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섹시해지는 탐정 퀴즈 1단계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6
팀 데도풀로스 지음, 박미영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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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 전국 1등 가까이 한 사람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글을 의심하며 비판적으로 읽어내고 추리논증은 특별히 그렇게 읽어야 한다고  했다.

지문을 비판적으로 읽다가 선택지를 확인하면 그 관점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문을 비판적으로 읽을 경우 부수적으로 선택지도 함께 읽는 것 같은 효과가 생긴다고 했다.

그 사람은 미스테리, 추리게임들을 어려서부터 즐겨왔던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추리게임을 통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재밌게 체득할 수 있다고 해서 이 책을 읽었다.

내가 준비하는 시험에서 추리논증이라는 과목이 있다.

거기에 논리게임, 논리퍼즐이 있는데 미국로스쿨 논리게임퍼즐문제나 다른 나라 멘사 문제를 베껴 와서 그런지 설명이나 해설이 잘 나와 있지 않다.

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이 시험문제이다.

범죄자나 금고열기 숫자 맞추기 문제 같은것들이 나온다.

 이게 아이큐 문제인가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정말 아이큐 문제였다.

 요즘 내가 준비하는 시험에 도움이 되는 책들만 눈에 보이는데 이 책도 눈에 띄었다.

 머리가 좋다고 하버드 가는 것도 아니고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멘사애들중에는 6수를 해도 대학에 못 들어 간 애도 있고 지방 대학에 다닌 사람도 있고 채소장수하는 사람도 있고 사법고시를 10년 가까이 해도 한 번도 합격 못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엄마께서도 영재테스트를 받게 해서 영재판정을 받고 나서 넌 머리가 좋아라고 기대를 하셨다.



그것이 어떤 사람은 장점이 됐겠지만 난 머리가 좋으니까 노력을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었다.

그게 나한테는 독이 된 것 같다.

요즘에는 EQ가 더 중요하다.

이소은변호사는  머리가 별로 안 좋지만 노력을 꾸준히 천천히 하는 스타일이라는데 그런 이소은은 훨씬 성공했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평범한 머리를 가졌지만 노력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훨씬 인생을 잘 살아내는 것을 계속  본다.



 난 무심하고 시크하게 살면서 최고를 꿈꾸고 옆도 안 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세상의 사인을 많이 받았지만 그건 올바른 삶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도 배려할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도 같이 느껴 볼려고 사는 인생이 진정한 인생이다.

요즘 세상은 혼자만 잘 살려고 사기치고 범죄로 사람의 존귀함과 소중함도 모르는 세상이 되어 간다.

머리만 있으면 안되고 따뜻한 가슴이 함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보면 어떤 사람이 범죄자인지 잘 구별할 수 있다.

범죄자를 잘 알아 봐야 한다.



저자 팀 데도풀로스는 영국 추리 퀴즈의 거장이고 런던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그는 퀴즈와 퍼즐 풀기는 인류 공통의 오래된 오락거리라고 말하며 재미있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픽션과 논픽션 분야를 넘나드는 40여 권의 추리 관련 책을 출판했다.

치밀한 논리와 반전을 내세운 추리 분야 도서를 매력적으로 집필하여 추리소설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셜록홈즈 추리파일><잇스트림 틀린그림 찾기>가 있다.



우리는 왜 이런 책을 읽고 있는 것일까,,,,

호기심때문이다.

호기심은 인간의 천성이다.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하다.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는 현재의 우리를 만든 요소 중 하나다.

우리 조상들이 있는 그대로 만족했다면 과학의 발전이나 첨단기술, 현대 사회에 당연시 하는 것들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궁금해하고 상상하고 시험하는 능력때문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궁금해하는 것은 인터넷검색으로 금방 찾는다.

그래서 퀴즈가 필요하다.

재미로 퀴즈를 푸는 것은 인류의 오랜 오락거리였다.

고대 문명 바빌로니아에서도 수수께끼를 찾아 볼 수 있다.

바빌로니아는 성경에서 들은 나라이다.

퀴즈 풀이는 인간의 보편적익 욕구이다.

지금의 우리를 만든 특성중 하나이다.

퀴즈풀이는 재미뿐만 아니라 두뇌계발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기억력을 유지시키고 추론 능력을 키워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요즘에는 아이큐보다는 이큐가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유튜브의 의사쌤이 그랬다.

