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때문에 상처받지 마라
강지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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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말때문에 상처 받는게 다반사이고 내주변에는 이상하게 자기말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꼰대의 마음을 알아야 소통이 된다고 한다.

꼰대는 늙은이를 이르는 은어이자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다.

영남사투리인 꼰데기에서  유래되어 번데기처럼 자글자글한  늙은이라는 의미로 부르다가 꼰대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프랑스어로 백작을 콩테라고 부르는데 이 말을 일본식으로 부르다가 꼰대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재미있는 설이다.

난 꼰대라고 해서 담배를 꼴아 물고 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혼자 한 적이 있다.

종합해보면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을 비하하는 은어이다.

꼰대의 유형은 다양하게 많다고 한다.

내가 그것까지 알려줘야 되냐면서 대놓고 무시하는 사람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저자는 알려 준다.

이런 사람들의 언어는 네가 그렇지 뭐, 넌 그렇게밖에 못해,, 이걸 일이라고 했냐,,네가 잘하는 게 도대체 뭐야,,일을 이 따위로밖에 못해,,너는 지금까지 이것도 하나 모르냐,,남들 다하는 걸 너는 왜 이것밖에 못하냐,,너 원래 잘 못하잖아,,네가 그래서 안 되는 거야,,네가 뭘 안다고 나서,,

이런 말 들으면 정말 기분 나쁠 것 같다.

틀림 점만 알려 주면 되는데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걸까,,

무시하는 언행을 들으면 누구나 기분이 상한다.

네가 뭘 알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만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람의 노력을 함부로 깍아 내리기도 하고 다리를 꼬고 팔짱을 낀 자세로 삿대질까지 하며 말하기도 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면 빨간 펜으로 밑줄을 그으며 학교 다닐 때 국어 성적이 의심스럽다고도 한다.

책만 읽어도 기분이 완전 나빠진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상대를 무시하는 사람은 자신이 무시를 많이 당한 사람이다.

불쌍타,,,,,

심리학에서 무시는 자신이 배제당하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 없이 암묵적으로 배제당하는 경우이다.

무시 경험은 공격적 충동을 증가시키고 공격행동을 증가시킨다.







무시는 부정적 정서를  유발한다.

거절을 경험한 사람의 기분과 자기존중감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시하는 행위는 그 대상이 친밀한 관계일 때 더 잘 나타난다.

누구나 무시를 당하면 화가 나고 억울한 감정이 드는데 상대가 친밀한 사람이라면 그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무시당한 사람들은 이렇게 침묵할 수밖에 없는데 무시한 사람들은 오히려 우월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른 사람을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에서는 참을 수밖에 없다.

이때 대처법은,,,,,,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대,,,처,,법,,,,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대처법을 익히고 적용하기 위해서이다.

대처법은 비폭력대화를 활용하는 것이다.

비폭력대화에서는 자신의 판단이나 평가가 담긴 생각보다는 행동의 관찰을 표현하라고 한다.

관찰은 그 상황 그대로의 묘사를 말한다.

자신만의 편견이나 선입견을 섞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사용한 말과 그때의 상황을 표현하고 그때 자신이 느낀 느낌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관찰-느낌-욕구-부탁의 4단계 순서로 무시한 사람에게 표현해본다.

A:넌 그것도 못하냐,,그게 뭐가 어려워,,회사 근무한지가 몇 년인데 내가 그것까지  일일이 알려줘야 돼,,

B:부장님이 그것도 못하냐고 말씀하시는 걸 들으니까 제가 좀 당황스럽고 서운합니다. 제가 해보지 못한 일이라 처리할 시간이 좀 필요 했는데요,,혹시 조금만 더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처러 비폭력대화의 프로세스인 관찰-느낌-욕구-부탁의 순서로 말하는 연습을 한다.

자신이 기분 나쁜 걸 참지 못하고 부장님이 저를 무시하시니까 제가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라고만 표현한다면 본의 아니게 상사에게 잔뜩 깨지고 밉보이게 된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비폭력대화센터교육책임자인 마셜 B. 로젠버그는 비폭력대화를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대화 방법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지배하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 이해, 감사, 연민, 배려가 우리의 마음을 채우도록 한다고 표현한다,

뭘 알려주고 그런 말을 해야지, 무시할거면 그냥 짜증을 내세요라는 속마음을 그 말씀을 들으니까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도 팀에 기여하고 싶은데요, 조금만  시간을 더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한다.

나, 다니엘 블레이클는 영화를 봤다.

인간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았고 눈물이 펑펑나는 영화였다.

"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아닙니다. 나는 보험 번호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난 묵묵히 책임을 다해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난 굽실대지 않았고 이웃이 어려우면 그들을 도왔습니다. 자선을 구걸하거나 기대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이에 나는 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인간적 존중을 요구합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한 사람의 시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자본주의안에서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다.
난 한 번 본 영화는 절대로 두 번 보지 않고 액션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몇 번 더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동적인 영화, 인생영화이다.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에 대한 대처법을 또 잘 알아야 한다.

자신의 삶의 가치에 따라 즐기면서 사는 삶도 있고 즐기지 못하는 삶도 있다.

모두 똑같은 삶을 살 수는 없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만 하는 사람이 있다.

