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엘리트 - 4차산업혁명 시대의 뉴 엘리트
표트르 펠릭스 그지바치 지음, 박현석 옮김 / 사과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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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되면 새로운 엘리트에 대한 모델이 나올 것 같았다.

나는 항상 성공성공하는데 진정한 성공이 뭔지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무진장 성공하고 싶은데 성공이 뭔지 모른다는 건 목표지점을 모르고 달려가는 말같다.

뉴엘리트가 되려면 올드 엘리트가 뭔지 알고 올드 엘리트가 하는 걸 안하면 되는 것 같다.

끓임없이 배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알려주는 것 같다.

직감력을 어떻게 키우는지도 알고 싶었다.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게 뭔지도 알아야 할 것 같다.

창조적인 인재도 알아봐야 하는 눈이 있고 내가 창조적인 인재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저자는 성공이 그 자리에서 계속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공하는게 성공이다.

커다란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에 공헌을 해야지 또 성공한 인물이다.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자기인식과 자기효능감이 커야 하는 것 같다.

에너지도 넘치고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정말 힘들다.

뉴엘리트가 뭔지 알아서 뉴엘리트가 되고 싶다.














 

저자 표트르 펠릭스 그지비치는 폴란드 출생, 독일, 네델란드, 미국에서 생활한 뒤 2000년에 일본에 건너갔다.

2002년 벌리츠에서 그로 벌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아시아태평양 책임자, 2006년 모건 스탠리에서 학습 경력개발 부사장, 2011년부터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재개발 담당, 그리고 2014년부터는 글로벌 부문 학습전략을 담당, 인재육성과 조직개발, 리더십 개발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독립해서 2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AI시대 주목받을 새로운 인재상을 알려주며, 기존의 올드 엘리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저서는 <0초 리더십>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결과를 낳는 사람은 왜 메일을 쓰지 않을까>등이 있다.

저자는 뉴 엘리트가 될 것인가, 올드 엘리트로 남을 것인가를 구글에서 제의를 받고 처음 사무실을 찾아갔을 때 평소처럼 정장을 입고 갔다.

당시 이미 구글에는 정장으로 가지 말라는 소문을 듣고는 있었지만, 정장으로 면접에 임했다는 이유만으로 채용되지 않는다면 그런 관용적이지 못한 회사는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배짱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면접에서의 저자는 정장 입고 왔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약한 모습의 저자다.

구글  면접에 들어온 사람은 엔지니어링의 최고 지위에 있는 사람이었다.

아무렇게나 기른 머리에 낡은 티셔츠, 커다란 안경에 한껏 자란 수염, 보통 사람이 보기에 길거리에서 얕잡아보던 타입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시작한 순간 인상이 바뀌었다.

엔지니어인데도 인재 육성에 대해서 매우 날카롭고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차례차례로 던졌기 때문이다.

겉모습으로 사람이나 일을 판단하던 시대는 끝났으며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살아야 하는가라는 큰 관점에서 봐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접어 들었다.














올드 엘리트의 슬픈 자화상은 명문대학을 졸업하면 학력 엘리트로 명문대학 졸업이라는 훈장을 달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뒤집어 말하면 올드 엘리트에게는 성장의 여지가 없는 셈이다.

일단 정상에 오르면 더 이상 발전 가능성이 없다.

이는 슬픈 일이다.

앞으로 시대를 이끌어갈 사람은 조금 다른 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지위보다, 원래 있던 장소와 지금 있는 장소에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성공에 대한 정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정 기간 동안 비교해서 특별히 성공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도 실제로는 성공한 사람이 존재한다.

오히려 그들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시대가 머지않아 찾아올 것이다.

애초부터 저자는 엘리트가 아니었다.

저자는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폴란드는 국민의 90% 이상은 가톨릭교도인데, 공산당 정권아래에서 가톨릭은 탄압의 대상이다.

지금 우리나라 기독교가 탄압을 받고 있다.​

구소련의 압력에 의해서 가톨릭 교회가 붕괴될 위기에 처한 것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그것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198112월부터 계엄령이 선포되어 군대가 국가를 지배했다.

경제 봉쇄로 식료품은 배급제가 되었기에 슈퍼는 빵과 식초뿐이었고, 얼마 되지 않아 고기를 얻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다.

그 후에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레흐 바웬사가 집권하고 철의 커튼이 제거된 것은 1989년의 일이다.

그때 저자 나이가  14세였다.

 

공산주의 체제 속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취급을 받는다.

저자에겐 콤플렉스가 있었다.

전에 일하던 모건 스탠리에서 동료는 모두 부자들뿐, 그들은 대부분 스탠포드 대학이나 콜롬비아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 집단이다.

교회친구가 서울대의대 나온 자기보다 엘리트가 어디있냐고 해서 너보다 엘리트는 많다고 하니까 어디 있냐고 했다.

전 세계를 봐야지 한국만 보면 안된다고 하니까 자기는  한국에서만 최고이면 된다고 했다.

세계가 글로벌해지고 미국이나 영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영향을 다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친구얘기가 아니면  우리나라의 갇힌 언론의 얘기만 들으면 절망스러울 수 있다고 얘기했다.

