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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인간관계의 맥을 짚는 외모 심리학
사이토 이사무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외모로 사람의 내면을 판단할 수 있을까?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모든 경우마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역시 생김새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이
어떨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종종 가진다.
화려해 보이는 첫인상과는 달리 소박한 사람도 있고 대범해 보였던 겉모습과는 달리
소극적인 사람도 있고 자기 표현을 전혀 하지 않을 것 같은 이도 자신의 하고자
하는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 사람도 보았다.
그러니 겉모습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맞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와 접하는 많은 사람들도 나의 모습을 제각기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인간관계는 상대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진다.
굳이 표현하자면 제눈에 안경이랄까.
자기가 보는 눈으로 상대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면 선입견을 지우고 겉모습으로
상대를 잘못 판단하는 오류를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왕국'이라는 말은 그 근본 뿌리가 같다.
표면으로는 외모로 인한 차별이 없어져야 한다고 하면서
취업과 혼인 문제에서 좋은 외모가 간택되고 외모가 부의 기준으로까지 적용되고 있는
현실이 계속되는 한, 외모지상주의는 결코 사라질 수 없다.
식스 팩이 있는 남자가 멋지다. 예쁘면 용서가 된다. 몸매가 날씬하고 예쁜 여자가
착한 여자라는 생각이 존재하는 한 타고난 외모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성형을
해서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그래서 나이 불문, 성별 불문 행해지는 성형으로 인한
'성형왕국'의 불명예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성형으로 만든 미 역시 시간이 흐르면 늙음으로 인해 모두 사라지는 것이다.
차라리 자신의 모습을 부족하다고 느끼는 마음에서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마음을 성형할 수 있다면...
그전에 외모로 차별하는 사회 분위기가 개선된다면... 참 좋겠다.
심리학 연구 결과에 의하면 머리 모양이나 복장 같은 겉모습의 매력도나 호감도는
상대가 동성인 경우보다 이성인 경우 훨씬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상대방이 자기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는 5.4.1의 법칙, 즉 5는 표정에서
4는 말투, 1은 상대가 말하는 내용으로 그 호의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이야기의 내용보다 말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어떤 표정에서 상대방의 호의를 읽어낼 수 있을까?
어떤 말투에서 상대방의 심리를 알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1장 ; 겉모습의 심리분석
2장 ; 표정의 심리분석
3장 ; 동작의 심리분석
4장 ; 매혹의 심리분석
5장 ; 플러스알파 심리분석
6장 ; 사랑에 자신감이 붙는 심리분석
7장 ; 대화의 심리분석
저자 '사이토 이사무'는 연애와 인간관계의 맥을 짚는 책 <외모 심리학>에서
남녀간에 데이트할 때 어떤 식으로 자기를 어필하면 좋을지,
어떻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사랑을 쟁취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어떻게 겉모습을 보이면 좋을지를 소개하고,
연애를 성공시키기 위한 '심리판단' 방법과 '접근' 방법 양 측면을 분석, 제시한다.
연애를 시작하는, 진행중인 남녀 청춘들이 일독하면 좋을 책이다.
중요한 것은 순간적인 아름다움으로 꾸미는 모습에 현혹되지 않고
진심을 읽어내는 것이다.
겉모습이 아름다운 것도 좋지만...
마음이 아름다운 상대를 만나는 것이 오래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