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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않는 연습 - 불필요한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삶
가토 다이조 지음, 장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열등감이나 자존감책은 죽는 순간까지 손에 들고 있고 읽어야 하는 책같다.
자존감책을 찾기 시작한 때는 나의 존재감이 너무너무 깃털처럼 가볍다는 생각이 들때부터 였다.
아마 자존감책을 읽지 않았다면 긴긴 10년이 넘는 투병시절을 못 견뎠을 것 같다.
나는 시간이 멈춰 있는데 주변 사람들은 승승장구하고 잘 사는 것처럼 보이면 너무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진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이 많아서 비교하게 되고 나의 손이 빈 것 같으면 또 자존감이 내려간다.
자존감이 내려가면 열등감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신앙 때문에 최고이고 소중한 존재라고 기본적으로 생각하기는 하지만 세상이라는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안에 살고 있으니까 제반적인 걸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변에 잘난 사람들이 많아서 비교하지 않고 나의 고유함과 능력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은 나를 놓고 꼭 비교를 하고 평가를 한다.
요즘엔 좋은 얘기보다는 독설이나 폄하하는 얘기를 좀 더 비중이 높게 하는 것 같은데 내 주변에 상대적으로 잘난 사람들과 꼭 대놓고 비교를 해서 그 당시의 상황에 굉장히 기분이 다운이 되고 기분이 나쁘게 만든다.
나는 기분이 나쁘지만 칭찬을 들은 상대방은 굉장히 업돼서 내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진짜진짜 기분이 나쁘다.
나를 업시켜주는 건 오로지 자존감과 열등감에 대한 책밖에 없다.
나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조금이라도 부각시키고 더 흠을 잡으려고 혈안이 된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책이 없었다면 우울증이나 나를 사랑하지 못했을 것 같다.
사람들의 얘기에 정말 신경 안 쓰고 내가 보는 내 자신으로 격려하고 잘 봐주고 싶다.
이 책의 요지도 자신의 열등감적인 요소나 열등감에 대해서 잘 알고 대처를 해야 하는 것 같다.
그걸 알려 주는 책이고 비교하지 않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그 연습을 하면서 살아야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열등감은 극복하려고 노력할수록 더 심해지고 극복하려고 마음먹을수록 근본적인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열등감은 해소하려고 할수록 점점 심해져 마음속에 커다란 열등감이 쌓인다. 굴욕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은 순간적으로 모면할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것은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카렌 호나이가 말하는 신경증적 해결이지 진짜 해결이 아니다. 과거의 굴욕감은 우월해지려는 염원을 가지게 한다. 사람은 우월해지려는 것으로 마음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갈등을 해결하려고 하면 살아가는데 장애가 많아진다. 나도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더 성공해서 갚아줘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시닝 우월해지는 데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 이럴때는 노력의 방향을 타인과 교류하는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라는 감정을 가지도록 감정의 방향을 전환할 수 있어야 고단함을 덜 수 있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우월함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우월함을 추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이 경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순간만큼은 편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의 갈등은 깊어진다. 경쟁에서 이기든 지든 전혀 상관없다. 그 사람의 열등감은 점점 심해진다. 경쟁에서 이겼는데 왜 열등감이 심해질까,,,우월해지려는 것은 타인과의 교류를 어렵게 만들지만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우월해지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그 결과 튀는 행동으로 자신의 인상을 남긴다. 연예인들이 이상행동으로 뜨는 것처럼 말인가,,,자신이 유별나다는 것으로 보편적인 상식을 지키지 않는다. 예술가나 혁명가와는 틀리고 그냥 제멋대로인 사람에 불과하다. 타인과 교감을 하면 열등감을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열등감을 해소하려고 상대보다 우월해지려고만 하면 열등감이 점점 심해진다. 열등감 때문에 살아가는 게 힘들다면 지금까지 불행했던 자신의 지난날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실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야를 넓혀 행복해져야 한다. 지금까지 받아온 다양한 부정적인 메시지를 인식하고 깨달아야 한다. 부정적인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열등감의 원인은 뭘까,,,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아도 열등감이 심해 인생이 고단한 사람이 있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안 받아도 즐겁고 충실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열등감의 원인은 소속감의 결여, 자기 인식의 결여이다.
스스로 깨닫지 못한 상태가 원인이다.
다른 사람과 마음이 통하면 열등감이 점차 사라진다는 것이다.
열등감은 다양한 마음이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뒤틀린 인간관계의 결과다.
열등감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해진다고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열등과 열등감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 사실을 모르면 심각한 열등감에서 벗어난 길을 찾지 못한다.
열등감은 결과가 나빴을 때 생기거나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있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하든 실패하든 열등감이 심하지 않다.
진심으로 열등감을 극복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헉,,,,,이게 더 어렵고 힘들겠네,,,,,,
열등감이라는 문제만 놓고 봤을 때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는 것은 큰 성공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
어떤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인간관계를 잘 정리하는 것이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착각하는 타인으로부터 떨어져 대학에 떨어지거나 실패를 한 자신을 인정하는 사람과 인간관께를 형성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잇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을 목적을 위한 수단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진심이 있는 사람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인데 어떻게 찾아야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
불행한 사람은 의미없는 인간관계에 강하게 의존하는데 그것이 바로 불행의 원인이다.
실패한 사람이 상처받지 않으려면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그 사람이 어떤 인간관계 속에서 실패했는지 봐야 한다.
