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전쟁 -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
그레이엄 앨리슨 지음, 정혜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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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빠께서 읽었다고 하셨다.

집에 책이 산처럼 쌓여 있어서 어디 있는지 못 찾아 주신단다.

너무 읽고 싶은데말이다.

난  정치나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왜 사람들이 명절때되면 정치 때문에 왜 싸우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느 진영도 아니고 진보인사들의 책을 많이 읽었다.

하지만 이번에 보니까 전부 위선이었다.

책읽은 시간들이 아까웠다.

보수진영은 왠지 뒤떨어지고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근혜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법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나라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무관심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우리나라가 GNP10위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고 세계 열강 2위, 3위, 4위가 우리나라 주변에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미국과 중국이 지금 무역전쟁중이다.

이건 공산 진영과 민주주의 진영의 대결인가,,

중국어에 관심이 있어서 중국언론을 찾아 보니까 거의 없었다.

언론의 자유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요즘 우리나라도 검색어 조작이 심하다.

요즘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하는 이유는 패권을 가지려고 그런 것이다.

신흥세력과 지배세력간의 긴장이 원인이다.

미국뉴스를 보면 트럼프는 다른 나라는 무조건 배제하고 미국만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소외시킨다.

융합이나 화합, 이런 개념은 없는 아저씨같다.

신흥세력에 대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한다는 얘기가 와닿는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데 어떤 스탠스을 취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난 요즘 중국이 홍콩을 대해서 하는 태도들을 보면 마음에 안 든다.

중국은 거리를 많이 두고 싶은 나라이다.

이 책에 북한 체제가 무너지는 시나리오가 10가지로 분석해 놓았다는게 놀랍다.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중국군대를 우리나라쪽으로 파병한다는 얘기는 정말 싫고 공포스러운 얘기이다.

이 책에서는 다른 나라의 연합을 위해서 중국이 일본과 남한을 이간질시킨다고 했는데 지금 진짜 그렇게 됐다.

홍콩 우산 혁명을 이끌었던 죠수아 웡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중국은 홍콩의 민주주의 인사들을 몰래 잡아 가기도 하고 홍콩을 공산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난  요즘에 경제와 안보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고 남한의 운명과 남한의 안위에 너무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읽고 남한을 지키는 방법이 뭔지 알고 싶었다.

남한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가 사랑하는 곳이고 내가 자란 곳이고 민주주의 국가로 보호받았으면 하는 곳이니까말이다.








미국과 동맹국의 군함 및 전투기는 중국의 전함 및 전투기와 가까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해군의 미사일 탑재 구축함은 남중국해의 분쟁 해역 내에서  중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섬들 근처에서 주기적으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미 구축함이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면서 팡가니방 산호초 근처를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팡가니방 산호초는 중국이 그 위에 비행기 활주로를 건설하고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만들어놓은 인공 섬들 중 하나다.

배가 분쟁지역 가까이 다가오면 중국의 해안 경비선들이 구축함을 공격할 것이다.

미 구축함이 방향을 틀기를 거부한다면 중국 배와 충돌하여  중국 배를 침몰시키고 배에 있던 사람들을 죽게 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선택지는 온건한 선택지가 있다.

미국 구축함이 그 지역을 떠나도록 허용함으로써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고 외교적 채널을 통해서 미국의 행동을 규탄한다.

스펙트럼이 반대 쪽 끝에는  팡가니방 산호초 섬에  주둔 중인 전투기나 미사일로 구축함을 침몰시키는 방법이 있다.

베이징이 치킨이 되기를 거부하면서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면 중간 선택지라고 믿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미국의 구축함이 이 지역을 떠나려고 할 때 인민해방군 해군 순양함이 길을 가로막고 미 구축함이 중국영해에 들어왔다고 주장하면서 선원들에게 항복하고 자국 해안 경비군의 죽음에 대가를 치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사람이 이런 엄청난 책을 쓸 수 있구나를 처음 알게 됐다.

전 세계 각각의 나라들 사이의 역학관계를 전부 연구한게 정말 대단하다.

이 책에는 전 세계사이에 일어 날 수 있는, 일어난  관계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준다.

