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을 위한 한국어 연어사전
김하수 외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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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어를 배우는, 그리고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국어교육을 위한 한국어 연어사전의 총체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단순히 한국어의 단어와 문장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표제어와 품사, 뜻풀이, 한자, 선행어, 후행어, 영어대역어, 세는말, 예문, 참고 사항, 관련어, 조어법 등등 다양한 응용들로 한국어를 설명하고 있다. '일러두기'라는 코너에서는 편찬 방침과 사전의 구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독자들이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일러주고 있었다.

 

기역부터 히읗까지 각각의 단어와 품사, 그리고 여러 예시들을 나타내고있는 이 책. 이 책만의 특이한점은 한글로만 설명하고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어 공부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특히 영어로 많은 설명을 하고있었다. 무엇보다도 부록코너에서 영어로 단어를 표시해놓고 그것들을 한국어와 비교해서 외국인들이 어떻게 한국어를 이해해야하는지 독자들의 입장에서 설명해주고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은 별책부록이 있어서 간단하게 한국어를 찾아볼 수 있고, 그 단어들에서 파생된 문장과 동사를 파악할 수 있어서 이 점 또한 괜찮은 것 같다.

 

다만 내가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 책은 단어들을 동사와 형용사 그리고 명사 등등 각각의 품사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있는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무작위로 배열을 해놓은 것 같았다. 그러하다면 독자들이 원하는 단어와 문장을 찾으려할때 이 책을 전체적으로 다 훑어야하는 어려움이 존재할 것이다. 품사별로 구분을 해놓는다는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하여 책을 편찬한다면 독자들의 이러한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를 공부하려하는 외국인들, 그리고 한국어를 좀더 자세히 알고싶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 책은 한국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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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을 위한 자기주도 국어공부법
김송은 지음 / 북마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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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단기간에 승부가 가능한 암기과목이 아니다. 올바른 순서와 방법으로 국어 공부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자. 국어 공부에 대한 모든 고민과 해결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자기주도 국어공부법을 통해 진정한 국어의 달인으로 거듭나자!
 

수능을 잘 보고 싶다는 것은 모든 수험생들의 소망일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언어영역을 1등급 맞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이들의 바람이 아닐지. 나또한 언어영역의 등급이 1등급이 나왔으면 좋겠다하고 열심히 공부한 적이 있었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간 지금, 나는 이공계열 공부를 하고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언어, 즉 국어를 공부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와 국어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또한 나는 지금 고 1인 내 동생이 2년후에 볼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국어공부를 도와주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동생을 더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수능 만점을 위한 자기주도 국어공부법이라는 책의 제목에 걸맞게, 이 책은 수험생들을 위한, 국어 공부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용은 준비, 계획, 수업, 학습, 시험, 진단과 평가 이렇게 총 6개의 큰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준비 파트에서는 국어 잘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과 국어 공부에 대한 두가지 오해를 제시하면서 국어 공부의 기본 요건을 제시한다. 계획 파트에서는 4단계 문학 학습 플랜을 제시하면서 나의 현재 국어 실력은 어느정도인지 테스트를 해볼 수 있도록 나와있다. 수업 파트에서는 국어 수헙을 어떻게 들어야 효과적인지 설명하고있다. 그리고 학습 파트는 독서의 힘을 강조하면서, 시와 소설, 고전, 수사법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적절한 답을 해주고 있다. 또한 시험 파트에서는 내신시험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수능의 언어영역 시험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 것인지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진단과 평가 파트에서는 문제를 틀린 이유와 어떤 오답을 정리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독자에게 제시해주고 있다.

 

국어를 잡으면 영,수는 따라온다.

이젠 국어로 성적을 리드하자!

 

국어 공부에 대해서 이렇게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을 나는 처음 접했다. 내가 고등학교 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내 동생을 위해서라도, 이 책에 나와있는 자기주도 국어공부법을 숙지하고 동생에게맞게 적용해볼 생각이다. 그렇게 하기 이전에 우선 동생에게도 이 책을 적극 권하여 읽도록 만들어야겠다. 영어나 수학과는 달리 단순 암기와 반복으로는 큰 점수를 받을 수 없는 과목이기에, 언어영역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하는 것 같다. 책의 제목에서처럼 수능 만점을 위한 자기주도 국어공부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적극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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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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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메모를 잘할 수 있을까? 메모하는 습관을 어떻게 길들여야 할까? 하는 고민은 누구나가 다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다. 메모를 하기는 하는데 귀찮아서 안할때도 있고, 매일매일 옮겨적는 수첩이 다 다르고... 어느 순간, 아! 이렇게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 <뇌를 움직이는 메모>를 읽게 되었다.

