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 테라피
차혁준 외 지음 / 책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프로 골퍼인 차혁준. 김준호 공저인 책 <골프 스윙 테라피>의 부제는

'초보자들의 잘못된 습관 바로잡기 프로젝트'이다.

부제 그대로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재가 되는 이 책은

전체 8장 - 1장 ; 골프 스윙의 기본 그립과 어드레스

           2장 ; 좋은 스윙을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

           3장 ; 구질의 종류와 원인

           4장 ; 미스샷에 의한 스윙 오류

           5장 ; 트러블 샷에 의한 스윙 오류

           6장 ; 코스의 구조와 명칭

           7장 ; 골프의 역사 (기원과 유래)

           8장 ; 클럽 종류와 명칭

     부록으로 꼭 알아야 할 용어에 대한 정리가 수록되어 있다.

운동신경이 있고 이해가 빠른 사람들은 이 한 권의 책으로도 충분히

레슨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각 동작들의 머리의 위치, 팔, 어깨, 다리, 무릎의 각도와

힘을 주는 정도를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 시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책을 펴 놓고 주의깊게 설명과 그림, 사진을 참고로 반복해서 동작을

취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자세가 될 것 같다.

골프 스윙의 기본 자세와 좋은 스윙의 조건들을 익힌 후에는 연습장이나

실제 필드에서 범하기 쉬운 미스샷과 트러블샷, 스윙 오류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마추어 뿐만 아니라 프로들도 범할 수 있는 오류와 원인을 분석하고

교정을 위한 다양한 팁을 제공하는,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구력과 실력에 무관하게 스윙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노력하면서 꾸준히 연습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쉽게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는 코스의 지형, 풀, 홀의 모양,

지형의 높낮이, 기후조건 등 변수가 다양하다.

따라서 이러한 변수들에 대처, 트러블 샷을 잘 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안내가 각 경우에 자세하게 실려 있다.

나무를 넘겨야 하는 경우, 숲에 들어 갔을 경우 등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 흥미롭다. 1998년 미국 LPGA 대회에서 연못 주위에 공이 떨어져

박세리 선수가 양말을 벗고 물속에서 샷을 날리던 감동적인 장면이 떠올랐다.

이밖에도 코스의 구조와 명칭, 클럽의 종류와 명칭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담고 있다.

골프의 역사와 기원에 대한 이야기, 특히 한국 골프가 1900~1905년에

대한제국에서 임명한 영국인 세관원이 원산 세관 구내에 한국 최초의

6홀코스를 건설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2009, 8월 양용은이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꺽고 역전우승,

아시아 남자 골프 선수로는 처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사실은

골프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자랑스러운 사실이다.

한국사회에서도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고 골프 비용이 싸게

드는 외국으로 골프여행을 떠나는 것이 드물지 않은 일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 사람들이 골프를 치기에는 버겁다.

비싼 골프채와 비싼 골프 회원권,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시키는 골프장에

대한 반감 역시 존재한다.

얼마전 신문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이 치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4~5년

길다는 통계가 있다는 것을 보았다.

환경오염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민에게 문턱이 낮아진다면 골프는

훨씬 더 매력적인 운동 종목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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