을 탐내고 얻어 누리고자하는 마음 때문에 자기 몸과 마음에 온갖 질병을 만들어내는 게 사람이다.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 가운데, 특히 사람은 생명을 유지하는 동안 욕심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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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들은 이러한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무병상수하기가 쉽지 않다. 욕심 중에서도 으뜸인 식욕이란 사람이 살기 위해 본능적으로 어쩔 수 없이 생겨난 욕심이라고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살기 위해 먹는다기보다 먹기 위해 먹는 사람들이 많아 각종 비만 질환과 성인병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오늘날 사람들의 식욕이 된 듯하다. 맛있는 음식은 힐링중에 하나이다. 교회 친구는 그렇게 힘들게 서울대를 가고 그렇게 힘들게 로스쿨을 가고 그렇게 힘들게 변호사가 되더니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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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문명이 발달해 오면서 사람들의 몸은 갈수록 편해지고 비대해져 가지만, 옛날부터 사람의 몸은 천 냥이라 한다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하는 말은, 그만큼 눈이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오늘날 사람들의 생활을 보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잠을 잘 때까지 온종일 온갖 문서와 서적은 물론 컴퓨터와 손안의 휴대전화 화면, TV등 하루의 모든 활동을 눈으로 보면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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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잠시도,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몸의 모든 기관보다 앞서 삶을 유지하게 하고 있는 셈이다. 한의학에서는 눈을 사람의 간 건강과 인체 건강 상태, 그리고 사람의 마음속 상태를 드러내는 창이라고 말하며, 피로가 쌓이거나 간이 나빠지면 가장 먼저 눈이 충혈되고 눈동자 색깔이 변한다고 한다. 눈곱이 끼는 증상과 더불어 시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저하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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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나타나는 증상을 두고 빠르고 정확한 처방을 하지 않을 경우 결국에는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눈이 좀 나빠지면 대수롭지 않게 안경을 쓰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며, 어떤 사람들은 눈꺼풀은 물론 눈동자까지 성형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눈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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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데에는 우유, 해조류, 피망, 인삼, 토마토등이 좋으며, 양배추와 과일류, 무 감자 등도 좋다. 사탕과 과자류, 각종 인스턴트식품은 칼슘의 활동을 억제하므로 가능한 한 줄여야 하며,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건강에는 과식을 하면 눈꼽이 생기고, 눈의 신경과 시력에 아주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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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은 누구나 “건강, 건강, 건강이 최고야!”라고 외치면서도, 정작 건강할 때 건강을 위해 노력하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부러 무리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절로 무리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에 와서 사람의 수명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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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로 어쩌지 못하는 사람은 병원을 찾아 의사를 만나야 함에도, 그냥 지나치고 소홀히 여기며 살다가 큰 고통을 겪기도 한다는 것이다. 평소 건강할 때 의사를 만나 건강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결코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는 데 바빠서 잊고 살아가기도 하지만, 병원과 의사를 믿지 못해 피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이 좀 아프거나 질병을 얻고서야 병원을 찾아 의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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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이 나서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부모와 자식은 물론 가족을 위해 평소 좋은 습관으로 건강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거나 준비하지 않는 것은 물론, 건강 습관을 지키기 위한 계획은 더욱 실천하지 않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일처럼 여기며 살아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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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와서야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제도가 그나마 건강 진단을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처럼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건강한 사람은 오직 자신의 욕심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또 돈의 노예가 되어 자기 몸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도 알지 못한 채,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땅 위에 살아가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싱싱하고 푸르러 건강할 때 물도 주고 거름도 주어야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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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들조차 규칙적으로 밥을 주고 철저히 관리하면서도,정작 자신의 건강 예방에는 소홀히 하며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신 스스로 건강에 대한 자부심과 교만으로, 평생 건강할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 와서 사람들은 임산부의 뱃속에 있는 태아에 대해서 검진하는 것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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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질병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 원인은 생활습관이다. 좋은 습관은 무병 장수의 길이고 나쁜 습관은 질병의 원인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지 않는 건 어리석음과 무지이다. 건강한 습관은 운동, 식습관, 수면, 감정 상태를 스스로 조절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행복은 기분 좋은 무병장수로 사는 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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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 -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원하는 삶을 사는 법 ㅣ 나는 도대체