 

저자의 대표작이었던 <메모의 기술>을 읽어보지 못한 나. 처음에는 손이 뇌를 어떻게 움직인다는 거지? 하는 의구심에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컴퓨터, 핸드폰과 같은 기기들이 발명되고 발전하고 있는 요즈음, 나는 예전에 비해서 메모를 덜 한다. 그런데 저자는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이 시대가 메모가 필요한 시대라고 주장하고있다. 두뇌의 노화는 잘 드러나지 않으며, 정보가 과잉으로 넘쳐나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21세기에는 메모가 꼭 필수적이라고 그는 말한다.

 

먼저 메모의 기술에 대해 익히기 전에, 저자는 우리뇌를 두 부분으로 나눈 우뇌와 좌뇌의 활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감성을 담당하는 우뇌와 지성을 담당하는 좌뇌의 기본적인 활동을 이해하고, 본격적으로 우뇌와 좌뇌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익혀나갈 수 있었다. 또한, '7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배우는 메모'와 '메모에는 이런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하는 제2장과 제3장이 덧붙여있어서 메모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각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제 내가 본격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들은 제4장부터 제 7장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작심삼일을 자주하는 나에게, 저자는 한가지 팁을 더 알려주었다. 꾸준히 지속하는 비결이라는 코너를 따로 장만한 것이다. 그 방법은 1. 본다 2. 듣는다 3. 적는다 4. 마음으로 생각한다 5. 실천한다 6. 감사한다 로 요약할 수 있다. 매일매일 중요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는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에, 저자의 말처럼 메모라는 스킬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리고 인생을 맛깔나게 살아가기위한 필수조건인것 같다. 저자의 가르침을 토대로 오늘부터라도 나의 메모 스킬을 조금씩 조금씩 향상시켜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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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족
서하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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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착한가족일까? 착하다는 말이 어떤 것을 의미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생각으로 우리가족은 참 착한가족인것 같다.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 서로가 서로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이다. <착한가족>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서하진씨의 소설집인 이 책에는 총 8개의 단편소설들이 한데 묶여져있다. 소설집의 제목으로 드러나는 서하진씨가 다루고있는 이 책의 '착한가족'이라는 개념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또한 조금은 다른 의미인 것 같다. 착하다는 것... 그 것은 지금 우리가 쓰고있는 또다른 가면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8편에 걸친 소설들에서 우리 자신조차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우리들의 가면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슬픔이 자라면 무엇이 될까'에서 '희숙'은 아내, 엄마, 주부로서의 역할을 아주 충실히 행한다. 그런데 죽을 병에 걸린 희숙,,, 남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오면서 자기 자신의 목소리는 묵과한 탓에, 그 동안 몸과 마음이 많이 고되었던 것은 아닐까. 혹은,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다른 이들도 나에게 잘 해주겠지 하는 은연중의 보상심리인 약간의 못된 마음때문에 하늘에서 이토록 무서운 벌을 내리신 것일까. '아빠의 사생활'에서 아빠의 불륜을 목격하는 '나'는 단 몇일동안의 아빠의 행동들을 보고, 그동안 아빠가 아주 철저한 가면을 쓴채 이중 생활을 해왔음을 깨닫고 혼란에 빠진다. '착한가족'에서 '그 여자'는 도무지 한 인격이 아닌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큼 하루 동안에 여러모습으로 행동한다. 오전에는 아들때문에 초라한 행색으로 다른 아이의 엄마에게 사정을 하러가고, 오후에는 완벽하게 멋있고 당당한 차림으로 남편의 직장에 찾아가 이사에게 쏘아붙이면서 남편의 계획을 통보하고, 저녁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게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고... 어떤 것이 진짜 '그 여자'의 본모습일까? '모두들 어디로 가는 것일까'에서 'M'은 악성종양으로 인해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된 후, 그동안의 오만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옛사랑을 찾으러간다. 결국, 그 종양이 생명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자신의 인생행로를 바꾸는 기회를 놓치지만 말이다. '인터뷰'에서 '만자'는 또다른 자신의 이름인 '이혜영'으로 작가활동을 하며 자기안의 만자를 죽이고 외부에서는 이혜영으로 완벽하게 연기를 한다. 그리고 그녀는 철두철미하게 짜여진 대본으로 인터뷰 대상 작가와 인터뷰를 끝마친다. 그러나 인터뷰를 마친 그날 밤, 그녀는 자신의 애완견 미르앞에서 그 가면들을 벗고 자신의 본능에 충실한채, 미르에게 밥을 건네준다. '슈거, 혹은 솔트'에서 여주인공은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서 매번 이름을 바꿔 행동하고, 자신의 친구인 K의 남편을 유혹해 결국 K와 그 남편이 헤어지게 만든다. 언제나 자신보다 앞서있는 K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그 행동으로인해 한 가정이 파탄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그녀는 자기 내부를 감추는 행동들과 화장 등으로 자신의 현재에 충실히 임한다. '너는 누구인가'의 주인공인 '그 여자'는 자신의 소설의 모든 창작과정을 알고있는 K의 부재로 인해 알수없는 공허감을 느끼고 불안해한다. 작가라는 삶과 자신의 평소의 삶을 철저하게 분리하길 원하는 그녀는, 자신이 즐겨찾는 헌책방의 주인이 자신을 작가로 알아보자 불쾌감을 느끼고 어색해한다. 결국 K를 살해하는 꿈마저 꾸는 그녀는 가면안에 자리잡고 있던 자신의 나약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사소한 일'에서 '이영주'는 '신 이사'의 사소한 평소 행동들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여 인터넷에 탄원문을 올린다. 그로인해 전혀 성희롱할 의도가 없던, 그동안 맡은바 모든일에서 열심히 일해온 한 가정의 가장인 '신 이사'는 해고를 당한다.

