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1 : 개미 - 손오공과 개미핥기의 한판승부!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1
스튜디오 시리얼 원작. 디지털터치 만화. 손영운 기획 및 글. 김재근 감수 / 아울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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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시리즈는 새로운 과학 학습만화이다.
손오공과 친구들이 펼치는 신나는 모험 속에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과학 상식이 들어 있다.

1. 개미 편은 손오공과 친구들이 개미핥기에 의해 위험에 빠진 개미나라를 구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어린이들은 자연스레 만화의 내용에 빠져 들면서 개미의 종족과 생태, 짝짓기, 개미산과

페로몬의 신비, 개미의 번식 과정 등에 대해 알게 된다.

책 중간 중간에 삽입된 개미에 대한 설명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미들을 허투루 보아 넘기지 않는 감성을 길러줄 것이다.

'세상에서 개미가 사라진다면?' 에서는 식물이 모두 죽어 황폐해질 것이라는 답을 하며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일개미 한 마리가 자기 몸무게의 너덧 배나 되는 흙덩이를 10억 번 이상 굴 밖으로 내놓는

수고 덕분으로 땅에 공기가 들어가 부드럽고 좋은 흙이 만들어진다.

죽어서 썩어 가는 동물 시체의 90% 정도를 분해하여 먹이로 삼는 청소부 역할을 하는 개미는

자연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이밖에도 개미가 물방울 속에 갇히면 물 분자들이 서로 끌어 당기는 표면장력 때문에 물방울을

뚫고 나오지 못한다는 사실,

인간이 개미처럼 작아지면 몸무게는 백만분의 일, 힘은 만 분의 일로 줄어 몸무게의 100배

만큼 의 무게를 들 수 있다는 사실,

흐린 날 활동하는 개미의 속성상 개미가 줄을 이어 지나가면 우산 준비하기,

무려 5천만 년 전부터 버섯 농사를 지은 최초의 농부인 잎꾼개미,

진딧물의 단물을 먹는 대신 무당벌레로부터 진딧물을 지켜주는 개미,

전 세계에 존재하는 개미들의 총무게는 사람 65억 명의 몸무게를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하다는 사실,

작지만 놀라운 개미의 세계와 그들의 삶의 지혜를 알려 주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만화를 통해 내용 면에서 쉽게 스며드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인간과 동물과 자연의 생태계, 공생관계,

자연을 이루는 작은 생물들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각각 제 할 일이 있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앞으로 개미가 작다고 무시하면 안돼요.

옛날, 스님들은 길을 갈 때 지팡이로 땅을 두드려 개미와 같은 작은 생물들이

도망갈 시간을 주었대요." ~ 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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