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은 기억들을 새기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이다.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때 아무 준비도 없이 몸만 훌쩍 떠나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떠나는 일은 '떠남'이라는 말이 주는 단순함과 명쾌함을 무색하게 만드는 복잡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집안일이 정리되어야 하고 근심이 없어야 하고...
그럼에도 여행을 떠나는 일은 언제나 설레고 가슴 부풀게 만든다.
해외여행의 경험이 그다지 많은 것도 아니면서 나는 늘 배낭여행의 꿈을 꾼다.
인도와 네팔, 그리고 티벳은 꼭 가고 싶은 나라들이다.
출판사 랜덤하우스에서 세계 각국 여행 가이드북으로 'new 100배 즐기기 시리즈'를
내놓았다. 여행 초보자인 경우에 여권 만큼이나 꼭 필요한 여행 안내서이다.
시리즈 중의 한 권인 <북인도, 남인도, 네팔>편에서는 북인도와 남인도의 96개 도시,
네팔의 12개 도시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실려 있다.
여행 루트와 도시별 Best Course 에 대한 친절한 정보 역시 담겨 있어서 여행자가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질적인 도시별 볼거리를 소개하는 '어디서 무엇을 볼까'에는 '~100배 가이드'
코너가 있다. 여기서는 해당 도시나 지역을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최상의
코스 및 방법, 동선과 볼거리의 중요도, 개.폐관 시간을 감안해 최적의 코스를
소개한다.
책 속에는 낯선 외국 땅에서 헤매지 않게 도와주는 상세지도와 여행지의 빠뜨릴 수
없는 재미인 쇼핑 장소, 놀거리, 음식점, 숙박 정보를 비롯하여 각 나라에서
기본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실용회화와 우편과 전화, 인터넷 사용 등을 통한
연락 요령이 들어있어 배낭여행자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
팁으로, 경비를 절감시키는 전화카드와 여행지 할인 쿠폰이 들어있다.






이 책은 여행자들에게 섬세한 배려를 느끼게 하는 친절한 안내들과 같은 장소를
여러번 여행하고 저술한 저자들의 경험이 녹아있는 이야기들로 엮여져 있다.
이 책 한 권과 함께라면 인도와 네팔을 여행할 때 더욱 즐거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