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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2 정재영의 무대인사
"짜장면이 희망이다." "Iam sorry."
삶을 포기했던 남자와 자신 안에 숨어 세상과 단절했던 여자의 소통,
서로를 치유하는 이야기이다.
새똥을 모아 씨앗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밭을 갈고 고랑을 파서
희망(?)을 심어 옥수수가 열렸고...
남자에게 거절 당한 짜장면을 먹으며 희망을 베어 무는 여자...
거짓으로 자신을 속이고 인터넷을 할 때도 여자는 세상과의 소통을
희망했을 것이다.
얼굴의 얼룩, 학교에서 왕따의 기억으로 힘들었던 여자는 남자와의
소통으로 희망을 보고,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알아본다는 것으로 인해
구원 받는다.
누군가 자신을 알아 준다는 사실은 도시 서울의 유배된 밤섬이라는
고독한 공간에서 살아가야 할 희망이 되고 구원이며 힘의 원천이다.
인간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진리는 순교자 예수의 모습을 한
남자에게서 발견된다.
엔딩장면 ; My name is 김정연. Who are you?
넘어지려는 여자의 손을 잡는 남자... 그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자라리라
믿는다.
일본에도 천만명이 넘는 코쿤족이 있다.
모든 코쿤족이 자기 자신의 껍질을 깨고 나와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세상은 참 살만한 곳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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