 

사람은 문명이 진보하면 진보할수록 점점 더 배우가 되어간다. 말하자면 사람은 남에 대한 존경과 호의, 정숙함과 공평무사의 가면을 쓴다. 그러나 아무도 그런 것에는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 칸트

 

<착한가족>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은 각각 자신만의 특수한 여러 가면들을 쓴 채 하루하루를 보낸다. 과연 어떤 가면이 진실이고 어떤 가면이 가짜인지 우리는 알수 없다. 정작 연기를 하는 그들 조차도 어떤 모습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인지 깨닫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지고 우리가 바라는 일들이 우리앞에 펼쳐진다. 결국, 내가 이렇게 생활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다 내가 만들어낸 무대에서 내가 펼치는 연기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상상속의 나와 현실속의 나. 어떤 것이 진짜 나일까. 상상과 현실, 그 경계가 존재하기는 하는것인지, 아니면 그 둘은 같은 것인지, 헷갈린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럼 이중인격자들도 그 인격들 모두가 다 자신의 얼굴이란 말인가. 고민 끝에 얻어낸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이렇게 해라, 이렇게 되어라 하는 주변의 요구때문에 다듬어지고 만들어지는 우리의 모습들... 그 하나하나가 다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며, 바로 진실이다. '가족들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여러 행동들을 하는 이 책의 주인공들을 보면서, 그 안에서 나는 내 모습을 보았다. 은연중에 나 또한 모든 행동들의 대의명분을 '가족'으로 돌리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는지... 허나, 나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가면을 쓴채 행동하는 나의 간사한 모습들 또한 나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행복의 원천이 되는 나의 가족... 나에게있어 아빠, 엄마, 내 동생이 나를 잡아주고 이끌어주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들이다. 가면, 연기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것들을 보듬고 감싸안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 가면속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이 다 우리자신이고, 그 모습들이 다 우리의 진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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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야드 북
닐 게이먼 지음, 나중길 옮김, 데이브 매킨 그림 / 노블마인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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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판타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는 천부적 이야기꾼인 닐 게이먼. 그는 <그레이브야드 북>으로 2009년 ’뉴베리상 수상작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성장소설이면서 판타지인 이 책은 시작부터 나의 흥미를 돋구었다. 킬러에 의해서 가족들이 모두 살해되는 장면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나는 처음부터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책에 활자만이 아닌, 그 상황에 맞는 그림들이 그려져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킬러에의해 죽임을 당하지 않은 그 아이는, 노바디 오언스라는 이름으로 자라게된다. 그것도 유령들이 가득한 묘지에서...

 

실제 일어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요소들로 가득차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나는 이 책을 훌훌 읽어버릴수 있었다. 가끔은 너무 무거운 주제보다는 이런 판타지를 읽는것이 뇌에도 여유를 주는것 같아 나는 이런 판타지를 좋아한다. 허나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서, 위트와 함께 노바디의 성장소설을 담고있어서 나에게 이 책은 더욱 의미가 컸다.

 

"20여년 전, 우리 가족은 정원이 없는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 가까운 곳에 공동묘지가 하나 있었지요. 그래서 제 아들 마이클은 주로 그곳에 가서 세발 자전거를 타고 놀았습니다. 저는 아이가 노는 것을 지켜보다가 <정글북> 같은 책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글이 아닌 공동묘지가 배경이 되는 거죠. 그 착상이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이 책은 착상에서 완성까지 22년이나 걸렸군요." 라고 말하는 저자 닐 게이먼. 한 소설을 쓰는게 22년이라는 시간을 쏟아부었던 그의 열정이 참 대단하다. 무언가에 그렇게 집중하는것이 쉽지는 않을터인데 말이다. 나는 닐 게이먼의 책을 <그레이브야드 북>을 통해 처음 접해보았다. 또다른 그의 작품은 어떤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세계로 나를 인도할지 궁금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저자인 다이애나 윈 존스가 <그레이브야드 북>을 '닐 게이먼이 쓴 최고의 작품이다'라는 찬사를 보내왔던것처럼, 정말 이 책이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일지... 내가 직접 다른 작품들을 읽고 판단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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