이 책에 나오는 탐정퀴즈는 우리를 즐겁게 하고 지적 훈련에 도움이 된다.

이 책에는 항상 범죄가 벌어진다.

요즘 뉴스같다.

우리가 이 책을 읽을 때 해야 하는 일은 범인을 찾아 내는 것이다.

문제 풀이의 수준은 뒤로 갈수록 어려워진다.

앞부분의 문제는 범인을 밝혀내기 위한 논리상의 결함이 직설적이다.

전부 다 찾아내기 어렵지만 사건들이 비교적 복잡하지 않다.

뒤로 가면 사건이 더 불명확하고 증거가  딱 떨어지지 않는다.

그럴 때는 힌트를 참고하면 된다.

세 명의 탐정이 등장하고 우리에게 사건을 소개하고 증거들을 늘어 놓는다.

파나키 경감은 언론에 패딩턴이란 별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찰 일을 시작한 초기에 영국 런던에서 유명한 사건들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그는 도시의 자랑거리이다.

깔끔한 차림새에 어울리는 매너를 갖춘 파나키 경감은 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통찰력도 뛰어나다.

메리 밀러는 열정적인 조류 관찰자이며 사교계 인사이고 홍차를 좋아한다.

홍차는 무슨 맛으로 먹는지 정말 궁금하다.

그녀의 놀라운 관찰력은 나이가 들었지만 둔해지지 않았고 겉보기엔 친절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강철 덫처럼 예리한 지성의 소유자다.

일류 신문 <센티널>지의 야심 넘치는 젊은 기자 조시 콜은 완벽한 기억력의 소유자다.

그는 기삿거리를 얻어내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파고든다.

이 훌륭한 삼인조와 함께 사건으로 뛰어 들어 탐정보다 먼저 범인은 바로 너라고 해본다.

차례의 점수표를 적고 어느 탐정보다 얼마나 어 예리한 지성을 가졌는지 알아 본다.

힌트를 보기 전에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다면 2점, 힌트를 보고 맞혔으면 1점이다.

아예 맞히지 못했다면 0점이다.

탐정의 점수는 우리랑 반대다.

우리는 0점일때 2점, 1점일 때는 똑같이 1점씩, 2점일 때는 0점을 획득한다.






패딩턴 파나키 경감은 사건 해결률이 높아 큰 명성을 얻고 있는 현직 경감이다.

사람들의 거짓말을 간파해내 범인을 잡는다.

메리 밀러는 조류협회 회원이고 홍차 애호가로 삼색 고양이 오브리를 키운다.

미스터리에 엄청난 열정을  보이는 추리광이다.

조시 콜은 <센티널>지의 야심 넘치는 젊은 기자이다.

완벽한 기억력의 소유자로 기삿거리를 얻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파고 든다.





이 책을  읽는 법은 먼저 사건 이야기를 주의 깊게 아주 주의 깊게 읽는다.

용의자들의 진술 중 상황에 맞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가려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 읽었는데도 모르겠으면 힌트를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사건 현장을 보여주는 그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점수표를 활용해 자신의 탐정지수를 알아본다.

이 책에 나온 탐정이 범인인 경우는 없다.

벌써 힌트가 하나는 나와 있다.

중요한 것은 두뇌를 조금이라도 더 활용하는 것이다.

절대 해답을 먼저 읽으면 완전히 완전히 안된다.

수학이나 추리공부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한낮의 침입자를 보면  지그문트 휘긴스는 자택 휴게실에서 목을 칼에 한 번 찔려 살해당했다.

그의 안락의자에 앉은 채 발견되었는데 의자는 벽난로를 앞에 두고 프랑스식 창문 옆에 있다.

프랑스식 창문은 어떤 창문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원래는 파티오로 나갈 수 있는 구조였지만 현재는 문을 막고 페인트를 칠해버렸다.

창밖의 정원은 관리되어 있지 않고 10월의 낙엽이 흐트러져 있다.

방에는 어지럽혀지거나 몸싸움한 흔적은 전혀 없다.

가족이 살펴 보니까 도둑 맞은 물건도 없다.

흉기는 가죽공예에  쓰이는 도구이고  상처 그대로 꽂혀 있고 그 밖의 단서는 아무것도 없다.