케리 올리치.켈리 권터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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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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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착하다고 하면서 나의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거절을 잘하니까 친구가 별로 없다. 남의 눈치도 안보면서 남과 잘지내는 방법을 알고 싶다. 저자 케리 올리치, 켈리 권터는 포춘 500대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20년간 기업의 사람과 문화를 바꾸는 일을 해온 조직변화 전문가이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 별의별 직업이 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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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올리치는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심리학∙경영학을 전공하고, 필딩대학원에서 인간개발 및 조직시스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켈리 권터는 위스콘신대학교 영문학 학사, 캐롤대학교 교육학 석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조직문화∙리더심 코칭 전문 컨설팅 그룹Abbrdcci Group을 공동 창업했으며, ipEC공인 전문 코치이자 Prosci@ 공인변화관리 전문가로서의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갖춘 조합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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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런칭한 팟캐스트 ⟨The Bredkout⟩은 애플 팟캐스트 자기개발∙교육부문 1위, 전체 7위를 기록하며 입소문만으로 수십만 청취자를 끌어모았다. 그 열기를 바탕으로 출간한 첫 공동 저서《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는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신간 1위에 오르며 “왜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지 못 하는가”라는 질문을 미국 전역에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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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자기 가족이 엉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적어도 십 대가 되기 전에는 그렇다). 사실 다른 경험이 없으니 비교할 수도 없고, 우리 가족도 다른 집처럼 살아가는 거라고 짐작할 뿐이다. 부모에게서 배우는 모든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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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가족이나 TV프로그램을 보고 비교할 대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우리 가족이 남들과 다르거나 달라야 한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삶에 대한 믿음은 아주 강력한 접착제처럼 들러붙어서 어린 우리를 작은 상자 속에 가둔다. 처음 말을 배울 때 익힌 억양을 지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한다. 가족의 기대는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지우기 어렵다.



혹시 원치 않는데도 어머니나 아버지처럼 행동하다 문득 깨달은 적 있는가? 그 순간 굴을 파고 들어가 숨어버리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우리는 부모를 보면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로 드러났든 암묵적이었든, 가족들이 당신에게 품었던 기대를 들여다보려 한다. 모든 가족에는 저마다 기대와 규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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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은 분명히 드러나고 어떤 것은 말없이 숨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규칙을 묶어 ‘가족 체계’라고 부른다. 가족 체계란 각 가족이 안에서 살아가고 바깥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을 뜻한다. 우리가 자라난 가족 체계에는 건강한 규칙과 해로운 규칙이 함께 뒤섞여 있다. 그래서 도움이 안 되는 규칙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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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자신을 사랑하는 건 분명한데, 하지만 이런 말의 밑바탕에 깔린 규칙과 기대가 실제로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바로 그 답을 알아내야 한다. 부모는 때때로 지나치게 많은 요구한다.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아야 한다. 가업을 이어야 한다. 부모가 정해준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 너무 멀리 이사하면 안 된다.’ 반대로 기대치가 지나치게 낮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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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에 흔적을 남긴다. 사실 많은 부모가 자식에게 ‘자신’을 투영한다. 이제 부모는 더 이상 지혜와 권위의 전부가 아니다. 사실 많은 부모가 자식이 대신 이뤄주길 바라기도 한다. 어떤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어떤 기대가 발목을 잡는지를 결국 우리가 가려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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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는 어쨌든 본인이 실제로 부모니까, 부모 노릇이 말도 안 되게 힘들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아들에게 원치 않는 기대를 심어주지 않으려 애쓰지만 100% 성공하기 어렵다. 그리고 부모들에게 말해두고 싶은게 있다. 우리는 부모의 죄책감을 유발하려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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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다 사람이고, 누군가를 악역으로 몰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우리는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의 욕망과 기대에 따라 살아야 한다. 우리가 독립해도 가족이나 공동체에서 여전히 영적 기대를 강요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종교에서 비롯된 기대의 잔재는 우리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무른다.



