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31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  


데코 옷을 사러 갔다가 오는 길에 간다라 미술관에 들렀다.

인도를 동경하는 나로서는 오는 길에 전시회에 꼭 들르고 싶었는데

덤으로 과천 미술관의 맑은 공기까지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27명 작가들의 11여 점의 작품들은  과거 인도의 모습에 현대 인도의

문명을 덧붙인다.

인도에서는 모든 것이 섞여 있다.

동물과 사람, 자동차가 섞이고  계층과 계급이 섞여 있고 많은 신들이

공존한다.

전시제목인 '세번째 눈을 떠라'에서 눈은 두 눈 사이에 붙이는 물방울

장식인 '빈디' 이다.

빈디는 제 3의 눈으로 정신적인 의미, 결혼한 여성의 상징, 패션 소품,

이국적인 기념품으로 다양한 상징성을 지닌다.

그 역동적인 상징성은 과거의 전통을 통해 오늘의 인도와 새로운 예술에

대한 열린 시각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양한 인도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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