지금까지 어떤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 왔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일 때문에 가족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거절당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가족이라는 사회적, 관계적 틀에 대한 신뢰감 상실로 이어진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과 관계를 끊고 자신에게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찾아 그에 맞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탈진할 일도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느끼고 있는 열등감의 원인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열등감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노력해도 노력의 성과는 예상을 빗나간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가 좋다는 말을 가만히 있어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면 안된다.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한 다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성의를 다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구와 마이너리그에서 야구선수, 감독, 코치, 스카우터 등 야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직업을 섭렵한 칼 쿠엘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멘털 게임의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책을 보면 구장 밖의 인생에서도 똑같이 해당되는 것인데, 목표를 달성하려면 강한 정신력이 불가결하다고 했다.
스스로의 성공을 믿는 자신감이 강하면 어떤 위기가 와도 냉정하기 대처할 수 있다.
자신을 믿는 것은 하루아침에 가능한 일이 아니다.
평소에 작은 것부터 자신에게 솔직한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일매일 노력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적인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팬들에게 모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비방을 받았지만 냉정함을 유지해 승리투수가 되었다.
상대팀 팬들을 마음속에서 걸러내버리고 시합에 집중한 결과였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취급당하거나 무시당하거나 얕보이거나 무리한 요구를 받는 등 우리는 생각보다 다양한 굴욕적 체험을 한다.
그럴 땐 마르티네즈처럼 오늘 할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마르티네스가 관중의 야유에 마음이 동요되지 않도록 마음을 조절했듯이 우리도 마음의 동요를 억누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감정적인 에너지가 점차 생산적인 에너지로 바뀌어갈 수 있다.
강한 멘털이 필요한 것은 야구선수만이 아니다.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도 필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생산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면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다.
강한 멘털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다.
그것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강한 멘털은 스킬이다.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학습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분한 감정을 일의 에너지로 바꾸는 훈련을 날마다 한다.
분노를 일에 대한 에너지로 바꾸어보겠다고 스스로를 독려해 본다.
강한 멘털은 하루아침에 몸에 배는 것이 아니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자연스레 몸에 밴다.
증오를 발산하지 않고 달아두면 자살에 이르거나 반대로 살인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우울증으로 괴로워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의 공격성을 밖으로도 안으로도 향하게 하지 말고 승화시켜야 한다.
증오를 담아 두는 것이 아니라 일에 몰두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달리기를 하거나 공부하면서 승화시키는 것이다.
강한 멘털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불만, 분노, 증오는 아직 사용되지 않는 에너지다.
이런 미사용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충만함은 크게 달라진다.
매사에 냉정하게 대처하는 태도를 익힌 사람이야말로 아름답고 강한 사람이여 위대한 사람이다.
이것은 일상생활에 거짓이 없어야 가능한 일이다.
미국에선 소득이 최하층인 사람의 33%가 매우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자기 긍정감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빈부 격차가 일본보다 심한데도 일본에는 있는 격차 사회라는 말이 미국에는 없다.
미국은 학력이 높거나 낮다는 사실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실을 그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느냐, 주위 사람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문제다.
자기 긍정 속에서 에너지가 생겨난다.
부모의 학대로 힘든 어린 시절을 겪은 사람이라도 그런 부모 밑에서도 지금껏 잘 살아왔다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필요하다.
실패가 없다면 성공의 길은 알 수 없다.
큰 실패를 통해 같은 실패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야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안 될 게 뻔하다고 생각하니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없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 됐다면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는 사실에 만족하면 된다.
안되는 것을 알면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인다.
거기에서 다시 출발하면 된다.
아쉽게도 우울증인 사람은 그 출발선이 없다.
우울증인 사람은 실패한 자신을 열등하다고 생각하고 제멋대로 가치 없는 인간이라고 스스로 낙인을 찍는다.
실패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박탈당했다고 느낀다면 더 실패를 두려워하게 된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다시 출발한다.
우울한 사람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의 차이는 그것뿐이다.
실패라는 체험이 다른 게 아니라 실패라는 체험의 해석이 다를 뿐이다.
우리는 사실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사실의 해석에 영향을 받는다.
사람은 어떤 사실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그 사실의 영향력이 크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믿을 뿐이다.
현실에 관해 어떤 정보가 주어지면 사람은 그 정보대로 행동하고 행동은 인식에 영향을 끼친다.
간디는 자신이 평균이하의 능력밖에 없는 보통의 인간이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간디가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데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의 신념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숫기가 없었던 간디 역시 어차피 나 따윈하며 빈정대기도 하고 비꼬기도 했지만 비뚤어지지는 않았다.
비뚤어지기는커녕 인류에 위대한 공헌을 했다.
이런 위인들이 결국 삐뚫어지지 않을 수 있는 건 운명과 정면 승부했기 때문이다.
위대한 사람과 주위에 폐만 끼치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마음의 자세에 있다.
간디처럼 마음도 성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 누구든 건강한 정신을 가질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다양하게 시험해 볼 것인지,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릴 것인지,
그 선택은 바로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까 열등감을 완전히 벗어날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진정한 인간관계와 나를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인간관계에서 존중을 받으면 열등감은 사라진다는 것이다.
나의 상황이 어떻더라도 나를 그대로 받아 주는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 접근을 하면 무언가를 바라는 사람들을 많다.
남자친구를 소개해달라고 하든지 뭔가를 사달라든지, 돈을 빌려달라고 하든지, 나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나를 수단화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사람은 가차없이 망설이지도 말고 바로 멀리 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완전히 알았다.
사실 그런 사람을 찾기 힘들기는 한데 말이다.
수단화의 대상이 되면서 인간관계를 하면 오히려 나의 열등감을 더 부추기고 비참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되느니 차라리 혼자를 택하고 하나님을 더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