가족의 기대처럼, 초강력 본드를 물처럼 느껴질 만큼 강하게 들러붙는다. 영적 기대에 짓눌리면 우리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진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심리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자신에게 물어본다. 앞으로 영적∙종교적 삶이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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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표를 이루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하며, 이를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가? 예를 들어 삶에 영성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가, 아니면 줄이고 싶은가? 생각하는 바를 적되, 서둘러 끝내려 하지 말아야 한다. 이 작업 역시 깊은 성찰이 필요하며 나중에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자면 심리 상담사나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다. 현실에서는 이런 일이 워낙 자주 일어나다 보니 일일이 맞서다가는 그 자체가 본업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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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가 여성일때는 어쩌다 화라도 내면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격이 더럽다.’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예민하다.’ ‘태도에 문제가 있다.’ ‘팀워크가 없다’ 라와 같은 딱지가 붙는다. 다시 말해 ‘남자들은 원래 그러니까 너는 그냥 착하게 조용히 참아라’라는 뜻이다. 이런 기대가 늘 입을 다문다는 뜻은 아니다. 전혀, 그냥 드러누워서 죽은 척하겠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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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게 봐줘도 무지했고 나쁘게 말하면 한참 선을 넘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싸움은 골라 할 필요가 있다. 항상 편견과 차별을 겪는 집단이라면 어디서나 이런 문제를 겪는다.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편협함과 싸우기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2021년 한 연구에서 남성과 여성의 감정 변동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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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 수석저자이자 심리학 조교수인 에이드리엔 벨츠는 이렇게 말했다. “경기 중 감정이 요동치는 남성은 ‘열정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설령 강하게 자극받았더라도 여성의 감정이 변하면 ‘비이성적’이라고 간주한다.” 우리 둘 다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여성이다 보니 여성은 감정적이라는 허구를 믿는다. 남성이었다면 이런 걱정을 덜 했을지 몰라도 때로는 그릇된 인식과 씨름하지 않고 그냥 일만 하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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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매우 직설적이지만 부드럽게 전하려고 더 자주 미소 짓고 흥분하기보다는 계속 침착하려 애쓴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특히 이런 문제는 흑인 여성들에게 더 심각하다. 자기 의견을 말하면 자동으로 공격적이라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은 단연 불공평하지만, 누군가의 편견에 말려들지 않고, 버티려면 이런 현실을 인지해야 한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기대를 하고 눈치를 보는데 그걸 하지 말라는게 이 책의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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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이기는 말투의 기술 - 싸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 법
김범준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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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친구중에 착하긴한데 말투가 세고 강해서 사람들이 못됐다고 하는데 그 친구는 정말 착한 친구이다.난 할말 다하고 내 주장을 다 펴는데 말투를 부드럽게 하고 조곤조곤하니까 난 사람들이 착하다고 한다. 그 친구도 내가 더 강한데 말투가 부드러워서 착한 이미지가 강하다고 한다. 내면도 중요하지만 그 내면을 드러내는 말투도 너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배워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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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범준은 대화의 관계의 본질을 이야기하며 30만 독자의 삶을 바꾼 대한민국 대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에서 인적 자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기업 상활동과 인권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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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공공기관, 대학교, 기업체 등에서 말하기, 태도, 대화법을 주제로 1,000시간 강연했고, 《왜 욱하세요?》, 《오십에 읽는 장자》,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하며 소통의 가치를 대중적인 교양으로 확산하는 데 힘써 왔다. 이 책 《조용히 이기는 말투의 기술》은 스스로 가치를 높이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고민한 저자의 해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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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 내지 않고도 신뢰를 얻는 사람, 감정을 소모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전하는 사람의 말하기는 무엇이 다를까, 저자는 수년간의 현장 경험과 상담, 인터뷰 등을 통해 발견한 품격 있는 말하기의 비밀을 책속에 생생한 사례와 함께 정리했다.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저자는 내 몫을 챙기면서 주위 사람들도 잃지 않는 소통법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안내서를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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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하는 자리에서는 이겼으나 사람을 잃었다. 할 말은 다 했지만, 정작 중요한 기회에서는 점점 밀려났다. 좋은 자리는 늘 다른 사람에게 갔다. 저자는 능력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억울하다. 저자만큼 말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어느 자리에서든 제일 많이 떠드는데, 한참이 지나서야 깨달았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저자 자신의 생각한 것과 달랐다.



