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끌어당기는 말, 영어의 주인이 되라 - 실용 영어 개척자 민병철 박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터 되는 법
민병철 지음 / 해냄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가 모국어인 인구는 60억 세계 인구 가운데 4억 명 정도이고

제 1외국어나 2외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40억 명이라고 한다.

영어는 국제 공용어나 마찬가지로 세계 어디를 가나 통용되고 있으며

개인이 가진 영어 회화 능력은 이제 힘과 자본이 되는 세상이다. 

글로벌 인재의 척도는 그가 얼마나 고급스러운 영어를 적재적소에 잘

구사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경제학자들은 개방을 하지 않고서도 먹고 살 수 있으려면 한 나라의

최소한의 인구가 1억 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구 5000만에 불과한 우리나라는 그만큼 취약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다.

선진국에 눌리고 인도, 중국 등의 후진국에 쫓기는 경제현실을 생각한다면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갈 수 있는 사람, 나가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세계로 나아가

영어로 세계를 만나고 세계를 느껴보라는 주장은 꽤나 설득력있게 들린다.

 



 

나홀로 살 결심이 굳건하지 않은 이상...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영어 공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30년간 교육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친 영어도사 민병철이 자신의 체험을

담아 <세상을 끌어당기는 말, 영어의 주인이 되라>는 책을 내놓았다.

고유명사가 되다시피 한 '민병철'은 실용영어의 선두 주자 내지는 개척자,

생활영어 하면 떠오를 정도로 친숙한 이름이다.

문법위주와 시험 위주인 한국의 영어 풍토에서 최초로 생활영어를 도입했던

그의 과감한 시도는 하나의 업적처럼 여겨진다.

원어민과의 의사소통은 실제로 대화를 하면서 영어를 배워야만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글로 문법과 독해를 배웠던 것이 기성세대가 받았던 영어 교육의

실체이자 전부였다.

86, 88년 이후에야 듣기 평가가 학교 시험에 반영되었다.

성문 시리즈로 연속된 책들을 마치지 않으면 대학입시 시험에 대처하지 못할

정도로 반벙어리 교육을 해왔으니 4~5~60대의 영어공부는 앞으로도 말문을

트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할지...

시험 위주로 단련했던, 독해와 문법 실력은 있는데 회화는 못하는 기성세대,

그들의 영어회화에 가망이 없는 것일까?

저자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단, 지금의 공부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영어를 부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 책의 추구하는 최종 목적이 영어를 배우는 한국인들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비용을 최소화해 가장 효율적으로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저자는 글로벌 시대에 필수적인 소통의 영어, 나에게 적절한 자기가 하고 있는 일

혹은 직업과 관련된 콘텐츠 중심의 영어로 세계와 마주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과

자신의 체험을 통해 얻은 학습 전략, 커뮤니케이션의 핵심내용, 글로벌 에티켓,

문화적인 소소한 차이들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책속에는 영어 공부에 필요한 조언들 이외에도 영어 정복이라는 목표에 도전해서

어떻게 영어로 성공했고 한국사회에 이름을 알렸는지 그의 의지와 도전 정신,

인생 역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는 효과적인 학습법으로 덩어리 영어를 제안한다.

단일어나 완전하지 않은 문장이 아니라 어구나 문장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식당 종업원이 주문받은 많은 음식들을 한 덩어리로 기억하듯이..

자신의 생활에서 필요한 업무와 직결된 내용들을 10개 문장 단위로 질문과

대답 형식인 덩어리로 만들어 동시 영어 학습법(원어민 발음으로 녹음한 다음,

들으며 따라하며 영어 회화를 반복 연습하는 방식)으로 공략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영어 표현 노트를 를 만들고 기본 영어 표현 365개를 집중 공략하기,

영어 강의 들으며 녹음하기, 미국 드라마와 TED 듣기, 핵심 영어 패턴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낭독하기, 배경 지식과 고급 표현의 스크랩 등은

저자의 조언대로 꼭 실천하고 싶은 사항들이다.

일전에 인사동에 갔을 때 중국인에게 영어로 가격을 흥정하는 여주인을 보고

크게 감화를 받았다.

문법이나 발음에 구애없이 유창하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가격을 흥정하고 있었다.

유심히 보니 다른 가게의 주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마도 그들의 자신있는 회화는 생계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고 물건을 팔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단어 대신 문장을 눈과 입과 귀를 활용해 암기하라고 조언한다.

관심있는 분야나 인물 등의 연설문을 반복해서 따라 하다 보면 영어에 대한 흥미도

생기고 반복의 지루함을 줄일 수 있다는 저자의 제안은 영어 공부의 새로운

방향을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의 조언을 참고 삼아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인다.

막연하게 영어를 잘하자라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목적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하고 짧은 단기 목표를 세워 꾸준히 공부한다면 회화 실력이 늘 것만 같다.

저자가 강조하는 나만의 콘텐츠에 맞는 방식을 만들어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 공부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