난 전 세계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주변의 나라들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겠다.

북한은 시한폭탄과도 같은 나라이다.

김정은 체제가 붕괴되어 그곳이 혼란의 도가니가 되는 일은 일어날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미국, 중국, 한국, 일본의 핵심적인 국가이익이 위협받는 상황이 된다.

우리나라에 더 유리한 스탠스가 아니고?

북한 체제는 아직 권력을 유지하고 있고 핵 시설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 평양이 가지고 있는 탄두는 20개 가량이며 2020년까지 100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도 나날이 발전해서 이 핵탄두를  날려 보낼 수 있는 기술을 급속하게 따라잡고 있는 중이다.

어쩜 좋아,,

표적은 한국, 일본, 괌과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 심지어 하와이까지 포함된다.

이런 상황은 미국의 많은 전략가들에게 절대로 북한이 건너도록 허용해서는 안 되는 레드라인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남한이 북한을 점령한다는지 미국 군대를 중국 국경 근방까지 끌어들이 일은 1950년 당시만큼이나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평양의 현 정권이 무너질 경우에 남한 대통령이 한반도의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군대를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는 더 이상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힘들게 된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전쟁 계획에 이런 상황이 오면 미국과 한국의 군대가 북한으로 진군해 들어가서 북한을 안정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북한  체제의 붕괴로 시작되어 전쟁에 이르는 길을 열 가지 정도로 분석해놓았다.

김정은이 후계자 없는 상태로 사망할 경우 군대 내의 여러 파벌들이 서로 권력 다툼을 벌이다가 내전이 시작되고 결국 나라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미국은 사령관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북한의 무기고를 선제공격하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될 대로 되라는 식이 된 북한 사령관이 서울을 향해 폭격을 퍼부어서 한미연합군이 북한을 침략하여 한반도를 통일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할까 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불안을 느낀 베이징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북한으로 특수부대를  보낸다.

정교해지고 있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기술이 동력이 될 수 있다.

김정은이 죽으면 미국, 한국, 일본, 미국 영토인 괌에 핵탄두를 날려 보낼 수 있는 무기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국경 지역이 불안정해질까 봐 두려움을 느낀 중국이 북한을 안정시키고 이 나라를 중국과  한국에 있는 미국 군대 사이에 완충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는 경우이다.

한국 정부도 지구상에서 가장 악랄한 체제하에서 살아온 이들을 해방시키라는 시민들의 강한 압력 때문에 북으로 군대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

군사 전략 작전에서 한국에 주돈하고 있는 미국 군대와 공군 전투기들이 한국 군대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군대는 1950년 때와 마찬가지로 서로 직접 마주하게 된다.



미국 대 일본의 관계도 궁금하다.

기간은 20세기 중엽이고 지배 세력은 미국이고 신흥세력은 일본이다.

경쟁 영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제해권과 영향력이다.

결과는 세계 2차 대전이었다.

제국주의 일본은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의 승리와 조선과 타이완 등으로 영향권의 범위를 확장한 것에 고무되었다.

20세기에 공격적인 패권국이 되었다.

1930년대에 일본의 팽창, 특히 중국을 향한 팽창이 태평양지역에서 문호 개방 정책을 이끌고 있던 미국을 위협하면서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 갈수록 적대적이 되어갔다.

미국이 원자재 수입에 대한 금수조치로 일본을 봉쇄하자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했고 이를 계기로 그때까지 참전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은 2차 대전을 하게 된 것이다.

1915년대  일본 총리 오쿠마 시게노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경제적, 영토적 권한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나라가 새롭게 찾게 된 지렛대를 사용하여 중국에 21개조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런 요구는 중국뿐만 아니라 1899년에 미국이 실시한 문호 개방 정책으로 확립된 지역 질서에도 커다란 도전을 가하는 것이었다.

국무 장관 헨리 스팀슨은 일본의 요구가 이 질서와 이 질서에 의존하는 미국인들의 삶을 위협한다고 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자 1931년에 만주를 점령하기 위한 군사행동을 했다.

일본 군대는 중국의 중심부까지 확장했고 1937년의 난징 대학살을 감행했다.

