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원래 웰튼 아카데미 출신의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톰 슐만의
영화 <Dead Poets Society> 를 소설가 낸시 클레인바움이 각색한 영화소설이다.
톰 슐만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많이 놀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고 탐색해야 할 청소년기에 대입과
성적에 대한 중압감에 시달리는 한국의 현실...
지구 저편의 미국도 이에 크게 다르지 않는가 보다.
웰튼 아카데미 학생들 역시 공부와 성적, 아이비리그 진학이라는 목표에 짓눌려 산다.
다행히 국어 선생님인 존 키팅의 새로운 수업방식과 열린 교육관은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하고 변화하게 한다.
존 키팅은 학생들로 하여금 명문대 합격보다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 판단하는
창조적인 삶을 선택하도록 가르친다.
닐, 달튼, 낙스, 믹스, 카메론, 피츠, 토드 등은 키팅이 웰튼의 학생일 때 결성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비밀조직을 다시 만든다. 그리고 부모님이 원하는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삶으로 점점 스스로를 바꾸어 간다.
이 소설은 이 변화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 대한 나의 교육방식이 좀더 민주적이고, 단계별로 필요한
선택을 해야 할 경우에 아이들 스스로에게 맡겼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후회감과
자책하는 마음이 들었다.
교육자들은 존키팅을 롤모델로 삼고 학부모들도 주인공들의 학부모와 비교하면서
진정한 교육의 방향과 마음가짐이 어때야 하는가를 보고 배울 수가 있다.
"카르페 디엠 (오늘을 즐겨라)" ~~ 존키팅이 학생들에게 던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