파나키 경감은 창밖을 보았다.

지그문트 휘긴스는 십 여 년간 병을 앓았고 성격이  드러웠다.

그의 아내는 4년 전에 자살했고 당시 사건 조서엔 남편의 불같은 성격이 그녀를 자살로 몰고 간 것으로 나온다.

파나키 경감은 가족들에게 면담을 하러 응접실로 갔다.

롸 볼이라는 간호사는 친절하고 단정하게  옷을 입었다.

7년 동안 풀타임으로 일했고  그는 자주 발작을 일으켰고 그중 50%는 그녀가 같이 있었다.

그녀는 하인들이 살았던 살림채에 살고 있다.

환자 가족들과는 사이가 안 좋아서 아내가 자살하고 나서는 그 간호사와 가장 얘기를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발생할 때는 그녀는 약국에 들렀고  와보니 경찰이 와 있었다고 한다.

둘 째 아들이 발견하고 신고를 했다고 한다.

두 번쩨 면담자 제프 휘긴스는 피해자의 장남이다.

세련됐고 아버지의 죽음에 슬프기보다는 짜증스러워했다.

11년전에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 받았고 원래부터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다.

아버지는 화가 많으셔서 어른이 되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다.

그래도 도리를 하기 위해 주말마다 아버지를 찾아 왔다.

사건발생하기 전에 아버지와 두 시간정도 같이 있었고 간호사 나갈 때 자신도 나갔다고 한다.

클럽에 가서 스카치 소다를 한 잔 마시고 집으로 갔다.

딸 바바라 로저스는 반항적인 태도로 남편과 아들들과 하이킹을 했다고 했다.

사건 발생 당일에 산꼭대기에서 피크닉을 하고 아주 즐겁게 보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가 없어서 슬프지만 어머니가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끔찍한 분이었고 자신은 그렇게 그립지 않다고 했다.







막내인 스콧 휘긴스는 37살이었다.

말끔하고 기분이 가라앉아 보였다.

자신이 아버지를 발견했고 2시쯤에 왔다고 한다.

토요일마다 찾아 뵈려 했다.

제프 형와 간호사는 벌써 떠났고 자신이 문을 열고 들어 왔다.

처음엔 아버지가 졸고 계시는 줄 알았다.

아버지는 폭군이었지만 그런 모습으로 있으니까 끔찍했다고 한다.

진입로에 차를 세웠을 때 휴게실 창문이 열린 걸 보고 알아 챘어야 하는데 아버지는 바람드는 걸 싫어 하셨고 자신이 그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닫아 버렸다.

그런 다음 신고를 하고 경찰이 오길 기다렸다.

슬프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좋든 나쁘든 우리 모두에게 아버지는 삶의 중심이었고 이제는 안 계시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파나키 경감은 면담자들의 얘기를 듣고 살인자를 경찰서로 데려가자고 했다.



여기까지 읽고 막내아들이 휴게실창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했는데 아까 휴게실창문을 페인트칠로 막아져 있다고 했다.

막내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파나키 경감이 의심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이유는 무엇인가,,,,,,,

힌트도 페인트이다.

거꾸로 보는 정답이라서 페이지가 거꾸로 되어 있다.

어떤 문제집을 풀때 답이 바로 옆에 있으면 문제를 푸는데 김이 샌다.

그래서 포스트잍으로 붙이고 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거꾸로 되어 있어서  답을 바로 못 보니까 마음 놓고 풀 수 있어서 좋다.

책안에 힌트가 있다는게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거꾸로 보는 정답을 보면 프랑스식 창문은 페인트를 칠해서 막아 놓은 상태이다.

스콧은 도착했을 때 청문이 열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거짓말,,,,,,,,

최근에 열린 적이 있었다면 파나키 경감이 페인트 부스러기가  떨어져 나간 걸 봤을 것이다.

페인트가 그대로였으니 거짓말이고 살인범이 피해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외부 사람이 있다고 수사를 유도하려는 속셈이었다.

설명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하자

 스콧은 자백했고 마침내 죽은 어머니를 대신해 복수할 용기를 내서 속이 시원하다고 인정했다.

책을 돌려다  바로 했다 보는 것도 뭔가 재미있다.

책 내용이 추리소설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고  답을 맞히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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