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ford University Press에서 출간하고 있는 '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는 문고본 분량에 각각의 주제에 입문서 격 역할을 하는 책들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원서는 500권 가까이 나왔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시리즈입니다.
국내에서는 교유서가에서 '첫단추 시리즈'로 이 시리즈를 꾸준히 출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유명하다보니 이전부터 여러 출판사에서 이 시리즈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 출판된 'A Very Short Introduction'를 모아봤습니다.
1)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국내에서도 유명한 시리즈입니다. 저는 대략 이 정도만 구매하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늘 뒤에 더 읽을 거리도 저자들이 추가해두었습니다.
영어권 독자 기준이다보니, 저자가 추천하는 책이 국내에 번역됐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번역자분들이 국내에 번역본이 있으면 따로 표시합니다.
특히 이재만 씨 같은 번역가분은 저자가 만든 독서 안내 이외에 또 추가로 국내 독자들을 위한 더 읽을 거리도 적어두어 매우 도움이 됩니다.
2) 비아 교양
성공회 계열 출판사 '비아'에서 <구약> <신약> <예수> <성공회>를 번역했습니다.
<예수>를 쓴 리처드 보컴은 <예수와 그 목격자>들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학자인데, 몇년전에 이 책을 인상깊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 말고 <성서>는 교유서가에 번역되어 있는데, 역자는 이재만 씨입니다.
3) 그리스도교를 만든 3인의 사상가
제가 신뢰하는 출판사인 뿌리와이파리의 '그리스도교를 만든 3인의 사상가'라는 시리즈로
<사도 바오로> <아우구스티누스> <마르틴 루터>를 번역했습니다.
각 책을 저술한 E.P.샌더스, 핸리 채드윅, 스콧 헨드릭스는 모두 각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세 명 모두 한국에 다른 저작들이 출간되어 있는데, 샌더스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는 비싸기도 하고, 아직 제가 사서 읽을 책은 아닌 듯하여 안 샀습니다. 핸리 채드윅의 <초대교회사>나 스콧 헨드릭스 <마르틴 루터>는 소장하고 있는데, 둘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교를 만든 3인의 사상가 3권 중 2권이 현재 절판됐습니다. <마르틴 루터>만 남았는데, 보아하니 며칠 안 가 이 책도 절판될 것 같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얼른 구매하시길..
참고로 뿌리와이파리 출판사에서는
스티븐 하우의 <제국>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절판)
번역자는 강유원, 한동희 씨입니다.
4) 한겨레지식문고
한겨레지식문고에서 9권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없는 한 권은 <마키아벨리의 네 얼굴>인데, 이 책은 교유서가에서 원서전면개정판이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으로 재출간되어 있어 뺏습니다. 그리고 <기후변화의 정치학>도 원서가 제4 개정판까지 나왔습니다.
시리즈 전체가 절판되었지만, 아직은 중고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나머지는 여러 출판사에서 한 두권 정도 출간한 걸 모았습니다
폴 S. 보이어, <세상에서 가장 짧은 미국사>
테리 이글턴, <인생의 의미> - 이런 것도 입문서가 있네요
마가렛 월터스, <여성 인권의 역사>
콜린 워드, <아나키즘이란 무엇인가>
로버트 영, <아래로부터의 포스트식민주의>
로저 스크러튼, <아름다움>
미리 루빈, <중세>
에릭 클레인, <성서 고고학> <트로이 전쟁>
버나드 크릭, <민주주의를 위한 아주 짧은 안내서>
스티브 스미스, <러시아혁명>
시공 로고스 총서도 very short introduction을 번역한 시리즈이기는 한데,
워낙 예전에 나와서 개정판이 나온 원서가 많을 것 같아 여기서는 제외했습니다.