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 - Chaw
영화
평점 :
상영종료


 2009. 7. 10
 

영화 '차우'는 CG로 만든 엄청 큰 식인 멧돼지와 이를 뒤쫓는

5인의 추격대 이야기이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잔인하게 찢긴 시체가 발견되고 살인 사건들이

계속 일어난다.

포수였던  천일만은 멧돼지 ‘차우’의 짓임을 확신한다. 

서울에서 좌천되어  내려온 다혈질 김순경(엄태웅 분), 동물 생태 연구가

변수련, 전문 사냥꾼 백포수, 신형사 등은 식인 멧돼지 ‘차우’를 잡기 위해

산으로 향한다.

결국 멧돼지의 모성을 이용, 멧돼지를 죽이고 영화는 끝난다.

줄거리도 황당하고 CG 처리는  미숙하지만 영화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상당히 재미있다.

곳곳에 웃음 코드가 깔려 있어 배꼽 잡는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론을 알면서도 스릴이 있고, 웃기는 장면이 많아

진지하다가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특히 시골 파출소장의 "저새끼가 공권력을 남발하네" 에서 많이 웃었다.

코믹 지존 백포수, 하급 경찰관, 미친 여자 등등 조연들의 연기도 영화를

재미있게 끌고 나간다.

아무 부담 없이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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