상대를 시기하고 질투하거나 그 사람의 개인 취향에 대해 평가절하하거나 다름과 틀림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얘기는 꼭 남의 얘기만은 아니다.

질투는 참 복잡한 정서이다.

인지, 정서, 행동 등의 모든 부분을 포함한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질투는 다른 사람이 어떤 일에 자신보다 잘  된다고 생각하거나 낫다고 여길 때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느낌이 단순히 부러움을 넘어 짜증이 나거나 미움으로 번지면 병리적인 것이 된다.

100% 이해가 된다.

직장에서 질투의 대상이 자신보다 후배가 되면 그 후매는 끔찍한 상황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옷 하나만 바뀌어도 어디서 샀는지 얼마에 샀는지, 언제 샀는지 등 6하원칙으로 취조를 당한다.

질투는 매우 격한 감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누군가에게 꾸준히 질투를 느끼면서 마음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도 있다.

이런 마음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면 우울감도 느낄 수 있고 이 세상에 나만 이런 꼴인 것 같은 외로움도 느낄 수 있다.

시기, 질투는 경쟁심리를 만들어내는데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강해진다.

선의의 경쟁이 아닌 공격적인 경쟁심은 자신이 상대를 밟고 올라서려고 하는 욕구로 번진다.

경쟁심에서 승부욕으로 발전하고 자신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면 자신의 마음을 억제하기 어렵다.

다른 말로는 시샘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레스 패로트는 두 사람 사이에서 다른 한 사람 혹은 다른 집단이 내가 가지고 있지 않는 우월한 특성, 성취 혹은 소유물을 가졌을 때 그것을 갖기를 바라거나 다른 사람이 그것을 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시샘이라고 한다.

시샘은 다양한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게도 한다.

특히 자신이 원하던 것을 다른 사람은 얻거나 달성했지만 본인은 달성하지 못했을 때 본인이 비슷한 조건에 있다고 인지하는 순간 강하게 촉발되는 정서이다.












질투는 단순히 반응하고 넘길 일이 아니다.

심리적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질투하는 사람에게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내가 질투나는 사람은?

잘하는 것을 칭찬해주며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A: 돈이 많은 가봐, 만날 해외여행 가는 거 보면,

B:팀장님은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시잖아요, 전 여행 한 번 다녀오면 스트레스가 풀려서 일에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자신의 가치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다 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더 의미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다.

누군가와의 비교보다는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속마음은 비싼 술은 왜 드시고 비싼 골프채는 왜 사세요?
그게 더 사치 아닌가요?

이면 선배님은 골프 잘 치셔서 진짜 좋으시겠어요라고 말한다.






기승전 자기 자랑만 하며 잘난 맛에 사람들은 끝이 없다.

내주변에도 엄마, 아빠부터 시작해서 삼촌,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특히 일에 있어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은 더욱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도 자신의 능력을 확신한다.

나르시시즘은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긍정, 특별함과 유일함, 자만심, 특권의식, 권력과 존중에 대한 욕구 등을 특징으로  한다.

나르시시즘적 관계는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과 정서적 친밀감이 부족하고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얕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과장된 자기관을 유지하기 위한 나르시시스트의 전략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관심과 존경을 받을 기회를 추구하고 자신을 지나치게 과시하거나 타인의 성과를 가로채는 등의 행동을 말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충족되면 나르시시스트는 기분이 좋아지고 자존감이 높아지며 삶에 만족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반면 성공하지 못했을 때는 공격성과 더불어 때때로 불안과 우울함을 보인다.

자기 자랑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인정받기를 원한다.

자신이 잘났다는 것을 자기 입으로 표현해야 사람들이 알아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 자랑을 하는 사람들은 남들한테 옛날의 그 영광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

또한 지금은 어떤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지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요즘 표현으로 허세를 부린다고 하는데 자신을 내세워 주목받고 싶어 하고 남들에게 좋은 소리 듣기를 원한다.

조금 더 나아가면 자신의 능력 밖의 일도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모르면서 아는 척도 한다.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포장하는 것은 남보다 더 나은 사람이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욕망은타고나는 것이지만 그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드러나면 자신을 거대하게 드러내어 돋보이게 만들고 싶어지는 것이다.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들은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경향이 있다.

이들은 결국 인정을 원하는 것이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남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기자랑을 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자신이 성공했다고 믿는 사람은 겸손하다고 했다.

불안한 마음이 자랑을 만들어내는 걸로 생각해도 된다.











자기 자랑하는 사람들은 겸손함을 잘 모른다.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오히려 자신을 더 낮추고 드러내지 않았는데말이다.

이들에게 겸손함이 무엇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

겸손의 표현을 해서 상대가 느끼도록 한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원하는대로 인정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들에게는 인정의 표현이 필요한 것이다.

인정의 욕구가 강한 사람들과 있을 때 불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도 똑같이 인정 욕구가 강하거나 인정해주는 것이 어려운 성향인 경우는 에너지가 빠진다고 한다.

인정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식으로 흔쾌히 인정해주면 된다.

상대에게 맞추어 말해주는 것이니까 아부라고 볼 수도 있다.

항상 답답함은 책으로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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