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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매력을 살리는 7가지 Step ㅣ 사적시간 8
사이토 시게타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 사이토 시게타는 책 <자신의 매력을 살리는 7가지 STEP>에서
특유의 통찰력과 부드러운 발상으로 인생의 고민을 명쾌하게 진단한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소개하는 사례들은 구체적이고 현실감이 있다.
책은 쉽고 재미있으며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옛날보다 더욱 복잡해진 인간관계 안에서 상대로 인해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치이고 부대끼면서 살아간다.
누구나 자신만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어서 자신의 방식을 지나치게 고집하기도
하고 상대의 강요를 받아들이면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때로는 마음이 통하는 상대에게서 소통의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인간관계 안에서 보다 좋은 삶의 방식과 덜 좋은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서 나의 경우라면... 하는 감정이입과 비교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과 상처를 덜 받고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책의 내용은 총 7개의 STEP으로 이루어진다.
STEP 1 ; 사람을 살리는 사람
~ 초심(初心)은 잊자. 초심을 관철하는 것은 훌륭한 삶의 방식이지만 시간은
흐르고 상황도 시시각각 변화한다. 거기에 맞춰 사고방식과 인생의 목표도
변하기 마련이다. 초심은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갱신해가는 것이다.
그것이 생활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다.
~ 씩씩하게 살아가는 비결은 '서툴게 사는 것'이다. 설사 잘하지 못해도
몇 번이라도 해보겠다는 집념이 중요하다.
위대한 과학자일수록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실험을 반복한다.
SEEP 2 ; 즐기는 마음이 큰 사람
~ 소문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판단을 생략한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은
상대의 진정한 모습을 놓치지 않으며 올바른 상황판단이 가능하다.
~ 잠자코 있어도 마음이 통하는 관계를 소중히 여기자. 상대와 같이 있으면서
'아, 느긋한 시간이 흘러가는구나, 마음이 편안한걸'하고 느낀다면
'그사람'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다.
SEEP 3 ; 다른 사람과 부드럽게 만나는 사람
~ "고마워"라는 인사에 구체적인 감상을 덧붙여 마음을 전한다.
~ 고정된 사고로는 발상의 전환이 불가능하다. 상황에 맞춰 시점을 바꾸거나
처음 목적을 없는 것으로 할 정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본다.
~ "나의 매력은 이 주먹코"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사람은 밝고 구김살없는
사람이다. 허세부리지 않는 모습 때문에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SEEP 4 ; 강약이 있는 사람
~ 확실히 거절할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생긴다.
~ 보답을 바라는 사람은 항상 초조하다.
~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그 상대를 자신의 전유물로 만들지 않는 것이다.
일대일 관계나 과도한 밀착은 인간관계를 답답하게 만든다.
SEEP 5 ; 마음의 낌새를 아는 사람
~ 인간관게에서 '남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며 구체적인 실천사항이다.
~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 무너진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자신을
잃지 않는다. 남이 싫은 부탁을 했을 때 확실히 "아니"라고 말한다.
SEEP 6 ; 적당함을 아는 사람
~ 편안한 마음, 마음의 여유가 상대에게 전해지면 결과가 좋은 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
~ 나도 남도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꼼꼼하고 고지식한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초조해하지 말고 조금씩 고쳐 나간다.
~ 두 개를 듣고 하나를 말하자. 상대와 타협하는 비결은 자신의 사정을 하나 말할 때
상대의 사정은 두 개 듣는 것이다.
SEEP 7 ; 인생을 잘사는 사람
~ 만족스러운 인생을 위해서 항상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이라는
욕조의 바닥에 구멍이 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때로는 온종일 바다를 본다. 새 소리를 듣는다. 하루 종일 기르는 고양이와
장난치며 논다. 그러다 보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주는 신기한 충만감이
마음에 서서히 스며든다.
~ 사람에 대해서도, 상황에 대해서도 단정짓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옳다'는 사람은 시야를 넓히지 못하고 자기
껍질 안에 틀어박혀 살아가게 된다.
~ 고민하는 힘은 살아가는 에너지이다. '고민하는 나'는 충분히 고민하게 두자.
고민은 살아가는 방식의 왕도일지 모른다.
고민하지 않는 인생에 무슨 가치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우리는 매일 질리지도 않고 잘도 생각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빙글빙글 돌며 살아가는 셈이다. 어쩐지 나 자신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나 또 생각한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에 휘둘리면서도 우리는 어떤
중요한 사실을 배우고 있는지 모른다. 그것은 '인내'이다.
매일 조금씩 하는 '인내'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준다." ~ 1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