말을 잘하는 것은 떠들고 이기는 말이 아니었다. 조용히 사람을 얻는 말이었다. 입으로는 이기면서, 정작 인생에서 지고 있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시끄럽게 이기려는 사람과 조용히 이기는 사람이다. 앞의 사람은 그 순간 통쾌하다. 목소리 큰 사람이 그날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정작 원하는 자리에 가 있는 건 뒤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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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다르다. 싸우지 않았는데 손해 보지 않는다. 굴복시키지 않았는데 상대가 제 발로 협력한다. 이들이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이다.’ 저자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어도 그 자리에서 받아치지 않던 사람들, 그때는 답답해 보였다. 왜 저렇게 손해 보고 사나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들은 모두 저자보다 멀리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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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없었고, 사람들이 그들과 일하고 싶어 했다. 저자는 그제야 알았다. 그들은 손해 보고 산 게 아니었다. 가장 영리하게 이기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 있는 사람은 굳이 이겼다는 티를 낼 필요가 없다. 그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끌고 갈 뿐이다. 조용히 이긴다는 건 참고 당하라는 뜻은 아니라는 걸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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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끓임없이 누군가와 말을 섞으며 산다. 자영업자는 손님을 상대해야 하고, 프리랜서는 클라이언트와 협상해야 한다. 우리가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런저런 자리에서 필요한 말들을 해야 한다. 말싸움에서 이긴다는 건 상대를 굴복시켰다는 뜻이고, 굴복당한 사람은 그 일을 절대 잊지 않는다. 겉으로는 네가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몰라도 속으로는 이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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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긴 그 순간, 당신은 적을 하나 만든 셈이다. 이겨서 얻은 건 잠깐의 통쾌함이요. 잃은 건 사람이다. 남는 장사가 아니다. 이유 없는 칭찬을 받았지만 기분이 좋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인정 욕구로 가득 차 있다. 인정 욕구를 채우지 못해 인정을 받으려고 안달하는 것을 인정투쟁이라 한다. 이때 이유 없는 칭찬은 상대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최고의 대화법이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상대방이 만들어낸 성과물, 결과 등에 대해서만 칭찬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다.



