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 수학 만점 공부법>은 중학교 1.2.3 학년 수학 교과 과정의 순서에 따라
각 단원의 기본 개념들을 설명한 책이다.
개념들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쉽고 자세해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념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도 혼동하기 쉬운 문제들과 단원에 해당하는
실전문제들을 담았다.
팁으로, 학생들의 질문 14가지와 그에 대한 저자의 답이 실려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저자는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생각들과 고민에
대해 적절한 조언을 하고 있다.

수의 기초 개념은 0 에서 1 까지가 중요하다.
유리수, 절대값, 무리수의 상등, 복소수의 상등이 0 에 관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논리적인 단원이기도 한 집합은 수학적 사고의 체계를 보여 준다.
중학 수학의 집합은 공집합과 관련된 문제, 부분집합의 개수 등을 묻는 문제에서
혼동하기 쉽고 시험에 꼭 출제된다.

함수에 대한 이해는 중학 수학에서 가장 중요하다.
실전문제들은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기초적인 문제들을 실었다.
<중학 수학 만점 공부법>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일독하면 좋을 책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부족하다 싶으면 이 책에 나오는 단원들을 보며
보충할 수 있다.
교과서 순서와 같으므로 목차를 보고 해당 단원을 찾아 공부하면 된다.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학교 선생님들 역시 쉽다는 기본개념들을 자세히 가르치지
않고 넘어간다.
수학의 복병은 의외로 쉬운 개념을 불충분하게 아는 데에 있다.
초등학교에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중학교에 가서 성적이 떨어지고 중학교 우등생이
고등학교에 가서 추락한다.
저자는 그 이유가 중학 수학을 공부할 때 정확한 개념을 모르는 상태로 문제만 풀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고등학교 수학은 풀어야 할 분량이 많은데다가 탄탄한 중학 수학의 토대
위에 보다 복잡하고 심화된 개념들을 익혀야 한다.
머리로만 이해하려는 게으름과 어려운 한, 두 문제의 포기는 점차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가중시킨다.

저자의 말대로 수학의 어려움과 즐거움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같은 개념에서 출발한 쉬운 문제는 잘 풀다가도 조금만 단계를 높이면 아이들은
곧잘 어려움을 느낀다.
해결 방법은 단 한가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반복해서 개념을 익히고 그 개념에
해당하는 문제를 역시 반복해서 푸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고비를 극복하면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문제에 대한 논리적인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점차로 실력이 늘게 된다.
공부는 왕도가 없다. 철저한 반복과 근면함, 지독함이 있어야 한다.
경험에 의하면 머리가 좋은 아이보다 근면 성실한 아이들의 성적이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한다.
성실하게 공부하는 경우 반드시 실력이 늘게 되어 있다.
고등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중등 수학을, 중등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초등 수학을,
초등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가져야 한다.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수의 세계와 접촉하게 하고 재미있는 퍼즐 놀이인 양 단계적으로
개념을 확장시켜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개념에 대한 체득과 적용은 수학이 재미있으며
아무리 어려워도 풀 수 있다는 잠재력과 자신감을 키운다.
어릴수록 좋다. 단, 과열된 조기교육이 아니라 적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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