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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심장 ㅣ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33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페기 닐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작가정신 ♪ 내 작은 심장
어린이작가정신에서 출간된 내작은심장을 읽어봤어요 !
외국작가가 쓰신 어린이 동화네요 ~

오늘은 고슴도치 같은 날....
왜 고슴도치 같을까요 ??
콕콕 찌르고 박박 긁고 주르륵 빰에 눈물이 흐르는 날이래요
오늘 아이가 심장을 이식 받네요
내 심장과 곧 헤어진다니 아이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
그 대신 다른 사람의 심장을 이식받아요
누가 이 아이에게 심장을 내어줄까요 ?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지 않아서 아이는 좀 더 튼튼한 심장 이식받아야 돼요 ..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의 심장을 이식받는데...
어떻게 죽은 사람의 심장이 살아있는 아이보다 더 튼튼할 수 있을까요 ?
여기부터 아이들도 막 ~ 궁금증이 유발됩니다 ..
이 아이는 사랑하는 내 작은 심장에게 ... 하면서
심장에게 편지를 주욱~ 써내려갑니다 ~
또 오늘은 나방 같은 날이라며
환히 빛나는 등에 갇힌 밤나방 같다고,,
폭풍우치는 날이라며 ,,,표현이 아주 잘 되어 있네요 !
주인공 아이는 지난해부터 몰래 짝사랑 남자아이 레오폴드를 생각해요 ...
새 심장으로 이식받으면,,, 새심장도 레오폴드를 좋아해 줄까 ??
이식은 아주 잘 되었답니다
그러나 아이는 굉장히 화가 났지요
죽은 사람이 나한테 심장을 준 게 원망스러울 정도 ㅋ
왜냐면 결코 돌려 줄 수 없는 선물을 준거잖아요
직접 만나서 고맙다고 인사할 수도 없고 말이에요 ~
이 책은 장기기증에 관한 책인데 심장 이식 수술을 앞둔 어린아이의 미묘하고도
섬세한 감정을 아이 시선에서 솔직하게 잘 표현 되어 있어요 ~~
이름 모를 누군가가 선물한 소중한 희망의 씨앗 덕분에 꺼져 가는
작은 생명에도 한 줄기 빛이 비치게 된 거죠 !!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잘 이해되었는지 모르겠는데 ~
전 참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
자신의 신체 일부중 가장 소중한 심장에게 정말 마음으로 편지를 쓴 것 같아요
어제 시댁가서 청소도 하고 저녁도 먹고 신나게 놀아서 ~
집에 와서도 한시간 책보고 쉬었답니다 !
맨날 그림책만 보다가 첨으로 이래 글밥 많은 책 줘 봤네요 !!
이 책이 글밥이 많은데도 절반 넘게 읽어서 어찌나 기특하던지 ...
저학년에겐 어려울 지 몰라도 ~
계속 그림동화책만 보게 할 순 없어서 ... 골고루 읽히려고요 ^^
우리 아이들은 심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 얼마나 알고 있을지 ,,,
아이들과 한번쯤 보기에 정말 좋은 책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