그것보다는 그 사람 자체에 대한 칭찬 혹은 인정이 대화를 소통으로 이끄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유있는 칭찬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인정욕구를 제대로, 충만하게 채우는 방법이다. 잘 아는 영업 사원이 있다. 그 사람은 자신이 고객 관리 성공의 비결로 고객에게 다가가서 이유 없이 칭찬하는 능력을 꼽았다. “실장님, 제가 늘 실장님께 고마워하는 것 아시죠?” “제가 이번에 승진한 것, 모두 팀장님이 도와주신 덕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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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능력은 사회 전반에 걸쳐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보자,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냉정한 사실이다. 왜일까,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기본에서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기본은 이유 없는 칭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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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잘하고 싶은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가, 나른한 오후에 가까운 사람을 찾아가라, 잘하는 것, 혹은 잘했던 것 하나를 기억해 떠올려라,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말해 본다. “덕분에 일이 잘 해결됐어, 몇 주간 고생 많이 했는데 역시 성과도 훌륭해, 너무나 기분이 좋다. 고마워.” 상대방은 당신의 말 한마디에 오늘 하루가 달라질 것이다. 이유 없는 칭찬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유는 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칭찬에 이유를 붙이려 했다. 성과가 있어야, 결과가 나와야,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있어야 미소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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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유가 없이 보이는 그 한마디가 오히려 더 깊이, 더 오래 남는다. 지금 당장 가까운 사람에게 이유 없는 칭찬 한마디를 건네야 한다. 그 말이 돌아올 때, 자신도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마음이 움직이는 일에 꼭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거창한 말은 필요 없다. 곁에 있는 사람의 존재를 먼저 인정하고 따뜻하게 건네는 이유 없는 칭찬 한마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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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말이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공감을 담은 말투는 ‘변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반성은 변화에 있어 필수적이다. 자기반성이 깊어지면 거기서 혁신의 실마리가 생기게 마련이다. 자기반성은 공감의 마인드와 말에서 시작된다. 조용하게 이기는 말투는 칭찬하고 공감하고 자기 성찰을 하는 말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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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쓰냐고 묻는 그리스도인에게 - 신앙을 일깨우는 글의 힘
조명신 지음 / 샘솟는기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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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매일 성경을 읽고 글을 쓰기는 하는데 엄마가 진짜 매일 글을 쓰고 시를 쓰신다. 아빠도 시를 쓰신다. 이 책을 보고 가족들이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배워야 할 것 같다. 저자 조명신은 청년 시절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저자는, 오늘도 교회가 희망하는 복음에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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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중심을 보시지만 사람은 태도를 본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좋은 믿음과 좋은 태도가 함께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동신교회를 거쳐 현재 포항제일교회 공동체 목사로 있으며, 낮에는 사역에 헌신하고, 이른 새벽과 늦은 밤에는 글을 쓰고 있다. 하루하루 애정하는 글쓰기를 통해 믿음과 삶을 연결하고, ‘기도하는 문장’을 통해 독자를 만나는 오늘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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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세 아들의 아버지이자, 일상의 의미를 찾아 기록하는 에세이스트로서 10년 넘게 매주 에세이를 읽으며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을 모아 왔다. 그 문장들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기록하며, 위에서 떨어지는 말이 아니라 옆에서 들려주는 말이 되길 희망한다. 저서는 《흔들려도, 다시, 오늘》 《태도, 믿음을 말한다》《성품이 좋은 사람》이 있으며, 《왜 쓰냐고 묻는 그리스도인에게》를 통해 글쓰기를 신앙의 실천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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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결코 무거운 숙제도, 먼 미래에나 도달할 수 있는 아득한 목표점도 아니다.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소수에게만 열려 있는 좁은 문은 더더욱 아니다. 저자는 거창한 준비를 하느라 망설이는 대신, 지금 바로 펜을 들고 일상에서 글감을 찾아보라고 친절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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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귀한 보화가 이미 자신 안에, 그리고 자신이 지나온 평범한 경험들 가운데 숨겨져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 보화들은 그 자체로 부끄러워 꽁꽁 감추고 싶었던 일일수도 있고,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흠집들조차 진지한 성찰과 마주할 때 아름다운 글감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렇게 발견한 아름다움은 종이 위에 적힌 글에만 머물지 않는다. 