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  예술의 전당... 저녁에 '김씨 표류기'~~ 바쁜 날

 

 카리스마 넘치는 사진작가 카쉬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로

인물사진 촬영의 스타일을 창조했다.

인물에게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뽑아 내고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집어내

'사람이 참으로 아름답다' 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 자신 또한 일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열정이 넘치는 훌륭한 피사체이다.

윈스턴 처칠, 내면의 연약함과 아름다움이 표현된 오드리 햅번, 오만하고

지적이며 생기 넘치는 재키, 인격이 사진에 담기는 아인슈타인, 안경을 쓰지

않은 슈바이처, 주름 투성이의 마더 데레사 등등

특히, 아름다운 오드리. 천사같은 그녀.

유니세프 대사로 평생 아이들을 위해 살다 간 아름다운 여인.

흑백의 눈을 내리깐 그녀의 모습은 고혹적이다 못해 눈이 시리다.

사람에게서 보여지는 주름살과 표정의 생생함, 살아 있는 깊은 눈동자, 손의

모습 등이 깊은 감동을 안겨 준다.

아마 그들의 삶 자체가 감동적이어서 여과없이 그 아름다움이 사진에 보여지는

것이리라...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지고 성실, 타인에에게도 충실한 삶이 얼굴 그대로에

나타날 때에 감동적인 피사체의 모습을 띤다.

 

1 시간 가량 줄을 서서 봤고, 버스, 전철, 많이 걸었다.

구두 때문에 발은 아프고, 힘들었지만 눈이 불렀다.

내가 모르는 세계는 가슴에 담아야지.

그래야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감동 받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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