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아요, 티베트 - 히말라야 넘어 달라이라마를 만나다 맛있는 책읽기 6
정미자 지음, 박선미 그림 / 책먹는아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보건이는 히말라야를 넘으려는 잠양을 보고 친구의 모습을 떠올린다. 
왕따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멀리 했던 친구에 대해 속죄하는 기분으로 
잠양과 함께 히말라야를 넘는다. 
잠양의 아버지는 잠양이 고국의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산을 잊지 말고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티베트가 주권국가가 될 때 달라이 라마와 함께 돌아와 티베트의 문화와 
전통을 살리라고 한다.
그것은 모든 티베트 인들의 희망이다.
그래서 죽음을 무릎쓰고 중국공안의 눈을 피해 히말라야를 넘는 것이다.

  중국은 1959년  티베트를 점령하고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라마를 
죽이려고 한다. 
달라이 라마를 보호하기 위한 시위를 벌이는 와중에 120만 명이 죽었고 
6000개가 넘는 사원이 파괴된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우리의 민족혼을 말살하려고 했듯이 중국도 
티베트의 정신과 문화를 말살하려 했다.
달라이라마는 인도의 다람살라로 망명한 뒤 티베트의 문화와 종교, 
역사와 교육을 전수하기 위해 망명정부를 세운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이 상해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했듯이...
우리에게는 과거의 역사가 되었지만 티베트에게는 현재진행형으로 아직도 
슬픈 역사를 쓰고 있다.
저자는 보건이를 통해 티베트의 현실이 우리의 과거와 다르지 않음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달라이라마는 중국을 미워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세상은 정의가 살아 있고, 모두가 평화롭고, 하나 되는 세상이다.
미래의 어느 날, 티베트가 그렇게도 꿈에 그리던 독립국... 티베트로 세계의 국가들 
가운데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달라이 라마는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를 넘어오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우리 티베트 사람들은 티베트의 미래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티베트의 종교, 문화, 역사와 말을 간직해서 자유와 평등 속에 책임감있는 
민주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폭력이 아무리 강해도 사랑과 자비로 뭉쳐진 
자유의지는 꺽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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