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치는 순간 나를 지키는 법 - 폭풍 감정 취급설명서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윤경희 옮김 / 봄빛서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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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컨트롤이 잘만 되면 행복한 삶을 살 것 같다.

감정때문에 힘들 때가 제일 많다.

항상,,,,,,

싸운 만큼 사이가 좋아진다는 얘기가 있는 정말인지 궁금하다.

싸움을 통해 서로 본심을 드러내고 이해의 과정을 거친 뒤 관계가 돈독해지면 그것은 사이가 정말 좋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꼭 싸움일 필요는 없다.

싸움을 분노를 에너지원으로 삼은 것이다.

싸우면 그것으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얘기는  꼭  맞는  것도 아니다.

끝나지는 않았더라도 싸움중에 했던 말이 평생 가슴에 박혀서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

서로가 자신의 본심을 감추지 않고 솔직히 드러내야 정말로 사이가 좋아진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본심을 드러낼 때는 상대방때문에 정말 짜증나가 아니라 난 지금 좀 곤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지금 난 불안해라고 바꿔서 생각해야 한다.

분노라는 감정은 일의 진행을 방해한다.

분노는 상대방의 자기방어기능을 작동시킨다.

그렇게 되면 없던 장애물도 생겨서 에너지가 더 필요하고 대화는 힘들어진다.





직접 상처를 입은 것은 아니지만 자존감이 손상 받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끼면 자신의 자존감에 상처를 받았다고 느낀다.

친한 친구는 돈 많은 변호사와 결혼했고 자신은 가난한 밴드 연주가와 결혼했다.

친구는 대낮부터 호화로운 점심을 즐기는데 자신은 가난해서 쉴 틈도 없이 일한다.

으~~~~~~분하다라는 상황이 있다.

이 상황에서 검증을 확실히 해야 한다.

그녀는 부자인 변호사의 아내가 되고 싶은가,,아니면 대낮부터 그와 비슷한 위치의 사람들과 호화로운 점심을 즐기고 싶은가,,,

거기서 나오는 화제를 즐길 수 있는가,,그것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까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런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그런 생활은 자신과 맞지 않다는 결론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과 맞지도 않은 상황을 원하면서 분함을 느꼈을까,,,

대낮부터 호화로운 런치=행복함이라는 좁은 시야로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저자의 이런 생각법은 정말  마음에 들고 실생활에 써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인간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손상됐다라는 기분이 되어 분함을 느끼고 만 것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분하게 느껴질 때는 그럼 자신은 그 사람이 되고 싶은 건지를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비교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와서이고 상대방의 좋음의 이유를 찾기 시작하다가 비교와 자신은 안된다는 우울까지 갈 수 있다.

지금 당장 분해도 자신의 길을 성실하게 걸으면 만회할 수  있고  분함을 느끼면 자신이 이번에 충격을 받았구나하고 받아 들인다.

그리고는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지금은 이것으로도 좋아라고 키워드를 삼아 성실하게 일을 해나가는 게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지름길이며 상처 받지 않는 길이다.

분함의 뒷면에 있는 충격을 찾아 본다.

충격이 발견되면 내용을 깊이 파고들지 말고 평소처럼 자신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질투는 사건사고로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자신이 승진을 먼저 했을 때  선배가 원래는 먼저 승진했어야 하는데 이런 말은 하지 않는게 좋다.

선배는 그런 말을 들을수록 분함 감정이 생긴다.

선배의 태도가 충동적이며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워도 그냥 가만히  두는 편이 자신에게 안전하고 최선이다.

어떤 위로의 말보다 가만히 두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자신을 억제하고 감정을 숨기며 풍파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조심하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부정하고 감추며 살다가는 생기 가득하고 활기 찬 인생을 보낼 수 없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마음의 병으로 확장된다.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고 취급 방법을 알면 스트레스는 줄어 들고 삶의 질은 상상도 못할 만큼 높아진다.

후배가 먼저 승진한 것을 보고 칭찬 듣는 것을 봤을 때 부정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긍정의 가면을 쓴다.

부정적인 것은 아예 생각조차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해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본래의 자신의  감정과 잘 지낼 수 있을까를 궁리하는 게 훨씬 바람직한 태도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엄청난 행복에 다가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자신에게는 부정적인 감정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에 직면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부인하기보다는 직시해야 그것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불안이나 분노를 느끼면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고  무언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구나를 알아차리고 바깥 현상을 잘 관찰하면서 대처해야 빨리 그 과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의 행복한 사진을 보면 어느새 비교하며 질투를 하는 사람이 있다.

비교하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런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해 괴로워 하는 사람에게 저자는

페이스북은 자신의 가장 좋은 점,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얘기해 준다.

거기에 실리는 사진은 행복해 보이는 것들만 올린다.

페이스북은 현실 반영이기보다는 그 사람이 보이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다.

갑자기 다른 사람이 행복해 보이는 사진이 자신의 눈에 들어왔다는 것은 그것을 본 사람에게 충격적이었다는 것이다.

신체의 여러 감각기관 중에서 눈으로  들어노는 정보가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질투 버릇이 문제라기보다는 페이스북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문제이다.

무심코 봤다가 심신이 불안정하게 되느니 페이스북을 차라리 보지 않는 것이 낫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화가 나는 감정대처법은 뭘까,,,

뭔가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그 자리에서  화를 내거나 대처를 하거나 바로 받아쳐야지 속이 시원한데 그렇게 못했을 때는 억울한 감정까지 든다.

그때 정말 화가 났어라고 느끼고는 그제야 분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듣기 싫은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순간 바로 상대방에게 반론을 하고 싶어 한다.

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현대 사회는 제대로 반론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반면 누군가에세 들은 말이 자신의 마음에 퍼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사람도 의와로 많다,.

말이 나왔을 때는 맞은 말 같지만 어쩐지 기분이 좀 나쁜데라고 여긴다.

감정이 불확실한채로 며칠 동안 가슴에 끌어 안고 있다가 서서히 그것 때문에 진짜 기분이 나쁘네라고 늦게 인식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늦게 알아차리는 사람은 트레이닝을 한다고 빨라지지는 않는다.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은 뭔가 잘못됐음을 알아차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리 알려 주는 것이다.

한참 지나서 과거의 일이 된 것을 끄집어 내는 사람을 뒤끝작렬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고 며칠이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 거짓으로 가장했다고 뭐라고 할  수 있으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은 기분 나쁜 감정을 느끼는데 느리다고 미리 말해야 한다.





싫다는 얘기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영역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기분이 어떤지 상대방에게 전하는 것도 자신의 책임이다.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상대방이 잘 헤아려주겠지 하며 기다리고만 있을수는 없다.

말을 안하면 자신의 불만만 늘어간다.

거절을 하거나 싫다고 얘기해서 이기적이라고 얘기를 들어도 어쩔 수 없다.

자신이 전하고 싶은 진심이 뭔지 생각해봐야 한다.




감정을 컨트롤하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분노나 불안이 일어나면 이 책의 감정 처방법을 찾아 보는 것만으로도 그 감정에 휩싸이지 않는 결과를 얻는다.

정심과 의사인 저자는 감정을  컨트롤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훨씬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한다.

감정은 인간에게 마련된 기능인만큼 잘 쓰면 살면 좋다.

그저 참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감정 컨트롤 방법을 알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만들면 살아가는 방법이 이 책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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