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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던 기분이 어느 순간 먹구름이 잔뜩 낀 날씨로 변한 듯한 기분으로
바뀐 적이 있는가. 우울하던 어느 한 순간이 지나 화창한 맑은 날씨로
변한 듯 세상이 참으로 살만한 곳이라고 여겨져 미소지은 일이 있는가.
물론 답은 '그렇다'이다.
<기분도둑>의 저자는 기분을 엉망으로 만드는 기분도둑들이 우리 주위에
있으며 이러한 행복 훼방꾼들이 곁에 있는 한 행복한 삶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람들과의 균형잡힌 관계와 편안한 감정을 추구한다.
또한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내면의 욕구를 가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상의 작은 행복을 찾는 노력을 방해하는
기분도둑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물론, 내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망치고 있지 않은지 먼저 살피고
만약 그렇다면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찬찬히 조언하고 있다.
7대 기분도둑
첫 번째 ; 푸념 도깨비 ~ 아,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두 번째 ; 불신 덩어리 ~ 거봐, 내 이럴줄 알았지.
세 번째 ; 똑똑한 척하는 밉상 ~ 바보같은 생각이군. 뭐 네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네 번째 ; 조바심 바이러스 ~ 당장 이것부터 끝내라고!
다섯 번째 ; 생색만 내는 떠버리 ~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인간으로서...
여섯 번째 ; 디지털 몬스터 ~ 이것만 보고 자야지.
일곱 번째 ; 타성의 노예 ~ 그냥 하던 대로 하자, 우리.
누구나 가끔은 푸념을 늘어놓고, 지나치게 불신하며, 비위에 거슬리게
잘난 척하는가 하면, 조바심으로 안달복달하기도 하고, 말만 그럴싸하게
떠벌리기도 하며, 허위 정보에 휘둘리거나 습관의 굴레에 갇히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혹은 자신이 상대에게, 서로 괴롭힐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기분을 망치게도 한다.
저자는 기분도둑이 공격할 때 미소를 머금고 다음과 같이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기분도둑이 나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또 수작을 부리는군.
오늘은 미안하지만 장단을 맞춰 줄 마음이 없어. 저리 가!'
기분도둑은 주위를 둘러보면 사소한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행복들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숨기려 한다.
급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로 당연히 행복을 누려야 할 순간에도 걱정이나
근심으로 그것을 빼앗아가곤 한다.
행복은 우연히 올려다 본 밤하늘에 아름다운 별이 가득 빛나고 있는 것과
같은 것... 삶은 계속적인 노력을 통해 더욱 아름답고 행복해질 수 있다.
저자는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자주 던지라고 조언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이 순간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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