미국은 자국의 동맹국에 대한 일본의 공격을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봤다.

처음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응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일본이 미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난징 근처로 온 미국배도 폭파시켰다.

미국은 중국을 돕기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했고 일본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심각한 수준으로 늘려나갔다.

과거에도 압박은 경제적으로 먼저 시작한다는 걸 알았다.









일본은 원유, 고무, 고철 같은 핵심적인 원자재를 거의 완전히 수입에 의존했기 대문에 그리고 영토 확장이 이런 천연자원 조달과 강대국으로서의 미래에 필수라고 여겼다.

일본 대사 노무라 가리사부로는 일본인들은 미국으로부터 굴복하도록 강요받고 있으며 압력에 굴복하느니 차라리 싸우는 게 낫다고 믿는다고 했다.

일본이 유럽의 추축국인 독일, 이탈리아와 영토 확장을 용이하게 해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자 미국은 일본과의 협상을 중단했다.

미국은 일본이 서양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아시아의 지도를 다시 그린다고 생각했고 미 대사관은 보복에 보복을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했다.

1941년 8월에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일본을 상대로 원유 금수조치를 내렸다.

이러 조치를 내리는 이유는 적국의 에너지 생명줄을 잘라 버리는 것이다.

일본지도자들은 동남아시아와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자원이 풍부한 땅을 점령하기 위한 길을 호가보하기 위해서 진주만에 있는 미 태평양 함대에 결정타를 가하는 선제공격 계획을 승인했다.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 오해한 점은 일본이 아시아 정복을 야망의 실현이 아니라 체제의 생존으로 여긴다는 것을 이해를 못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단기적 차원에서 볼 때 성공을 거둔 측면이 있었고 일본은 잇달아 미국과 영국을 상대로 벌인 전투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1945년에 이르러 거의 전멸했고 동아시아에서 벌인 전쟁으로 수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진핑은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한다.

트럼프랑 비슷하네 

시진핑은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고 세계 최강국이 되는 것이 목적인 것 같다.

시진핑은 마오가 주도했던 문화혁명의 광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겨운 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는 피상적인 것들에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

중국의 미래에 대한 시진핑의 비전은 강인한 의지가 투영되어 있다.

본토의 신장과 티베크만이 아니라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해서 더 큰 중국영토에 대한 지배권을 다시 세운다.

국경을 따라 인접 바다에서 과거의 세력권을 회복하여 주변국들로부터 강국들이 언제나 다른 나라들에게 요구해온 존대를 받는다.

각종 세계기구에서 다른 강국들에게 중국에 존중을 보이라고 명령한다.

그런 입장이라서 홍콩에 그렇게 하는 거구나,,

타이완은 인구 2300만으로 눈부신 시장경제발전을 이루었다.

타이완 주민 다수는 독립을 원하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내의 한 지역으로 본다.

베이징은 타이베이가 주권을 주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한다.

홍콩의 경우 1997년에 영국이 지배권을 반환했을 때 중국이 자율성과 자유를 상당한 정도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정부가 약속을 철회한 데 대해 분노를 느낀 홍콩 주민들은 거리로 나가서 베이징에 한 나라 두체제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가시적인 해결책을 얻지 못한 채 시위가 몇 주를 끌며 이어지지만 시진핑은 중국 군대에 1989년의 텐안먼 과정에서처럼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타이완 주민들은 충격을 받고 젊은 세대들은 독립 옹호와 반베이징 정서를 담은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한다.

타이완 총통은 중국이 홍콩에 취한 조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중국은 혼을 내주겠다는 의미로 중국해에  탄도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테스트를 퍼붓는다.

상업 선박의 운항이 심각하게 방해받게 된다.

미국은 항공모함을 파견해서 타이완을 도와주려 하지만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위협이 되기 때문에 미국민들은 전쟁을 견뎌 낼 자신을 없어 한다.

미국의 태평양사령부는 영향권 내에 있는 해상을 오가는 상업 선박들을 호위하겠다고 제안한다.

지지는 하되 싸우려는 의도는 없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정말 국제관계는 얽혀있는 문제들이 너무 많고 어렵다.

세계경찰이 점점 사라져서 더 힘든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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