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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ㅣ 프리미어리그 시리즈 3
레오 모이니헌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큰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야구와 축구이다.
남편과 큰아이는 새벽에 치러지는 맨유 경기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치러지는
대부분의 축구경기들을 빠짐없이 보는 열혈팬이다.
월드컵 때 축구를 보고 전 국민이 열광적으로 빠져 들었듯이 나도 그 물결에 합류했다.
축구는 선수 각 개인들의 플레이도 멋있지만 절묘한 어시스트로 골대에 골이 박히는
기막힌 타이밍이 더 멋있는 것 같다.
팀의 단합 여부가 승리를 결정짓는 축구야말로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뛰어나야 하지만
팀 안에서 얼마큼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고 서로 협조하느냐가 승리를 이끄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여진다.
이 책은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클럽인 '리버풀'에 관한 이야기이다.
리버풀FC는 머시사이드 주 리버풀을 연고로 1892년에 창단되어 맨유,아스널과 함께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팀 가운데 하나이다.
1960~1980년대에 감독 빌 섕클리와 밥 페이즐리 시절 리버풀에 대적할만한 팀은
거의 없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거칠면서도
강한 플레이, 게임에 임하는 선수들의 열정은 필적할 만한 팀이 거의 없다.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로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좋은 성적을 보이는
리버풀은 21세기에 다시 한번 그의 전성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스포츠 저널리스트이자 리버풀의 열혈 팬인 저자 레오 모이니언은 이 책에서 리버풀의
위대함을 보이겠다고 공언했듯이 방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리버풀에 관한 모든 것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아 넣었다.
리버풀의 역사, 시즌과 우승 그리고 승률에 대한 기록, 스타플레이어, 뒷이야기,유니폼의
변천, 감독들과 선수 개개인에 대한 이야기, 어록, 낯뜨거운 자책골 등의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서 리버풀의 팬들로서는 무척 반갑고도 고마운 책이 될 것이다.
<그대는 결코 홀로 걷지 않으리 ; You'll Never Walk Alone ~ YNWA>
폭풍을 거치고 걸을 때면,
머리를 높이 치켜 들고서 어둠을 두려워하지 말라.
폭풍의 끝에는 황금빛 하늘과
종달새의 달콤한 은빛 노래가 있으리.
비록 그대의 꿈이 나뒹굴고 날아가도
바람을 헤치고 걸어라. 비를 뚫고 걸어라.
걸어라, 가슴에 희망을 품고 계속 걸어라.
그러면 그대는 결코 홀로 걷지 않으리.
결코 홀로 걷지 않으리.
~~ 콥(리버풀 서포터즈) 과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부르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