글을 쓰는 과정은 본인 자신에게 빛을 주어 자신의 고유함과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며, 치유와 성장을 가져다준다. 무엇보다 글쓰기는 자꾸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혼자 걷는 길은 두렵고 외롭다. 정말 이 길이 맞을까? 이런 의심과도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주위에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나마 덜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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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간혹 넌지시 글을 쓴다는 걸 알릴 때면 왜 그런 일에 시간을 낭비하느냐, 잠도 부족한 마당에 새벽부터 무슨 글쓰기냐는 말을 들었다. 한심하다는 눈빛은 글쓰기에 의심을 더했다. 그때마다 여기서 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흔들렸다. 하마터면 정말로 그만둘 뻔했다. 그런데 용케 순간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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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냥 다음 새벽에 또 책상앞에 묵묵히 앉았을 뿐이다. 저자는 그저 하루만 더 써보자는 마음으로 버텼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기 전에, 먼저 새벽에 책상 앞에 앉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었다. 이제 글쓰기는 커피만큼 없으면 안 되는 것이 되었다. 문해력은 책을 읽고 파악하는 능력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먹고사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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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책을 읽어도 바뀌는 건 없더라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신앙생활하느라 숨 돌릴 새도 없는데 어떻게 책까지 읽느냐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성경만 읽으면 되지 무슨 책까지 읽느냐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지금 당장 눈에 뛸 만한 변화가 나타나는 건 아니다. 다만 책을 통해 얻고 깨달은 내용이 서서히 온몸에 스며들면 시간이 지날수록 크고 작은 변화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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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미미한 변화라 시시하게 여길 수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게 있다. 이전보다 문제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능력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사실이다. ‘책을 통과하고 나온 몸은 이전의 몸이 아니다. 책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사유를 관통한 몸이며 자신을 어제와 다른 곳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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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는 애쓰기다》의 저자 유영만 교수의 말이다. 문해력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다름없다. 진짜 문해력은 고득점이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으로 나타나야 한다. 문해력을 높이는 데 글쓰기만 한 게 없다. 글쓰기를 하려면 책을 가까이하게 되고, 소화한 내용만큼 글에도 그대로 반영되니 말이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문맥과 상황 파악하는 데만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다. IQ와 EQ까지 뒷걸음친다. 그러면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문제를 키우게 된다. 글쓰기는 떨어진 문해력을 들어 올리는 지렛대요, IQ와 EQ를 함께 끌어올리는 도르래와 같다. 이것이 책을 읽는 데만 그치지 않고 글쓰기를 하면 좋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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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의 자신을 비교해 봐도 그 차이가 느껴진다. 저자는 한때는 글을 쓰는 작가는 따로 있다고 믿었다. 그런 부류의 사람은 자신과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고 여겼다. 그런데 어느 날 글을 쓰고 있었고, 어느 날에는 작가라고 불리게 되었다. 작가는 삶과 경험을 글로 나누는 사람이다. 더구나 목회자라면 한 단계 다른 영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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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을 넘어 말씀과 삶을 연결하는 성찰을 기록하고 깨달음을 나누어야 한다. 그러나 작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되어 가는 사람이다. 저자 역시 그렇게 빚어진 사람이다. 저자도 누구의 글을 흉내 내려 하지 않았다. 글쓰기를 만만하게 시작한 덕분이었다. 만만하게 시작했지만 만만치 않은 날은 수없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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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매일 현관문을 나서서 걷다보면 어느새 근력이 생기듯, 글쓰기도 매일 조금씩 쓰다 보니 글력이 붙었다. 작은 조각 같은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어 있었다. 우리에게는 걷기처럼 그냥 쓰는 일만 남았다. 쓰다 멈춰도 크게 손해 보는 것도 없다. 인생을 망치는 부작용도 없다. 한 사람이 하나의 역사라고 했다. 우리 안에는 이미 엄청난 양의 이야기가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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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걸어 다니는 도서관이다. 다만 꺼내서 펼쳐 읽지 않을 뿐이다. 책이 없어서 못 읽는 게 아니듯,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쓸 이야기가 없어서 못쓰는 게 아니다. 꺼내서 쓰지 않기 때문에 못 쓸 뿐이다. 직접 글을 쓰다 보니 달랐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수두룩했다. 개인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 누군가를 웃게도 하고 울게도 한다는 걸, 저자도 글로 풀어내면서 확인하고 있다. 저자의 책을 읽으니까 하루에 글을 조금씩 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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