친구는 책 읽는다고 전화도 안 받고 책 읽는다고 자기들이 나오라고 해도 안 나가고  책 읽는다고 카톡도 씹는다고 뭐라고 했다.

책본다고 뭐라고 하는 건 올드 엘리트 아닌가,,

로스쿨 다니는 애가 동성애지지모임, 차별금지법지지 모임에 가자고 했다.

난 절대로, 완전, 결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은 반대다. 낙태도 물론이고,

책 한권 읽는데 6개월이 걸리고 읽고나면 바로 까먹는 너는 올드 엘리트라고 할 수 있겠다.

올드 엘리트는 차단시켜야겠다.

이 책을 보니까 책을 끓임없이 읽으라고 한다.

저자도 친구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저자의 친구들은 돈이 없어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

가족과 함께 요트를 타고 남쪽 섬에 갔다 왔다는 얘기를 들으면 별세계의 일처럼 여겼다.

저자가 자라온 환경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수 있게 된 것도 최근의 일이다.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에 패했다.

그렇다면 자본주의는 정말로 승리를 거둔 것일까,,

난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자도 그렇다고 한다.

자본가나 경영자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의 인생을 살펴보지 않는다.

원래 회사는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지원해야 한다.

인간이 일하는 방식은 끓임 없이 변화하고 있다.

얼음을 채취하던 시대는 생산경제의 시대였다.

다음 단계인 지식 시대에 접어들자 전문성과 지혜가 추구되었다.

이러한 것들도 지금은 아웃소싱으로 충분하다.

앞으로 일하는 방식의 단계는 창조경제이다.

시대에 살아남는 인재와 기업은 무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로,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정열, 창조성, 솔선이다.

막시즘은 창조성이 결여되어 있다.












끓임 없이 배우는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저자가 ​세계적으로 봐서 일본인은 호기심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관심 깊게 읽었다.

기사에 일본인은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의욕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실려 있었다.

내가 볼때는 일본인들은 호기심이 충만하다.

친구들과 일본인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왜 소극적일까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데 마침 와인을 서비스 하는 여성 종업원이 들어 왔다.

그녀에게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 하냐고 물었다.

그 와인녀는 배우는 것을 아주 좋아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창업과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사태는 생각지 않았던 방향으로 전개 되었다.

와인녀는 번역가인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 10대 때 캐나다와 미국에 유학한 경험이 있어 영어에 능통했다고 한다.

​굳이 일본 대학에는 진학하지 않고 스스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선택을 해서, 지금은 대만과 중국인 친구들과 함께 일본 화장품을 대만과 중국에 수출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비즈니스도 하고 있는데 왜 굳이 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가에 대답은 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회사가 좋아서 3년째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아르바이트는 수입이 목적이라기보다는 배우기 위해서 계속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레스토랑 경영의 한 부분을 경험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시스템을 배울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언어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배우고, 사람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

배움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사람과 직접 접촉하는 것이다.

어학을 배울 때면 언제나 원어민과 만나 그 언어를 익힌다.

물론 어휘를 늘리기 위해서 사전을 찾아보고 암기하는 경우도 있고, 기초적인 문법은 참고서를 보고 배우기도 한다.

일정 수준에 달하면 이후부터는 원어민과 이야기하며 익히는 것이 최선이다.

대화의 문장을 만드는 법이나 상대의 말에 수긍하는 방법 등은 언어에 따라서 다르다.

그렇기에 대화를 통해 배우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쉽다.

















성공한 사람들과 만나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모두 겸손하다는 사실이다.

한 예로 건축가인 구마 게고 씨는 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여러 건축 디자인에 관여한 건축계의 일인자이다.

​저자가 선생님은 어떻게 성공했냐고 물었더니  성공한 적이 없고 항상 실패의 연속이라고 했다.

얼마 전에 지은 건물은 도면을 몇 번이나 틀렸는데, 언제나 그런 식이라고 했다.

건물이 완성돼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표정을 보면 가식으로 겸손하게 말하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건축가는 정말로 자신이 실패의 연속이었으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바로 그 겸허한 자세에 감동했다고 한다.

직감력을 키우려면 작은 실패를 여러 번 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최선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작은 실패를 수차례 경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공자들은 가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일을 맡기는 했으나, 나중에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예상 외로 부담이 크거나 번거로운 작업이 많거나 해서 생각만큼 보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은 저자도 그런 실패를 한 적이 있다.

​그런 경우는  어쨌든 눈앞의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방법뿐, 어쩔 수 없이 진행하기는 해도 소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그런데 경험을 쌓으면 직감적인 선택에도 설득력이 생겨난다.

과거의 경험에 의해 사람과 상황이 어떤 식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어떤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작은 실패들의 반복이 쌓여야 한다.

실패를 반복하려면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

이 포인트에서 중요한 것은 직감으로 결단을 내릴 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직감으로 결단을 내려야 할 기회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으면 작은 실패도 경험할 수 있고 직감력도 기를 수 있다.

올드 엘리트는 변화에 둔감하고 뉴엘리트는 끓임없이 배우고 기회를 만들어 그 기회에 반응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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